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communion (영성체) party

New York Life/party/event 2012. 4. 30. 10:06 Posted by gardenia

천주교와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살아서 영성체 파티 초대는 첨 받아가봐서 간단 후기 남김. (현아엄마도 참고하시라고~ ㅋㅋ)

7살 발렌티나가 영성체 받고 친척들, 지인들 초대해서 점심식사. 

간단한 점심식사인줄 알았는데 파티규모였다. 손님도 대충 잡아도 30명 이상 왔음.

성당에는 부모, 양쪽 조부모, 여동생 가족 등 직계 가족만 가고, 식사에는 사촌들이며 그 외 사람들이 다 옴.

세번의 미사를 했는데 발렌티나 미사때는 13명이 받았다고.

사진은 별로 안찍었지만 있는 걸로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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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세팅. 간이식탁까지 나오고 구석구석 애들 식탁도 따로 마련.

2시에 갔는데 치즈, 햄, 과일, 비스켓으로 에피타이저 나오고 본 식사(바베큐)는 3시 반 넘어서 시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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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줘서 고맙다, 뭐 이런 어나운스를 할때인것 같은데 멀리 있어서 그냥 사진만. 안쪽이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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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디저트. 촌스러운 영성체 케이크도 나오고 (쥔장이 동네 빵집에서 주문했는데 촌스럽다고 자백. ㅎㅎ 맛은 괜찮았다) 영성체 데코레이션들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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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그냥 옵셔널인 줄 알고 나름 신경쓴다고 사 간건데 (안사려고 하다가;; ㅋㅋ) 그게 아니었다!!

티파니 같은 ㅎㄷㄷ 한 선물들이 나왔음.  'ㅁ' 

은목걸이나 보석함 종류이긴 하지만 티파니 쥬얼리에 향수, 팔찌 등등. 

영성체때 주로 쥬얼리 종류를 선물로 많이 해준다고 한다. 몰랐음. 

버뜨 나처럼 옷 사온 사람도 있고, 게임 같은 것 사온 사람도 있어서 오케이. 안 샀으면 큰일날뻔했음. ㅋㅋㅋ

이건 엘렌이 선물한 팔찌인데 이뻐서 찍었다. 

하나하나 이니셜이나 하트, 탄생석, 탄생 동물 등등으로 바꿔서 장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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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하면 무조건 등장하는 구디 백. 

양초랑 영성체 사진, 그리고 지저스 무슨 글이 적힌 네임카드.


너무 열심히 준비를 해서 이걸 보고 나니 베이비 샤워때 정말 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새록새록. ㅠㅠ

그냥 대충 바베큐만 먹고 보내면 되겠다 싶었는데 구디백같은것도 검색해 보고 제대로 준비해야겠다. 

아, 미국문화는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참 피곤한 문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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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기 있는 NBC의 TV쇼 The Colbert Report를 방청하고 왔다. (한국선 비 흉내낸 걸로 유명해지신 분)
U2티켓도 공짜로 준 클레어 언니야가 방청권 잽싸게 획득해 우리 부부 초대해주었다.
멤버는 클레어, 남편 안쏘니, B군, 나. 
이 부부는 3주 동안 딸 셋이 전부 영국의 할아버지네 집에 가 있는 관계로 아주 프리하게 놀고 계심.
애들 안 보고 싶냐니 둘 다 이구동성으로 'No!' 그리고 '곧 올 건데 뭐…' ㅋㅋㅋㅋㅋ  
말 된다.

각설하고.
스튜디오는 54가 10-11ave 사이에 있고, 여섯시 전에 줄 안에 있어야 입장 가능. 반차쓰려다 그냥 네 시 반쯤에 퇴근해 다섯시에 합류했다.
검문검색을 한 후 작은 대기실에 모든 방청객들이 오글오글 서서 기다렸음. 이게 한시간 정도? 화장실 쓰고, 싸 간 빵 먹고, 물 마시고, 수다 떨음.
쇼는 대략 7시쯤에 시작한 것 같다.

중간중간 녹화 장면이 많아서 실제로 필요한 녹화시간은 22분.  
난 최소 서너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여기 시스템 참 콤팩트하다. 딱 한시간만에 끝났다. 
미리 앉아서 관객의 모드를 달궈주는 개그맨 한 명 등장(한국이랑 똑같음). 
이 아저씨 정말 재밌었다.
한 십여분 토크하고 소리지르는 거 연습하다가 시작. 
레코딩 전에 콜베어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따로 주는데 사람들 몇가지 질문함. 그리고 바로 녹화들어갔다.

녹화는 주로 최근의 뉴스를 희화해서 뉴스 형식으로 다루는데 그거 세꼭다리+인터뷰 하나.
뉴스 화면이랑 뉴스 안의 녹화분은 이미 다 떠놓고 거의 실방송이랑 같게 화면에 내보내줬다. 콜베어 씨는 NG딱 한 번 내심.
녹화 사이사이 카메라 옮기고 잠시 포즈가 있었지만 그것도 5분 이상 넘기지 않았고, 마지막엔 최초의 US Navy 여성 파일럿 중의 한명에다 지금 MIT교수인 Missy Cummings 교수를 초청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이것도 편집 없고, 재촬영 없고, NG없이 딱 인터뷰 분량만 하고 끝냈다.
고 짧은 시간에도 열심히 소리지르고, 소리내서 웃는다고 나오니 목도 아프고 기력이 쇠함. 그래도 재밌었다. ㅋㅋㅋ 

그리고 더 놀랄 노자인것은 녹화한 것 어제 당일 밤 10:30에 바로 방송. 
저녁 먹고 들어가느라 못봤지만 담주쯤에나 방송될 줄 알았는데 깜놀.
그도 그럴것이 한국서 초콜렛이랑 쇼프로 봤을때는 질문을 거의 삼십분 가량하고 그 중 5분도 안되는 분량을 편집했는데 이쪽 스타일 진짜 다르다 했다.

끝나고 Hell's Chicken의 맛난 태국식당에서 저녁 먹고 헤어짐. 
덕분에 내 다엿은 또 엉망이 되었다만. 크헐~~~~~ T^T


스튜디오 입구. 썰렁.



 옆 골목에서 줄서서 기다리기. 넘 더워서 땀이 뻘뻘.


배부 티켓 + 입장시 흰티켓을 받으면 앞줄인데 그거 받아서 제일 앞에 앉았다.
덕분에 콜베어 씨랑 하이파이브. ㅋㅋ
스튜디오 안은 촬영금지라 인터넷 캡쳐. 
어제 녹화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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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동네에서 한 블락 파티. 지역 소방소에서 주최한 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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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파티, Montclair, NJ

New York Life/party/event 2011. 6. 29. 23:36 Posted by gardenia
B군이랑 빌이랑 공교롭게도 생일이 같아서 빌 여친 재키가 바베큐파티를 열고 초대를 했다. 
덕분에 얹혀서 B군 생일파티도. ^^;
(글구 보니 케잌을 안 불었구나. 케잌 하나 살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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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 4/16/2011

New York Life/party/event 2011. 4. 18. 11:37 Posted by gardenia
몬클레어의 The Manner라는 곳에서 한 웨딩.
사진도 별로 안 찍었고 조명때문에 엉망이지만 그냥 기록으로 남김.

예식:
재키네 집에 11시에 도착. 빌, 재키, 나, 신랑이랑 넷이서 좀 있다가 12시 맞춰서 결혼식장 갔는데 이건 뭥미. 결혼식이 11시로 앞당겨졌다. 헐~!
이메일도 받지 못했고, 재키가 나타샤랑 매일 만나는데도 (같은 집에 살기에 ㅎㅎ) 결혼식 앞당겨졌다는 얘기를 못들었단다. -_-;
둘이 행진하는 마지막 장면만 봤음.
결혼식은 인도식으로 치뤄졌고 (퓨전 인도식일듯),  아이스하키팀 오너답게 행진은 아이스하키 스틱 아래로. ㅋㅋㅋㅋ


**신랑은 두번째 결혼하는 인도 아저씨, 신부는 세번째 결혼하는 우크라이나 여인.
Pat 아저씨는 인도에서 24시간 비행기 타고 누나 및 친척들이 몇 명 날아왔고, 나타샤의 가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올예정이었는데 전부 비자를 리젝트 당해서 못왔다. 나타샤 엄마는 몇 달 전에도 왔었는데 하필 이때 리젝. 
역시 대단한 미국. 짱 먹으셈. d-_-b
리셉션에서 Pat누나랑 아저씨들이 6,70년대 인도 대중가요를 거의 열 곡 정도 열창했다. 한국이나 인도나 어르신들 노는 스타일은 비슷한듯. ㅎㅎ 특히 누님(할매)는 진짜 음치던데.. ㅋㅋㅋㅋ

리셉션:
날씨가 흐려서 결혼식은 실내(지하)에서 했고, 리셉션은 일층에서 했다.
안에 리셥센 장이 있고, 이곳은 간단한게 칵테일 마시고 핑거푸드 먹게 꾸며진 바깥쪽이다.
간단한 음식이라지만 배가 고파서 엄청 먹어댔더니 메인 먹을때는 배불러 죽는줄 알았다.
거기다 근 7년만에 올인원을 입었더니 배 쪼여서 죽는줄 알았음. 
7년쯤 전 사촌동생 웨딩 때 브라이드 메이드하며 처음으로 입은 올인원이었는데 어제가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다시는 안 입을테다. ㅎㅎㅎ






네시 반쯤 재키네로 다시 돌아와서 밤 열시 반 정도까지 놀다가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 폭우가 쏟아져서 길에 홍수가 졌더라. 조심조심 돌아옴.

 

3/19/2011 (토) - Jeremy & Sam네

New York Life/party/event 2011. 3. 22. 11:57 Posted by gardenia
한글파일 열고 끌적이다 글이 안 돼서 포스팅이나....
키신 콘서트 및 김선생님, 이감독님과 공연 본 것도 포스팅해야 되는뎅. ㅜ.ㅜ

지난 토요일 DJ가 또 뉴욕에 와서 (엘에이에서 촬영하고 목욜밤에 뉴욕와서 주말까지. 동에번쩍 서에 번쩍 그야말로 홍길동이다 -_-) 배터리 팍에 사는 DJ친구 제레미랑 샘네 집에 저녁초대 받아서 갔다. 

멤버는 이집의 혈기왕성한 아들내미 둘이랑(오스카&올리버) 브라질에서 삼개월 있다 돌아온 샘 언니 사브리나 (둘 다 브라질에서 옴), 제레미, DJ, B군, 나.
 
저녁식사는 치킨 파마잔과 우노 스타일의 딥디쉬 피자.
저녁식사가 늦어져서 치킨 파마잔은 나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고, 피자 사진만.
난 피가 얇은 걸 좋아해서 두꺼운 피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데 이 피자 진짜 맛있었다. 요리한 제레미가 딥디쉬피자 매니아라고. (젤 좋아하는 피자가 시카고 본점의 Uno피자라고 한다. ㅋㅋ)

이건 치즈가 듬뿍 들어가고 브로콜리, 토마토, 시금치 등등이 들어간 피자.
쥔장이 오븐에 넣어놓고 얘기하느라 까먹어서 사이드가 좀 탔다. 

이건 토마토랑 모짜렐라였나? 이게 더 맛있었음. 피자 도가 좀 더 잘 만들어졌다.


이집 아가들. 둘째 아들내미 진짜 귀엽다. 둘째 사진 바박 박고 있으니 첫째 샘내며 자기도 찍어달라고 함.
둘 다 슈퍼맨 옷을 입혀 달라고 해서 입었는데 첫째는 클라크 켄트 복장까지 다 갖추고 있었다. 넥타이에 안경까지. ㅎㅎ

두 명의 수퍼맨. 큰 애는 클라크로 변신 준비중.

클락 켄트. 넥타이도 맸는데 가려서 안 보임. 안경도 있는데 안 썼다.
슈퍼맨 지구를 돌고 있는 중.
한 이십바퀴 돈 듯. 

아부지가 뮤지션이다보니 온갖 악기들이 다 등장.
이래서 환경 무시 못한다. 

제레미가 밴드에 있고, 둘이 회사를 차려 광고음악을 만드는데 제일 최근 뮤직비디오를 DJ가 디렉팅했다.
동유럽 어디에서 촬영했는데 나라 이름 까먹;;



비디오. 오른쪽에 기타 치는 남자가 제레미고, 집시 여인이 쌤이다. 둘 다 실물이 한 열 배는 나음.

 

Post Thanksgiving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11. 29. 01:06 Posted by gardenia
1.

확실히 명절이 낀 연휴는 쉰 것 같지 않게 지나간다.
내 경우는 짧은 버전의 로드트립을 한 것 같다.
추수감사절 당일(목)-
새벽 5시에 메릴랜드로 출발. 세시간 15분만에 시누네 도착해서 하룻밤 머물고,
다음날(금)-
오전에 커피랑 머핀만 먹고 바이 한 후 중간에 짧은 쇼핑
델라웨어에 도착해서 시엄니랑 시누이랑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저녁, 그 후 바로 헤어진 후,
West Chester에 사는 코리랑 빌네 들러서 놀다가 하룻밤 자고
어제(토)- 
열한 시 경에 집에 도착해서 간단히 샤워만 한 후 
뉴왁의 프루덴셜 센터에 아이스하키 보러 감.
네시 경에 돌아와서 원래는 브룩클린의 도린네에 포스트 땡스기빙 파티를 하러 갈 예정이었지만
나의 예상대로 둘 다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옴. ^^
집에 와서 낮잠을 처자고 밤 늦게까지 놀았다.
음......

그러고 나니 일요일. ㅠ.ㅠ


조금 있다 필리에서 신랑 친구 둘이 들를 예정이고, (바로 돌아감)
나는 담주 손님맞이를 위해 청소를 좀 할 계획이다.

책도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 좀 하고, 모처럼 옷 정리해서 굿윌에 도네이션 좀 해야겠다.


질문) 옷 정리 법칙에 일 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무조건 다 버리라고 하는데 그러면 옷의 3/4는 다 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너무 입는 옷만 입는건가. -_-;

  
2.

지름신이 드셔서 정말 지름을 하고 싶었으나 진짜 할 게 없었다.
사실 옷은 땡스기빙 프리세일을 많이 해서 오프라인으로 좀 지른지라 얘는 패스. (옷만은 도저히 온라인에서 못사겠다)
옷 외에 지른것:
폭탄 세일하는 올가닉 비타민. (사고 보니 거의 새 통이 있었어. ㅠㅠ)
피쉬 오일 (오메가 3)
컨버스 운동화 한 켤레 - 싼 가격에 할인하기에 내년 봄에 신으려고. -_-
미카사에서 파스타 볼, 와인 잔, 설탕통 등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업어 옴.
한국 조카 줄 야구글러브. (이건 세일도 안 했음. >.<)
--> 이게 다다. 안 그래도 돈 많이 쓴지라 돈 안 나가서 좋아해야하는데 허무한 건 왜임. 진짜 단단히 들었음.

그 외에 정말 사고 싶었던 B사의 지갑은 세일을 안 함. ㅠㅠ
혹 12월에 여유 되고 백화점 오픈할인행사 있으면 그때 지를까 생각중. ^^
갭의 패딩도 오프라인에서만 오전 10시까지 50%했다고 함. (온라인은 20%)
얇은 패딩이라 이미 활용도가 떨어진 관계로 패스. 췟.
웨지우드, 로얄달튼 세일했으나 예쁜 건 빛의 속도로 사라지고 없었음.
남아 있는 플로렌틴 터콰이즈 소서라도 사서 천장에 달아놓을까 생각도 했었음. ㅋㅋ
빌레로이도 세일했으나 예전에 구매욕구가 사라진 상태. 꽃가라로 전향. ㅋㅋㅋ


3.

매주 오페라를 보다가 안 보니 진짜 허전하다.
이게 은근 중독인듯.
애들 놀러오고 다음주 토욜 공연 꼭 보면 좋을텐데 확률이 너무 낮다.
회사 아이들 이름까지 총동원해서 지원해볼 생각이나 토요일 밤 카르멘이 꼭 찝어서 당첨될 확률은 더 낮고..
유명한 가랑챠님도 보고 홍혜경님까지 나오시니 꼭 봤으면 좋겠는디....
된다면 거의 기적 or 축복임. 
오페라는 별로 보기 싫다는 S를 끌고라도 보러 가야함. ㅎㅎ


할로윈 파티 in Montclair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11. 1. 14:44 Posted by gardenia
기다리는 사람들 때매 FB에 올리고 여기도 올려봄.








해마다 이맘때면 갔었는데 작년엔 안갔다.
레이싱 이벤트로 가족이나 회사 단위로 참가를 많이 한다. 섹션을 받아서 음식을 놓고, 술마시고 놀고, 자기들끼리 베팅도 하고.
우리 경우는 B군 친구 회사에서 해마다 주최를 해서 갔는데 재작년까지는 공짜로 초대를 하다가 회사 경기가 나빠진 이후, 돈을 내야해서 작년에 안 간듯. 작년은 $100이었는데 올해는 $50이라고 해서 참가함. ㅎㅎ
사진은 아이폰으로 대충 찍어 별 거 없지만 그래도 올려봄.



가는 길. 단풍이 아름답게 졌음.





1.

낭독회 잘 다녀왔다.
사람이 한 열다섯명 되었으려나? 생각보다도 (한국 낭독회 사진보면 50~100명은 온 것 같더니) 더 작았지만 내게는 좋았지. 덕분에 개인적으로 얘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을 기회가 있었으니. ^^
원체 소심한 인간이다보니 사인만 받는데도 어찌나 떨리던지. 그래도 트위터에 서점 사진 올렸던 사람이라고 했더니 기억하고 계시더라. 꺄알. ^ㅁ^ 트위터한 보람을 처음으로 느꼈다. ㅎㅎ
어떤 교수님이 소개하신후 작가님이 인사하고 작품 설명, 전부 영어로. 낭독은 영문책에서 한 단락 - 한국책에서 한 단락 - 그릭 다시 영어책에서 한 단락을 읽었는데 영어도 잘하시고 유머러스하고 멋있었다.  
낭독 후 교수님이 먼저 질문 몇가지를 하고 관객(독자?)들이 몇가지 질문을 하는 순서로 했다.
교수님은 '역시 교수님'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말을 써가며 뺑뺑 돌려 질문해서 작가님이 못 알아들어서 몇 번 물으셨고, 독자 질문 중 기억 나는 건 한 명이 영어로 소설 쓸 일 없냐고 했는데 바로 No라고 해서 다들 웃었다. 
나중에 사인회 후 얘기를 할 때는 한 명이 제목이 왜 바뀌었냐 물었는데 작가님이 안 그래도 그거 물어볼줄 알고 미리 준비를 했는데 그건 아무도 안 묻더라, 그건 안 묻고 앞으로도 김정일 후계자 이야기만 계속 물을것 같아서 골치아프다 (교수님이 이걸 물으셨음)라고 해서 또 웃었음.  
나오면서 내가 큰맘먹고 사진 부탁해서 찍었는데 다른 분들도 우르르 사진 찍고, 엘리베이터 아래층으로 내려왔을때는 여행중이라는 여자분이 좋은 추억거리라며 악수를 부탁해서 나오던 사람 이때다 하며 전부 다 악수했다. ㅎㅎ
(사진 나중에 추가하겠음)

운영하는 팟캐스트가 있다고 해서 구독하고 출근길에 들었는데 내용도 아주 유익하고 좋았다. 얼른 진도 따라잡아야지.
몇 년 전에 장영온이랑 왕가위 감독님 본다고 몇시간 길거리에서 구경한 이후로 모처럼 흥분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낭독회 끝나고 얘기 좀 하고 나오니 8시 반 정도 되었나, 시간이 어중간해서 마야온이랑은 저녁 먹지 않고 바로 헤어졌다. 언니가 또 남편이 느무 좋아라~ 보고싶어라~ 다른 사람 백명과도 바꾸지 않을거야라며 노래를 시작하기도 했고. -_-;


2.

닐라양이 다녀간 후.
진짜 스페인 여행부터 느꼈지만 체력이 예전같지 않구나. 완전 지친다.회복되려면 시간 오래걸릴듯.
2주 연속 손님은 정말 무리였다. 내 스스로를 너무 과신했구나.
여러모로 후유증이 크다. 안그래도 휴가를 하루 더 썼는데 회사까지 하루 펑크냄. 마이너스 이틀. 내년 휴가 날짜에서 까는 건 아니겠지. 나도 모르겠다, 배째라, 모드임.
계속 돌아다니며 외식하니라 쓴 돈도 많고. 크레딧 카드 값 어쩔겨~~ ㅠㅠ
담주에 오는 ㅎ양이 이젠 전혀 반갑지 않구나.  몇달 전부터 오겠다고 예약해 놓은 아이였는데. ㅠ.ㅠ
이번에 확실히 내 체력을  깨달았으니 이젠 내 스케쥴 맞춰서 손님 받아야겠다.
아니면 운동을 좀 해서 체력을 키우던지. ㅜ.ㅜ


3.

그나저나 내가 꼴보기 싫어하던 회사 여자무리들. (내 보스 포함. 어울려 다니면서 뒷담화하고 따시키던 인간들)
그새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건지 내 보스 언니야가 갑자기 내게 너무 잘해준다. 괄호밖의 인간에서 my sweetheart로 승격됨.  ㅡㅡ;
이것도 언제까지갈지 모르지만.
늘 하는 말이지만 모여서 남 욕하는 인간무리들치고 오래가는 인간 못봤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나는 신경 뚝. 상관하지 않겠소.



뭔가 무진장 바쁜 주말이었다.
덴버에 사는 DJ가 주말동안 와서 같이 쏘다녔다.
토요일은 오전에 아르헨티나-독일전을 보고 공원에 가서 자전거 타고 프리스비 좀 던지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파라과이-스페인 전을 보고 오후에는 댄-재니스 집 파티. 밤 열시까지 있다 돌아옴.

일요일. 
오전 열 시에 셋이서 요가. 11시 반에 마치고 DBGB에서 브런치.
UES의 DJ 뉴욕집 근처에 차를 파킹해 놓고 센트럴 팍을 가로질러가서 링컨시어터에서 영화 'The Secret in your eyes'를 봤다.
다시 차를 타고 14가로 내려가서 한시간 맛사지 받고, B군 옛날 스튜디오 빌딩 옥상으로 가서 허드슨 강의 불꽃놀이 관람. 그리고 후다닥 내려와서 Grand Sichuan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다시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 DJ네 집에 갔다가 차를 몰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반. 차에서 완전 졸았음.
마사지빼고는 전부 알찬 하루였다. 불꽃놀이도 환상적이었고, 영화도 너무 재미있었다.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쉬어야겠다. 
요가 때문에 아직도 온몸이 쑤신다. 








금요일 저녁 디너 @ Bill's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5. 9. 00:57 Posted by gardenia
가끔씩 놀러 가는 몬클레어의 Bill네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왔다.
요리는 여자친구 재키가 케이터링 컴퍼니를 하는데 그 회사 쉐프가 만든 요리다.
마침 그날 밤에 파티가 있어서 재키가 우리 먹으라고 가져다 준.

무슨 양념으로 한 건지 모르겠는 닭요리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완두콩과 무슨 곡류(?)를 간장양념한 음식 되겠다.

술 마시고 음악 듣고 북도 좀 두드리고(-_-) 한 시간 넘게 스크래블 게임하다 열두시 넘어서 돌아왔다.


등나무와 해먹
아이폰이라 포커스가 아쉽;;
이 와인 느무 맛있었다!
이건 우리가 사가지고 간 와인. 두 병 사가고 쥔장이 제공한 화이트와인과 함께 세 병 비웠음.
난 두 잔. 많이 마셨당~ ㅋㅋ ^^

Inwood hill park + Ava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5. 2. 10:50 Posted by gardenia



할렘 지나고 워싱턴 하이츠 지나 맨하탄 섬의 제일 위에 커다란 공원이 있었다. 
거기에 신랑, 안젤라 & 에바랑 피크닉 갔다 왔다.
안젤라가 피크닉 바구니에 샌드위치랑 (사서) 과일, 음료수 등등 챙겨와서 담요 깔고 맛난 거 먹고 수다 떨고 하이킹 좀 하고 돌아왔다.
날씨가 초여름 날씨로 정말 좋았다.

그런데 안젤라네는 센트럴팍에서 엎어치면 코 닿을 곳에 사는데 (101st & west central park 길 건너면 공원 입구임) 이 공원까지 왜 오자했을까 싶다. 인디언들이 살던 동굴 같은 곳도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있었던 곳에선 전혀 볼 수 없고, 호수 & 잔디가 있는 평범한 공원이었다. 



아래는 내가 찍은 사진 몇 장. 






한 주 - 뉴욕관광, 벙개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4. 25. 03:44 Posted by gardenia
뭔가 무지무지 바빴던 한 주가 지나고 모처럼 평온한 주말을 시작하고 있다. 
이글루에서 스토킹 가끔 하던 ㄷ님이 미국 온대서 오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만나게 되었다.

월요일.
장영온이랑 마야온이랑 저녁 약속이 있던 참이라 저녁을 먹고 ㄷ양을 만났다.
열 시가 다 되어가는 맨하탄의 월요일 밤엔 거의 할 일이 없는지라 데리고 이스트빌리지로 갔는데 여기도 썰렁~. 
예전에 가던 재즈 라이브 하는 바에 가서 맥주 한 잔 하려고 했더니 문 닫음. -_-;
7가에 있는 펍 The Thirsty Scholar에 가서 맥주 두 병씩 마시고 열두시가 다 되어갈때 헤어졌다.  
이 날은 시차적응이 덜 되서 (내가) 열시가 넘자 급피곤해져서 좀 힘들었던.


화요일.
무지 피곤하였지만 밤엔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하는 초롱초롱한 눈빛 때매 저녁이나 먹고 헤어져야겠다고 다시 만났다. ㅎㅎ
ㄷ양 숙소의 남자 여행자도 같이 나와서 셋이서 웨스트빌리지 갔다가 Marc에서 잠깐 쇼핑해주시고  Tartine으로 고고씽. 운좋게도 자리도 있고 줄도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알아본 공연 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허드슨강까지 걸어가서 강변을 거닐다 Zinc Bar앞에까지 데려다 주고 나는 에이전트랑 저녁 약속이 있던 B군을 지하철 역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왔다.
마담X옆에 있던 Zinc bar가 문을 닫아서 깜짝 놀랐으나 서치를 해보니 몇블락 건너로 이사를 했더라. 것도 16개월 전에. 안 돌아다니니 알 수가 없지. 마지막으로 간 게 이피디 왔을때니 그게 몇 년 전인가. 커프하기 전이니... -_-; 
어쨌든 딱 공연 시간 맞춰서 잘 도착해서 문 앞에 떨궈주고 바이바이했다. 
어쩌다 잠시 인연이 된 림군은 명함/이멜 교환.


목요일.
B군이랑 리조또 식당.


금요일.
다시 ㄷ양이랑 이글루의 ㄹ님 만나서 벙개.
둘 다 사진 가끔 올려놓는데 ㄷ양은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고 ㄹ님은 사진이랑 이미지가 많이 달랐다. 키도 ㄷ양 만큼 크고 좀 다른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체격도 작고 이쁘게 생기심. 
하여튼 셋이서 돌아다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ㄷ양이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서 너무 웃어서 턱 아팠음. 

ㄹ님보다 한시간 마친 내가 일단 ㄷ양이랑 만나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들렀다가 그랜드 센트럴 찍고, 돌아오는 길에 Bryant Park 들러서 사진 찍고 6시에 ㄹ님 만났다. (가이드 본능-_-) 
배고파서 일단 첼시의 빠에야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한~참 기다렸다가 맛나게 먹고 걸어서 High Line으로 갔다. 이때는 이미 해가 졌지만 밤의 High Line도 제법 운치 있고 괜찮았다. 춥게 입고 가서 코 찔찔 흘리면서 돌아다님.
내려 와서 택시 타고 브룩클린 브릿지로 출발.
다리 입구까지 걸어가서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옴. ㅋㅋ
웨스트 빌리지로 다시 가서 bar에 가서 맥주 한잔씩 하려고 했지만 느~~무 시끄러워서 셋 다 고개를 도리도리.
대신 Bruno 베이커리에 가서 커피/아이스티/레모네이드랑 타트/치즈케잌 먹으면서 수다떨었다.
몇 시간을 있었나? 정신 없이 수다 떨다 보니 문 닫는다고 해서 열 두시에 나왔다.
배차 시간을 못맞춰서 집에 오니 한 시가 넘었다.
귀여운 ㄷ양은 하도 자주 봐서 정들겠다. ㅋㅋ



Bryant Park - carousel
The high line에서
The high line에서 본 허드슨 걍 view

Brooklyn Botanic Garden (4/17/10)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4. 18. 22:00 Posted by gardenia
한국 다녀와서 첫 토요일.
신랑은 델라웨어로 촬영 간 지라 컨디션 좋으면 장영 언니랑 BBG가기로 했는데 컨디션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날아가려고 한데다 (멜라토닌+홍삼+흑마늘+10시간 숙면의 위력) 우울한 장영온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겠다고 해서 예정대로 가게 됐다.

32가 코리안 타운에서 만나서 라면한그릇 먹고 과자도 사서 브룩클린으로 갔다.
저녁에 숙모네 가게 오프닝이 있어서 7시반까지는 가야 하므로 서너시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하고 열두시 반쯤에 출발했다. 그런데 웬걸. BBG가 이렇게 작았었나?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작은 공원이잖아. 몇 년 전에 왔을때는 몰랐는데 이건 뭥미? 
생각해보니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 곳이 롱우드 가든이었다. 거긴 정말 도시락 싸들고 가서 하루 종일 헤집고 다녀도 다 못볼 사이즈라 롱우드 가든 생각해서 완전 착각을 한 것이다. 나는 멤버십 있어서 공짜였고, 장영온은 내가 받음 게스트 패스로 공짜로 들어가서 다행이지 입장권 냈으면 돈 좀 아까울뻔 했다.
뭐 어쨌든 날씨도 흐리고 꽃은 많이 없었지만 벚꽃이 절정으로 만개를 해서 찾아간 보람을 충분히 느꼈다. 둘 다 안구정화에 기분전환했다고 뿌듯해했다.

BBG 한바퀴 돌고 다시 화장실 가고 앉아서 군것질도 좀 하고 했더니 두 시 반. 그래서 42가 AMC에 가서 Alice in Wonderland 3D를 보기로 하로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러 갔다.
3시 10분 영화였는데 도착하니 3:40. 일단 이걸 끊어서 중간에 들어가서 보고, 잠시 다른 영화를 보고 다시 6:30 영화를 보면서 앞의 것을 메꾸기로 했다. (어렵게 산다. -_-;)
나중에 보니 한 15분 정도 못 본 듯. 앨리스 다 보고 바운티 헌터 중간에 들어가서 보면서 재미없다고 투덜대며 보고는 다시 나와서 마저 봤다. 앨리스는 별 정보 없이 봤는데 오리지널 스토리로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어른이 된 후 이야기군앙. 기본 재미는 있었지만 팀 버튼 감독이라는 내가 가진 기대치에 비해서는 별로. ㅜ.ㅜ
끝나고 다시 링컨 센터 근처에 가게 오픈한 숙모네 개업식 들르고 집에 오니 열 시였다. 넘 피곤해서 오자마자 골아떨어졌다. 시착적응이 살짝 덜 됐는지 아직도 아침형 인간이다. 조아조아. ㅎㅎ

BBG 사진 몇 장. 
어제야 안 사실이지만 내 라이카를 너무 무시했나보다. 접사가 너무 잘 찍힌다. 
한국서는 셋업을 잘못했는지 다 블러리했는데 어제는 많이는 안찍었지만 꽃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나름 흐뭇함. ㅎㅎ

벚꽃길이 장관이었다.
눈꽃
진달래라고 했더니 자꾸 철죽 아니낸다. 진달래 아닌가?
얘는 뭐지?

위의 사진 중간쯤을 확대하면....
개미도 한마리 찍혔다. ㅎㅎ

공원 안에서 젤 인기 있는 Japanese Garden. 아기자기한게 인기 좋기도 하겠다 싶드라.
나이 답지 않게 해맑은 미소의 장영온. 나름 블러처리 했는데, 내릴깝슈? ^^; 사진이 느무 귀엽게 나와서. ㅎㅎ
주말 노동하고 있는 학생들. 

끗 ^^

Ice Hockey 관전기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2. 15. 00:00 Posted by gardenia
회사 마치고 7시까지라 허위허위 간 NJ 데블스랑 Nashville Predators 경기였다.
진짜 가기 싫어서 징징거렸는데 경기 진짜 재밌었음!
소리 지르고 했더니 스트레스도 확 풀렸고. -_;
(이럴 걸 왜 며칠 동안 스트레스 받아했지? 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듯;)
5대 2로 데블스가 이겼다.
다음 2주간은 올림픽 때문에 경기가 없다고 한다.
데블스에서도 5명이 올림픽 팀에 합류한다고.
올해 아이스하키 금메달 후보는 러시아라는데 경기란 게 결과를 알 수 없으니 누가 이길지는 모르고. ㅎㅎ

아래는 사진 몇 장.

뉴왁의 프루덴셜 센터. 엄청 크고 새건물이다. 최근에 레노베이션 했다는듯.
티켓은 공짜였지만 파킹이 $25. 제귈슨.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미션때 나와서 게임한 미취학 아동들 아이스하키팀. 아이스하키 꿈나무들.
커다란 장정들이 있던 곳에 꼬꼬마들이 나오니 얼마나 귀엽던지. 관중들 반응도 좋았음. ^^

확대샷

춤추는 헐벗은 언니야들.
데블스가 빨간 유니폼이라 빨간색이 엄청 많이 보인다.
아이들 데리고 온 광팬들 엄~~~청 많음. 다들 너무 즐기고 재밌어해서 보기 좋았다.

파스타 바. 버터스쿼시와 치즈가 들어간 라비올리를 만들어줬는데 달달한 맛인데 음청 맛있었다.  
박스에서 음식 먹고 술 마시고 뒤쪽에 스툴 있는 바 아래로 좌석이 삼십개 정도 있어 아무데나 앉아서 경기를 보면 됨.

왼쪽엔 피자와 각종 음식, 커피, 티, 와인, 물, 소다 등등 음료수

파스타 바 뒤쪽의 디저트 바. 음식 사진 찍고 있으니 B군이 음식사진은 왜 찍냐고 전혀 이해를 못함.
자료로 쓸 거라고 둘러댔다. -_-;
식당에서 음식사진 열심히 찍는 한국블로거들 보면 깜짝 놀랄듯. ㅋㅋㅋ
저 카프리제 샐러드는 내가 음청 좋아하는 음식인데 나 말고 아~무도 안먹어서 끝났을때 고대로 남아 있었다.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아깝드라는... ㅡ,.ㅡ

이건 아저씨들 그룹샷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 하얀 와이셔츠 입은 남자가 세르게이 모시기라고 (찾아보니 Sergei Brylin) 엄청 유명한 아이스 하키 선수란다. 데블스에서도 MVP인가 세 번 탔고, 지금은 러시아 팀에서 경기하는데 미국에 놀러왔다고 한다. 계속 TV 인터뷰하고 바쁘셨음.
다들 사인 받고 해서 나도 받고 싶었지만 사실 이름도 잘 모르는데 사인 받는게 좀 뭣해서 관뒀다. ㅎㅎ
오른쪽의 빨간옷 입으신 분이 우리를 초청한 구단주되시겠다.
인도분이신데 마이크로소프트 초기 시절에 칩 같은 걸 발명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하셨다.
회사 있고, 전세계에 부동산도 엄청 많으신 분.

Valentine's day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2. 14. 00:17 Posted by gardenia

I'm so lucky to have you in my life.
Many great times yet to come.


경기도 안 좋고, 기념일 일일이 챙기기도 귀찮아 스킵하자고 했는데 B군이 꽃이랑 초콜릿 그리고 작은 카드를 준비했다.
(신랑이알 생일이 이틀 차이라 생일은 2년째 All Point West Festival 사흘짜리 패스 사는 걸로 했고, 그 외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 데이는 내키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한 번 씩 사줬다.) 
워낙에 무덤덤한 성격이라 감동 뭐 요런 건 없었고, 60% 싫어하는데, 급하게 준비한 거지 이랬다가 삐쳤음. -_-;
난 왜 이럴까효. 말하고 나서 좀 미안했음. ㅠ.ㅠ
어쨌든 성의가 기특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꽃은 그냥 꽂은 것과 전혀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나름 프렌치 부케스타일로 꽃꽂이 한 거임. ㅎㅎ 

11/21/2009 (Sun) - Chili Party

NJ 몬클레어의 Bill네 집에서 한 칠리 파티 때.
첫 눈 온 날이자 영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날이었다.
네가지 종류의 칠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다들 떨면서 먹었다. ㅎㅎ
몇 명만 부른줄 알고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었다. 3~40명은 온 듯.


빌이 직접 디자인한 정원. 실제 보면 완전 멋짐



너무 사랑하는 야외 난로.



원래 게스트룸이었는데 없애고 부엌으로 개조했다.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



파티 손님들 중. 집주인이 연배가 좀 있으셔서 손님들도 다 나이가 많다. 대부분이 40대 후반 이상. 가면 내가 어린 축에 끼어서 도리어 편함. ㅋㅋㅋ



11/28/2009 (Sat) - 아이스하키 경기

뉴저지 Devils랑 필리팀이 하는 경기를 봤다.
위의 파티에서 만난 데블스 구단주께서 초대를 하셔서. +_+
(데블스는 네 명의 구단주가 있는데 그 중의 한명이란다. 각 오너마다 개인 부스가 따로 하나씩 제공됨. 20명 정도의 seat이 있고, 음식 먹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뒤에 있다.)
구단주 부스에서 프라이빗 쉐프가 해주는 펌킨 라쟈나와 쉬림프 칵테일, 과일, 와인, 맥주 등등 빵빵하게 잘 먹었다.
쉐프랑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그리 특별할 건 없지만) 좀 민망해서 안 찍음. 
몇 번 더 갈 예정인데 다음에는 찍어와야겠다. 자료확보 차원에서. ㅎㅎ



아이스하키는 난생 처음 봤는데 3쿼터제였다. 점수는 야구 수준으로 나는듯.
진행이 빠르고 중간중간 타임아웃 될때마다 쉴 새 없이 음악이 나온다. 
좀 정신이 없는데 아이스하키에 익숙한 사람은 다른 경기 못 볼듯.

저 중간에 있는 스크린에서 보든 걸 보여준다. 점수라던지, 시간 얼마 남았다든지...




내심 좀 싸우기를 바랬는데 (다른 사람들도 기대 하더라는..) 오늘은 무척 얌전한 게임이었다고 함. 
3쿼터에서 몸싸움만 살짝 있었던 정도. 
그런데 경기 끝나고 선수 인터뷰 하는데 아래윗니가 하나도 남아 있는 게 없드라. 완전 쇼킹. -_-;
싸우라고 한 게 좀 미안해지던 순간. 


오른쪽 부스에 앉아 있는 선수들이 신호를 받고는 쉴 새 없이 교대를 한다. 
저 펜스에서 풀쩍 뛰어내리고 또 뛰어내리고 하는데  개미부대가 떠올랐다는...


12/10/2009 (Tue) 우리집 집들이(?)

이사한 지 일 년 반만에 처음으로 친척들 초대.  ^^;
유럽에 간 사촌동생 부부가 인터뷰 땀시 며칠 들른 참에 친척들 초대를 했다.
(친척이라고 해봤자 외삼촌을 중심으로 외삼촌 부부와 자식 둘과 그 부인 둘, 외숙모 남동생과 부인, 아이들 둘이 다임. ㅎㅎ)
메뉴는 완전 미국식으로 에피타이저는 크래커랑 치즈, 포도, 와인, 메인은 B군이 만든 비트 샐러드랑 빵이랑 국수를 곁들인 비프 스튜. 
어른들 때문에 완전 걱정을 했느나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프니 잘들 드시더라. ㅋㅋ
B군이 만든 환상적인 비프스튜 인증샷을 안 찍어놔서 좀 섭섭하구만.

그러고 보니 이사와서 내가 한 유일한 집들이 초대는 마치 뉴욕 왔을때 마치랑 장영온, 마야온이랑 한 저녁식사밖에 없었던 듯.  그때도 중국요리 배달했었지. 요리와 나는 가까이하려야 가까이 할 수 없는 사이. 쩝.

기념으로 한 장. 좁은 거실에 다들 꽁겨 앉아있는 모습. 거실에 불이 없어서 어두컴컴. ^^;;



땡스기빙 주말

New York Life/party/event 2009. 11. 30. 12:11 Posted by gardenia
느무느무 바쁘고 피곤했던 연휴였다.  
수욜밤부터 일요일까지 계속 이동을 하거나 손님이 있거나 뭘 하고 있는 상태였음.
나같은 게으름뱅이는 정말 버거웠던... ㅠㅠ

해마다 메릴랜드의 시누 집에서 모였는데 작년에만 스킵해서 델라웨어에 가서 시엄니랑 시누랑 B군이랑 넷이서 레스토랑에서 땡스기빙 디너를 했는데 (이 집 여자들이 아무도 요리를 안 한다) 이번에는 메릴랜드의 시누네가 다시 디너를 준비한다고 해서 거기로 갔다.
이집도 역시나 요리는 시아주버님 담당이라 시아주버님 혼자 일곱시간 정도 요리를 하고 파파할아버지 시아주버님 아버님이 조수를.. ^^;  그 전에 미리 준비도 다 해놓으시공.
우리는 트래픽을 피하려고 일치감치 목요일 새벽 네 시에 출발해서 테리랑 딸내미를 델라웨어에 떨궈주고 8시쯤에 도착. 차에서도 실컷 잤지만 피곤해서 요리를 도와주기는 커녕 소파에서 낮잠 자고;;; 그래도 괜찮은 완전 좋은 환경.. ^^;;

땡스기빙 디너에 모인 사람은 나랑 B군, 시엄니, 시누 두 명, 요리 준비한 시아주버님, 시아주버님 아부지 월터, 아이들 셋, 브라질에서 온 오페어 아나랑 그녀의 브라질리언 친구 한 명. 총 11명.
언니네가 있었을땐 언니네도 왔고, 시아주버님 어머니와 그녀의 현재남편도 왔었는데 언니네는 한국에, 시아주버님의 스텝파더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ㅠㅠ 시아주버님 어머니는 딸네 집으로.

담날까지 잘 놀고 저녁에는 모두들 극장 가서 영화 한 편 보고 (Fantastic Mr. Fox)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다시 테리랑 딸내미 픽업해서 브룩클린에 떨궈주고 집에 돌아오니 새벽 한 시.
집에는 W양이 기다리고 있고... 
담 날 이야기는 나중에;; ㅎㅎ


요 아래부터는 아이폰으로 몇 컷 찍은 사진. 


아이들이랑 식탁에 장식하려고 머쉬멜로우, 건포도, 젤리, 피그 등등으로 fig man만들었다. 
중간에 말린 대추같은 애가 fig (무화과?)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터키. 사진은 색깔이 좀;;
남은 터키로 담날 밥이랑 야채 등등을 넣은 스프를 만들어 주셨는데 맛났다.


매쉬트 포테이토, 굴이 들어간 소스, 굴이 없는 소스, 머쉬멜로우를 넣어서 구운 고구마, 
크림을 넣은 양파, saurkraft, 크랜베리 소스 등등. 시아주버님의 야심작들. 전부 다 맛있었다.


식탁 세팅 중. 아이들이 이름표를 만들어서 그릇에 올려 놓았다.


저녁에 지하실에서 오페어 하는 아나랑 탁구 쳤다. 둘이 실력이 비슷해서 완전 재미났다.


까불거리는 시누이 둘째 아들 알렉산더.


이러고 놀았음.. -_-;





소간지

New York Life/party/event 2008. 7. 26. 23:47 Posted by gardeni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아니 퍼올수가 없었다.

아놔, 왜케 멋진 거야. T^T
윌리암스버그의 친구네 로트프 옥상에서. 
이스트리버가 한눈에 보여 장관이었다. 










왕감독 스토킹

New York Life/party/event 2006. 8. 5. 12:15 Posted by gardenia



 
왕가위 감독님 신작영화 My Blueberry Nights 를 뉴욕에서 찍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나인 언니랑 9시 경에 소호로 향했다.
오늘 메릴랜드에서 언니네 가족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내일도 보고 다음달에도 보지만 왕 감독님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헐레벌떡 달려갔다.
미안타, 언니야 ㅠㅠ
 
첫번째 촬영장소인 소호의 Grand와 Thompson St으로 가니 왕감독은 방금 떠나셨고 주드로가 촬영장에 있었다. Enemy at the Gate를 보고 그리도 열광하던 Jude Law였는데도 왕감독님 때문에 우리한테는 찬밥 신세가 된 헐리우드 스타.... 안타까비... ㅜㅜ
 
거기서 미리 있던 마야언니네 일당은 먼저 가고 나인 언니랑 나는 두번째 촬영장소인 6th Ave와 Canal St으로 갔다. (한 블락)
거기서 대략 한시간 반 동안 왕 감독님 스토킹. ^^;
싸인 받고 싶어서 수첩도 꺼내놓고,
감독님 팬이어요! 중국말을 마야 언니한테 물어서 손바닥에 적어놓고 
'워시환 니더 디에니'를 열심히 연습을 했건만... ㅜㅜ
소심한 성격 탓 + 촬영 방해할까봐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계속 구경만 했다.
 
그래도 나인언니가 '왕 감독님!'하고 큰소리로 한 번 외치는 바람에 왕 감독님께서 우리를 보고 웃어주셨다. 아아, 두근두근 +_+
담주 월욜날 뉴욕에서 한 번 더 촬영하고 8월말이면 촬영은 마친다고 한다.
기분 내키면 월욜날도 가서 봐야겠다. 월욜날 가면 악수라도 해야쥐. ㅎㅎㅎ
 
하여튼 너무 좋았으~ 좋아하는 감독님을 가까이서 봐서...
첫번째 미국영화라니 안타깝다.
홍콩영화였으면 양조위 정도는 봤을건데. (그랬음 거기서 드러누워 밤샜다. ㅡㅡ;)
 

생일파티 - Ray's 60th

New York Life/party/event 2006. 3. 28. 10:07 Posted by gardenia
지지난 주 금요일날, 성패트릭데이에 친구 아버지의 환갑잔치가 있었다.
Terrie양이 아버지 Ray의 60세 생일을 맞아 깜짝파티 겸 -아버지가 Visual Communication 현직교수이시라- 80년대 졸업생부터 해서 대규모의 동문회를 겸해 준비했다. 
장소는 46가의 Lenny Kravitz의 작업 스튜디오. 음악 관계 일을 하는 덕분에 공동오너에게 공짜로 대여. (물론 레니 크라비츠는 없었지. ㅡㅡ;;)
참가 인원은 약 이백명. (조금 넘을지도)
미리 다 모인 사람들이 7시 경에 모르고 들어 온 Ray에게 SURPRISE!를 하는 걸로 파티 시작.



진롱군 생일파티

New York Life/party/event 2006. 3. 14. 12:38 Posted by gardenia


Ash Wednesday

New York Life/party/event 2006. 3. 3. 13:23 Posted by gardenia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되는 첫날.

가톨릭 등에서 지키는 절일의 하나로, 성회(聖灰)수요일 또는 성회례일(聖灰禮日)이라고도 한다. 가톨릭에서는 수요일에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상징으로 머리에 재를 뿌리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날을 로마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참회하는 날로 정하고 옷에다 재를 뿌렸다. 이 날은 부활절 전 목요일의 세족일(洗足日)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화해의 길을 모두 함께 걷는다는 공동체(共同體) 의식을 굳히는 의미를 지닌다.

8∼10세기까지에는 이러한 행사들이 중지되고, 다만 그 모임의 장(長)의 머리 위에 재를 뿌리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현대 로마가톨릭교회에서는 이 재의 수요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얻은 재와 십자가를 참례자들에게 함께 나누어주어 예배의 의미를 북돋운다. 루터교회와 성공회(聖公會)에서도 같은 행사를 가지지만 그리스 정교회(正敎會)에서는 사순절이 월요일부터 시작되므로 재의 수요일은 없다.

from naver 백과사전


어제였음. 이마 중앙에 숯검댕_-;;을 묻혀 다니는 사람이 잔뜩.....메이시 백화점 앞에서 찍은 일종의 몰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