블로그 이사

카테고리 없음 2013. 10. 18. 13:17 Posted by gardenia

잠시가 될 지 오래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분전환 겸(?) 네이버로 이사합니다.

맥에서 사진 올리기 불편하고 여러모로 불편해서 잠시 블로그하다가 관뒀는데 요즘 네이버 앱에서 이웃들 블로그 새글 업뎃도 쉽게 볼 수 있고 여러모로 네이버가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티스토리는 있던 앱마저 없어졌는데, 역시 대세는 네이버인가. ㅡㅡ;;)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bori223


얼마나 오래, 자주 할지는 아직 모르겠음. ㅠ.ㅠ



한국행 D-3일

일상/Journal 2013. 8. 29. 08:04 Posted by gardenia

내일 미팅때문에 엄청나게 느리게 잉크젯 프린터기 프린트되는거 기다리며 한 자.

이제 두밤만 자면 한국으로 출발! ^ㅁ^


두어달을 기다렸는데 어젯밤 첨으로 짐을 쌌더니 이제야 조금 가는 실감이 난다.

애까지 데리고 비행기로 13시간 타면 개고생이겠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기다려진다능.

애기 약이며, 엄마가 부탁한 비타민이며, 급하게 필요한 준비물 사는 것 후다닥 마쳤고,

가방 뭐 갖고 갈지 정하고, 그릇은 캐리온하기로 결정하고 캐리온 가방에 꾸려놓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짐 다 싼것마냥 뿌듯. 


이번에도 한국가면

-목욕탕 가서 때벗기고,

-머리하고,

-이번에는 꼭 찜질방 가서 사우나도 하고 지압도 좀 받고,

-키즈카페 가서 애 놀리고 나는 차 마시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극장가서 영화보고,

-친구만나서 밤에 술마시고...


푹 쉬고 느~~긋하게 놀다가 와야지.... ㅠㅠㅠ

앤틱카쇼 @Allaire Park, NJ - 8/18/13

AJ/지용이 일상 2013. 8. 19. 23:06 Posted by gardenia

요즘 주말에 계속 무리. 하루도 쉴 새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너무너무 피곤. ㅠㅠ

한국가서 푸욱~~~~ 쉬어야지 벼르고 있음.

어제는 죵부가 가고싶다고 한 앤틱카쇼에 감. 차가 너무너무 많았는데 사진 거의 안찍고 아가야것만 몇 장. 걷기시작하면서 따라다니느라 힘들다. 

삐까번쩍한 앤틱카.
웬만한 차주인은 손가락도 대지 말라고 난린데 그나마 주인이 착해서 만져도 된다고 해서 신나서 타이어 만지는 지용군.


자연을 사랑하는 지용군의 스텝.


4불짜리 추추트레인도 탔어요. 아가는 물론 공짜. ^^

역장님은 얼굴보고 뽑았나. 전형적인 역장님.


야외싯에 앉았어요.

너무너무 사이좋은 모녀.... 아니라 요즘 장난아니게 까칠한 사춘기 열살 소녀 시애라와 니콜.

저녁먹으로 간 이태리 식당에서 처음먹어본 버치 비어. 루트비어 일종인데 맛 거의 비슷하고 넘 달짝지끈.

보호대 없이는 못 걷는 13살 클레이. 하루에 두대씩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있음.

거실에 에어매트리스 깔아놓고 밤에 불침번 서는 응급상황.

건강하게 오래 살아, 하기에도 늦은....

세살때부터 봐왔는데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 ㅠㅠ


수삼 쉐이크

음식/tea/군것질 2013. 8. 16. 06:57 Posted by gardenia

W가 펜실베니아 학교로 돌아가기 전 쥐어주고 간 것.

인삼쉐이크 만들어 먹으라고.

고마워 W야. 언니가 이번엔 제대로 밥 한 번 못'사'먹이고 보내서 참 마음이 안 편타. (해먹이는 건 더더욱 상상도 못하구.. ^^;)


어쨌든 아름다운 자태의 수삼.

뇌두는 제거하고 먹으라고? 머리꼭다리 부분 좀 자름.

30그램이라는데 사이즈를 몰라서 사진의 인상 한뿌리 더하기 반 정도 넣고 대충 갈음.

우유 한 컵, 꿀 좀 넣고 매매 갈았다.

맛나다~~~~~~~

귀찮아서 며칠에 한 번씩 겨우 먹었는데 사다가 좀 자주 갈아먹어야겠다.

[계획] 홍콩 2박 3일

여행/계획 2013. 8. 16. 06:52 Posted by gardenia

한국 간 김에 이박삼일 정도 홍콩에 갈렸더니 왜케 복잡한 거샤. ㅠㅠ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원래 플랜: 
마일리지로 비행기표 사고, 사촌네 집에서 머뭄.
그런데 마일리지 좌석이 없다.  (나중에 다시 확인하니 좌석은 있는데 마일리지 남은 게 한명분밖에 안됨)
확인해보니 비행기표가 700불이 넘음.
그런데 호텔+비행기로 여행사이트 조회해보니 가격 비슷. 700불대에 오성 호텔 가능.

2. 그래서... 호텔+비행기 같이 예약해서 가자.
여기서 문제가 짧은 2박 3일이라 일찍 갔다가 저녁에 오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다. 늦게 출발하거나 일찍 가도 원스탑으로 7시간 걸린다거나 등등. ㅠㅠ
그래서 마일리지 한명분 되는거 확인하고 다시 생각한 게..

3. 비행기표 하나는 사고 하나는 마일리지로 사고 호텔은 따로 예약하자…
돈도 세이브하고 다른 위치도 경험해보게 이틀을 각각 다른 호텔에서 계획.
일박은 매리엇, 일박은 페닌슐라.
이러면 호텔비 대략 800불 가량 + 비행기표 700불. -_-;;; 
(여기서... 언제 갈지 모르니 특급호텔에서 머물자. 특히나 홍콩의 대표적인 호텔인 페닌슐라에는 꼭 일박이라도 묵고 싶다, 는 심리가 작용해서 호텔비가 이렇게 비쌈. 마음이 바뀔지도 모름. ㅎㅎ)

.....이렇게 되니 차라리 호텔만 예약하고 비행기표는 한국 가서 마일리지 받고 나서 마일리지로 사는게 어떨까 싶다.

.....여기까지가 현재. 헥헥...
여기서 다시 걱정. 설마 그때까지 비행기표 다 나가는 건 아니겠지.. ㅠㅠ
마일리지 좌석도 다 나가고 일반비행기표도 다 없어지면??? ㅠㅠ

플러스.
날짜도 무지 고민. 9월 1일 ~ 9/21까지 3주 한국체류. 마지막 주에 갈렸더니 추석 연휴 5일이 걸림. 비행기표가 없다. ㅠㅠㅠ
5-7일을 다녀올까 했는데 너무 일러서 아기 떼어놓을수 있을까 살짝 걱정, 9월 8-10일로 생각중이다.
근데 이러면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서울 다녀오려는 계획 어긋난다.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오던지 아님 토욜 오전에 돌아오던지 해야함. 아휴 머리아파. ㅠㅠ

13개월 즈음 동영상들

AJ/지용이 사진/영상 2013. 8. 6. 22:48 Posted by gardenia

1. 아래 포스팅 하이라인에서 걷는 영상 - 28초




2. 댄싱 I - ABC 송 맞춰서 춤추기 - 18초


 



3. 댄싱 II - PBS 어린이 쇼 Sid the Science 보고 - 1:09초


 




주말 - The Highline

AJ/지용이 일상 2013. 8. 5. 23:02 Posted by gardenia

하이라인 사진은 몇 번 올린적 있고, 지용이 사진이 월등히 많으므로 지용 카테고리로.
W가 한국에서 온 친구 S랑 놀러와서 주말동안 돌아다녔더니 삭신이 쑤신다.  빨리 회복이 안 됨. ㅠㅠ
금욜밤에 찜질방에 갔는데 이때부터 완전 피곤. 몸이 좍 풀려야 정상인데 푹 못쉬고 두시까지 깨어있는 상태가 되니 완전 피곤. 첫단추를 잘못끼었나보다.
보통 뜨끈한데 누우면 몸이 좍 풀리면서 노곤노곤한 느낌이 드는데 하튼 이번엔 이상했음. 밤찜질방 체질이 아닌가?

토욜은 하이라인과 첼시마켓 구경.
한국식당에서 진상떠는 지용이 구경하며 후다닥 밥을 먹고,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지용 하이라인에서 제법 걸음.
돌전까지는 힘들줄 잘 몰랐는데 이젠 특히나 밖에 데리고 나오면 전쟁이다. ㅠㅠ

 

하이라인 올라가자마자 한잠 주무셔서 일어나서 우유 한 병 먹고 시작.

자다 깨서 기분이 안좋으신 그분.

뭘 찍냐? 뚱한 표정.

혼자 걸어보겠다고 엄마 손도 뿌리치심.

이쁜 누나들 앉아있는데 가서 자리를 안 뜬다.



철퍼덕 앉아 물장난 해서 옷 다 갈아입힘.



잡담 - 마음 다스리기, 필라테스

일상/Journal 2013. 8. 2. 11:52 Posted by gardenia

1. 딱 내 생일 즈음부터 주로 인간관계와 연관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휴우.

한번씩 올해 삼재가 끼었거나 뭔가 불운덩어리가 나한테 붙은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_-;

뭐, 아주 큰 사건이 일어난 건 아니지만 간간히 신경쓰이게 하는 정도. 어쨌던 이렇게 찜찜하고 안 편한 기분이 도대체 몇년만이지?

5,6년전? 몇명은 알만한 모양과 연관된 사건이후 거의 처음인것 같다. 그때에 비하면 이건 애교이긴 하지만. ^^;

정리할 건 정리하고, 떠나보낼건 떠나보내고 마음을 정리하며 살아야겠다. 아니 그러고 싶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 번.

다시는, 다시는 인간관계 엮지 말고 꼬지 말자. 다 간간히 아닌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그때 조심을 하고 거리를 두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그런데 한달에 한두번도 볼까말까인데 이런데도 문제가 생긴건 참..ㅎㅎㅎ)



2. 지난주부터 필라테스 시작. 어제부로 세 번 다녀왔음.

가장 싼 (^^) 오픈 매트 필라테스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매트에서 하는 운동으로 요가랑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울 강사님은 요가와는 다르다고 자부심을 가지심)

대략 2세거나 어릴때 미국에 오신 한국인 쌤인데 싹싹하고 좋으심.

한번에 20불인가 18불인가 그런데 10세션을 한꺼번에 사서 110불. 클래스당 11불 꼴이다. 20회 등록하면 180불인데 한국행 휴가 때문에 10회만 함.

수, 금 12시 쭈르륵 예약해놨는데 한국가는 마지막 주에 딱 맞게 끝난다. 다녀오면 다시 등록해야지.

45분의 땀도 나지않는 비교적 약한 필라테스인데도 효과는 아주 좋은듯. 주말에 아가를 아기띠로 앞으로 매고 30분 정도를 걸었는데도 허리가 안 아프다.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와서 조금 안았다가 허리 아프면 바로 들어가야지 했는데 허리가 멀쩡해서 동네를 몇바퀴나 돔. 필라테스 쵝오! >.<



The Wolverine - 7/25/13

영화/드라마/음반/극장 2013. 7. 31. 23:17 Posted by gardenia


간단 기록. 기록안해놓음 도대체 언제 봤는지 봤는지 안봤는지도 헷갈리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X-men 시리즈 새 편. 지난주 목요일 시사회 다녀왔다.
일단 결론. 이제껏 본 X-men중 젤 별로. ㅠ

울버린의 기원은 아니고 기원 다음편 쯤. 박사들 만나기 전.
뮤턴트들이 너무 안나오고 (바이퍼 딱 한 명), 배경이 일본에 닌자들 많이 나오고 너무 왜색이고,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많고, 그래서 재미없었다.
내가 원한 엑스맨 스타일은 아님.
2J들과 같이 갔는데 둘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왜냐? 나오면서 이 영화 제목이 뭐냐고 물음. ㅋㅋㅋㅋ 엑스맨 시리즈중 하나라니 아! 이게 엑스맨이구나, 이러고. ㅋㅋㅋㅋ
처음 본 사람은 재미있었나부다. 1,2편 꼭 보라고 강추해줌.
마지막 반전은 좀 특이했고, 던지는 메시지도 나름 의미가 있음. 이터너티에 대한 짧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의 주제는 일본놈은 은혜도 원수로 갚는 놈이다! ㅎㅎ

일본 여자배우들 둘 나오는데 한명은 샤넬 모델도 했다는 완전 특이하게 매력적으로 생긴 애. 한명은 이진 쏙 뺀 일본 배우. (둘 다 이름찾기 귀찮다.)
근데 샤넬모델 발음이 너~무 구려서 알아듣기 힒듬.
내가 영화출연하면 저렇게 되겠군, 싶었다. ㅠㅠㅠㅠㅠㅠ
원래 토요일에 인도어 워터파크에 가기로했는데 지용이가 가벼운 감기에 걸려 취소.(예매는 이미해서 $50불 물어야함 ㅠㅠ) 놀러온 시누가 브룩클린 가고싶다고 해서 토요일은 윌리암스버그 일대, 일요일은 코니 아일랜드를 돌았다.
토요일-

여기는 윌리암스버그인데 타운 이름은 모르겠다. 관광객 제일 많이 오는 곳.

여기는 유명한 가리말디 피자가게인데 줄이 엄청 김.

한산한 옆집에서 피자 시키고 기다리면서 주위를 돌아다니는 중.

옆집 줄리아나 피자에서 피자 시켜서 앞의 벤치에서 먹었다. 사이즈 엄청 큼.

이 집이 원조 가리말디라고. 주인 아줌마(할머니)가 가리말디 브랜드를 팔았다고 설명해줬다.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팩토리. 한번도 안 먹어봐서 이번에 먹어봤는데 맛은 별로. 넘 텁텁해서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다.

강변 산책길 따라가면 카약 렌트하는 곳도 보인다. 여유있게 카야킹하는 사람들.

산책로. 파란 보드에서 사진전도 하고 다양.

윌리암스버그. 다양한 샵들 너무 많아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

여기는 아트 라이브러리다. 책 대신 스케치북이 책장에 쭈르륵.

다 스케치북. 이용법은 위의 칠판에...

다른 재밌는 샵들도 많았는데 사진은 거의 찍지 않음.

애가 감기기가 있어서 안아달라는 통에 힘들었지만 재밌게 잘 구경하고 잘 먹고 왔다.

저녁은 바베큐 먹음.




일요일엔 코니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구름이 비를 잔뜩 머금은 흐린 날씨. 역시나 비가 간간히 흩뿌려서 한시간만에 철수. 

코니아릴랜드의 상징탑

역시나 코니 아일랜드의 랜드마크 페이스. 여기저기에 다 이 얼굴이 있다.

끝없이 긴 보드워크

쌀쌀하고 추운 날씨였는데 이 와중에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뭥미?

코니 아일랜드의 명물 네이산 핫도그. 다른데는 썰렁한데 여기만 줄이 엄청 김.

우리도 핫도그랑 프렌치프라이 먹음. 비 흩뿌리는데 자리 겨우 찾아서 ㅠㅠ

각종 놀이기구들. 

샌디 때문에 새로 단장해서 비교적 깨끗하고 새 것 느낌. 원래 빈티지한 오래된 놀이공원 느낌이 좋았는데.

핫도그 먹은데는 보드워크에 있는 지점이고 여기가 본 점.

독립기념일날 열리는 핫도그 먹기대회 우승자들 사진이 보인다.

오른쪽이 본점 가게.

코니 아일랜드 지하철 역.

지하철 안 타고 옆의 던킨도넛에서 커피 삼.

커피가게에서 울 귀염둥이 한 컷. ㅎ

넘 추워서 애 덮으려고 가져간 사롱 걸침. 얼굴도 시커멓고 좀 날씬해보이려고 뒤에 붙어섰더니 뭔가 구리구리한것이 동남아 여자같구료. ㅠㅠ


한국갈때 사가야할 거

일상/Journal 2013. 7. 26. 06:11 Posted by gardenia

[V] 레녹스 그릇
[   ] 통후추 그라인더 두 개  
[   ] 오메가 3 + 당뇨 약 두가지 (이름 필요) 
[   ] 게임 씨디 (이름 필요) 
[   ] 규현 스니커? 
[   ] 선글라스

뭔가 더 있는 것 같은데?
필요하신 분 얼른얼른 말씀하시오~
이제 5주 남았당~~ ^ㅁ^

직장맘 + 지용일과

AJ/지용이 일상 2013. 7. 26. 01:00 Posted by gardenia



주변에서 직장다니면서 애기 키우는게 너무너무 대단하다고들 하는데 난 솔직히 이렇게 편해도 되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대부분이 늦출칼퇴 환경과 지용부의 도움 덕분이긴 하다. (죵부 일이 많이 없는게 이럴땐 편하군 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내니 아줌마가 10:30-5:30까지 오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지용이와 7시까지 놀아주는 것과 아침에 지용이 아침 식사 준비는 아빠 담당.
나는 7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조금 놀아주고 밥 먹이는 담당. (이렇게 정한 건 아닌데 이렇게 된다)
아침식사는 물 말은 씨리얼+과일+디저트 요거트였는데 요즘은 과일+요거트는 그대로고 메인이 가끔 바뀐다.
계란 프라이나 와플 등등.
 
출근준비하고 나가는 시간은 대략 8:15분. 버스정류장까지 온 식구가 다같이 출동.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루틴.
그러고 나면 아줌마가 오시는 10:30까지는 지용부가 지용이와 놈.

저녁 7시쯤 퇴근하면 아줌마가 목욕이랑 다 시켜놔서 저녁만 먹이면 된다.
이유식은 내니 아줌마가 치킨스프를 매주 만들어서 얼려 놔서 이제껏 딱 두번 만들었다. 필 꽂힌 전복죽과 야채죽 한 번. 아줌마가 잘 멕이고 있긴 하지만 좀 미안. ㅠㅠ
좀 놀아주다가 저녁 먹이고 우유 한 병 준비해서 8:30에서 9시쯤에 하품 쩍쩍 해대면 재우러 감.
우유 먹고 좀 뒹굴거리다 5분에서 20분 사이에 (피곤한 정도에 따라) 잠든다. 대부분 9:30 전에 끝남.
이 루틴이 주중에 계속 된다.
보시다시피 이유식도 안 만들고, 목욕도 안 시키고, 빨래는 아빠가 하면 아줌마가 널어서 개어놓고…. 진짜 아침 저녁 두어시간 같이 놀아주는 정도밖에 없다.  
밤에는 대략 9시부터 아침 6:30까지 죽 자는 편이고…..

금욜은 아빠와 아들의 날. 일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지용부가 지용이 본다.
가끔 한번씩 맨하탄에 데리고 나와 회사에 들러서 같이 점심 먹거나 어떨때는 동네 수영장에 데리고 가고 어떨 때는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등등.
내가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끝나고 같이 놈.

 
주말엔 애가 집에만 있음 답답하니 어떻게든 돌아다니려는 편인데 평일날 그리 힘든게 없으니 이것도 힘들지는 않은 편.
야근하고 엄청나게 빡셨으면 주말에 쉬면서 뒹굴뒹굴하고 싶다~ 라고 하겠지만 나만 일찍자면 (여전히 늦잠자는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다 ㅠ) 피곤할 일이 없음.
피곤한 제일 큰 이유는 늦잠! ㅠㅠ

그래도 가끔씩은 주말에 뒹굴뒹굴 쉰다거나 극장에서 느긋하게 영화본다거나 그러고 싶다.

내가 정말 편하구나 느낀게 지난주 월화요일, 지용부가 새벽부터 촬영이 있어서 7시 전에 출근하고 밤 열한시에 퇴근한 경험을 하고.
7시전부터 일어나 애랑 놀아주고, 식사 준비하고, 먹이고, 똥귀저귀 갈아주고, 엉뎅이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아줌마 기다리니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짐. ㅠ

어쨌든 결론은 
-직장맘임에도 불구, 편하게 직장 다니고 있다.
-여유 있는 저녁시간을 생산적으로 쓰자!!!  반성반성 늘 반성만 몇년째 ㅠㅠㅠ

Beach Day - Spring lake beach 7/21/13

AJ/지용이 일상 2013. 7. 24. 22:00 Posted by gardenia
금토요일 우리집에 놀러왔던 리치네 가족을 따라 토욜밤에 갔다가 일요일에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지난번에 갔을때보다 물이 많이 따뜻해져서 물에서 놀기좋았다.
너무 후텁지근하지 않은 바람덕에 많이 덥지도 않고 펄펙했던 비치 데이.












허당삼식

일상/삼식이 2013. 7. 14. 23:20 Posted by gardenia

밤산책 중.

내가 가려는 쪽으로 안가려고 버틴다.

반대쪽 옆집에 길고양이인지 기르는 고양이인지 마당에 상주하는 회색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 보려는 것.

할 수 없이 그쪽으로 길을 향했다. 

고양이 있나 없나 살피는데 갑자기 차 밑에서 회색고양이 등장.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리고 꼬리가 하늘로 솟구쳤다. 입에서는 무서운 끼옹~ 소리. 그야말로 전형적인 위협자세. 

(난 실제로 고양이가 저렇게 완벽하게 위협하는 자세 취한 건 처음봤다.)

어쨌든 고양이 잡으려고 위세당당하던 삼식이, 고양이의 기세에 눌려 허둥지둥 꼬리가 빠지라 줄행랑........ -_-

으이구, 허당같은 놈.




또 하나 더.

비교적 자유롭게 아이를 풀어키우는 편인데 유일하게 못하게 하는 것 하나. 

삼식이 밥그릇가지고 장난치는 것.

개밥을 사탕이라 생각하는지 개밥만 보면 한웅큼 쥐어 물통에 넣고, 꼭 한알씩 입에 집어 넣고 우물우물한다.

보통 부엌을 게이트로 닫아두는 편인데 열려 있거나 기회가 있으면 우다다닥 소리를 내며 기어감.

개밥그릇쪽으로 맹렬히 달려가는 아가를 잡아서 다시 소환해오면 삼식이가 늘 하는 일이 하나 있다.

지용이가 만지지 못한 제 밥그릇으로 가서 아주 맛나다는 듯이 아삭아삭 먹음. 항상 먹지도 않고 밤에 자기 전에 찬 밥 물에 말아먹듯이 후다닥 먹어치우는 제 밥을... 

지용이 약올리려고 하는 짓. ㅎㅎ

현재 쓰고 있는 내 장난감들:

-B군에게 물려받은 몇년째 쓰고 있는 맥북.

-4년 정도 된 아이폰 4. 계약이 지난 2월에 끝나서 갤노트로 바꿔야지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계약끝나고 딜 기다리다보니 시들. 그냥 수명이 다할때까지 아이폰 계속 쓸 생각이다.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아이패드 미니.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에게 안겨진.

대학에서 일하는 B군의 친구 덕분에 교직원가로 엄청나게 싼 가격에 샀다. 기존의 1세대 아이패드는 시엄니한테 가고.

활용도는 5프로 미만. 갖고다니지도 않고 한국으로 페탐하는 정도로만 사용.

그런데 이제 슬슬 가지고 다니며 활용해볼까 하며 커버를 검색하다 이걸 발견. 갑자기 꽂힘. ㅋ






로지텍에서 나온 키보드다. 커버 겸 키보드인데 커버 활용도는 별로 없을듯.

무게도 가볍고 탐난다. 왠지 이것만 있으면 글도 열심히 쓸듯한.....(새전과 있음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아요...라는 것과 비슷한.... -_-)

그런데 가격이 안착하다. 80불 가량. 이것도 직원할인받을수 있는지 물어보라하고 안되면 60불 정도 하는 아마존에서 사야겠다.



이번 시즌에 본 발레 총정리해서 한번에 올림. ^^


Don Quixote — American Ballet Theatre

Wednesday, May 29, 2013, 7:30 pm - 9:55 pm 


CAST

Conductor: Ormsby Wilkins 
Kitri: Gillian Murphy 
Basilio: Denis Matvienko 

THE PRODUCTION TEAM

ComposerLudwig Minkus 
ChoreographyAlexander Gorsky,Marius Petipa 
Set DesignSanto Loquasto 
Costume DesignSanto Loquasto 
Lighting DesignNatasha Katz 


w/ 2J

오랜만에 만난 키트리 길리언 머피. 

여전히 눈부시도록 뽀얗고, 길고 반짝반짝 예쁘다.
머피와 스티펠의 환상적인 돈키호테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어서 그걸 능가할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다.
게스트 발레리노 데니스 마비엔코는 늘씬하고 깔끔하게 발레를 했는데 아직 어린 편인지 그렇게 연륜이 넘쳐보이지는 않아서 뚜렷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게 없었던 듯?
애기 낳고 거의 첨으로 두 J양이랑 뭉쳐서 참으로 즐겁고 재밌었던 기억.
구관이 명관이라고, 얘들도 이제 연수가 차니 구관이 되는구나. ^^



Le Corsaire — American Ballet Theatre

Wednesday, June 5, 2013, 7:30 pm - 9:58 pm 


CAST

Conductor: David LaMarche 
Medora: Xiomara Reyes 
Conrad: Herman Cornejo 
Lankendem: Daniil Simkin 
The Slave: Ivan Vasiliev 
Gulnare: Sarah Lane 

THE PRODUCTION TEAM

ComposersAdolphe Adam, Cesare Pugni, Leo Delibes, Riccardo Drigo,Prince Oldenbourg 
ChoreographyMarius Petipa,Konstantin Sergeyev 
Set DesignChristian Prego 
Costume DesignAníbal Lápiz 

w/나림맘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2% 아쉬웠던 작품. 그 2%가 뭐냐면 주연 무용수 둘. -_-;

이번 시즌을 보고 시오마라(?) 레이즈 이 언니야 블랙리스트에 오름.

앞으로 레이즈가 나오는 작품은 절대 고르지 않겠다고 결심을. ㅠㅠ

레이즈의 발레를 보면 무슨 단어가 떠오르냐면 짤뚝짤뚝, 팔락팔락, 바둥바둥?

키가 너무 작고, 비율도 좋지 않아서 초등학생 학예회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안그래도 짧은데 터키 의상을 활용한 소매가 있는 배꼽티를 입으니 정말 안습. 짧은 팔은 더 짧아보이고 이건 뭐....

재작년인가 브라이트 스트림을 볼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코르네호도 작아서 둘이 춤을 춰도 참 느낌도 없고... ㅠㅠ

이 공연을 살린 건 심킨과 바실리프.

심킨은 노예상으로 나왔는데 1막에서 정말 환상적인 공연을....

오네긴 때도 느낀거지만 작은 키를 커버할 정도로 춤이 환상적이고 이제는 카리스마까지 얼핏얼핏 보임.

실비아에서 상체를 드러내고 나왔는데 근육도 많이 키웠더라. 참으로 멋있는 무용수다.

그리고 사실상의 하일라이트는 2막에 나온 바실리프.

심킨한테는 미안하지만 2막의 바실리프 춤을 보고 나니 심킨의 춤을 잊음..

엄청난 (이제까진 본 무용수 중 최고) 점프와 파워로 좌중을 압도하는 춤을 보여주심.

이제껏 찔끔찔끔 바실리프의 춤을 봐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확실하게 제대로 봄.

3막은 레이즈 코르네호의 무대였는데 솔직히 집중도 안되고 감흥도 없고...

심킨과 바실리프 아니었음 욕하고 나올 뻔 함.

콘라드의 춤도 바실리프가 췄음 너무 멋졌을 것 같아서 토요일 낮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에효, 애 하나 끼고 그게 가능하지 않지. 결국 포기. ㅠ

네 공연 티켓 사놓고 중간 중간 표 사서 봐야지했는데 그건 임파셔블이라는 걸 깨달음. 내년 시즌에는 보고싶은 것 쭈르륵 다 사놔야겠다.


Sylvia — American Ballet Theatre

Thursday, June 27, 2013, 7:30 pm - 9:29 pm




CAST

Conductor: Charles Barker 
Sylvia: Xiomara Reyes 
Aminta: Herman Cornejo 
Eros: Daniil Simkin 
Orion: Ivan Vasiliev 

THE PRODUCTION TEAM

ComposerLeo Delibes 
ChoreographySir Frederick Ashton 
Set DesignRobin Ironside,Christopher Ironside, Peter Farmer 
Costume DesignRobin Ironside,Christopher Ironside, Peter Farmer 
Lighting DesignMark Jonathan 




















w/Madison

여러가지 이유로 진짜 오랜만에 만난 졸작. 

다 안 보고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어진 최초의 발레. ㅠㅠㅠㅠㅠ

잠깐 포스팅했지만 오쉬포바 주연이라 예매했는데 레이즈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비극 암시.

실비아는 사냥의 정령이라서 (틀려도 이해. 대충 씀) 카리스마와 파워가 있어야 하는데 오쉬포바 대신 등장한 레이즈, 전령 헤르메스의 모자 비슷한 걸 쓰고 등장했는데 또다시 학예회 포즈. 주변 조연들 다 키 크고 늘씬늘씬 정령 삘 나는데 이 언니야만 학예회. 아놔. ㅠㅠㅠㅠㅠㅠ

오쉬포바가 쳤으면 정말 딱이었을텐데.... 코펠리아때도 오쉬포바 대신 레이즈의 공연을 봐서 실망했는데 오쉬포바랑 악연인지 아님 레이즈랑 악연인지... 

레이즈는 원래 안무가 그런지, 실수를 하는 건지 계속 뭔가 엇박자 같은 느낌이 들고. 정말 집중할 수 없는 춤이었다.

실비아를 짝사랑하는 아민타로 나온 코르네호는 이번에는 차라리 조금 나았다. 눈에 조금 들어오는 (확 혹은 쏙까지는 아니고) 좋은 춤을 한두번 보여주심.

오쉬포바는 물 건너 갔으나 그나마 기대를 했던 건 심킨과 바실리프. 둘의 멋진 춤을 좀 보나 했는데....

심킨은 이상한 넝마를 뒤집어 쓰고 얼굴도 안 보이게 코믹 댄스를 춘 걸로 끝. 바실리프는 명색이 오리온인데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법한 이상한 옷을 입혀 놓고 점프 몇 번 시킨 게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실리프는 중간에 죽어서 마지막 결혼식 씬에 심킨이라도 다시 춤을 좀 추나 기대했는데 코빼기도 안 비치고 레이즈와 코르네호의 춤만 주구장창....

첫 시작이 몽환적이고 음악도 좋아서 모님의 정보와 달리 괜찮은 듯? 했더니 웬걸, 음악도 별로고 안무도 정말 너무 별로고..... 의상도 전부 이상하고 (예를 들어 아라비안 나이트 오리온의 부하들은 조커가 입는 듯한 원색 양복을 입고 나옴) 이것저것 맘에 드는 것 하나도 없었다. 

왜 돈을 들여 이 작품을 올렸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차라리 주구장창 하는 레파토리라도 지젤을 하거나 현대무용을 하지... 


시작(오네긴)은 좋았으나 마지막이 완전 꽝.내년에는 정말 고심해서 잘 골라서 봐야겠다. (근데 무용수 사고 나는 건 어쩔수가 있나.ㅠ)




쓰다 보니 아쉬워서 해적에서 바실리프의 영상 몇 개 찾아서 올림. ^^


 


ABT 발레 - Onegin (05/16/2013)

공연/전시/발레/댄스 2013. 7. 9. 11:14 Posted by gardenia


Onegin 

May 16, 2013 at 7:30 PM   

Metropolitan Opera House
New York, New York 

Running Time: 137 minutes

Cast: 
Julie KentRoberto BolleSarah LaneDaniil Simkin

Synopsis:
Pushkin's great 19th-century verse-novel, Eugene Onegin, is interpreted with flawless storytelling skill by John Cranko. With a wealth of magical moments, this compelling tale features an unusual twist of double unrequited love - while the high-handed Onegin at first spurns the young, naive Tatiana, she blooms to become a sophisticated St. Petersburg aristocrat who, in turn, rejects his subsequent advances in a a final crushing blow. Tchaikovsky's vivid music brings alive the world of Imperial Russia with beauty, drama and passion in this new production.

Choreography by: John Cranko
Staged by: Reid Anderson and Jane Bourne
Music by: Peter Ilyitch Tchaikovsky, arrangement and orchestration by Kurt-Heinz Stolze
Set by: Santo Loquasto
Costumes by: Santo Loquasto
Lighting by: James F. Ingalls


w/장영온&루시


작년 ABT시즌에 봤던 오네긴을 같은 주연 무용수 캐스팅으로 다시 봤다.

줄리 켄트의 오네긴이 아주 인상적이긴 했지만 사실 다른 캐스팅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동행들때문에 목요일에 맞춘다고 이 날짜를 했는데 그 감동은 여전히. 그리고 오네긴의 로베르토 벨은 지난번보더 훨씬 좋아서 결론적으로 다시 보길 잘했다 싶었다.

첨 발레를 접했을때는 스케일 크고, 군무가 화려한 작품들을 좋아했었는데 아나 카레리나, 카멜리아 레이디에서 오네긴으로 거쳐오면서 이런 류의 드라마 발레(라고 해도 되나?)가 너무나 맘에 든다. 발레를 본 후의 여운이 훨씬 더 긴 것 같다.

오네긴은 특히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도 아름답고, 정형화된 클래시컬한 발레동작에서 약간은 어긋한것 같은 안무도 마음에 든다.

프린서펄로 승급한 언제나 키가 조금 아쉬운 다닐 심킨이 친구 렌스키 역을 했는데 독무나 키를 맞춘 2인무는 좋았는데 역시나 줄리켄트가 끼어들며 셋이서 추는 춤에서는 키 때문에 균형이 확 깨지는 아쉬움이... ㅠㅠ

하지만 작년에도 인상깊게 보았던 2막에서 결투전의 렌스키의 독무, 심킨의 버전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켄트는 그야말로 '뼛속까지 스며들어있는 우아함'이란 말이 딱 들어 맞는 무용수. 나 혼자서 지젤 이후로 줄리켄트의 재발견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전까지 봤던 신데렐라,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아무런 감명도 못받다가 오네긴에서는 정말 줄리 켄트만이 할 수 있을것 같은 청순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깃든 타티아나역을 훌륭히 소화하신다.

안무가 특이하고 인상적인 1막의 거울씬도 너무 좋았다. 

러시아 귀족이라기보단 영화 그리스 풍의 미남자 같은 느낌에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졌던 볼(볼레?)도 한해를 더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오네긴처럼 보였다. 검은 옷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나쁜 남자 오네긴을 충분히 잘 표현하심.

2013 시즌을 즐겁게 시작하게 한 좋은 작품이었다. ^^ 

지용돌상 (+업뎃)

AJ/지용이 일상 2013. 7. 1. 14:04 Posted by gardenia

생일 당일날 초간단으로 차린 돌상 차림.
원래 지용이만 찍으려고 했는데 다음달에 돌인 흑룡회 아기 엄마 둘이 같이 낑겨서 찍으면 안되냐고 부탁을 해서 접수.

거기에 아직 돌이 한참 남은 유진 아가까지 같이 옴. ^^

돌상은 같이 받음 안된다는데 흠... 그냥 헤치워버렸다. ^^

재료는 한번에 다 빌리고, 떡, 과일은 애기데리고 온 동생이 가져오고, 한복은 남자아기 엄마가 가져옴.

평소에 그렇게 잘 웃고 잘 놀던 녀석이 한복입히고 앉혀 놓으니 얼마나 우는지, 웃는 사진 하나도 못 건짐. ㅠ

일요일 오전에 다시 한 번 더 찍으려고 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이 안 되서 그냥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무대 밖으로 나가려는 지용이를 밀어넣는 삼식이. ㅋ

이 샷은 촬영 전 조명 테스트 중. 밑에 하얀 비단을 깔았다가 주름만 져서 빼버렸다.

지용이보다 더 포즈를 잘 취하던 삼식이.-_-

이 아가는 9월에 돌인 유진이. 엄마가 가수 유진 닮은 진짜 미인인데 엄마 미모까지는 못따라가지만 그래도 인형같애.

인형인줄 알고 지용이 유진이만 보면 뽀뽀한다능.

울음바다.

새신랑 포스. 아님 동네 복덩방 영감 포스. ㅋㅋ



지용이와 4주 차이 나는 연우. 이날은 연우의 날이었음. 얼마나 생긋생긋 잘 웃고 포즈도 잘 취하던지...

이 사진에 지용이 너무 귀여운것 같다. 눈물 조금 난데다 혀는 삐죽이 나와서. 약간 빙구같은 것이. ㅎㅎ

대추 들고 모하는겨? 연우는 이뿌게도 아래를 내려다본다.


동하도 한 컷.



지용 돌잔치 피크닉 (+업뎃)

AJ/지용이 일상 2013. 7. 1. 13:56 Posted by gardenia
6월 29일 토요일에 식당 돌잔치 대신 공원에서 피크닉을 했다.

손님은 친구들 중 아기/아이들 있는 팀만 했는데 그렇게 많던 B군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이날 안되는 사태가 발생.

네 가족 정도 빼고 전부 내 손님으로 채워졌다. ㅠㅠ

것도 흑룡회 열가족 정도, 그리고 회사 직원들 세 가족, 사촌, 또 아이둘 데리고 온 호보켄 사는 친구.

정말 대박이었던 건 날씨.

이주 정도 이날 계속 비 올 확률 50%에서 60%정도라고 떠서 집에서 할 각오 하고 있었는데 미풍이 솔솔 불어 덥지도 않고, 그늘은 서늘한 정말로 피크닉하기에 최적인 날씨였다.

이것도 다 죵이복이다. ^^

나머지 사연은 사진과 함께 올리겠음.

선블락을 경극 수준으로 바르고 즐거워하는 지용.

안은 이는 우리 내니아줌마.

음식은 팰리사이드 파크의 한국 잔칫집에서 케이터링으로 주문했다.

불고기, 깐풍새우, 닭강정 기본에 잡채, 떡볶이, 만두, 캘리롤, 김밥, 떡 했는데 모자랄까봐 막판에 김밥을 한 판 더 시켰는데 엄청나게 남았음.

음식은 제법 맛있어서 다들 맛있었다고 칭찬하고 갔다. 특히 외국인친구들. ^^

요즘 아침점심저녁으로 레프트오버 음식 헤치운다고 고생중. ㅋㅋ

하일라이트는 컵케잌.
내니 아줌마의 딸이 만듦.

컵케잌 보스라는 티비에 나와 유명해진 파티쉐밑에서 클래스를 듣고 이렇게 컵케잌을 굽는 모양.

세가지 종류로 하나에 $2.50씩 60개 주문. 맛있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요렇게 세마리. ㅎㅎ


땡땡이 입은 아가는 내니 아줌마 손녀 타티아나, 버기카에 타고 있는 아가는 우리 회사 사라 딸 에린.
타티아나

자리도 깔고, 테이블에도 앉고.
사진을 진짜 안 찍어서 몇 장 없음. ㅠ

흑룡회의 나림이 열심히 떡 먹고 있는 모습. 

클레어 큰 딸 에밀리.

우리 조카 매디슨. 정말 착한 아이. ㅠ

한잠 주무신 지용군. 덕분에 생일 노래도 못부르고 사람들 다 감. 실은 내가 까먹 ㅠㅠ

미아. 준비하는 것 아침부터 열심히 도와준 찰리 여친. (찰리 강아지 에미가 삼식이 여친인 관계 ㅋㅋ 사돈이다. ㅋㅋ)


줄리와 시에라.

울 보스언니야 타냐. 아들 개브리엘 데리고 왔다.

내니 아줌마 티나랑 딸, 아들. 한 멋쟁이들 하심. ^^

아줌마는 여기 오셔서도 지용이를 얼마나 잘 봐주시는지..


클레어의 둘째와 막내 컬스티와 케이틀린. 

삼식이 이날 몸살 나기 일보직전. 여자아기들이 삼식이와 산책하려고 줄을 섰다.

땡볕에 몇번이나 돌아다녔는지.. ㅠㅠ

불쌍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순둥이 삼식이 가자면 또 불평않고 따라나가 인기 캡이었음.

삼식이 힘든 건 모르고 즐겁기만 한 케이틀린.


사진을 너무 안 찍어서 온 사람들 다 찍질 못해서 너무너무 아쉽다.

사촌네 가족, 경수네 가족, 크리스틴네 가족 등등 너무 많이 없음. ㅠㅠ

실비아 캐스팅 변경 ㅠㅠ

공연/전시/발레/댄스 2013. 6. 27. 21:59 Posted by gardenia
오늘 저녁에 보러갈 실비아 캐스팅이 바뀌었다.
오쉬포바가 부상을 당해 시오모라로. ㅠㅠㅠ
결국 캐스팅은 해적과 똑같이 됨.
시오모라, 코르네호, 심킨, 바실리프.
근데 메인이 시오모라+코르네호.
젠좡 ㅠㅠㅠㅠㅠ
해적에서도 심킨과 바실리프 짧고 굵게 나와 아쉬웠었는데..
이번 시즌 마지막 발레인데 속상해.

삼식이 두번째 생일 - 6/14/13

일상/삼식이 2013. 6. 20. 08:31 Posted by gardenia

6월 14일은 삼식이의 두번째 생일이었다.
작년 첫번째 생일에 입원해 있어 못챙겨준 기억이 있던지라 이번엔 꼭 잘 챙겨줘야지 다짐을 했지만 역시나 당일날 벼락치기. ^^
점심시간에 5th ave 펫 센트럴 가서 장난감이랑 간식 선물 사고, 잭스에가서 생일 꼬깔콘 모자, 양초 등등 구입해서 컵케잌 촛불을 불어주었다.
(강아지용 컵케잌을 사려고 했지만 못구해서 사람용 사서 초만 불어주고 우리가 먹음. ㅎ)
코듀로이 사자인형이랑 고무공 선물은 너무너무 좋아했고, 간식은 B군이 저런 스타일은 잘 안 먹는다고해서 바꾸려고 다시 회사로 가져왔음.

무비무지 사랑하는 삼식아, 한 해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구,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용이랑 재미나게 잘 지내.







일년 즈음...

AJ/지용이 사진/영상 2013. 6. 19. 22:30 Posted by gardenia


근황

일상/Journal 2013. 6. 19. 21:58 Posted by gardenia


(내 기준으로;;) 말도 안되게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32가 뜨레쥬에 들러 에그 샌드위치 사서 커피랑 얌얌 먹으며 간단 근황 전함.



1. 담주 금요일이면 벌써/드디어! 우리 용군 돌이다. 벌써 일년이라니 감회가 새록새록~~

토요일에 전 아파트에 살 때 자주가던 리버티 스테이크 파크에서 돌기념 피크닉하려고 준비중이다.

현재 초대장만 돌리고 10"X10"카노피 텐트만 두 개 섭외해놓고 끝. ^^

슬슬 준비해야지. ㅎㅎ



2. 한국행 표 예매했습니돵~~~~

 B군이 8월말 아님 9월에 일이 있을지 몰라 일단 죵이랑 내것만 구매 완료.

8월 30일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 일욜 오전에 한국 도착.

딱 3주 빵빵하게 채우고 9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미국으로 출발한다.

두달아 얼른 지나라~~~~~

한국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게 더 큰 이유.

휴가는 좋은 것이다. 9월 휴가 기다리며 두달 버틸수 있을듯. ^^




지난 한 주, 갑자기 아가도 열이 나고 뭣보다도 Game of Thrones드라마와 캔디 크러쉬 게임에 빠져서 한주를 허우적댔다. ㅠ
덕분에 드라마는 시즌 2까지 다 끝내고 캔디크러쉬는 95회 돌파. 헉!
여튼 캔디크러쉬는 슬슬 질려가고 드라마는 이제 천천히 볼 계획. ^^ (이라지만 진짜??;;)

뒤늦은 마더스데이 포스팅:

마더스 데이 일요일에 마침 한국서 손님이 오셔서 (누굴까? ^^;) 밋패킹디스트릭트에서 손님 만나 브런치하고 하이라인을 걷고 헤어졌다.

아침에 아가 데리고 산책 나간 지용부가 해피마더스데이 풍선을 걸고 옴.
첫 마더스 데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ㅎㅎ

차를 파킹하고 간 레스토랑은 Fanela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명한 옆집에 가려고했는데 야외 자리를 12시에 연다고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됨. 
피자도 맛있고 음식도 다 맛있었다.
잠도 잘 못잔데다 새로운 곳에 와 흥분한 아가때매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는 못했지만.. ㅠㅠ

에피타이저 칼라마리

무슨 맛의 팬케잌이었는데 기억이...메뉴 찾아서 추가하겠음. 

버섯, 시금치, ?를 넣은 오물렛.

다 먹고 밋패킹 디스트릭트 구경 좀 하고, 하이라인 걷고, 첼시 마켓 구경한 후 메이시 백화점 근처까지 모셔다드린후 헤어짐.
얼추 3:30 정도?
아래는 주로 하이라인에서 찍은 사진들. B군 작품.





한국에서 온 손님들 ^^

아래도 B군찍은 풍경들 몇 장.



집에서 6시간 정도를 혼자 기다린 삼식이에게는 gourmet 저키가 선물로 지급. ㅎㅎ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좋았던 지난 금요일 점심시간.

흑룡회 아기엄마들이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쉐이크 쉑 버거 모임을 한다기에 점심시간에 잠깐 조인.

매디슨 스퀘어 파크는 23가로 지하철 타고 두스탑인데 5분만에 갈 수 있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줄이....줄이......

왼쪽에 깃발 걸린 건물이 쉑쉑버거 가게.

예전에 나무 서 있던 지점부터 30분 정도 기다렸던 기억이..ㅠㅠ

본 것 중엔 제일 긴 줄. ㅠㅠ

2,3분 서 있다가 쉑쉑은 바리~~ 포기하고 길 건너에 있는 버거가게에서 버거를 샀다.

가게 이름은 까먹..... 

(검색해보니 Schnipper's Quality Kitchen 인듯...버거는 맛 오케이.)

점심시간이라 사람 복작복작

치즈버거 8개, 콜라 8개, 프렌치 프라이 세 개, 고구마 프라이 두 개 사고 80불 나옴.

천하무적 유모차 부대. ㅎㅎ

난 사진 찍느라 없음.

맨하탄에서 두 명(왼쪽 둘), 네명은 뉴저지에서, 그리고 한 명(오른쪽에서 두번째)은 나처럼 워킹맘. 바로 건너편 빌딩 잡지사에서 일해서 점심때 잠깐 나옴.

한시간 반 정도 점심시간 보내고 나는 돌아감.

사진은 파크에서 놀던 아기엄마들이 보내준 것. (초상권 무시;;;)

천하무적 유모차부대. ㅋㅋㅋ

best coffee in NYC

New York Life/restaurant in NYC 2013. 5. 8. 22:23 Posted by gardenia
내 생각에.. ㅋㅋ
38가 6ave에 있는 커피숍 culture.
빈이 너무 고소해서 한 번 맛보면 노예가 됨.
매일 점심 후 라떼 중독. ㅠㅠ
더워지는데도 뜨거운 커피만 찾게되는 부작용이 ㅎㅎ



이쁜 벽지.



첫 물놀이

AJ/지용이 일상 2013. 5. 7. 11:19 Posted by gardenia

일요일에 탐+케이트의 약혼축하파티가 있어서 다녀왔다.

탐의 세번째 결혼, 케이트는 두번째.

탐 경우 두번째 결혼도 버몬트의 이쁜 작은 호텔하나를 통째로 주말동안 빌려서 삐까뻔쩍하게 했는지라 이번엔 가족끼리하는 단촐한 결혼식을 한다고.

약혼 축하파티는 내 베이베 샤워를 한 나타샤네 집.

풀장에 히팅을 해놓아서 지용이 처음으로 물놀이를 했다.

들어가자마자 물장구를 얼마나 잘 치던지. ^^

한 이십여분 있었나? 한참 잘 놀더니 갑자기 나가고 싶다고 우앙~해서 꺼내줌.

배가 고팠던듯. ^^

날씨가 추워지고 머리가 뜨끈뜨끈해서 아픈거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잠 푹 잘 자고 멀쩡하다.

건강한 체질을 타고난 듯. (아직까진) 

그저 감사할 따름.



여러개 찍은 동영상 중 하나. ^^

이유식용 전복죽

AJ/육아 2013. 5. 7. 11:08 Posted by gardenia

두번째로 만든 이유식.

한국식당에서 주인아줌마가 준 전복죽을 너무 잘 먹기에 전복죽에 도전!



이유식 용 전복죽 만드는 방법

1. 전복을 산다-

리지필드 한아름 마켓에 가서 세미를 샀다.

꿈틀꿈틀 살아있는 전복. 완전 징그~~ ㅠㅠ

하나에 5불씩이나. 가격 완전 비싸다.

2. 전복 손질

물에도 담그고 칫솔로도 씻고 싹싹 손질을 잘해주라고 했는데 너무 대충 씻은듯.

대충 헹그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쳤는데 냄비에 더러운 찌거기가 나옴. ㅠㅠ

아가 이유식 용이라 내장은 떼서 버렸다.

3. 재료 준비

쌀+야채 (나는 버섯, 호박, 당근, 양파를 씀)

밥을 넣어도 되고, 쌀을 갈아도 되는데 나는 한국에서 공수받아 냉장고에 뒀던 애기용 쌀을 씻어서 갈았다.

쌀과 당근은 갈고, 호박, 양파, 버섯은 내가 찹찹. 근데 끓이고 보니 진짜 크게 자른듯. ㅠㅠ

4. 끓이기

참기름을 살짝 묻힌 전복을 볶다가 야채, 쌀 넣고 같이 조금 볶아줌.

그러다 적당량의 물 넣고 약한 불에 계속 저어주며 쌀이랑 야체를 익힌다.

끓이면서 물은 계속 추가해줌.


짠! 대충 구색은 갖춘 전복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어쨌든 나름 잘 나왔음. 아드님 건데기가 좀 있는데도 아주 잘 드심.

엄청나게 많이 끓여서 나도 얌얌짭짭 몸보신 좀 했다. ^ㅁ^

주말, Liberty state park

AJ/지용이 일상 2013. 5. 5. 13:35 Posted by gardenia
바람이 조금 부는 날씨였는데 공원행.
이유는 금욜날 타겟에 갔다가 아기헬멧을 구입, 덕분에 바이크 트레일러 시승식을 해야한다는 지용부의 고집때문에 ㅎㅎ;;
요것. 애가 하도 움직여 잘 나온 사진은 없다만 헬멧 짱 귀염.


헉! 뒤에 거울! ㅋㅋㅋ

자전거, 자전거 트레일러, 연까지 챙겨서 리버티 스테이트 파크로 고고씽.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승식 실패! 한잠 졸리기 직전이라 흔히 볼 수 없는 지용이의 눈물바람. ^^;
주차장에서 몇 바퀴 돌고, 본격적으로 몇 분 태우고 달리다가 포기.

주차장에서 워밍업 중. 이때부터 울기 시작. 지용부는 제대로 달리기 시작하면 좋아할거라고 우김. 그러나....--;



우울한 표정.

가까이서 보면 눈물자국이 있음. ㅋㅋ

결국은 담요 펴놓고 앉아서 좀 놀고 연날리다 돌아옴. 바람도 쎄고 좀 쌀쌀해서 피크닉 할 정도의 날씬 아니었다만.


연날리기.

새똥 또 열심히 먹어댄 삼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