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go El Cigala (11/01/11 화)

공연/전시/콘서트-POP 2012. 2. 26. 13:27 Posted by gardenia
 FESTIVAL FLAMENCO GITANO Diego El Cigala
(11.01.2011 Tues, 8:00 pm - 10:00 pm)
@ Town Hall  (123 West 43rd St.) 

모처럼 보는 플라멩코 공연이라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아는 음악을 딱 하나인가만 연주하셨음. ㅠ.ㅠ
나는 처음 보는 아티스트였지만 장영온은 원래 좋아했던 뮤지션이라고 함.
공연 보러온 시노니 위버봤다. 
들어올때 나갈때 둘 다 봤음. 워낙에 커서 눈에 잘 띔. ㅎㅎ

사진이 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음. 백업용 하드드라이버에 옮긴 듯. ㅠㅠ




 

Duran Duran (10/25/11 Tues 7:30)

공연/전시/콘서트-POP 2012. 2. 26. 13:19 Posted by gardenia
@  MSG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세상에. 이 공연이 작년 10월이었다니... ㅜ___ㅜ

B군, 클레어, 클레어 남편 앤쏘니랑 넷이서.
언니들의 영향으로 (작은언니) 나 초딩때와 중딩때 정말로 올인해서 좋아했던 그룹.
아는 노래도 많고, 80년대 향수에 젖어 너무너무 즐겼다.
다들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 없었지만 사이몬 르본의 목소리는 여전하고 (버뜨 완전 중년 아저씨ㅠㅠ) 가죽잠바 입은 존테일러는 긴다리의 간지가 여전히 좔좔~
닉 로즈는 그렇게 작은 줄 첨 알았다. 헐~
키보드 치느라 서 있는데 완전 짜리몽땅에 외국인으로서 힘들것 같은 비율. 딱 김경식 느낌이었음. ㅋㅋ
그 옛날 완전 잘 나가던 시절, 사진 찍을때마다 스텝같은 거 밟고 서 있었나 보다. ㅋㅋㅋ 

거의 자리에 앉지 않고 일어나 방방 뛰고, 춤추고 노래 따라부르고 정말 즐거웠다.
알고 보니 DJ도 따로 와서 공연 보고 있었음.
DJ가 Girls on film인가 그 노래 안 부르면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앵콜때까지 그 노래가 안나와서 우리가 잘 지내라고 했던 기억. ㅎㅎㅎ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거의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생략.
완전 신나서 비디오까지 촬영했었다. ㅎㅎ
이때가 삼식이가 집에 온 지 얼마 안돼서 공연만 보고 후딱 집에 왔었던 것 같다. 

**내가 어린 시절 잡지의 인터뷰를 읽으며 이들이 말 한 것 중에 인상깊었던 두가지.
첫번째, 존테일러의 기사에서 최근에 맨하탄에 허드슨 강변이 보이는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나왔었는데 허드슨 강변이라는 말이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 ㅋㅋㅋ
그리고 닉 로즈가 지금 주머니에 뭐가 있냐는 질문에 자기 바지는 프랑스 스타일로 만들어서 (? 정확하지 않음) 주머니가 없다고 했던 것. 어린 나이에 들으니 뭔가 있어 보였음. ㅋㅋㅋ 
마지막 공연 업뎃.
한국공연파트너 마야온이랑 다녀온 공연.
이 공연 보러가기까지 그야말로 생쑈를 했다. 
이선희 콘서트를 본 후 고무되서 두달 전에 예약한 콘서트.
뉴왁에 있는 NJPAC에서 했는데 나는 5시 퇴근후 집에 가 있었고, 마야온은 롱아일랜드에서 우리집에 와서 나를 픽업하고 뉴왁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뉴왁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6시 반쯤에 출발했다고 해서 좀 늦은거 아닌가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7시 반쯤에 홀랜드 터널 맨하탄쪽 입구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꽉 막혀서 거기서 거의 한시간을 지체했다.
홀랜드 터널 줄이 7Ave에서 늘어지는데 요령 좋은 B군은 다른 스트릿으로 가서 쏙 끼어들기를 잘 해서 한번도 막힌 적이 없었는데 이쪽으로 잘 올 일이 없는 마야온은 대책없이 그냥 기다림.
나는 7시 넘으면서 배가 고파지기 시작해서 (원래는 우리 동네에서 간단한 것 먹고 가기로 했다) 화가 막 나기 시작한 상황. 집 앞 멕시코 가게에서 타코 픽업해서 내 분량을 우선 다 먹으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이때가 거의 8시. 공연시작시간 ㅠㅠ
배가 부르니 기분이 훨 나아지고, 기분이 나아지니 여유가 생겨서 제 시간에 가는 건 포기하고 타코가게 옆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며 언니 기다렸다. 

나는 좀 진정되었지만 마야온쪽으로 말하자면 아비규환이 됨. 화장실 가고 싶어서 미칠것 같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남. 홀랜드 터널 통과하자마자 주유소에서 볼 일 먼저 보고 나를 픽업했다.
(홀랜드 터널 맨하탄 입구에서 우리집까지 정상적으로 오면 5분도 안 걸림)
워낙에 낙천적인 마야온이고, 내 경우는 포기한데다 결정적으로 언니가 사 준 티켓이라 나 역시 마음을 비우고 뉴왁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마지막엔 내가 사고 한 번 쳐주시고.
NJPAC 프루덴셜 '홀'인데 나는 하키게임 보러 가던 프루덴셜 '센터'라고 생각하고 GPS를 글루 잡은 것.
파킹하고 건물 안까지 들어갔다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다시 나와서 NJPAC까지 가는 사태 발생. 다행스럽게 2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한 십분은 소모한 듯.
결국 들어가니 한시간 10분 정도 늦었나? 2부도 이미 시작했음.

공연 자체는 아주 휑하던 선희언니의 카네기홀 공연에 비해서 뮤비랑 사진, 댄스팀 등 준비도 많이 하고 토크도 미리 준비, 콘서트 자체를 아기자기하게 잘 진행했다. 비교하니 이선희 공연은 진짜 허술한 공연이었구나 싶다. 게스트(이승기)로 때운듯.

재밌었는데 딱 한시간은 감동을 느끼기엔 부족한 시간.
그 와중에도 마야온은 감동의 눈물을 흘려주셨음. ㅋ-

이 공연도 사진 당연히 찍었지만 이건 카메라로 찍어서 아직 다운받지 않았다. 받으면 추가로 올리겠음.


 덧) JYJ는 안가기로 했다. 티켓값도 비싸고 해서 마야온 카페 사람들이랑 가라고 함.
이번엔 전부 좌석이 있어서 혹 나 티켓 사주겠다면 그 돈 합쳐서 좋은 앞자리 앉아서 보라고.... ㅎㅎ
3/9/2011 (Wed) - Zinc Bar

키신 콘서트를 본 후 이감독과 한국에서 온 손님을 만나러 갔다.
누군가 했는데 서프라이즈 손님이 오셔서 깜놀. (그냥 김선생님이라고 하겠음)
거의 11시경에 가서 두번째 세션을 보고 세번째 세션까지 다 보고 한시가 넘어서 나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우동까지 먹고 더 돌아다니려 했지만 문 연 장소가 없어서 헤어짐.
택시 타고 집으로 가니 세시가 되었음.

공연한 밴드는 스윙 밴드인데 트럼펫이 매스터이고 밴드 실력이 엄청 좋았다.
건반, 알토/테너 섹소폰, 트럼펫, 베이스, 드럼의 빅밴드였는데 한명한명 실력도 좋고, 음악도 아주 괜찮았음.

내가 소개시켜준 곳이라 나름 뿌듯했음. ㅎㅎ


3/11/2011 8pm (Fri) - Blue Note : Al Di Meola World Sinfonia 

그 주 금요일.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다시 이감독과 김선생님, 그리고 두 분의 친구인 화가 두분과 만나서 블루노트에서 공연을 보았다. 원래 B군도 조인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 한 주 계속 아파서 징크바도, 여기도 참여하지 못했다.
안타까비.
알 디 메올라는 아주 유명한 스패니쉬 기타 연주자라는데 솔직히 나는 처음 들었다. 
8시 공연인데 거의 이 시간 다 돼서 갔더니 자리가 다 차서 우리는 왼쪽 제일 구석에 앉아서 정면은 볼 수 없었다.
공연은 아주 좋았음. 스패니쉬 기타도 워낙 좋아하는지라..

블루노트는 마지막 간 게 수년 전 Mos Def 공연이었던것 같다. 얌체처럼 너무 오버차지를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


 
Rockwood Music Hall

블루 노트 갔다가 이차로 간 곳. 다섯명이서 웨스트빌리지에서 놀리타까지 걸어가서 음악하는 곳 몇군데 구경하다가 여기로 정했다. 문자로 물어봐서 스테이시가 추천해줬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 Amos Lee 공연도 보고 몇 번 갔던 곳이었다. 완전 처음간 느낌..... ㅜ.ㅜ
그런데 여기 공연이 진짜 대박이었다.
젊은 아이들 공연이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 좋고 업되는 기분. 얘네들 완전 뜰 것 같음.
다들 해피해피하게 음악 듣고 술마시다 돌아왔다.
그렇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밴드 이름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돌아와서 사이트 뒤져보니 지난 공연 스케쥴은 다 사라지고 없다. 나중에 이감독한테 물어도 이분도 까먹음. ㅜㅜ
김선생님이 CD사서 사인까지 다 받고 돌아갔으니 어떻게든 다시 알게 되겠지. 아니면 여기 또 가면 공연 다시 볼 수도 있고. (하지만 이 라이브 바는 공연장도 두개인데다, 한시간별로 뮤지션들이 계속 바뀐다)


한국날짜로 설날 저녁에 있었던 콘서트.
마야온때매 의리로 표 사 놓고 가기 싫어했는데 그냥 재미있었던 정도가 아니라 정말 감동적으로 잘 보고 왔다. 
더불어 나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깊은 (?) 공연이었다.
우선. 나는 이젠 어엿한 교포구나, 를 확실히 자각.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 지. ㅜ.ㅜ)
그리고 이젠 정말 중년층이구나 하는 것. (우갸갹!) 
서태지와 아이들만 해도 90년대라고 하지만 선희 언니는 그야말로 80년대 코드.  J에게 말고 뭐 히트곡 있나 시큰둥했었는데 최근 나온 노래들 빼고 옛날 노래는 백프로 다 알고 가사마저 다 기억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깜놀. 
우리 회사에서 인턴쉽을 해서 여름에 항상 Bryant Park에 같이 가서 점심을 먹던 줄리만 해도 86년생. 이선희 그건 뭥미할 나이인데 말이다. 흑흑.
각설하고 간단 감상:

여섯시 땡하고 퇴근해서 순부두찌개랑 떡갈비를 먹고 카네기홀로 고고씽.
시간이 좀 남아서 스타벅스에서 라떼를 사서 카네기 홀 앞에서 다 마시고 들어갔다. 그 새 줄까지 서서 기다리고 있는 엄청나게 긴 인파.
내가 젤 이해 못하는게 공항과 이런 공연장에서 줄 선 사람들이다. 좌석이 있는데 왜 줄 서서 기다리냐고. ㅡㅡ;
좌석은 4층의 두번째로 싼 좌석이라 완전 사이드일줄 알았더니 의외로 안쪽이었다. 앞에 얇은 기둥이 하나 있지만 거추장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거의 정시에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서진 출연. 내 자리에서는 얼굴이 잘 안보여서 주변에서 누구냐고 웅성웅성. 이서진은 진짜 인기 곤두박질로 느껴지는게 다들 별로 호응없었음. 쟤는 왜 나왔냐, 이런 수준. 옷도 세련되게 입고 구두가 아주 반딱반딱하던게 인상적이었다.

이서진이 소개하고 바로 이선희 등장. 목소리 듣는 순간 소름이 좍! 무슨 노래였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목소리가 정말 득음의 수준. 중간에 게스트로 나온 승기는 솔직히 노래는 이선희 선생님 발끝에도 못미치는구나, 생각했음. ㅡㅡ
웃기는 게 저녁 먹으면서 마야온이 담달 말에 신승훈 콘서트 가자고 해서 No!라고 했는데 바로 드는 생각이 신승훈 콘서트도 가야겠다는 것. 딱 고 생각을 하는데 옆에서 마야온이 '야, 신승훈 콘서트도 가자!'이러는 것이었다. ㅋㅋㅋ
(금욜날 출근해서 신승훈 콘서트도 바로 예매. -_-)

선희 언니의 엄청난 가창력과 목소리도 좋았지만 내가 더 와 닿았던 건 80년대의 향수였던 것 같다.
기억도 까마득하던 '영'이나, '알고싶어요'를 듣는데 가슴이 찡했다. 노래방에서 수도 없이 불렀던 '라일락이 질때'를 부를때는 눈물도 찔끔. 정말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그 시절과 그때의 사람들이 떠올라서였다. ㅜ.ㅜ
그리고 내가 '교포'라고 느낀 건 '아름다운 강산'을 듣는데 애국심이 불끈 솟아오르며 또 감동의 쓰나미.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가 끝나고 이승기 출현. 오오~ 역시나, 얘도 관심없던 아이였지만 비쥬얼은 끝내주는구나.
약간 반딱거리는 까만수트를 입고 나왔는데 기럭지가 얼마나 길던지. 수트가 딱 맞아서 어좁이 느낌이 났지만 샤방샤방 빛이 내린다. 승기 보러 온 언니야들이 꽥꽥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음. 그야말로 평범해보이던 아이였는데 연예인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했다. 그리고 연예 프로를 많이해서 그런지 말도 잘 하고 관객과 소통수준도 좋았다. 
한가지 기억나는 건  '추운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서 관객석에서 '추워도 괜찮아요!'라고 했는데  승기는 '소호도 괜찮아요'라고 하는 줄 알고 소호가 걷기 괜찮다고요? 이랬음. ㅎㅎ

승기 세곡 부르고 내려가고,  2부는 다시 선희 언니의 노래들.
드라마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드라마, 영화 OST를 많이 불러서 뮤직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노래를 부른 게 몇 곡 있었음. 왕의 남자와 구미호. 

돌아와서 검색을 했더니 지루했다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80년대를 초등학생 이상으로 보낸 사람들은 충분히 감동하며 봤을듯.
잠시라도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신 선희언니께 감솨를~ ^^


**) 이번에 산 일월초에 구입한 좌석이 네번째 줄이라서 3월 말 신승훈 콘서트는 재깍 샀더니 내가 산 가격대에서 제일 앞자리다. ㅎㅎ 
신승훈 콘서트도 기대! ^^  


 

JYJ NY 쇼케이스 - 11/12/10 (Fri)

공연/전시/콘서트-POP 2010. 11. 14. 02:23 Posted by gardenia
지난번에 공지 뜨자마자 표를 샀다가 스탠딩이라 후회하며 (그래도 150불 ㅡㅡ.) 좌석 있는 자리로 업그레이드할까 리펀드할까 하다가 환불이 되어서 환불을 한 것 까지가 지난번의 상황. 
그 후 애들이 도착하고 이래저래 소식을 접하게 되니 여전히 아쉬워 막판 티켓이라도 살까 싶어서 상황을 계속 눈여겨 보고 있던 찰나, 공연 전날인 목요일 갑자기 미국의 모든 쇼의 (뉴욕, LA, 라스베가스) 티켓이 공짜라는  소식을 접했다. 얘네들이 공연 비자인 P2비자를 못 받아서 이렇게 되었다는 말이.. 웬일이니. 내가 비싸다고는 불평했지만 그건 팬, 혹은 의 입장에서이고 이렇게 되니 진짜 안타까운 것이.

이 와중에 트윗 팔로우 중 한 명(미국 거주 아저씨)이 이 공짜 콘썰이 된 것에 대해서 '민주주의와 트위터의 승리'라는 코멘을 쳐서 언팔을 하는 사태도 발생. -_- 요즘 트윗을 열심히 하다 보니 허세 작열인 사람들 엄청 많다는 걸 깨달았다. 허세 정도는 귀엽게 넘어가 줄 수 있는데 이 '민주주의' 드립은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ㅎㅎ 
콘서트 가격이야 주최자 측 마음이고 그게 좋다면 가고 아니면 안 가면 되는 것이지 그걸로 웬 민주주의? 별~ 
이런 걸로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더더욱 없고 짜증이 치솟아서 바로 언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거슬리는 글 억지로 읽을 예의 차릴 필요 없는 게 트윗의 장점 아닌가.

어쨌든 규칙은 표는 자동으로 환불해주고 티켓 있는 사람은 우선 입장!

이것을 읽자마자 아찔해지며 일단 프린트해놓은 티켓부터 찾았는데 어디갔는지 없다. 온라인의 컨펌 메일을 클릭해보니 이미 캔슬됨. (물론 캔슬했으니 ㅡㅡ;) 그런데 내 자리 한쪽에 버리지 않은 티켓 발견! 원래 이런건 바리바리 버리는 성격인지 웬일로 안버리고 킵하고 있었다. ^ㅁ^
<---------- 어쨌든 이 경위로  쇼케이스 무사히 보고 왔다. 이러저라한 경위로 맨하탄에 놀러 온 J양도 같이 감. 퇴근 후 만나서 다섯시부터 줄을 같이 서서 밤까지 같이 있었다. 티켓 있는 사람 먼저 들여보내주고 없는 사람 뒤에 들어갔는데 못 들어간 사람이 삼천이라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많았을 듯. 줄이 진짜 길었다.

모처럼 한국 콘서트 본 소감.

일단 줄 시작하는거 보면서부터 깜짝 놀란 게 거의 대부분이 외국애들. 대충 잡아서 70%이상은 외국애들이었다. 주로 동남아쪽 아시아인들이었는데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 등등 인종도 다르고, 백인, 라틴, 흑인 등등 서양인들도 엄청 많았다. 나이대도 어린 애들도 있었지만 3,40대도 많고. 백인 아줌마들이 (내 눈엔 아줌마로 보였는데 알고 보면 이십대 처녀였을지도 ㅡㅡ;) 스마트 폰에 동방신기 사진 다 저장해서 돌려 보며 '유천's so cute!'이러는 데 좀 신기했다.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서. 창민, 유천, 재중, 이런 발음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는지.
이 부분은 진짜 깜짝 놀랐음. 비 콘서트때도 외국 팬들은 별로 없었는데 그새 이렇게 한류가 더 확대된 건지 아니면 동방신기의 파워인지. 애들이 한글도 읽고, 한국말도 알아 들어 얘네들이 정말 애국하는구나 싶다.  

사실 동방신기 노래는 '풍선'이랑 '미로틱'밖에 모르고 닐라양이 이번 JYJ음반 사서 이멜로 쏴줬으나 몇 번 듣지 않아서 노래도 잘 모르는 상태로 갔다.
쇼케이스는 원래 작은 규모에, 호텔같은데서 저녁도 먹으면서 노래 서너곡 부르고, 짧은 인터뷰, 그리고 비디오 좀 보여주고 끝나는 게 관례라고 함. 이 경우는 규모는 큰 편에 (삼천명 정도) 노래는 다섯곡 정도 불렀나? 그리고 중간중간 비디오 클립 보여주고 인터뷰도 중간에 한 번 하고 끝났다. 한시간 조금 넘게 한 듯.

이런 것 감안해야겠지만 일단 전체적으로는 참 아쉬운 공연. 일단 노래를 몇 개 안부르니. ^^;
그리고 음향상태가 너무 꽝. 이 공연장이 예~~전에 조성모 콘서트 했던 공연장이었지 싶은데 읭읭 울리고 인터뷰 때는 잘 들리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좀 허접. 멧에서 라이브 공연을 많이 봐서 내 귀가 너무 업그레이드 된 상태가 아닌가 싶다. -_-;

버뜨!!! 반전은... 매력이 촬촬 넘치는 꽃미남들이 모든 것을 상쇄.  ㅋㅋㅋㅋㅋㅋ

비 빼고 남자 아이돌은 처음 보는데 아이돌이 달래 아이돌이 아니구나 싶다. 외모 완벽. 키 크고 늘씬하고. 
재중이 경우는 드라마 보면서 (사실 재중이 나오는 일본 드라마 보고 트위터 시작함. ㅎㅎ) 두상이 좀 크구나 했은데 실물 보니 그런것 전혀 없고 진짜 늘씬하게 잘 빠짐. 거기다 얘네들은 아이돌이라 하기엔 춤에다 노래까지 잘하니.
선준도령 유천은 정말 관심없던 아이였는데 실물 보고 뿅 갔다. 얘가 이렇게 잘생겼었나 싶었음.
화면이나 사진발이 정말 안 받았구나 싶은게 정말 선이 곱고 오밀조밀하게 생기고 어색한 것 같았던 입 주위도 전혀 그런 느낌 없음. 꽃미남도 이런 꽃미남이 없도다~. 
재중이는 색기를 활활 뿌리며 다니는 아이? 춤을 춰도 느낌이 다르고 정말 섹시하다. 일본 여자 연예인들 홀리고 다니는 것도 이해가 가기도. ㅡㅡ; 
J랑 쟤는 옛날에 여자로 태어났으면 천상 기생같은거 했겠다고 속닥속닥 (나쁜 의미 아님. 그냥 색이 줄줄 흘러서.)
준수는 화면에서 보던 거랑 비슷. 얌전하고 참하게 생겼는데 J는 얘가 독기(?)가 있게 보여서 뭘 하든 열심히 할 상이라고. 

노래는 잘 불렀지만 음향시설이 썩 좋지 않아 귀는 만족을 못했지만 눈은 아주 흐뭇~~~하게 즐기고 돌아왔다. ㅎㅎ
정식 콘서트 한 번 하면 좋을 텐데. 

 
 이 사진은 플로어 스탠딩에 있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3층 좌석으로 옮긴 후 J가 찍은 사진 중 한 장. 
나도 찍었는데 잘 안나오기도 했고 아직 다운받지도 않았다. ㅎㅎ
3/3/10 (Wed)

Arlene's Grocery - 95 Stantan St. NY

보컬 애런이 친구라 구경 갔는데 음악은 그냥 쏘쏘.. ^^;
앨콜로 부른 곡이 젤 나았던 듯.
위의 두 장은 b군이 라이카 M8로 찍었고, 아래 두 장은 내가 아이폰으로 찍은 건데 화질 차이가...ㅎㅎㅎ;;

담날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캔디스 생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왔다.
캔디스는 취미로 비누를 만들었는데 음청 반응이 좋아서 사업으로 론칭을 한다고 한다.
웹사이트 http://filthysoap.com/



Bebel Gilberto 
-11/28/09 Bilmont Theater, Monclair, NJ

땡스기빙 주말에  W랑 B군이랑 같이 봤던 공연.
몇 년 전에 베벨 공연을 맨하탄에서 했었는데 공연한다는 걸 늦게 알아서 이미 매진. 크레이그도 뒤졌지만 표를 구할 수 없어 아쉬워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득달같이 샀다.
결과는 대실망. -_-;
올해 본 공연 중 최악의 공연에 들어갈 것 같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음향, 가수, 세션, 극장 등등.
한시간 10분이나 늦게 공연을 시작했고, 음향은 웅웅거리면서 울리고, 절정에 올라야 할 40대의 가수는 어떻게 예전보다 노래를 더 못하고 (좋아하는 노래 몇 곡 망쳤다. ㅠㅠ), 즉석에서 맞춘 듯한 세션은 기본 실력도 별로고 하모니는 더 별로고, (오죽했음 알토섹소폰 부는 남자가 혹시 베벨의 정부가 아닐까, 라고 추측했다는. 재즈 공연을 좀 해 본 w양의 말로는 다섯개 정도의 코드 안에서만 연주한다고, 대학생보다 실력이 더 별로라고. 나같은 경우는 무슨 뱃고동 소리같이 들렸음.-_-;), 거기다 성의마저 없어서 딱 50분을 하고 끝냈다. 앵콜을 몇 곡 했지만 불렀던 노래 또 불러서 앵콜 듣다 나와버렸다.   

있던 환상마저 다 깨 놓은 베벨 언니. 원망스럽소. ㅠㅠㅠㅠ



Raphael Saadiq
- 12/4/09 Fri. Terminal5, NYC

이 공연은 w덕분에 보게 된 공연이다. w가 가지고 있던 CD를 B군이 너무 좋아해서 찾아봤더니 뉴욕 공연 스케쥴이 마침 있어서 B군이 보고 싶다고 해서 보고 옴. 금요일 밤은 주로 너무나 피곤해서 공연장까지 들어가서도 별로 의욕이 없었는데 음악이 나오자마자 완전 업됐다. 대박! +_+
올해 안에 본 공연 중에 Coldplay공연과 함께 베스트3안에 들듯. 
CD로 들었을때는 예전 모타운 곡처럼 비트가 있는 복고풍 곡 정도로만 들렸는데 라이브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엄청난 에너지와 엔터네이너 적인 마인드. 꽉꽉 채운 두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환상적이었음.
밴드도 섹소폰, 트럼펫, 키보드, 드럼, 베이스, 기타, 코러스 두 명해서 꽤 많았는데 사운드도 너무 좋았다. 여러모로 베벨 언니야 공연과 비교되었다. ㅡㅡ;
여러모로 라이브 공연의 모범 공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라이브를 하려면 이 정도로 해라. ㅎㅎ
Two Thumbs Up!  d^^b



W야. 너를 위해 내가 팔을 빼고 찍은 공연실황이다. (팔이 후들후들 ㅎㅎ) 
세 개 찍었는데 이게 젤 나았는지 B군이 이것만 올렸음.
실제 사운드는 이것보다 훨~~씬 시끄럽고 좋았다.
Joss Stone이랑 부른 노래를 왼쪽의 체격 쪼끄만 여자랑 불렀다. 노래 엄청 잘했음.
사딕 이분은 옷 벗는게 나은 듯. 나중에 앵콜 할때는 까만 탱크탑만 입고 나왔는데 몸이 완죤 역삼각형. 생각보다 음청 좋았음. +_+

Friday Night Out - The Vanguard

공연/전시/콘서트-POP 2009. 11. 22. 08:05 Posted by gardenia



Bowery St.의 Crash Mansion.
9시부터 10시까지 오픈바라 (럼앤콕 공짜) 20분 넘게 줄 서서 기다렸다. 
짜증 났는데 들어가서 럼앤콕 공짜 두 잔 마시니 기분이 좋아졌음. ㅋㅋ



보컬이랑 기타가 일본애들 밴드. 


The Vanguard 이 팀 공연 보러간거였다.


기타 치는 데이빗이 만다린에서 일하는 B양의 co-worker
작년에 한 번 보고 이번에 두번째.


이 보컬 이름은 에릭인가 애런인가.

오는 길에 가구점. 저 fur체어 완전 팬시한 것이. +_+
언제 큰 집 사서 제대로 팬시한 가구 함 채워보나. ㅋㅋㅋ

All Points West - Coldplay

공연/전시/콘서트-POP 2009. 8. 3. 11:17 Posted by gardenia
All points West 마지막날 Coldplay콘서트 완전 최고~~였다. ㅠㅠ
비 온 거, 첫날 날린거 등등 모든 게 보상되었음.
같이 본 에이미랑 차고도 동의했음. 근래 보기 드문 좋은 공연이었다고.
무대에서의 에너지, 팀웍, 음악 다 좋았음.
사진이랑은 나중에. 바쁜 관계로. ^^


공연에서 Coldplay의 마이클 잭슨 트리뷰트 Billie Jean


Viva la vida


덧: 기네스 팰트로우는 정말 복이 터졌다. 잘나가는 부모에, 재능에 외모에, 엑스보이프렌드는 브래드 피트에, 애플이 같이 이쁜 딸내미에...거기다.... 크리스 마틴이 남편이라니... 아놔, 완전 부러운 지지배. >.<
크리스 마틴 완~죤!! 섹시했음. ㅠㅠㅠㅠ

All Points West Music Festival

공연/전시/콘서트-POP 2009. 8. 3. 02:59 Posted by gardenia
작년과 마찬가지로 생일선물 겸 해서 산 사흘짜리 뮤직페스티벌.
작년은 잭 존슨과 라디오헤드 출연하고 완전히 좋았는데
아놔. 올해는 완전히 망했다.
금-일까지인데 금요일과 오늘 비가 퍼붓고 있다. ㅠㅠ
금요일은 Beastie Boys가 출연하기로 했다가 JayZ가 대체했는데 B군이 촬영갔다 늦어져서 안 감.
어제는 TOOL과 몇몇팀 공연을 보고 오늘은 하일라이트인 Coldplay공연인데 현재 날씨가 이렇다.

B군이 포럼에 올리려고 창 너머로 찍은 사진.자유의 여신상 옆의 공원이 공연장소다. ㅠㅠ Point WET Festival이랜다 ㅋㅋ


어쨌든 비가 와도 밤 9시의 콜드플레이 공연은 보러 갈 예정.
두 팀이 지금 빗속을 뚫고 우리집으로 오고 있음. ㅋㅋ

아래부터는 어제 페스티벌 사진들
 

사진 많이 남았는데 요까이.
작년은 올리려다 귀찮아 안올렸다가 하드 날아가는 바람에 사진을 다 날려서 올해는 작정하고 올림.
몇 개라도 건져야지 ㅠㅠ

Unforgettable Tour 2008

공연/전시/콘서트-POP 2008. 8. 15. 10:00 Posted by gard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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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온의 압박;;으로 쓰는 지난주 토요일에 갔던 인디언 배우들 콘서트 후기. ㅎㅎ

많이는 아니지만 몇몇 민족의 콘서트에 가 본 후 나의 감상:

1. 한국 - 음악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소리 질러댐. 후레시 팍팍 터뜨리며 쉴 새 없이 사진 찍어댐. 너무 광적이긴 하지만 휩쓸리면 재미있음. ㅎㅎ

2. 중국 - 곽부성 콘서트 한 번이지만 나인온 말이 이번엔 양호한 거라니...
아니, 왜 돈내고 표 사서 왔을까 싶을 정도로 (이쇼는 솔드아웃까지 된 쇼였다. 아마;;) 반응이 하나도 없음. 앞에서 여섯줄에 있었던 우리자리만 해도 썰렁했는데 뒤쪽은 오죽했을까.
반응도 없고 공연 중에 들락날락하고 매너가 똥매너임. -_-;;

3. 라틴 - 젤 좋다. 적당히 함성도 질러주시고 흥겹게 춤도 추고. 딱 좋은 분위기

4. 미국 - 얘들도 반응 좋다. 음악을 무지 즐김. 그런데 공원이나 클럽에서 하는 콘서트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나 링컨 센터 같은데 말고) 마XXX나를 너무 많이 핀다. 이번 라디오헤드 때는 정말 연기가 진동을 했음. -_-;
(그 와중에 재수없게 (응?;) 걸린 애들도 있었다. ㅎㅎ)

그리고 5번. 인도 공연 - 상준다면 모범 관객상 같은 것 주고 싶은 기분? ㅎㅎㅎ

옷도 잘 차려입고 온 애들이 많아서 그냥 술렁술렁 오는 공연이 아니라 제대로 된 행사에 참석한 기분이었다. 가족 모두 때빼고 광내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고.
말도 잘 들어서 소리 질러, 하면 와아- 하면서 함성을. 사진 찍어, 하면 카메라 꺼내서 사진 파바박. 일어나, 하면 할매할배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관객들이 일어남. 완전 놀람. 이 인간들이 평소에 싸가지 밥말아 먹은 그 인디언들 맞나 싶게. ㅋㅋㅋㅋ


각설하고, 이 공연은 인도에서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인 아미타브 바차찬 옹(?)을 중심으로, 아들 아비섹 바차찬, 며느리 아이시와라 라이 바차찬 (서방에 제일 많이 알려진 인도아가씨. 살은 좀 쪘지만 진짜 예뻐서 넋을 놓고 봤다), 그리고 보조개가 예쁜 여배우 프리티 진따 (이름 외우기 너무 쉽다. 프리티는 이름이다. 스펠이 다른 프리티. ㅋㅋ), 전영록 삘 나던 귀여운 리테쉬, 유일하게 라이브를 했던 세카르와 비샬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췄다 -_-;), 그리고 특별출연한 마두리 디짓이라는 42살의 유명한 여배우가 출연한 공연이었다.
(사진에 양쪽 두명이 세카르와 비샬. -누가 세카르인지, 누가 비샬인지 모른다- 앉아계신 분에 아미타브 바차찬, 시계방향으로 왼쪽부터 진따, 리테쉬, 아비섹, 라이, 그리고 아래에 마두리 씨)
화면으로 배우들 소개하고, 나왔던 영화도 좀 보여주고, 그리고 나서 영화의 한장면에 나왔던 음악에 맞춰 립싱크하면서 춤추는 공연. (알겠지만 대부분의 인도 영화는 뮤지컬이 낑겨;; 있다)

8시 반 공연이었는데 9시가 넘어서 공연 시작, 나인온이랑 영화는 세시간이면서 두시간 만에 끝나면 뒤졌으~ 하며 벼르면서 봤는데 웬걸, 네시간이 넘게 해서 나중에는 언제 끝나노, 조바심을 하면서 봤다. ㅠㅠ
(덕분에 12시 버스 타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2시꺼 타려다 취소까지 된 바람에 3시 10분 버스를 타고 왔다. 집에 도착하니 아침 여섯시. 날이 샜더라. 흑흑.)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2부는 다음에.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바차찬 옹 블로그에서 사진 좀 훔쳐옴. ㅎㅎ

엄청난 소개와 함께 등장하신 바차찬 옹. 등장과 함께 모든 관객이 기립을 함. 깜짝 놀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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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려하고 배경 화면이 휙휙 바뀌어서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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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이고 우리가 본 AC에도 이렇게 많은 관객이 왔다.(솔드아웃 쇼) 살아생전 이렇게 많은 인도 사람들을 한꺼번에 볼 일이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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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아비섹은 이거 타고 팬서비스도 해주었다는. 좀 지저분한 인상인데 인기 좋더라는. 체구는 엄청 큼. 아버지도 마찬가지. 떡대 좋은 라이가 두 사람 사이에서 쪼맨해 보였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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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인온처럼 멋지고 긴~ 공연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진짜 시간이 없다. ㅠㅠ

우선 간단 정리. 담에 사진도 올리고 자세한 후기를. ^^;

1. 금요일 - Radiohead

뭐 말 할 필요가 없이 좋았음.
다만 아는 노래가 거의 없어 좀 아쉬웠다.
음악성, 예술성도 있으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션을 보면 흐뭇하다.

2. 토요일 - Unforgettable Tour

AC에서 열렸던 인디언 배우들의 공연.
아~~주 재미있었다. 영화에서 삽입되었던 곡들을 공연해 립싱크가 많아서 아쉬웠지만 음악도 흥겹고 딱 좋았다.
리틱이나 샤룩칸이 오면 절대! 감. (다만 공연비가 걱정. 우리자리가 두번째로 싼 좌석이었는데 $75. 젤 비싼 좌석은 거의 천 불 가까이었다. 넘 비싸면 흐미.. ㅠㅠ)

3. 일요일 - 가수 몇몇 공연.

All Point West 뮤직 페스티발의 마지막 날.
기대했던 Jack Johnson공연을 드디어 봤다!
꼭 보고 싶었던 카수 중 한명의 공연을 드디어 봤으니 소원 성취. (다른 카수는 이미 돌아가셨다 -_-;)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음악들. 마지막엔 뭉클하는 감동까지. 눈물 살짝 ㅠ.ㅠ
조명이 엄청 멋진 무대였음....



그런데 사흘 간 각종 라이브 뮤직을 보러 바쁘게 다니며 제일 건진 수확은 바로 이것이다!



Rodrigo y Gabriela
로드리고와 가브리엘라. 듣자하니 브라더-시스터인듯.
잭 존슨 몇시간 전에 공연을 했는데 오! 완전 놀랐다는.
엄청난 기타스킬과 곡도 너무 좋고.
라이브 듣는데 한마디로 뻑 가 버렸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던 듯)
다음에 뉴욕에 공연 오면 절대 보러감. 고고!!!!


Alejandro Sanz - 01/24/2008

공연/전시/콘서트-POP 2008. 1. 26. 12:19 Posted by gardenia


 


공연 분위기 이제까지 본 중에 제일 좋았다.
중국애들 공연처럼 썰렁하지도 않고 (곽부성 때. 얼마나 썰렁했는지 앵콜이 없었다;;) 
한국애들 공연처럼 너무 꽥꽥 거려 음악을 듣기 힘든 정도도 아니고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소리 지르는 정도. 
(위의 공연 실황을 보면 알 것임) 

앵콜도 깔끔하게 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에 드는 공연이었다. 
아, 음향이 좀 마음에 안 들었다. 
너무 크고 선명하게 들리지 않은 듯. 

 라틴 색을 띤 집시 킹이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비센테 아미고 등의 공연 말고 라틴 팝 가수 공연은 처음인 듯.
 (사실 난 유투브에서 곡을 한 들었을땐 완전 발라드라서 발라드 가수인줄 알았다. 그런데 팝송 분위기가 많이 남) 
특이한 점은 팬들이 꽃 대신에 자기 나라 국기를 많이 던짐. 
푸에르토리고, 베네수엘라 등등. 
받은 국기를 드럼 앞에 나란히 진열해 놓으신 산츠씨. ㅎㅎ


[기사]


Entertainment

News - Music, movie, Entertainment
SANZ & EX-ASSISTANT CONFIRM THEY'RE D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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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Entertainment News provided by World Entertainment News Network (www.wenn.com)
2008-01-26 15:20:43 -

 

Spanish pop star ALEJANDRO SANZ has confirmed he's romancing his former assistant two years after the pair started dating.
The couple was spotted at a string of events late last year (07) leading to speculation they were an item.
Neither commented about a romance, but now Sanz has confirmed "Everything's going amazingly," while his ex-assistant Raquel Pereda revealed, "I'm his girlfriend," to pushy journalists who quizzed the couple during a date at the Smithsonian Latino Center in New York on Thursday (24Jan08).

Crowded House - 8/9/2007

공연/전시/콘서트-POP 2007. 8. 10. 11:36 Posted by gardenia
Crowded House : Hey Now 

 

8/9/2007 8:00 p.m. @ Beacon Theater 

 뉴질랜드 밴드(kiwi band) crowded house의 재결합 공연. 
8시가 공연 시작이었는데 오프닝 밴드 두 개 나오고 
(첫타는 Liam Finn이라고 닐 핀의 아들인듯) 
10시에 본 공연 시작했다. 
헐~ 이렇게 늦게 메인밴드가 공연하는 건 처음봤수. 
앵콜 다섯곡까지 열두시에 공연 끝남. 
(배고파 죽는죽 알았다. ㅜㅜ)

Amos Lee - 7/25/2007

공연/전시/콘서트-POP 2007. 7. 23. 11:48 Posted by gardenia
Arms of Woman


 


  Rockwood Music Hall @ Allen Street

공연dl너무 좋아서 가지고 와 봤다. 

(근데 뮤비는 안습이오. 그냥 공연실황만 보여주지. ㅜㅜ)



Aaron Kwok 연창회 - 01/23/2007

공연/전시/콘서트-POP 2007. 1. 24. 12:27 Posted by gardenia
23일날 곽부성 무림정전 연창회 가서 찍은 동영상을 나인온니가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려 놓은곡. 
곡 너무 좋았는데 저 새사미 스트릿 닭같은 의상은 조금 깨셨엉. ㅋㅋ 제목이 풍리밀라라네.
   

뒷부분에 줄에 걸려서 넘어질뻔 한 장면은 봐도봐도 우끼다. ㅋㅋㅋㅋ
 (이상한 웃음소리는 분명 내 웃음소리인듯 -_-;)


  Para Para Sakura 앵콜때 듣길 기대했는데 매너 무쟈게 나쁜 관중들 때문에 앵콜 안해서 놓친 곡. ㅠㅠ 
(마지막 노래 끝나자마자 삼분의 이 정도가 우수수 빠져나가는데 나 같아도 앵콜 못하지) 
세명의 뚱순이 일본애들이 그 중에 한명은 기모노 입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안나와서 안타까웠을듯.
 

Cesaria Evora - 3/30/06

공연/전시/콘서트-POP 2006. 3. 31. 12:11 Posted by gardenia

3/30/06 @ beacon theater


Youssou N'Dour - 10/27/2005

공연/전시/콘서트-POP 2005. 10. 28. 12:14 Posted by gardenia
Youssou N'Dour  @ Carnegie hall

우연히 알게 되어 좋아한 가수.
몇 년 전부터 기회가 생기면 보러 가려고 했는데 마침 공연을 했다.

전날 3회는 더 작은 홀에서 'Youssou N'Dour & The Super Etoile: The Story of Mbalax'라는 주제로 공연하고 내가 본 공연은 더 큰 홀에서 카이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다.
세네갈 출신인 이 음악가는 Senegalese m'balax (세네갈의 엠발락스)라고 하여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쿠반삼바, 힙합, 소울, 재즈 등을 합친 이 음악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출신의 뮤지션 중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한다.

피터 가브리엘이 이 뮤지션을 발굴해 낸 것으로 알고 있다.
 



Peter Gabriel & Youssou N'Dour In Your Eyes



이건 내가 포스팅 재업하면서 (2010년에)  찾은 2006년경의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