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삼식

일상/삼식이 2013. 7. 14. 23:20 Posted by gardenia

밤산책 중.

내가 가려는 쪽으로 안가려고 버틴다.

반대쪽 옆집에 길고양이인지 기르는 고양이인지 마당에 상주하는 회색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 보려는 것.

할 수 없이 그쪽으로 길을 향했다. 

고양이 있나 없나 살피는데 갑자기 차 밑에서 회색고양이 등장.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리고 꼬리가 하늘로 솟구쳤다. 입에서는 무서운 끼옹~ 소리. 그야말로 전형적인 위협자세. 

(난 실제로 고양이가 저렇게 완벽하게 위협하는 자세 취한 건 처음봤다.)

어쨌든 고양이 잡으려고 위세당당하던 삼식이, 고양이의 기세에 눌려 허둥지둥 꼬리가 빠지라 줄행랑........ -_-

으이구, 허당같은 놈.




또 하나 더.

비교적 자유롭게 아이를 풀어키우는 편인데 유일하게 못하게 하는 것 하나. 

삼식이 밥그릇가지고 장난치는 것.

개밥을 사탕이라 생각하는지 개밥만 보면 한웅큼 쥐어 물통에 넣고, 꼭 한알씩 입에 집어 넣고 우물우물한다.

보통 부엌을 게이트로 닫아두는 편인데 열려 있거나 기회가 있으면 우다다닥 소리를 내며 기어감.

개밥그릇쪽으로 맹렬히 달려가는 아가를 잡아서 다시 소환해오면 삼식이가 늘 하는 일이 하나 있다.

지용이가 만지지 못한 제 밥그릇으로 가서 아주 맛나다는 듯이 아삭아삭 먹음. 항상 먹지도 않고 밤에 자기 전에 찬 밥 물에 말아먹듯이 후다닥 먹어치우는 제 밥을... 

지용이 약올리려고 하는 짓. ㅎㅎ

삼식이 두번째 생일 - 6/14/13

일상/삼식이 2013. 6. 20. 08:31 Posted by gardenia

6월 14일은 삼식이의 두번째 생일이었다.
작년 첫번째 생일에 입원해 있어 못챙겨준 기억이 있던지라 이번엔 꼭 잘 챙겨줘야지 다짐을 했지만 역시나 당일날 벼락치기. ^^
점심시간에 5th ave 펫 센트럴 가서 장난감이랑 간식 선물 사고, 잭스에가서 생일 꼬깔콘 모자, 양초 등등 구입해서 컵케잌 촛불을 불어주었다.
(강아지용 컵케잌을 사려고 했지만 못구해서 사람용 사서 초만 불어주고 우리가 먹음. ㅎ)
코듀로이 사자인형이랑 고무공 선물은 너무너무 좋아했고, 간식은 B군이 저런 스타일은 잘 안 먹는다고해서 바꾸려고 다시 회사로 가져왔음.

무비무지 사랑하는 삼식아, 한 해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구,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용이랑 재미나게 잘 지내.







내강소 (내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일상/삼식이 2013. 4. 25. 05:11 Posted by gardenia



찰리 (aka 삼식이)
종 - 킹 촬스 카발리에 (원산지-영국)
나이 - 한살 10개월 (2011년 6월 14일생)
몸무게 – 약 21파운드
특기 - 음식구걸시 초집중
성향 - 안티소셜, 사람과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함
주변관계
-BFF - 재스퍼 (12살, 핏불)
-여자친구 - 에미 (1살, 종은 모르고 덩치가 조금 더 큰 털이 짧은 회색견)
좋아하는 음식 - 각종 저키, 치즈, 갈매기똥 및 각종 똥, 대부분의 음식
싫어하는 음식 - 야채, 과일
좋아하는 것 - 바닷가 뛰어다니기, 다람쥐 체이싱
싫어하는 것 - 집에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 - 아빠>크리스(옆집 아저씨)>엄마>>>>>>>>>>>>>>지용이


ㅠ.ㅠ

일상/삼식이 2012. 8. 30. 02:18 Posted by gardenia


딱 3주 지나니 강아지가 보고싶어서 몬살겠다. ㅠ.ㅠ
몇일전에 크리스에게 삼식이 잘 지내고 있냐고 문자 보내놨더니 마실 가서 문자 확인했는지 좀전에 재스퍼(크리스네 강아지) 랑 잘 지내고 있다고 답이랑 사진이 왔다.
목줄 할 필요도 없는 시골에서 잘 지내고 재스퍼랑 둘이 쏘다닐거 알면서도 왜케 걱정되는지....
느무느무 보고싶다, 삼식아! ㅠ___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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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삼식이

일상/삼식이 2012. 8. 6. 09:15 Posted by gardenia
=바보 삼식이

어제 삼촌댁에 갔다가.
정원의 사슴 동상을 보고 미친듯이 짖고 공격함. ㅎㅎ
모였던 사람들이 다 웃겨서 넘어감.
아이들 셋의 공격에 지쳐 집에 오니 나가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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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아기사진+삼식이와 멸치

일상/삼식이 2012. 7. 22. 16:36 Posted by gardenia
아이폰 사진을 정리하다 삼식이 아기때 사진을 발견하고 깜놀. 털도 짧고 넘넘 작고 정말 아기 티가 난다. 새삼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ㅠㅠ


몇개월 쯤일까? 수면바지를 입은 거 보니 아주 어릴때는 아닌 것 같은데?


이건 어제. 엄마랑 한국에서 공수받은 멸치 똥을 따면서.
생선을 안 좋아하는데 마른 멸치를 줬더니 환장하며 먹는다. 그후로 옆에서 얻어 먹으려고 머리를 디밀고 있는게 웃겨서. ㅎㅎ
멸치는 몸에도 좋을 것 같아서 많이 먹임. ^^









엄마도 3주 후면 돌아가시고, 이제 다시 엄마랑 같이 멸치똥 딸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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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타임 삼식이

일상/삼식이 2012. 6. 24. 22:34 Posted by gardenia
그전엔 페이스타임 할 일이 전혀 없었는데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아침저녁으로 페이스타임.
엄마, B군 둘이 실시간 통역할때도 유용하도 특히나 삼식이 본다고... 어제는 삼식이 안고 쓰다듬고하는 꿈도 꿨다. 벌써 두번째 ㅋㅋ ㅠㅠ
사람은 경험해 봐야 안다고, 강아지 하나 두고도 이런데 제 속으로 낳은 자식 두고 떠난 사람들은 속병나지 않을까싶다.
페이스타임 캡쳐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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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이 목욕시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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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목소리에 갸우뚱하며 반응할때. 이때 폭풍눈물 흘린지라 얼굴이 너무 추해서 차마 못올리겠다. ㅋㅋ 지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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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씻!했더니 다리 쩍벌리고 앉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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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another Sit! 엄마가 쟈는 니말 듣지도 않는다하시기에 듣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앉아 시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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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모습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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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행사때문에 브룩클린 간 B군이 보내준 사진. 자갈에 그늘이라 비교적 시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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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서 간식 먹는 중. 치킨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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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보내고...

일상/삼식이 2012. 5. 30. 00:27 Posted by gardenia

업스테잇 뉴욕의 친구집에서 잘~~ 놀다 왔음.

사실 내가 돌아다닐 몸이 아니라 안가려고 했는데 B군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해서 무리해서 감. ㅠㅠ

결론적으로 3박 4일동안 너무너무 X 100 잘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식이도 잘 놀고. ^^

그래서 이번 주말에 또 가기로 했음. (-_-)

돌아오니 그새 완전 여름이 되었네. 
 



삼식이 찍은 영상으로 마무리. ㅋㅋㅋ 

강아지를 태우고 한바퀴 도는 발렌티나. 그런데 화질이 왜 이러삼. ㅠ.ㅠ



이번엔 발렌티나를 태운 B군. 삼식이 열심히 따라감. 

나는 이 땡볕에 다들 무슨 짓인지 하면서 그늘에서 구경만.. ㅋㅋ


강아지들 덥다고 수영 시키겠다고 강쥐 풀장 만들어줬는데 대실패.

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ㅠㅠ 


재스퍼 (11살, 핏불) 는 안 들어가려고 도망 다니는 애 잡아서 물에 넣었더니 바로 점프해서 뛰쳐나오고, 

삼식이는 못 나오니 계속 저 자세로... 결국은 나와서 타월로 한참 말려줬음.

첫 풀장 경험을 이렇게 하게 해서 미안해~~ ㅋㅋㅋ ^^; 






삼식이 간식 - beef lung

일상/삼식이 2012. 5. 17. 10:57 Posted by gardenia


모님 보시와요.
소포 부치기도 전에 심부름값 먼저 챙겼음. ㅋㅋㅋ
제일 딱딱해보이는 비프렁을 골랐는데 환장을 하며 좋아하네요. ㅡ,,ㅡ
이 사이트에서 주문해서 좀 사줘야겠다능.
감사합니당~~~ ^^

촉촉한 눈빛은 머시다? 그렇게 맛나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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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삼식이)를 찾아라!

일상/삼식이 2012. 5. 10. 14:36 Posted by gardenia


발렌티나양 영성체 사진 찍는데 딱 걸린 삼식군. ㅋㅋㅋㅋ
사진 보고우껴서 넘어감 ㅋㅋㅋ

발렌티나 사진 한장 더. 참 이쁘게도 웃는다. ^^



밤산책

일상/삼식이 2012. 5. 9. 22:06 Posted by gardenia







그저께밤.
삼식이 마지막 산책은 주로 열시~열시 반쯤. 그때쯤되면 늘 모이는 집 옆 잔디밭에 다른 개들도 어슬렁 밤삼책 나와서 서로 어울려서 놀다가 헤어지곤 한다. 어떤때는 삼십분 넘게 뜀박질을 하다 들어오기도 함.
이날 밤에는 네마리 모여 있다가 헤어졌는데 대략 목장의 소 모드. 다들 풀 뜯어 먹느라 정신없었음. -_-
야채 싫어하면서 풀은 열심히 뜯어먹는 이유를 모르겠다. 토하려고 먹는다는데
소화를 싹싹시키고 똥 잘 싸는것보면 그것도 아니고...
모든 개들이 이 잔디밭의 풀은 엄청 좋아한다.

사진은 풀 뜯어먹는 모드에 B군이 투입되어 놀게하려는 중.
젤 아래는 요즘 자주 만나고 삼식이도 잘 노는 쉐필드랑 부친이랑 집에 돌아가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주 스윗한 게이 커플이 키우는 개다.
옆 아파트 살던 베프 라이더네는 업스테잇으로 이사갔음. 삼식이는 지 친구가 이사간지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섭섭하구나. ㅠㅠ
이달은 슈퍼문이라는데 요며칠 계속 흐리고 한번씩 비가 와서 달그림자도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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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삼식이 ㅠㅠ

일상/삼식이 2012. 4. 23. 00:58 Posted by gardenia

하루 지났는데 신랑은 전~혀 생각안나고 울 삼식이가 보고싶구나. 흑흑.

어제 혼자 밥 먹으러 나갔다가 삼식이 물티슈도 사고, 장난감도 하나 사서 걸어놓았다.

속이 빈 시커멓고 긴 스컹크(?)같은 장난감인데 애가 하도 겁이 많아서 또 얼마나 놀라려나 생각하니 웃음이 비식. ㅋㅋ

애가 얼마나 겁이 많냐면 지난번에 집에서 스테이크를 굽고 연기가 너무 많이 차서 B군이랑 나랑 큰 타월로 연기를 빼고 있는데 그거 보더니 무서워서 숨는다. -_-

만두인가 굽는다고 타닥타닥 소리가 났는데 돌아보니 강쥐가 사라졌다. 

방에 들어가도 못찾고, 이름을 부르니 나 여기있소, 라고 보여주는듯 침대 밑에서 기어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그 안에서 멀뚱멀뚱 나를 보고 있다. 무서운 거 다 끝나면 부르라는 듯. 기가 막혀서. ㅋㅋㅋ

불꽃놀이도 여전히 무서워 하고... 그저께는 산책 나갔는데 불꽃놀이를 하고 있느니 벤치 아래 기어 들어가서 나오질 않음.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아직 어려서 그런거겠지?


말 나온김에 삼식이의 특징을 몇 개 더 이야기하자면...

집에서는 안기지도 않고 쿨하고 쉬크하던 넘이었는데 알고 보니 질투쟁이.

밖에 나가서 다른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귀를 물어뜯고 쌤을 한다. 참나. ㅎㅎ

그래서 다른 데 나가면 10분이고 20분이고 아주 잘 안겨있고...

그저께 BBB가서는 카트에 한시간 넘게 앉혀 놓았는데 매장을 돌아다니는동안 꼼짝도 안하고 조용히 잘 앉아 있다. 

정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기다림.

얼마나 장하고 대견하던지... ㅎㅎ


또 아침잠이 얼마나 많은지 다른 강아지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놀자고 침대 위에 뛰어오른다는데 얘는 가만히 놔두면 열 시, 열한시까지 잠.  나랑 B군이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그러면 한 십분은 더 비비적대다 일어나서 썸머 코티지로 가서 느긋하게 드러누워 아침 산책 나갈때까지 또 존다.

식사시간은 점점 늦어져서 예전엔 아침, 저녁으로 먹더니 요즘은 아침을 오후에 먹고 심지어 저녁 먹을때까지 아침을 거의 안먹을때도 많다. 개 하루에 한번씩만 밥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이해를 못했는데 얘를 보니 좀 알 듯. 식사사이클이 점점 하루 한 번으로 바뀌어가는듯. 나로선 이해가 안가지만.


워낙에 B군이랑 오래 있고, B군이 이뻐해주기도 하니 이제는 차이가 날 정도로 대디를 따른다.

그저께 손님 온 날, 여자들은 방에서 자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잤는데 삼식이는 당연히 대디 옆에서 잠. 

나는 지 집사 정도로 여길듯. 

삼식이와의 루틴이 집에 오면 머리 빗기고, 닦이고, 밤에 양치질 해 주고, 또 내가 먹을 걸 잘 주니 요리 하고 있거나 뭐 먹으면 왜 안 주냐고 툭툭 침. 그리고 니 먹을 건 없어, 이러면 냄새 맡아서 검사까지 함. ㅎㅎ

목욕시키고는 나도 하지 않는 드라이를 2,30분에 걸쳐 정성스레 해 주지. (드라이 받으면서 잠. 그야말로 도기 스파다. -_-)

입맛은 점점 까다로워져서 이제는 고기, 유제품 아니면 거의 안 먹는다. ㅠㅠ

과일이나 새우, 야채 같은 건 줘도 냄새만 맡고 입도 대지 않음.

대신 치즈, 계란은 환장. 특히 치즈.

뭐, 지 음식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있으니 괜찮겠지.


하여튼 우리집에서 수퍼갑은 삼식이다. 

삼식이 위주의 생활을 하고, 웬만하면 삼식이 데리고 나갈 수 있는데를 찾는다.

입을 쩝쩝거리며 자고 있는 삼식이를 물끄러미 보며 신랑 왈, 아가야도 삼식이만큼 귀여워야 할 텐데... ㅋㅋㅋㅋㅋ

우리 눈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 수퍼강아지. ㅋㅋㅋ

요즘은 삼식이에게 매일 경고를 하고 있다.

브라더가 나오면 너는 넘버투야. 그렇게 알고 있어. 

니가 덜 귀여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리틀브라더는 너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간단다....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틈날때마다 이야기해주고 있음. ㅋㅋ




지난번 버몬트로 guys' trip갔을때.


타코 가게 앞에서 daddy를 기다리며. 귀 사이로 삐죽이 나온 앞발 너무 귀여움. >.<


리버티 스테이트 팍에서 대디랑 조깅한 후. 풀 먹는 삼식이.


베스트 프렌드 재스퍼랑. 재스퍼가 11살짜리 핏불임에도 둘이 정말 잘 논다. ㅎㅎ


삼식이 첫 그루밍 (3/28 & 3/29)

일상/삼식이 2012. 4. 2. 01:01 Posted by gardenia
삼식이 9개월. 

컨시어지 언니야가 추천해서 모바일 그루밍 트럭을 예약해서 헤어컷하기로 했다.

원래 화요일에 오기로 했는데 정신없는 아저씨가 예약을 꼬는 바람에 수요일에 와서 샴푸, 목요일 아침에 와서 헤어컷 이렇게 나눠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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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Pet Mobile인가, 호주에서 시작했는데 캘리포니아 베이스인 라이센스 체인인 듯. (정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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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와서 출근준비 다 하고 갔더니 애 씻기는 중. 세상에, 얼마나 쫄았는지 눈은 벌겋고, 콧물 나오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막 안기려고 뛰어 오름. 불쌍해.. ㅜ__ㅜ


가격을 정확히 몰랐는데 샴푸 삼심분, 그루밍 삽십분 이러고 90불 받음. 헐!!  

삼식이 가는 데이케어는 그루밍 가격이 55불인데... ㅡㅡ;

컨시어지 아줌마 뭐 믿고 여길 추천해줬는지.. 그렇게 잘하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는데..
삼식이 경우는 자기가 스케쥴을 꼬아서 15불 할인해줘서 75불을 냈지만 그래도 넘 비싸다.


애가 씻기며 너무 떠는 걸 보며 샴푸는 그냥 집에서 해주기로 했고, 

그루밍은 맡길지, 아님 내가 그냥 자를지 나중에 결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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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가방에들어가셨다

일상/삼식이 2012. 3. 16. 18:58 Posted by gardenia
B군이 자전거 탈 때 쓴다고 강아지 메신저 백 구입. 맨하탄에 자전거로 나갈 때 데리고 다니겠다고... ㅎㅎ


이건 샵에서 테스트로 넣어본 것. 새초롬히 앉아 있음.
뒤에 훅이 있어서 목줄에 걸어서 고정시킬수 있다.

집에서 또 테스트로 넣어 봤는데 애가 한 오분을 안 나옴. 가방이 맘에 들었나보다. 포즈로 계속 있기에 둘이 계속 사진 찍고, 저렇게 움직이지도 않고 오래 있는다고 우리 삼식이는 모델했어야했는데~ 하면서 팔불출 부모 됨. ㅋㅋ
저녁에 친구 크리스네 놀러가면서 운전하고 갈 건데도 가방에 턱하니 넣어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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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9개월

일상/삼식이 2012. 3. 15. 23:24 Posted by gardenia
*어제 부로(3/14) 삼식이 9개월.
*우리집에 온 지 5개월.
*몸무게: 18.1파운드. 마지노선인 18파운드를 넘었다. 덩치 큰 어린이가 된 삼식이. 이제부터 다이어트 모드!! >.<
그저께 밤산책 갔다가 어릴적부터 동무였던 라이더를 만났다. 첨 만났을때는 라이더보다 작았는데 어제 봤더니 라이더의 두 배! 헉!
라이더를 붙잡고 물었다. 라이더야, 라이더야, 너는 왜 쪼그라들었니? ㅜ______ㅜ
*식사는 고기패티랑 올가닉 야채 섞은 생고기류. 패티 하나를 반 나눠서 아침, 저녁으로 먹음. 플러스 어릴적부터 먹던 주재로 연어 사료. (이건 섞어 주지만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음. 혀로 뱉어내고 패티만 먹다가 진짜 배고프면 먹음. ㅎㅎ) 
*요즘 좋아하는 간식:
강아지 간식은 각종 저키 (치킨, 터키, 비프 등등)
인간 음식은 각종 치즈,  바닐라맛 옛날 아이스바 좀 주면 넘 좋아함. 
식당에서 갈비 먹고 갈빗대 구워주니 환장을 한다. 
집에서 티본 스테이크 구워먹고 티본 주니 그 큰 뼈다귀를 다 먹음. (그걸 다 먹고 새벽에 조금 토함 ㅠㅠ)
*여전히 바보 상태. 알아듣는 말은 Sit!밖에 없고, 터키 저키~하면 귀 쫑긋. 일루 와~ 부르면 도망감. ㅠ.ㅠ
*여전히 놀아달라고 안 보채고 혼자 잘 논다.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장난감이랑 싸우고, 창밖보고 으르렁거리다 그러다 지치면 잠 듦. 
*하루에 거의 5,6마일을 달림. B군이랑 조깅도 하고, 스케이트보드 타고 달리기 시키기도 하고.
딴딴한 장딴지. 애견올림픽에 보내면 금메달~이라고 하고 싶지만 강아지 공원에 데리고 가면 잭러셀에게 바로 추월당하고, 씨름하면 제 반 사이즈의 라이더에게도 짐. 맹탕 같은 녀석. ㅜ.ㅜ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엉덩이 씰룩씰룩이며 춤을 추며 다가간다. 너무너무 좋으면 온 얼굴을 핥음. 
주로 좋아하는 대디의 얼굴, 발가락 등등을 핥는데 집에 혼자 있다 들어간다거나 하면 좋아서 나도 핥아줌.
거의 대부분 B군이랑 같이 있고, B군이 잘 놀아주니 B군을 확실히 더 잘 따름. 흑흑
컨시어지에 네 명이 일하는데 그 중 호세를 젤 좋아하고 (개소리를 기가 막히게 잘 낸다) 
아침 횡단보도 교통정리 아줌마를 너무 좋아해서 아줌마가 멀리서부터 부르면 엉덩이 춤을 추며 다가가고, 
울집앞 커피샵에서 일하는 스패니쉬 언니야를 좋아해서 들어가면 카운터 뒤로 가서 언니야한테 인사 먼저.
*요즘 매일 쉐딩을 하는데 털이 한웅큼씩 빠진다. 이불 만들어도 되겠소~~~
*밤마다 양치질을 해주긴하는데 잘 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엔 입을 안 열려고 해서 안쪽은 잘 못 닦음. 아직 아기라서 이빨은 하얗고 깨끗~ 
*혼자 있는 걸 너무 싫어한다. B군이 나가고, 내가 퇴근하고 한시간 반 정도의 갭이 있었는데 복도를 걷다 보니 구슬프게 우는 소리가 들림. 에효~ 
대신 데이케어 가는 건 진짜 좋아함. 다녀오면 냄새가 너무 나서 골치에 병균 옮을까 살짝 걱정이지만 뭐, 이젠 많이 컸으니….
*무엇보다도…… 여전히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있다. 
자다가 코만 살짝 골아도 둘이 귀엽다고 난리가 남.
볼때마다 물고, 빨고, 핥고….아무리 멍청해도 이 정도면 지가 엄청 사랑받는다는 걸 알 것 같다. 
애기 태어나면 어찌 될 지. 별로 애교도 없고, 워낙에 하는 짓이 아들같아서 왠지 둘째 태어나는 기분까지 듦. -_-

닉스 유니폼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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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삼식이

일상/삼식이 2012. 3. 5. 10:27 Posted by gardenia


아기나 강아지나, 베이비시절은 후딱 지나는 것 같다.
 iPhoto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J2가 삼식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강쥐 용품 쇼핑하다 찍어 보내준 사진이 보인다.
모델 강아지가 아기때 삼식이랑 똑같이 생김. ㅎㅎ
지금도 여전히 귀엽지만 저렇게 작았을때가 있었나 싶다.
지금 딱 두 배 컸다. (첨에 8.6파운드에서 지금 17.5파운드! ㅎㅎ) 

한가한 주말

일상/삼식이 2012. 3. 5. 08:28 Posted by gardenia
3월이라 그런지 날이 좀 풀린 모양이다.
주말 내내 날씨가 꽤 따뜻했다.
토요일도 셋이서 산책하고, 오늘은 운동 겸 두시간 정도 긴 산책을 했다.
임신 후 가장 많이 걸은 날 같다. (오늘로 딱 20주째. ^^)
해가 쨍하니 났다 흐려졌다 했지만 모처럼 강변을 걸어다녔더니 좋았다.
다녀와서 셋 다 뻗어서 엄청난 낮잠~ (특히 삼식이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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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일상/삼식이 2012. 2. 21. 13:03 Posted by gardenia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3박 4일을 꽉꽉 채워서 업스테잇의 B군 친구네 다녀왔다.
TV도 없고, 인터넷뿐 아니라 3G도 안 터지고 전화만 간신히 되는 곳이라 덕분에 무공해로 아주 잘 놀다왔다.
요리 좋아하는 이집 주인 언니냐가 만들어준 맛난 음식을 삼시세끼 먹고, 스키 타고 (나는 구경만), 사격 (물론 가지 않음. 글구보니 나는 정말 빈둥빈둥만 했구나 ㅋㅋ), 저녁에 프로젝트로 영화 보고, 이웃 주민들 몇명과 같이 외식도 하고 등등 너무너무 오붓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삼식이는 11살짜리 핏불 형아랑 얼마나 잘 놀고 왔는지... 목줄 없이 아주 하루종일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답답한 아파트로 다시 돌아와 미안한 마음이. ㅠㅠ
우리도 돈 많이 벌어서 시골에 주말하우스 꼭 하나 장만하마! >.<  
 
어린이 체어에서 앉아 놀고 자고 한 삼식이.
개는 소파 이상 점프금지인데 쥔장이 삼식이는 어리다고 특별히 봐 줌. ㅎㅎ

이집 딸내미 발렌티나랑 삼식이 땐~스

재스퍼 형아의 애지중지 아끼는 프리스비를 따라다니며 노리는 삼식이
(형아 건드리지마 포스 팍팍~)

형아 잠시 한눈만 새에 프리스비를 물고 신나했지만 삼초천하로 끝남. 바로 뺏겨서 깨갱~ ㅎㅎ
(지 빨간 프리스비는 앞에 떨어져 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무거운 형아 것만 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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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사진 몇장

일상/삼식이 2012. 2. 8. 07:16 Posted by gardenia
근접 촬영 삼식이

숨은그림 삼식이


19금 삼식이


자이언츠 팬 삼식이


크레이트 삼식이


봉두난발 삼식이


쭈그려자기 삼식이


내 머리위의 멧돌 삼식이


졸려서 눈도 못 뜨는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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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병원 2차 후기

일상/삼식이 2012. 2. 6. 07:40 Posted by gardenia
애가 주말 동안 단단히 고생 시키려고 작정을 했다.
토욜 밤(어젯밤).
닭가슴 살 삶은 거 잘 먹고,  자는 애를 안아다 침대에 옮겼더니 갑자기 낑낑거리며 예민하게 굴며 아픈 척을 한다.
아기인양 하나 싶어서 신경 안쓰고 재움.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른쪽 앞발 안쪽 가슴 근처에 손이 스치기만 해도 애가 기절을 하려고 한다. 
잠도 못자고 눕지도 못하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데 얼마나 불쌍하고 걱정이 되는지 눈물이 왈칵. ㅠㅠ
병원에 전화했더니 예약이 다 잡혔다고 오후 5시가 되어야 오란다.
약 부작용인지, 장기가 안 좋은지, 뭘 삼켜서 그런건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다시 전화해서 밥이랑 약 먹여도 되냐고 물었더니 일단 다 먹이고 예약시간을 2:30으로 당겨줬다.
모님이 말씀하신대로 북어 삶아서 국물로 죽을 해서 닭가슴살 잘라서 같이 섞어서 줬더니 미친듯이 먹는다. 어제는 밥은 먹지도 않더니 죽은 맛있었나 보다.
그나마 식욕이 왕성한 거 보니 다행.
한시쯤에 B군이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변은 안 보고 오줌만 좀 싸고, 동네 친구 Rider를 만나서 고새 둘이 좀 놀았다는 것이다. 둘이 심각하게 잘 노는 아이들인데 그렇게 많이 놀지는 못하고 몇 번 구른 모양.
그런데 Rider도 사흘간 설사를 해서 약 먹고 있는 중이라고... 이 동네에 뭔가가 있나 ㅡㅡ

그러고 시간이 되어 병원을 가니 이번에는 키가 크고 젊은 백인 남자 쌤이다.
나중에 물어 보니 노스 다코타 출신에 (노스 다코타에서 온 사람 첨 봤음;;) 학교는 콜로라도에서 다녔는데 노스 다코타 병원에선 임신한 암소 C섹션도 많이 하고 큰 동물 많이 다룬듯. ㅎ
각설하고, 너무 아파해서 손도 대지 못하던 오른쪽 겨드랑이 부분을 문진했는데 말랑말랑한 덩어리 같은 게 잡힌다. 그 아래 갈비는 건드려도 아프지 않아 하고, 딱 표피 부분에 어른 손가락 한마디만한 그 덩어리가 문제였다.
겉이라 X-Ray할 필요 없다 하시고, 피나 고름이 나오나 주사기로 찔러 넣어 보았으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선생님의 추측은 1. 어디에 부딪혀서 혹이 크게 났거나, 2. 뭔가 이상한 곤충한테 찔려서 부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벼룩은 주로 엉덩이 쪽이 물리고, 약 부작용이라기엔 이런 케이스를 한 번도 못봤다고.
그래서 이번에도 안티 바이어틱이랑 약 먹으면서 덩어리가 작아지나 지켜 보기로 하고. 베네드릴 주사로 투여하고, 약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진찰료랑 약이 백불. ^^; 

아직 확실하게 나은 것도 아니고 결론도 안 났지만 장기 안쪽이 문제가 아니라서 정말정말 다행!
집에 와서 약 먹인다고 또 닭죽을 좀 먹였더니 미친듯이 먹는다.
먹고 약기운 때문에 쿨쿨 자고 있음.

삼식이 덕분에 어제는 B군 친구의 생일파티였는데 못 가고, 오늘은 슈퍼볼 선데이라 브룩클린의 친구네 슈퍼볼 파티 가려고 했는데 못간다고 연락하고 B군만 가까운 몬클레어의 팻네 슈퍼볼 파티에 갔다.

밥 먹고, 약 먹고, 잘 자고 있으니 이젠 좀 괜찮기를 기원할 밖에.
롱~ 위크엔드였음.  

 

삼식이 병원 후기

일상/삼식이 2012. 2. 5. 12:24 Posted by gardenia
아침 9시에 전화를 해서 증상을 말했더니 11시에 오란다.
골골거리는 애 안고 뉴포트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다른 환자(?) 검진중이라 리셥션 장소에서 기다렸다.
리셥셔니스트 언니야가 증상을 자세히 묻고 적더니 피똥까지 싼다니 혹시나 지난 주쯤에 쥐약을 먹은 건 아니냐 묻는다.  쥐약 먹은 증상이랑 비슷하다고.
지난주는 전혀 추적이 불가능. 그리고 가는데가 고만고만해서 쥐약 먹을데는 거의 없음.
B군은 뭔가 이상한 풀을 뜯어먹은 것 같다고 추측하고...

이 클리닉이 지부가 더 있고, 선생님들이 꽤 많은데 오늘은 처음보는 여자쌤이다.
검진실에 들어가 몸무게를 쟀더니 15.3파운드. 16파운드가 넘었었는데 밤새 1파운드는 빠진 듯.
리셥션 언니야의 보고와 함께 여러증상을 자세히 말해줬는데 나의 생각과 달리 딱히 병명이나 이유가 바로 나오지는 않고 몇가지의 경우의 수를 말해준다.
위를 눌러도 고통을 느끼지 않아 뭔가 먹지 말아야 할 것 (공이나 양말 같은 소화불가능한 큰 것)을 먹은 것 같지도 않고, 잇몸확인해보니 탈수도 없고, 똥꼬 체온검사에서 체온도 정상이다.
그래서 일단 설사와 구토를 멈추는 약을 먹고, 밤까지 계속 피설사를 하면 그때는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걸로 했다.
병원에서 약 먹이고, 비타민 B12 투여하고 데리고 왔다.
진찰료, 병원에서 투여한 약과 비타민, 집에서 먹일 세 종류의 약값과 변검사비용까지 (변 가지고 가기로 하고 미리 계산) 거의 300불 나옴.
지난번 중성화수술부터 해서 올해 벌써 삼식이한테 돈 엄청 들어가고 있다. ㅜㅜㅜ 
강아지 의료보험이 있긴 한데 이미 해야할 수술과 주사는 대부분 맞아서 한달에 몇십불씩 내는 보험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간호사 언니야 말로는 100프로 다 커버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이건 고민 좀.

어쨌든 열두시 경 집에 데리고 와서 지하주차장에서 내리니 바로 또 피설사를 쏟아 냄.
저녁 여섯시까지는 아무것도 먹이거나 물도 먹이지 말라고 해서 가만히 뒀는데 또 설사가 오는지 유리를 긁는다. 로비에서 실례 안하게 안고 나갔더니 밖에서 또 설사. 이번에는 짙은 갈색에 마지막에 또 피 몇방울. ㅠㅠ 그나마 양은 많이 줄었다.
그러고 돌아와서는 네시정도까지 곧줄 내리잤다.
자고 일어나서는 물을 조금 마시고, 또 잠.

일어나서 여섯시 반쯤에 삶은 닭가슴살을 잘게 썰고 쌀밤 조금해서 선생님이 시킨대로 한주먹 정도의 분량으로 줬는데 쌀밥은 전혀 먹지 않고 닭가슴살은 너무 맛있게 먹음.
약이랑 같이 먹이고 여덟시쯤에 B군이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설사 안하고 쉬만 하고 들어왔다는 기쁜 소식!!
저녁 먹고나서는 확연하게 좋아진 게 눈에 뜨이는게 식욕이 돌아온 것 같고 (더 달라고 처량한 눈초리로 보는데 딱 한줌만 줬다.) 아주 조금이지만 장난감 가지고 놀았다.
특히나 닭고기를 먹고도 설사를 안해서 다행!
내일 아침에 봐야겠지만 이 수준이면 회복이 빠를듯. (제발~~) 
내일까지 봐야겠지만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고, 응급실에 안 데려가도 되어서 다행이다.
일주일은 닭가슴살과 쌀밥만 먹이라고 했는데 내일은 일반변을 보았으면 좋겠다.

걱정해주신 모님 감솨!!!
피똥이 너무 두려워 어제밤에는 자고 있는 애 코에 손가락 가져다대어 보았었어요. 숨 쉬나 안쉬나 확인하려고...ㅜ_ㅜ 
식겁했음. ^^; 

강아지가 아파요 ㅠㅠ

일상/삼식이 2012. 2. 4. 20:45 Posted by gardenia
 지금 시간 오전 6:20분.
30분전쯤 B군과 바통터치를 했다.

1. 어제 낮에 삼식이가 설사를 했다고 B군이 전화가 와서 뭘 먹였냐고 물어봤다.
전날 고구마를 삶아 먹으며 고구마를 좀 먹였는데 고구마는 그전에도 먹였지만 별 탈이 없었고 가끔 설사는 하는지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감.
2.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양념된 스테이크를 속만 조금 잘라서 페이퍼타월로 닦아서 작은 것 몇피스 먹였다.
3. 밤 열한시쯤 자다가 깨서 엄청나게 토를 했다. 하루 종일 먹은 걸 다 개워냈는지 양이 엄청 났다.
나중에는 피가 섞인듯 붉은색이 섞인 묽은 액체를 토하기에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물만 먹이고 (먹으려고 하면) 지켜보라고 했다. 심해지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이때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 했는데 병원 대기자가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다 토하고 나면 절로 멈출것 같아서 아침에 병원에 데리고 가기로 결정함 ㅠㅠ)
4. 거의 5분, 십분 간격으로 토하다가 점점 뜸해지더니 한시 반 경에 대략 삼십분 만에 마지막으로 토하는 것을 보고 나는 버티지 못하고 잠들었다.
5. 5시 40분 경, 나도 설핏 깨어 있었던 참에 B군이 넘 피곤하다며 나와 바통터치, 토는 멈췄는데 그새 설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ㅠㅠ
그런데 애가 하도 트레인을 잘 받았는지, 집에서 그냥 싸도 되는데 설사를 하면서도 바깥에서 싸려고 문을 긁는다는 것이다. 밖에 데리고 나갔더니 복도에서 바로 설사를 했다고 안고 빌딩을 나가라고 했다. 
 6. 혹시나 해서 패드도 하나 들고, 안고 밖에 데리고 나갔다. 한참을 쪼그리고 그냥 앉아 있더니 설사를 하는데 완전 피를 싼다. ㅠㅠ 처음에 팍 싸고 몇 번 응가 자세를 취했는데 핏물만 뚝뚝.
다 쌌는지 다시 집에 들어오려고 해서 안고 집에 데리고 왔다. 페이퍼타월로 엉덩이 닦으니 핏물이 잔뜩 묻어 있다. ㅠㅠㅠ
7. 그 이후로 지금은 침대에 자기 베드안에서 쿨쿨 자고 있다. B군도 완전 뻗어서 자고 있는지라 날 밝으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야겠다. 이상이 현재까지 상태. ㅠㅠ


자는 모습 확인하면서 광검색에 들어갔는데 장염이거나 산책하다가 풀이나 씨 같은 이상한 걸 먹지 않았을까 싶다. (이것도 장염이지만)
무조건 스테이크 때문이라고 하기엔 전조(설사)가 있었고, 고기는 가끔씩 먹인지라 (샤브샤브 고기도 먹이고, 시누네서도 스테이크 좀 먹였었다) 백프로 스테이크 때문이라고 하기엔 그 시기가 너무 짧은듯.
파보장염인가 하는 무서운 전염성 장염은 피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니 그건 아닐듯. 냄새 확인했는데 냄새는 안 났음. (아니길 바래야지 ㅠㅠ) 
밖에 데리고 나간다고 안았는데 그새 애가 반은 가벼워진것 같다. 기분상이겠지만.... 말도 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힘들까. 에효.
애가 워낙에 잘 놀고 건강해서 생각을 안했는데 이제는 음식 먹이는 거 진짜 조심하고 여러모로 신경써야겠다. 불쌍한 삼식이. ㅠㅠㅠㅠㅠㅠ
 

삼식이 in shades

일상/삼식이 2012. 2. 2. 04:18 Posted by gardenia
시누네서. 다섯살짜리 딸내미 썬그리 씌워놓고 온 식구들이 뒤집어지게 웃었다. ㅋㅋ
머리띠는 해 놓으니 바로 벗으려고 발버둥을 치던데 썬그리는 씌워놓으니 멀뚱히 가만히 있는다.
덕분에 카메라 세례 잔뜩 받음.
아이폰으로 사진 올렸더니 크기 조절이 안 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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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in red shirt

일상/삼식이 2012. 1. 21. 08:10 Posted by gardenia
Petsmart에서 2불 얼마에 세일하는 RUN DMC 셔츠 한 장 사서 입혔는데 느무느무 귀엽다!!
운동회 하는 초등학생 포스. ㅋㅋㅋㅋ
다리 한짝은 왜 내밀고 있는지. ㅋㅋㅋㅋ
왤케 귀여운 거샤!! >_<

**수술한 건 금방 회복되어 뛰어다니고 잘 놀고 있음.
꼬깔은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해해서 뿌리는 스프레이 약 하나 사고 (냄새가 나서 핥지 않는다고) 안 하고 지켜보는 중. 꼬추를 가끔 핥긴 하는데 괜찮은 듯.

달리기는 나가기 싫어요~

제 각선미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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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ㅠㅠ

일상/삼식이 2012. 1. 18. 05:34 Posted by gardenia
오늘 드디어 중성화 수술을 했다. 
집에서는 괜찮은데 데이케어에만 가면 발기가 되어 다른 강아지들 괴롭히고 난리난리. ㅠㅠ
일상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데이케어쌤이 하루빨리 수술을 시키라고 했다. ㅠ.ㅠ
아침 8:30에 예약해서 B군이 데리고 감.
가격은 수술비 150불 등등 해서 토탈 380불. 육십 몇불인줄 알았다가 깜짝 놀랐다.
수술 끝나고 집에 데리고 와서 사진을 보내왔다.
아직 약에 취해서 자불자불한다고.
저녁 9시까지 물 금지. 내일 아침까지 식사 금지. 
어제 밤 12시부터 음식+물 금지여서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은 셈이다. 

사진 보니 왜케 불쌍하지~~~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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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Pet Shop & 자는 사진 몇 장

일상/삼식이 2012. 1. 14. 01:57 Posted by gardenia


우리 동네에는 작은 부띠끄 스타일의 펫 스토어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개만 전문, 하나는 개+고양이.
삼식이는 기가 막히게 가게를 잘 기억한다.
그 근처로 가면 자기가 방향을 틀어서 길을 건너고 문 앞에서 꼬리를 친다.
어제도 데이케어에서 픽업해서 집으로 가는데 아니니다를까 펫 스토어앞에서 방향을 틀어 길을 건너려고 한다.
들어가서 바싹 구운 고기가 좀 붙어있는 무슨 뼈다귀 뭉치같은걸 하나 집어들고 (이름을 모르겠다. 젤 싸고 작은 걸로 하나) 나오려는데 삼식이가 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가방에서 고기 뭉치 꺼내서 보여줬더니 그제야 따라 나옴. 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문도 열지 않은 펫스토어 지나면서 안 움직이는 걸 억지로 잡아끌음.
오늘 저녁에도 펫스토어 또 잠깐 들러야겠다. ㅎㅎ

보너스 사진- 

어제 집에 돌아와서 마룻바닥에서 팍 뻗은 사진. 데이 케어 다녀오면 진짜 잘 잠. ㅋㅋ
이렇게 대걸레 스타일로 자는 걸 좋아한다. ㅎㅎ

웅크리고 자는 모습

정말 후리~하게 발라당. ㅎㅎ 이건 흐리지만 놀다가 심심하면 소파에 올라와 머리 붙이고 눈 두리번 하는 흔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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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산타 할아버지랑

일상/삼식이 2011. 12. 19. 23:57 Posted by gardenia

토욜날 삼식이네 데이케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어서 다녀왔다.
나는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 나오고, 사진은 B군이 보내준 것.
산타는 이 데이케어 쥔장 중 한명인데 벌써 술이 얼큰하게 든 상태시라고. ㅋㅋ

우리가 유리밖에 있으니 동무들이랑 놀지 않고 계속 우리를 보고 있는 삼식이.
요즘은 크레잇에 몇 시간 넣어놓으면 늑대소리로 울고, 점점 더 아기가 되어간다.
집에선 화장실이던, 어디던 가는 곳마다 졸졸졸. 자가다도 벌떡 일어나는 잠귀 밝은 넘~

안쪽은 강아지들 장소고 입구는 이렇게 샵이다.
여기는 지하철 근처 데이케어이고, 조만간 우리아파트 1층에도 큰 강아지 데이케어가 생기는데 경쟁 붙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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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병원에서

일상/삼식이 2011. 11. 23. 00:00 Posted by gardenia
지난 토요일 아침, 케널 코프 마지막 첵업 및 주사 맞으러 Newport에 있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항문낭 조금 짜 주고 두 종류의 주사를 맞았는데 항문낭 짤때는 앓는 소리, 첫번째 주사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으나 두번째 주사는 너무너무 아파서 지난번에도 하루 종일 골골거렸던 주사. 아니나다를까 맞고 나서 미친듯이 짖고 난리가 났다.
접수 받던 언니야가 들어와서 달다구리한 것 입에 넣어줬더니 괴로워하면서도 그건 또 먹는다. ^^;
병원 식구들이 삼식이 느무 이뻐함.
이번에는 엉덩이 대신 어깨를 맞아서그런지 지난번처럼 후유증이 오래가진 않았다.


간호사(?) 아저씨와 아이컨텍. 11.1파운드.(대략 5키로) 쑥쑥 자라고 있음.


엉뎅이 조사할 때. 표정 대박.
담당쌤이 한국분이시다. 교포는 아닌 것 같았는데 (나랑은 한국말로 대화) 이 병원 웹사이트에서 보니 서울대-코넬 출신의 수재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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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비가 보슬보슬와서 처음으로 우의를 입혔다. 첨 산 게 넘 작아서 좀 큰 걸로 삼. (B군이;;)
입히니 붉은 두건소녀다. ㅋㅋㅋ


모자는 너무 커서 눈을 덮음;;








아래는 작았던 비옷.
입혀보고 웃겨서 사진 찍었었다.
너무작아서 가슴팍이
안 잠김. ㅋㅋㅋ




이건 B군 친구 데저레가 자기 강쥐가 안 입는다고 줬는데 삼식이한테도 꽉 끼어서 입지는 못할 듯.


프렙스쿨 룩. ㅋㅋㅋㅋ

오늘 B군이 풀데이 촬영이 있어서 드디어! 처음으로 데이 케어에 보냈다.
보낸 후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내준 사진. 15파운드 미만 반인가?


쌤한테 매달려 있는 강쥐가 삼식이. 강아지 여러마리 있음 좀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dog park에 데리고 가면 주로 내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음.
퇴근하면서 내가 픽업할 예정.

아직까지 말귀도 못 알아듣고 (Sit! 밖에 모른다. 먹을 걸 주니까 -_-) 뭘 가리키면 내 손가락을 보고, 불러도 안 오고... 가끔 바보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 아무래도 클래스를 한 번 끊어야 할 듯. ㅎㅎ
몸무게는 오자마자 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8.5파운드 정도였는데 벌써 10.5파운드가 넘었다. 넘 빨리 크지 마러!! >.<
(현재 온 지 한달 조금 넘음)
보통 카발리에가 15-18파운드 정도 나간다는데 울 아파트에 두 마리 키우는 집이 있는데 걔네들은 크기가 엄청나다. 현재 25파운드. 삼식이의 두 배가 넘는다.
절대 저렇게 찌우지 말아야지 생각하게 됨.


***점심 먹으러 나간 새에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와 있다.
삼식이 동무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아주 잘 논다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네시쯤에 페이스북에 올려 놓는단다.
잘 논다니 왠지 흐뭇한 것이.. ㅋㅋㅋ
쌤이 연락도 주고, 애 하나 키우는 듯한 느낌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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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책

일상/삼식이 2011. 11. 16. 01:33 Posted by gardenia
점점 게을러져서 앱으로 사진만 올리게 됨. ^^;
이날 노을이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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