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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업뎃의 마지막. 헥헥헥...
공연/여행 거의 마지막 업뎃...이겠지?? ^^;;


작년 시월에 다녀와서 잘 기억이 안 난다.

검색 많이해서 갔던지라 갔다와서 바로 올렸으면 어디어디를 어떻게 갔는지 잘 올려서 도움이 되었을텐데... ^^
회사 4일 연휴라 우리 부서로 온지 얼마 안 된 인턴 포함 회사 인턴 여자애들 세 명 데리고 갔었는데 갔다와서 완전 짜증났던 기억이.. ㅠㅠ
1기 애들이랑은 다르게 정말 붙임성도 없고,(우리랑 거의 대화를 한마디도 안 함. 뒷자리에서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는 B군이 자기가 무슨 드라이버 된 것 같다고... ㅠ.ㅠ) 그 먼길을 데리고 가 주는데 음료수 하나 사오는 센스도 없고, 정말정말 기대이하였던 애들.
이 중 한명은 한국 돌아갔고, 한 명은 마지막 날 회사 사람들에게 인사도 안 하고 떠난 왕싸가지를 보였고(심지어 자기팀 사람들까지. 온 회사 사람들이 욕을 하는 중. 내일쯤 미국을 떠나나, 마침 오늘 저녁에 나한테 전화한 걸 발견. 메시지도 남기지 않고 missed call만 떴기에 그냥 씹음), 한 명은 5개월을 더 연장해서 여전히 우리팀에서 일하고 있다. 얘는 원래 성격이 그렇거니 하고 그냥저냥 포기하고 살아가는 중. 일은 잘하고 둘이 있음 사브작 얘기도 하고 뭐, 지금은 그리 나쁘지는 않음.ㅎㅎㅎ
앞으로는 인턴들에게 오지랖 넓게 잘해주지 말자고 맹세를 하게 했던 사건. ㅎㅎ
(에이전시 통해서 여전히 오고 있는데 우리 팀 애들만 밥 한끼 사주고 땡하는 걸로 바꿈)

각설하고,
아미쉬 타운이 딱 한군데 덜렁 있는 관광지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애먹었다. 십년쯤 전에 한 번 갔었는데 그때는 학교 트립으로 갔던지라 버스가 데려다 주는데로 갔었으므로.. ^^
세시간 반 정도 가면 정보센터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맵도 받고, 추천도 받아서 거기 따라서 갔다.
날씨가 이날따라 많이 추웠고, 북쪽이라 단풍이 좀 들었을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들어서 실망. ㅠㅠ
그래도 경치 정말 좋았다.
아이폰으로 대충 찍어서 사진이 구리지만 사진의 열 배 정도 멋지다고 보면 됨.
풍경 보면서 와~를 연발했던... ^^
아미쉬 민속촌처럼 학교, 사는 모습을 재현한 박물관이 있는데 일정 마지막에 넣었더니 이미 문을 닫았다. 문을 빨리 닫으므로 당일치기로 가면 미리 시간확인하고 계획을 잘 짜서 가는게 낫다. ㅜ.ㅜ


무려 횟수로는 2년이나 지난 여행기를 오늘 끝냄.
원래는 하나하나 따로 올리려고 했는데 한큐에 끝냄. ㅋㅋㅋㅋㅋㅋ
계획한 건 많았지만 나중엔 다 취소하고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아서 사실 그렇게 올릴 사진도 많이 없기도 하다.
오늘 사진 다 올리고 하와이 여행기는 끝. 사진은 세 명이 찍은 것 합친 것.
언젠간 스페인 여행기를 끝내야지. ^^;







올리고 보니 음식사진은 거의 없구나. 몇 장 있는 건 흔들려서 패스.
몇 군데 갔었는데 음식 사진은 등한시. 그냥 먹는데 치중했던 듯. ㅋㅋㅋㅋ
스트레스 프리에,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만 가득한 여행이었다.
언제 또 가서 푸욱~~~ 쉬고 왔으면 좋겠다.
얘들아, 또 가자꾸나. 


새해 이브를 친구 도린+레지스네가 주최(?)하는 캠프에 가기 위해서 목요일 일을 일찍 마치고 바리바리 짐을 싸서 길을 떠날 준비. 업스테이트 뉴욕에 있는 캠프하우스인데 연령 불문, 4~50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가해 술 마시고, 게임하고, 하키 게임보고, 등산하고 등등을 하며 연말을 보내는 것.
중간에 버몬트의 빌네 산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빌+재키 커플과 오전에 같이 출발하기로 했다. 버몬트까지 네시간 정도, 거기서 캠프하우스까지 두시간 정도 더 가야한다. 빌과 재키는 화요일부터 버몬트에 와서 스키 타고 휴가를 보내던 중.
늦게 도착해서 새벽 두 시까지 술 마시고 수다 떨다가 잠듦.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짐을 다 싸고 출발하려는데 도린에게서 문자가 왔다. 대학생인 도린의 아들 쉐인, 사촌인 알렉스, 그리고 그 친구인 쟌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으휴, 어린 놈들이란. ㅉㅉ 이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문자를 받은 빌에게 얼마나 다쳤냐 물어보라고 하며 다들 짐을 차에 옮겼다. 문자를 받은 빌이 갑자기 '쟌이 죽었대.'라고 하는데 심장이 철렁. 사태 급변.
친구 쟌은 누군지 모르지만 그냥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었던 것이다. ㅜ.ㅜ
알렉스는 의식 불명의 심각한 상태이고, 쉐인은 다리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나서 수술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게 전날 밤에 일어난 사고. 친구인 도린뿐만 아니라 알렉스의 부모도 모두 캠프하우스에 와 있던 상황이었다.
부모들 및 가족들은 전부 병원으로 있다고 하고, 우리는 싸서 차에 옮겼던 짐을 다시 다 풀었다.
원래 저녁 만찬과 파티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파티할 분위기가 당연 아닐듯.
전날 밤에 다른 곳의 파티를 갔다가 캠프하우스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 이제 스무살, 어린 아이들이... 살아남은 아이들은 상처가 또 얼마나 클까. 그야말로 인생무상.
일단 병원에 있는 아이들 수술이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

어쨌든 캠프가 취소된 관계로 재키랑 빌과 신랑, 넷이서 오붓하게 뉴이어를 보냈다. 
도린네 일은 안타깝지만 우리쪽은 아주 평화롭고 조용하게 신년맞이를 했다. 
점심때 맨체스터 시내에 나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쇼핑. 돌아와서 게임을 하고, 영화 보고, 저녁 준비 하고 눈사람 만들고 술마시고, 자꾸지도 하며 느긋하게 즐겁게 보냈다. 
캠프에 가지고 가려고 양쪽에서 준비했던 술, 음식이 산더미같이 많아서 반의 반도 못 먹고/마시고 가지고 돌아왔다.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지만 모두 행복한 새해를 맞기 바람.
 




[Canada] Motreal (07/24/07-07/28/07)

여행/미국/캐나다 2010. 10. 13. 12:13 Posted by gardenia
그러니까 내가 하드를 여러번 날릴 적에 다녀와서 언제쯤 갔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다가 B군 하드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기억용으로 사진만 몇 장 올림.
4박 5일인가 다녀왔는데 자전거 트립이었다. 뉴욕에서부터 자전거 싣고 가서 자전거로 도시를 돌았다.
공영어는 프랑스/영어인데 대부분 프랑스어를 씀.  정말 아름다운 도시.

우리가 머문 호텔이 있는 거리. 구시가로 오른쪽은 강이고 유럽풍의 오래된 건물들도 아름다운데 사진은 그 느낌이 안 온다.


제프랑 니콜 결혼식 때문에 2박 3일로 다녀온 곳.
사진을 거의 안찍어서 그냥 기록으로 찍은 것만 몇 장.
둘째주말에 갔는지 셋째 주말에 갔는데 벌써 헷갈린다. 찾아봐야할듯.
머문 호텔도 예뻤는데 없고, 그냥 비치 이름이랑 호텔 이름만 안까먹어도 오케이일듯. 
호텔 이름도 벌써 기억이 안난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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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40분 정도 떨어진 제프의 부모님 집에서 리허설 파티.
메릴랜드 게 (델라웨어 게인가?) 도 배가 터질정도로 먹었고, 다른 음식도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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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아가들 중에 젤 귀여웠던 말로. 인기짱이었다. ㅋㅋ 
신랑신부가 온 손님들한테 게 프린트 티셔츠를 돌렸는데 말로도 한 장 입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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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플레이트.
배가 너무 불러서 초콜렛 바른 딸기 딸랑 하나, 마들렌 딸랑 하나밖에 못 먹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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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10분 정도 떨어진 Indian Beach에서 했다. 
신랑신부가 빌린 섬머하우스의 바로 앞 비치에서. 
사진에는 안보지이지만 양쪽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잔뜩.
다들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음. ㅋㅋㅋㅋㅋ
주례는 친구가. 하려면 라이센스인가 뭔가가 필요한데 온라인에서 받아서 했다고.
우리 결혼식때는 시아주버님 누나가 해주셨다. ^^


[Delaware] Rehoboth Beach

여행/미국/캐나다 2010. 6. 20. 23:53 Posted by gardenia
제프와 니콜 웨딩 때문에 어제부터 내려와 있다.
일곱시에 출발해 열시 반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을 못해서 B군은 바이크 복장 챙겨입고 촬영 어시스턴트 해주러 온 (웨딩 촬영하기로 했다) 카일과 자전거를 타러 가고 나는 보드웍을 걷고 윈도우 쇼핑을 하다가 한시 반 쯤에 호텔에 들어왔다.
이 동네는 전형적인 여름타운으로 퍼블릭 비치라서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임에도 비치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렸다. 이미 수십년전부터 게이 커뮤니티가 조성되어 게이커플도 많다.
Belmore 호텔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다 맘에 든다.
저녁에는 40분 정도 떨어진 제프의 엄마네 집에서 Crab Fest를 해서 메릴랜드 게를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디저트도 맛있고 모든 게 맛있었음.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프레쉬한 과일이랑 커피, 프렌치 토스트, 계란, 머핀 등등을 먹으면서 시원한 호텔룸에서 라틴 채널로 이태리랑 뉴질랜드 게임 보고 있다. 지금 일대 일.
아~~좋아라. 게으른 배짱이가 나는 좋구나. ^^

결혼식장은 오후 세시반까지 가면 된다. 다섯시부터 결혼식이다.
하룻밤 더 자고 새벽에 출발해서 출근할 계획이다.
하루 쉬었으면 좋겠지만 웬만하면 출근할 생각. 아니면 좀 늦게 출근하던지. ㅠ.ㅠ

L님네 블로그 보고 나도 언넝 마우이 여행 털어야지 하고 오늘 하나 더 올려봄. (반 년 만에... -_-)
아놔. 언제 갔는지 기억도 안 난다. ㅋㅋㅋ
어쨌든 Luau는 하와이 전통 춤을 보며주며 저녁을 먹는 쇼 같은 것.  
Luau뜻이 '저녁'이냐 '축제'냐. 둘 중 하난데...;;;
Old Lahaina Luau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이걸 미리 예약했다. 
쇼+식사+칵테일 다 포함된 가격이라 S양 미친 듯이 드링킹 하더니 공연 중간에 술 취해서 자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찍어 놓은 사진이 있지만 올리면 테러 당함. (-_-)

입구


아래는 접음. 스압 주의.


마우이 어딜 돌아도 신혼여행 혹은 커플, 아니면 가족 여행이지 여자 세 명이 온 팀은 한~~팀도 못 봤다. ㅎㅎ
S랑 P한테 너희들 신혼여행지는 다 돌고 진짜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래, 라고 물었던. ㅎㅎ

올리면서 보니 너무 그립다.
특히나 하와이의 날씨가. ㅜ_ㅜ
정말 제대로 휴가 다운 휴가였던.

I. 호텔

WAILEA BEACH MARRIOTT HOTEL.
priceline.com에서 비드해서 랜덤으로 정해진 호텔인데 만족스러웠음.
몇 달 전에 예약해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하룻밤에 $150 정도에 당첨되었던 것 같다. 
(두 명으로 예약을 해놔서 한 명은 몰래 들어가는 짓을 함. 무사히 안걸리고 끝까지 잘 지내다 왔다. ㅋㅋ)
WEST 마우이에 리조트 밀집 지역이 있고 우리가 머물렀던 SOUTH 마우이에 또 리조트가 있는데 이쪽이 더 업스케일하고 럭셔리한 호텔 동네인 듯. 그래서 웨스트 마우이에 비해서 비교적 조용하다고.

호텔 가는 길. 길마저 럭셔리함. ㅎㅎ




글구보니 호텔 룸은 왜 한장도 안찍어쓰까. 얘들아....;

II. 호텔 풀장

어린이 풀장까지 합쳐서 네 개 정도가 있는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어린이 풀장은 구경도 못했다. 
유명한 인피니티 풀장이 있고, 식당 앞에 하나, 그 아래에 하나 있는데 우리는 주로 그 아래 풀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치가 생각보다 멀고 하와이의 비치는 전부 퍼블릭이라 주로 호텔 풀장에서 보냈다. 
아침부터 풀장 비치 체어에 드러누워 칵테일 마시며 빈둥빈둥. 딱 원하던 일이었음. ㅎㅎ



III. 차

우리집은 100% HERTZ를 빌리는데 마우이는 ALAMO가 싸서 대세인 것 같다. 알라모 쪽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함. 우리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알라모를 빌림. 내가 운전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ㅠ.ㅠ) S양과 P양이 alamo.co.kr으로 예약을 하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예약할 때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 없고 현지에 와서 차 받을때만 보여주면 됨.) 
소형차를 예약했는데 너무 작아서 중형차로 바꾸면서 직원과의 신경전과 딜 끝에 중형차 가격으로 컨버터블을 낙착받음. ㅋㅋㅋㅋ
중간에 차에서 연기가 많이 나서 새 차로 교체했는데 개스를 3/4정도 쓴 채로 개스가 풀인 차로 교체해서 마우이에서 기름값을 하나도 내지 않고 다녔다. 사소한 일에 완전히 행복해했던 우리들. ㅋㅋ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 후드에서 연기가 났는데 B군 말이 브레이크를 너무 밟아대서 그랬을 거라고 함.)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Sebring과 머스탱이 있었는데 직원이 시브링이 낫다고 해서 시브링으로 함. 




[Pennsylvania] Longwood Garden

여행/미국/캐나다 2009. 9. 9. 12:40 Posted by gardenia

기분도 꿀꿀하고. 사진만 몇 장 업뎃하겠음.
들어간 순서대로.
이번에는 온실을 먼저 갔다. 

topiary garden



Conservatoriy앞의 정원. 왠지 베르사이유 궁 정원을 좀 베낀듯한 냄새가. 규모는 비교가 안되지만.



마침 분수쇼에 맞게 가서 물놀이하는 걸 잠시 봄.



온실 안의 멋진 벽. 넘 예뻐.



Water lily pond에 수련이 활짝 핀!! ㅠㅠ



꽃 따는 아저씨





온실 메인파트를 서쪽에서 찍은 모습







시누네가 2주 동안 여름휴가로 Bethany에 썸머하우스를 빌려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빨리 가기 위해서 뉴저지 제일 남단의 Cape May에서 델라웨어의 Lewes를 잇는 페리를 이용했는데 결과는 대실패;;
페리 기다리는 시간만 한시간 반. 4시간 정도에 도착할 거리를 7시간 정도 걸렸다. 아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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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안으로 들어가는 차. 델라웨어로 도착하기까지 40여분이 걸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햇볕쬐고 오니 느무 좋았다.
사람은 역시 햇볕을 쬐어줘야 해.

하와이를 어뜨케 기다리지. 고고고~~ ^^
사진 이름 바꾸고 다시 올리니 보이는 것 같아서 등록일 갱신해서 재업. ^^


2월 20일~ 23일.
W양이 듀크를 철수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다녀온 덜햄.
너무 잘 지내고 왔(었)다.
날씨만 좀 따뜻했더라면 완벽했을텐데.
시골이라고 늘 놀렸는데 시골 느낌 전혀 없고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공부하기 딱 좋은듯.
학교는 하버드나 프린스톤처럼 고풍적이고 비슷한 스타일의 건물인데 사이즈만 열배 정도는 큰듯.
차를 몰고 가도가도 학교다. 아놔. 진짜 도시를 이룬듯.
사진은 거의 안찍었다. 걍 몇 장만 기록으로. ^^;

듀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채플.




[Delaware] Avalon 등

여행/미국/캐나다 2008. 7. 29. 12:24 Posted by gardenia



올만에 삘 꽂혀서... (꼭 바쁠때...현실도피성이다 -_-)
주말 사진들 업뎃.
몇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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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lon 해변. 뉴저지 젤 남단의 바닷가 도시. 전형적인 여름 휴양지. 안개가 많이 낀 날이었다. 그래도 많이 더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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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카리브 같이 갔던 Hallie. Avalon에서 만났다. 고새 요마이 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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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댕이 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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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옆동네인데 이름 까먹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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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빅토리아 풍 하우스가 가장 많다는 Cape May. 동네 정말 이쁨. 1960년대 이후로 새 집 짓는게 금지되었다고 했나. 예쁜 B&B가 엄청 많았음. 마차투어도 여러개 있고 관광기차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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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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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의 친구 생일파티때 나온 음식. 옥수수+소시지+새우+감자를 멕시칸 스타일의 양념해서 삶아서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 (이름을 모르겠음;;)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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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ve씨 공연 때. 내 눈엔 미스터빈 쏙 뺀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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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생일파티 때 케잌. Cup Cake Cafe의 환상적인 플라워 케잌. 12인치짜리. $120. 30~40인분 정도.
(14인치는 $200)




머무는 리조트 옆에서 Snow Sculpture World Championship 작품들 전시중.
하드를 밀어버린 관계로 포토샵이 없어 또다시 대빵 큰 사이즈에 에디팅을 못하고 올림.
눈이 한차례 내린 관계로 정교함이 살짝 사라졌지만 볼만했다.
(아줌마 한 분이 빗자루로 쌓인 눈을 털고 계셨다)

+
1등한 중국팀의 작품. 진짜 멋있었다는! +_+
제목이 겨울을 달리는 장군 비스무리한... 그새 까먹;;



이건 뒤



[Colorado] Breckenridge

여행/미국/캐나다 2008. 1. 31. 22:17 Posted by gardenia




+
이글루에서 올린 광고글을 지운다는게 잘못해서 내가 포스팅한 글을 지웠다. 우씽. ㅡ,.ㅡ


+
지워진 글 간단하게 요약하면 콜로라도 와서 잘 놀구 있음.
공항이 있고 주도인 덴버에서 40분 정도 가는 볼더(Boulder)에서 사흘 보내고,
어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프리스코 (Frisco)에 왔다가,
오늘 최종 목적지인 브레켄리지(Breckenridge)로 왔다.
무척 유명한 스키휴양지인지 도시 정말 예쁘다. +_+
눈이 온통 쌓여서 그런지 진짜 도시 같지 않고 영화세트 같다.
무슨 윈터 원더랜드 같다는.


+
오늘은 알바 뜀.
영하의 날씨에 밖에서 몇시간을 덜덜 떨며 팀웍 훈련 비슷한 거 하는거 도우미.
별시리 도움은 안 되었지만..........
150불 준다고 했는데 돈 안주기만 해봐. >.<


+
내일은 스테이시랑 스키 타러 가기로 했다.
여기 눈은 느무느무 부드럽고 산이 경사가 심해서 초보자는 레슨이 필수.
일단 강습을 받고 탈 생각.


+
내가 머무는 곳 바로 옆에서 snow sculpture world championship이 끝나고 다음주말까지 전시회 하는 중.
전시회 끝나기 전에 가 볼 생각.
낼은 스키 타고 모레부터는 느긋하게 즐겨야겠음둥.


업뎃+

몸은 피곤한데 새벽 두시가 넘었는데도 잠이 안온다. ㅠㅠ



12월 10일.

LA에서의 13일째.
화려했던(?) 도시의 생활을 접고 오늘은 시골로 내려간다.
엘에이 동북부로 한시간 반 정도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5번 국도에 접해 있는 Tejon이라는 Ranch로.
넓은 황야와 목장, 뭐 한가하고 멋진 배경을 떠올렸는데 
사전답사를 한 토니가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한다.

Middle of nowhere.

식당도 딸랑 하나. 우리가 머무는 곳도 오래된 Inn. 주변에 아무 것도 할 게 없다고.
난 그저 인터넷만 되면 굽신굽신.



12월 13일. 

오늘은 세렝게티 고원에 온 것도 아니고, (메렝게티인지, 세렝게티인지)
타부라는 이름의 사자랑....
수지라는 이름의 21살짜리 코끼리랑....
윌리라는 이름의 두살 반짜리 기린이랑...
하루종일 놀았다.
사실 타부랑은 놀긴 커녕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가봤지만. _-;
아무 장치 없이 조그만 전기망만 치고 (폴짝 뛰면 바로 넘을 수 있는) 꺼내놨는데 정말 후덜덜.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촬영에 따라만 다녔는데도 피곤하고 얼굴엔 썬번이....
내일 엘에이로 다시 출발해 모레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감.
호레이!

태혼 랜치. 1845년 경에 시작한 목장.
자그마치 면적이 237,000 에이커라고 한다.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두시간 반.;;



수지.



윌리.



[California] LA 6일째

여행/미국/캐나다 2007. 12. 3. 22:27 Posted by gardenia
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여기 날씨가 따뜻해서 더 그렇나.
목이 칼칼하고 머리가 조금 아픈 게 감기 기운이 있다. 낮에는 따뜻하고 밤이 되면 급속도로 추워지는 날씨가 감기를 부르기 딱이다. 엘에이 온 지 6일째?
도착한 다음 날부터 촬영 준비로 바쁜 신랑은 아침 일찍부터 나가고 나는 느긋한 룸서비스 아침식사로 시작해 아주 한가하고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제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언니를 만나 헐리우드와 베버리힐즈 투어를 했다.
기본 3밀리언부터 시작하는 베버리 힐즈의 집들. 탐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데니 무어 등등. 문과 담벼락만 구경하고 왔다. -_-;
세시간 가량 투어하고 한인타운의 몰에 가서 저녁을 먹고 장도 보고 돌아왔다. 자그마치 지하 1층 지상 3층의 한인 마켓 몰이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더 큰 한인몰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와우와우.
그야말로 대한민국 엘에이시다. 뉴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30% 세일하는 책들을 구경만 하다가 (세박스나 부쳐놓고 뭘 또 탐을 내냐고!) 4~6불에 세일하는 DVD를 네 장 샀다.
[번지 점프를 하다], [첨밀밀], [패왕별희], 그리고 마일즈 데이비스의 몬트리올 라이브.

호텔에 돌아와서 마일즈 데이비스 DVD를 틀어봤는데 노인 마일즈의 안습인 모습이 두둥. 어깨가 넓은 가죽재킷에 중간은 빈 긴머리를 늘어뜨리시고 참으로 묘한 칼라풀한 트럼펫을 불편서... ㅠㅠ
공연실황이니 당연히 늙었을 시절이라 각오는 했지만 늙은 게 문제가 아니라 나이 들면서 바꾸신 그 스타일이 느무 싫다.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젊었을 때의 (다른 흑인뮤지션들의 비난을 받던) 그 귀족틱함을 버리고 BITCHES BREW스탈의 모던 재즈풍을 풍기시지만 나는 쿨재즈 시절의 -KIND OF BLUE나 SKETCHES OF SPAIN 처럼- 댄디한 스타일과 그 절제된 재즈 음악들이 더 좋다. (더 좋은게 아니라 오직 이 시절의 재즈만을 좋아한다. 다른 건 아직 받아들일 능력이 안 되서...ㅜㅜ)

다음 주는 게티 뮤지움 투어 꼭 하고,
그 외의 일정은 오로지 글 완결하는데만 집중할 생각. (버뜨, 진도는 진짜 안나간다. ㅋㅋ;)

[California] Santa Monica, LA

여행/미국/캐나다 2007. 11. 28. 22:25 Posted by gardenia


오전에 도착.
날씨도 쌀쌀. (오후엔 조금 따뜻해졌음)
어쨌든 무사히 도착했음. ^^)/

[Vermont] 알파카 (Alpaka) 농장

여행/미국/캐나다 2007. 8. 21. 21:24 Posted by gardenia

주말 동안 버몬트의 친구네 별장에 가서 카누도 타고 일요일엔 동네의 알파카 농장을 방문했다. (열 명 정도)
라마는 많이 들었는데 알파카란 동물이 있는 줄도 몰랐다. -_-;
라마도 처음 봤으니 이 날은 두 개의 생명체를 처음으로 보는 셈이었다. ^^

쥔장 아줌마에게 들은 알파카의 정보를 이야기하자면 (무척 말을 많이 하셨는데 사진 찍느라 중간중간만 들음)
1.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에서 사는 동물을 공수해 온 것으로 라마과이다.
2. 일년에 한 번 털을 깍아서 털이 의류, 침구류 등에 많이 쓰이고, 식용으로는 거의 안 쓴다. (남미에서는 아주 늙은 알파카를 먹기도 한다)
3. 미국에서 유통되는 한마리당 가격은 3만~ 4만불. 비싸다.
4. 알파카 컨테스트도 있고 알파카 농장이 의외로 엄청 많은듯 했다.
5. 암컷과 수컷은 따로 방목하고요, 중간에 한마디씩 끼어 있는 덩치 크고 털이 긴 놈은 라마. 라마가 알파카들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양떼들은 방목하는데 그냥 방목하면 분실률 25%, 개가 지키면 12%, 라마가 지키면 2%라고 한다. 그런데 방목에 사용되는 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수명이 3년에서 5년 정도라고 한다.)
6. 근데 알파카를 지키는 라마도 같은 성별을 넣는다. 라마+알파카가 교배하면 천지 쓸데없는 짐승이 태어난다고 한다. 교배되서 태어난 짐승 이름은 까먹음.
7. 털 색깔은 부모색깔에 상관없이 랜덤하게 나온다.
8. 아기 알파카의 첫번째로 깎은 털은 다른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서 아주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처럼. ^^

지금 털을 다 깍아놓은 상태라 이렇게 귀여운 녀석들을 잔뜩 볼 수 있었다. ^^
얘들이 얼마나 호기심이 많은지 우리가 걸어가면 목을 잔뜩 빼고 구경하고 막 몰려왔다.
무척 평화로운 동물인데 뒷발질을 할 수 있으므로 뒤에 서는 것만 삼가하라고 했다.
이 농장에는 백마리 조금 안되는 알파카를 기르고 있었다.
꼭 해리포터 소설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

+사진

+프렌치 할로우 알파카 농장 (스트릿 이름이 프렌치 할로우다)



+영화 세트 같은 분위기
+아래 두 장:얼마나 호기심이 많은지 우리를 보더니 막 뛰어온다. 오른쪽에 앉아 있는 녀석이 라마.











+사람과 비교 사이즈. 사람 모델은 쥔장 아줌마를 잘 알아서 우리를 데리고 와 준 재키







+먹이가 잔뜩 준 주머니를 탐내는 나탈리아.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해준 의사 이름을 따서 나탈리아다.







+사진기에 고개를 들이미는 호기심 많은 녀석들







+암컷 섹션. 우리를 구경하느라 정신 없고 우리는 얘네들 사진 찍느라 정신 없고...



[Pennsylvania] Longwood Garden

여행/미국/캐나다 2007. 6. 24. 21:51 Posted by gardenia


Waterlily



6/24/2007 Sun
델라웨어의 롱우드 가든.
롱우드 가든 중 가장 맘에 드는 곳.
그저께 다녀온 듯한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ㅜㅜ



화요일에 네시간 가량의 비행을 거쳐 콜로라도의 덴버 공항에 떨어졌다. 아침 일곱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아침 9시. 두시간의 시차가 있어 시간이 당겨졌다. 
Hertz에서 렌트한 차를 빌려서 볼더Boulder라는 작은 타운에 가서 커피 수입업자인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Conscious coffee라는 메이커로 각종 레스토랑 등에 커피를 공급하는데 퀄러티가 미국에서 최상급.
볼더는 다운타운이 무지 예쁜 조그만 도시였다. 햇살이 넉넉하고 녹음이 푸르고 급하게 걷는 사람 하나도 없이 여유 있는 표정이라 마치 도시 자체가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into the sky라는 연과 풍경 등 하늘에 관련된 상품만 파는 가게, 히피 스타일의 옷을 파는 가게 (이상하게 콜로라도에 이런 샵이 많다), 갤러리 등등 독특한 샵들이 많아서 재밌게 구경하다 목적지인 프리스코로 왔다.


덴버는 콜로라도의 주도인데 Mile high city라는 닉네임으로 불린다. 도시가 해수면에서 1마일(5,280ft) 즉 1609m높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높이가 되어도 고산병에 걸리기 십상인데, 내가 온 프리스코는 해발 9500ft (2,895m)로 거의 두배의 높이다. 백두산이 2,744m이니 백두산 꼭대기보다 더 높은 지대에 지금 있는 셈이다. (참고로 한라산이 1,950m)
그래서그런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한 명은 아침에 일어나서 고산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두통 등등)
물을 평소보다 엄청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물도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 멀쩡하다. -.-;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가 겸 신랑 일. 
금요일과 토요일에 24시간에 걸친 산악자전거 대회가 있는데 (잠도 안 자고 밤새도록 자전거를... 징한 거뜰 -.-;), 주최자가 목 뻣뻣한 친구라서 그거 촬영 겸 휴가 겸 겸사겸사 왔다. 나는 코스 중간에 물 주고 하는 자원봉사;; 
집에 이 행사 때문에 각지에서 온 친구들로 복작복작하다. 우리는 이 집 마당에 세워진 조그만 캠퍼(하우스트레일러라고 하나, 캠핑할때 승용차 뒤에 이어서 갈 수 있는 침대가 갖춰진 조그만 차)에서 숙박을 하고 있다. 캠핑 온 것 처럼 재밌다. ㅎㅎ (마당에서도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되어서 신나서 하고 이뜸. ^^)
보통 낮엔 늦여름의 선선한 날씨. 밤엔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인데 여기도 이상기온인지 낮에 꽤 덥다. 프리스코는 습도 하나 없이 딱 좋은 날씨였는데, 덴버랑 볼더는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였다. 


오늘 일정은 비품 준비 돕기와 레인보우 레이크까지 하이킹 정도. 날씨가 너무 좋고 깨끗한 동네, 그 길에 잇다은 삐죽삐죽한 록키산맥 땜에 동네는 보면볼수록 만화 South Park이 떠오른다.  


[Pennsylvania] Wedding

여행/미국/캐나다 2006. 7. 19. 21:53 Posted by gardenia
신랑의 오래된 지기의 결혼식.
메릴랜드와 펜실베니아 경계의 조그만 채플에서 진행. 피로연은 근처의 식당에서.

[채플 가는 길]

언덕 넘어서....


목장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된당. (결혼식 때문에 임시로 붙인 싸인)



벌판을 달려...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조그만 예배당에 도착



안에 들어가면 앞옆이 탁 트여 있고 유리로 만든 멋진 십자가도 있다. (자세히 보면 중앙에 유리십자가)



그런데 놀라지 말길.
....위의 이 모든 게 다 한 사람의 영토(-_-)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위까지는 결혼전날 리허설때 찍은 거이고 결혼 당일은 이렇게. 가족들은 안에 앉고 하객들은 사방에 의자를 놔두고 앉았다. 목사님(사진)이 360도 결혼예식 진행은 첨이라고 하셨다. 흐흐.
결혼식 당일날 폭우가 쏟아졌다 말았다, 날씨가 진짜 깼다. 불쌍한 신부. 그나마 식이 시작하자 날씨가 개었다. 내 예상대로 목사님이 하느님이 신랑신부를 축복해 주신 거라 말했다. -_-; (비 계속 왔으면 뭐라고 말했을까? 그게 젤 궁금;;)


연주를 한 학생들. 실력은.... 음....-_-;;


프라이버시를 위해 블러리하게 처리한 신부. ^^;
대만계인데 국경없는 의사회 일원으로 아프리카에 자원봉사를 두차례나 다녀온 경험이 있다. 상당히 종교적이고 무지 똑똑하고 내가 만난 사람중에 제일 성격 좋은, 존경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여인.
 





이 영토의 주인은 삼십대 후반의 남자다. 한시간 넘게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몇 개의 산, 광대한 목장, 시에 기부한 도서관, 정원 등등. (기부는 상속세 문제로 대대로 조금씩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안이 오래된 델라웨어의 유지이고, 아버지도 아주 유명한 화가. 작년까지만 해도 독신이었다. 빈부 격차를 너무 느껴 기분 나쁠수도 있으나 사실 내 나이 정도 되면 포기가 질투(?)보다 더 빨리 오는법. 그러려니 하며 구경 잘 하고 왔다. (거기다 이건 워낙에 상상이 안되니...-_-)
어쨌건 이 정도만 되면 멋진 로맨스 한 편 나오겠으나 주인남자는 안타깝게도 나보다 키가 작고 왜소한 몸매의, 매력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청렴하고 평범한 스타일의 아저씨.^^; (세상 참 공평하지;;)

최근에 만든 실내수영장이다. 결혼식이 끝난 일요일에 하이킹을 한 후, 여기 와서 수영하고 놀았다. (난 수영을 못해서 물장난만 -_-;)보통 교외의 집에 있는 것 같은 조그만 풀장인줄 알았더니 과장 조금해서 이건 왠만한 공공 수영장 규모다. 쩝. 거기다 바깥경치 죽이고. ㅎㅎㅎ





요기까지 끝. 롱우드 가든과 필라델피아 박물관 스토리는 다음번에. (주말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피곤피곤)


[Maryland] Darnstown

여행/미국/캐나다 2006. 7. 5. 21:58 Posted by gardenia


미국을 많이 여행하지는 않았지만 메릴랜드는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주 중의 하나이다. 길거리며 온 동네에 나무가 많아 초록으로 싱그럽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동네에 가면 늘 마음이 여유롭고 편하다. 학군도 좋아서 한국 사람들도 많이 들어와 사는 곳중의 하나이다. (미국에서도 학군 좋은 곳은 꽉 잡고 있는 한국인들-_-;)
Darnstown의 시누네 집. 왼쪽의 언덕을 내려가면 아이들이 'Golden River'라고 부르는 조그만 실개천이 있는 숲도 있다.-_-)




[골든 리버로 달려가는 아이들 ^^;]



[숲 탐험]





[벼락맞은 나무도 관찰하고, 개천에 돌다리도 놓고, 지렁이도 관찰하고...ㅎㅎㅎ]



[죽은 쥐를 발견하고는 플라스틱 콘테이너에 넣고 즐거워하는 아이들-_-;]



[돌아가는 길]



[옥수수 꽃이. 귀여워서. ㅎㅎ]



[돌아오는 길에 들른 친구집에서 먹어치운 게들. 미안하다. 게들아. ㅎㅎㅎ]



[무지 잘생긴 이 집 장남 제이콥. 이제 열살. 벌써부터 목소리 깔면서 무게 잡는게 크면 여자들 많이 울리겠는걸. ㅎㅎ ㅡㅡ;]


[New Jersey] Jersey Shore

여행/미국/캐나다 2006. 6. 30. 10:24 Posted by gardenia




 Ciara

...last month 06.29.06

 

노스 캐롤라이나는 처음이다. 
지도를 보니 대서양에 면해 남쪽에 있다. 주도(州都)는 랠리(Raleigh)이고, 날씨는 초여름에서 여름 날씨이다. 플로리다처럼 더울줄 알고 여름옷만 잔뜩 챙겨왔는데 아침저녁은 쌀쌀해서 긴옷을 입어야 할 듯 하다. 
(물론 나만. 추위를 많이 타. ㅜㅜ)
샬롯은 작은 도시 같은데 NASCAR경주로 유명하다 한다. 
WACHOVIA 주최로 열리는 PGA championship 경기 사진을 찍으러 왔다. (물론 신랑이. 나는 따라 ㅡㅡ;)
(http://www.wachoviachampionship.com/)
골프는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PGA가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남자)이고 LPGA가 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여자)이란 것만 이참에 배웠다.

어제 오후 세시 반 경에 도착했다. (비행기로 한시간 반) 
랠리에 사는, 예전에 신랑 스튜디오에서 인턴십을 했던 Jan( '얀'이라고 읽는다)이 픽업을 나왔다. 랠리에서 학교를 마친후 사진작가들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다. 일요일까지 신랑 어시스턴트를 할 참이다. 키가 백구십이 넘는 전형적인 독일인이다. 예전에 노래방에 데리고 갔더니 쑥쓰러워하며 한시간만 있다 가자더니 노래를 계속 신청해 세시간이나 있었던 경력이 있다. 
어제 저녁을 먹으러 나가며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U자 형의 드라이브 길이 있는, 영화에 나오는 듯한 저택들이 즐비한 동네도 나온다. 여름이라 초록이 무성하고 새소리가 아침부터 귀를 즐겁게 하니 좋다. 도시보다 한결 여유가 있다.

신랑이랑 얀은 아침 7시에 경기가 있는 골프장으로 가고, 나는 카포테처럼 (너무 비유가 거창 ^^;) 아이보리색의 호텔벽을 보고 있다. 왜냐면 행사장 입장권이 없기 때문이다! 프레스 패스가 신랑꺼랑 조수꺼 두 장만 나왔다. T^T (물론 나는 곁다리로 따라온 인간이라 목록에 이름이 없다. 힝)
오늘 가서 하루나 이틀 정도 패스를 받아올 수 있을지 알아본다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안 그러면 진짜 5일동안 호텔방에 죽치고 있어야 한다. 별시리 골프를 보고 싶은 강한 욕구는 없지만 가끔 TV에서 보는 것처럼 골퍼가 샷을 날리는 동안 금 밖에 주루룩 서서 구경하는 갤러리 중의 한명이 되고프단 말이다.
거기다 예전에 플로리다에서처럼 커다란 풀장에 멋진 야자수에 직원이 지나가며 음료수랑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물론 방번호로 차지가 들어가는;;) 선탠의자에 앉아서...를 상상하며 호텔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는데 이 지역은, 이 호텔은 관광지가 아니었다! 날씨도 많이 덥지 않은 편이고 풀장도 조그맣고 별볼일 없다. 호텔은 꽉꽉 찼는데 거의 100% 골프 때문에 온 사람들인지라 낮에는 개미한마리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풀장도 텅텅; 

주특기인 혼자놀기를 살려 오후엔 걸어서 오분 거리인 쇼핑몰도 다녀오고 맛난것도 사먹고 혼자 뻘쭘하니 풀장 선탠의자에 앉아 햇볕도 쬐고 가지고 온 책도 읽고 글도 써야겠다. 어쨌든 나쁘지 않다. 여전히 좋아~! (알러지만 없으면 ㅠ.ㅠ)
이것저것 귀찮은 일요일이다.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오더니 이제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꾸무룩한 날씨. (그래도 새는 지저귄다) 덕분에 아침나절 내내 호텔방에 처박혀 있다. 골프장은 여전히 구경도 못했다. (구경도 못하고 올라갈 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신랑이랑 얀군은 새벽6시 해뜰적부터 골프장에 나가 발바닥에 땀이 나고 등짝에 땀띠가 날 정도로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다. (체력이 남아도는 청년(...)들이라 다행이지, 걔 중에는 50대의 사진작가랑 40대의 조수도 있더라. 많이 힘들듯;;;)
허가받은 공식 차량 외에는 주차가 안되니 아침 6시부터 30분간 이용되는 미디어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따라가려면 새벽 5시반에 일어나야 한다는 거다. -_-; 차라리 혼자 심심하게 있는게 낫겠소. 제공된 음식도 2주만 먹으면 독극물 중독으로 죽을것 같이 형편없고 등등... 다시는 골프사진 찍고 싶지 않다고 둘 다 징징거린다.
거기다 보디가드가 서너명씩 딸린 프로골퍼들 진짜 재섭다고 둘이 합창을 한다. 카메라 셔터 내려가는 소리만 들려도 지R을 해서 망원렌즈로 백미터 넘게 떨어져서 겨우 찍는다는 것이다.
에휴, 사는게 쉬운게 없구먼.

그래도 금욜은 쉬는 날이라 샬롯 시내를 돌아다녔다. 5월말에 끝나는 사해문서(Dead Sea Scrolls) 전시회도 보고 유명하다는 영국식 펍에도 가봤는데 설명은 귀찮아서 패스.
덜햄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고 해놓고 이제야 기억남. 맨날 빈둥거려놓고 뭐하는 짓인지.
내일 아침에 돌아가면 친구랑 상의를 해서 클래식 콘서트랑 8월의 모짜르트 페스티벌 티켓이나 몇 개 구입해야겠다. (감솨를.) 인터넷 판매는 오늘부터더라. 잽싸게 구입해서 좋은 자리 잡아야지. (...라고는 했으나 이번엔 싼 자리로 구매할 생각이라... 재정형편상 예산절감)

[Pennsylvania] Lancaster

여행/미국/캐나다 2006. 4. 27. 21:42 Posted by gardenia



신랑 출장 가는 길 따라 펜실베니아 주의 랭카스터(Lancaster)에 다녀왔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1990년대에 해리슨 포드가 주연했던 영화 위트니스(Witness)의 아미쉬(Amish)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독일 사투리를 쓰며 자신들을 제외한 이방인들은 모드 잉글리쉬로 부르는 사람들. 아직도 전기를 쓰지 않고 자동차 등 문명을 이용하지 않으며 검은색 일색의 옷을 입는다.
아미쉬 마을이 관광코스로도 유명해 예전에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간 마을은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일반주택과 아미쉬들이 같이 사는 마을이었다. (단체여행은 아미쉬 집성촌에 -_;)
그래서 저녁을 먹으러 간 다이너에서 검은색의 옷을 입은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옆에서 밥을 먹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아미쉬들도 외식을 하는구나, 이럼서....-_-;
이 사람들 마차만 파킹하는 파킹장도 따로 있었다.
사진을 찍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아미쉬 사진은 구하기 힘들다. 이들이 타고 다니는 마차만 찍었다. 뒤에 삼각형의 사인은 펜실베니아 주법에 따라 꼭 설치해야한다. 밤늦게 아미쉬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 한다. 검은 마차를 보지못해 자동차가 갖다 박는.....-_-
웃기는 것은 아미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마을 중의 하나 이름이 INTERCOURSE. 좀 민망스...-_-;;


 
신랑이 이번에 한 촬영은 아웃도어 잡지사의 청탁으로 양궁에 관한 사진이었다.
간 곳이 양궁관련단독업체 중 미국에서 가장 크다는 Lancaster Archery Supply.
주인이 운영하는 실내 양궁장도 따로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삼익이라는 팜플랫과 한국양궁선수들 사진이 있는 광고가 눈에 띄었다. 이 시골동네에서도 유명한 한국양궁 ^ㅁ^
이 사진은 화살테스트를 하는 기구이다. 데시벨측정기가 달려 있는 부분이 소음측정, 앞의 하얀 띠가 두개 있는 부분이 스피드 측정 장치이다. 양궁이 원래 수렵용으로 제작된 것이니 얼마만큼 소음이 나는가의 측정도 중요한가보다.


스피드 측정 부분

소음 측정


양궁장 내부 모습, 나도 한 번 쏴봤다. ㅋㅋㅋ.. 너무 잘하는..양궁인의 피가 흐르는 게야. ㅠ.ㅜ



23년 동안 이 회사를 경영했다는 아저씨 집의 거실엔 동물박제가 한가득. ㅜ__ㅜ 정말 싫어하는데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이다. 징그러.
곰박제담요는....경악을 했다. -0-;;;
아저씨, 신나서 보여주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사진만 박아왔다.





머물던 호텔(이라기보다는 컨츄리 스타일의 INN정도?) 앞에 새집에서 알을 봤다. 새알 본 건 처음인것 같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가짜인줄 알았다.

[New Jersey] Atlantic City (a.k.a. AC)

여행/미국/캐나다 2005. 11. 11. 11:24 Posted by gardenia

동부의 도박도시. 라스베가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_- (1/10 정도의 규모)
도널드 트럼프가 Taj Mahal등 몇개의 호텔을 사들여 그의 재수없는 목소리를 계속 들어야만 했다-_-b (왜 광고에서조차 자기 목소리를 이용하냐고! 튀고싶어 난리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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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sylvania] Philadelpia

여행/미국/캐나다 2005. 11. 11. 11:22 Posted by gardenia

아주 오래된 듯 보이는 집. 이층 발코니라든가 큰 시계. 입구의 문 등이 신기하다. 마차가 다니던 시절에 아가씨들이 이층에서 나와 있다던가 작은 감옥, 혹은 뭔가 이상한 용도로 사용된 집은 아닐까 상상을... (변태삘-_-)



길거리에 서 있던 보라색 비틀. 보라색은 주문제작인가 원래 나오는 색인가? 차에는 문외한이라... -_-




[Florida] Coral Gables

여행/미국/캐나다 2005. 11. 11. 11:17 Posted by gardenia


the Biltmore hotel전경 (내가 찍은 버전)
Bad Boys등 영화촬영을 많이 했다 한다.



주말동안 내내 빈둥거렸던 호텔풀장. 호텔풀장중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 Coral Gables가 마이애미에서 조금 떨어져 내륙에 있는 동네라 바다는 구경도 못했다. (뭐 어차피 상관없지만. 맥주병-_-) 





호텔 로비에 있던 새장. 멋졌다! +_+양쪽으로 두개가...



호텔 레스토랑 중의 하나.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가격이..가격이...>.<



호텔의 골프코스. 가장 유명한... 자세히 보면 잎이 멀쩡한 나무가 없다. 태풍의 영향. 결혼식이 있었던 호텔에서 가까운 신부의 집은 사흘전까지 전기가 나간 상태였다고 한다. 길거리마다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산이 되어 쌓여 있고 전구가 홀랑 날아간 신호등, 파열된 벽, 휘어진 신호판 등 폭풍의 위력을 짐작하게 해주는 단서가 곳곳에.



결혼식 전날 롤러스케이트장 파티. 80년대 분위기로 옷을 입어준 사람이 많다. (사진에는 얼마 없다) 지금은 게임을 하는 중. 오랜만에 실내롤러스케이트를 타니 재미있었다. 한국에도 추억의 롤러장을 만들면 성공할 듯. (좋은 사업 아이디어)
신부의 엄마가 넘어지면서 팔을 부러뜨렸다. 금이 간게 아니라 부러짐. -_-. 올리브 스타일로 생겨서 팔목도 가늘더라. 통뼈를 가진게 처음으로 행복했던 순간. ;ㅁ; 결혼식 전날 행사로는 위험한 이벤트



결혼식. 신부의 집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정글같은 정원에서 결혼식을 함. 신랑이 칠레 사람이라 21명의 하객이 칠레에서 날아오고 신부의 친구들은 거의 뉴욕에서. 저녁식사는 쿠바음식. (맛은 그럭저럭) 



플라워걸 대신 꽃돌이 들이 비누거품 물총을 들고 등장. 둘 다 칠레에서 온 스페인어를 쓰는 꼬마들. 서로 'Amigo!'(친구)하면서 부르는데 너무 귀여웠다. 뒤에 하얀 머리띠를 한 비디오맨이 참석한 남자들 중에 제일 귀여웠음. ㅎㅎ (신랑한테 이르지 말라! >.<)



결혼식 관습 중의 하나. 
Something new, Something old, Something borrowed, Something Blue를 써야한다. 그래서 주로 신부의 들러리들 중엔 결혼한 아줌마가 한 명 정도 꼭 끼어있음. (Something old-_-b), 그리고 신부가 착용하는 소품 중에 (카터벨트나 드레스 등등) 빌린 거랑 파란색을 착용함. 



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의 사진을 슬라이더로 보여줌.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장례식 갔을 때도 슬라이드 상영하는 걸 한 번 본적이 있었다. 알츠하이머로 돌아가신 친구의 아버지셨는데 젊었을 때 부인과의 사진, 그리고 당신이 찍으신 지금은 성인이 된 자식들의 어릴적 사진들 등등. 가슴이 아득해지고 슬펐다. 추억이 어린 사진들을 보는 일은 기쁘기도 하면서 마음이 아픈 일이기도 하다.





-몇주전에 갔던 햄튼의 친구집. 인테리어가 예뻐서 찍어둠. 거실과 부엌(식탁) 공간을 책장으로 구분한게 인상적.





-Hampton의 Sag Harbor 전경. 예전에는 포경선이 드나들던 곳이라 한다. 지금은 부자들의 보트와 유람선이 두둥. 



-앗싸, 호랑나비 -_-;; (여기도 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