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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Journal'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3.08.29 한국행 D-3일 3
  2. 2013.08.02 잡담 - 마음 다스리기, 필라테스
  3. 2013.07.26 한국갈때 사가야할 거
  4. 2013.06.19 근황 2
  5. 2013.05.03 ing...
  6. 2013.04.21 4/20/13 - 근황 6
  7. 2012.11.26 생존신고 4
  8. 2012.11.26 모처럼 삼식이 2
  9. 2012.10.29 이사 업뎃 + 허리케인 경보 9
  10. 2012.10.23 근황 - 이사 및. 2
  11. 2012.09.25 출근첫날 6
  12. 2012.09.18 근황 - 일상 2
  13. 2012.09.12 화이팅! 12
  14. 2012.08.27 근황 - 8/27/12 3
  15. 2012.08.14 한국 4일차! 3
  16. 2012.08.09 공항입니다 6
  17. 2012.08.02 한국갑니다~ 14
  18. 2012.07.22 근황 2
  19. 2012.06.09 토요일 오전...
  20. 2012.06.05 다시 월요일 10
  21. 2012.05.30 수다 - 그야말로 잡다한. 2
  22. 2012.05.25 잡담 - 갈비, 화차, 메모리얼 데이 주말 2
  23. 2012.05.21 언니 머무는 호텔 - 만나고...업뎃
  24. 2012.05.13 언니 머무는 호텔 - 업뎃
  25. 2012.05.08 5:32am, 재택근무 시작 4
  26. 2012.04.27 간단근황 6
  27. 2012.04.22 카톡, 전화 다 안됩니다. ㅠ.ㅠ 6
  28. 2012.04.07 3월 한 달
  29. 2012.04.02 4/1/2012 일 - 잡담
  30. 2012.03.31 코막힘 4

한국행 D-3일

일상/Journal 2013. 8. 29. 08:04 Posted by gardenia

내일 미팅때문에 엄청나게 느리게 잉크젯 프린터기 프린트되는거 기다리며 한 자.

이제 두밤만 자면 한국으로 출발! ^ㅁ^


두어달을 기다렸는데 어젯밤 첨으로 짐을 쌌더니 이제야 조금 가는 실감이 난다.

애까지 데리고 비행기로 13시간 타면 개고생이겠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기다려진다능.

애기 약이며, 엄마가 부탁한 비타민이며, 급하게 필요한 준비물 사는 것 후다닥 마쳤고,

가방 뭐 갖고 갈지 정하고, 그릇은 캐리온하기로 결정하고 캐리온 가방에 꾸려놓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짐 다 싼것마냥 뿌듯. 


이번에도 한국가면

-목욕탕 가서 때벗기고,

-머리하고,

-이번에는 꼭 찜질방 가서 사우나도 하고 지압도 좀 받고,

-키즈카페 가서 애 놀리고 나는 차 마시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극장가서 영화보고,

-친구만나서 밤에 술마시고...


푹 쉬고 느~~긋하게 놀다가 와야지.... ㅠㅠㅠ

잡담 - 마음 다스리기, 필라테스

일상/Journal 2013. 8. 2. 11:52 Posted by gardenia

1. 딱 내 생일 즈음부터 주로 인간관계와 연관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휴우.

한번씩 올해 삼재가 끼었거나 뭔가 불운덩어리가 나한테 붙은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_-;

뭐, 아주 큰 사건이 일어난 건 아니지만 간간히 신경쓰이게 하는 정도. 어쨌던 이렇게 찜찜하고 안 편한 기분이 도대체 몇년만이지?

5,6년전? 몇명은 알만한 모양과 연관된 사건이후 거의 처음인것 같다. 그때에 비하면 이건 애교이긴 하지만. ^^;

정리할 건 정리하고, 떠나보낼건 떠나보내고 마음을 정리하며 살아야겠다. 아니 그러고 싶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 번.

다시는, 다시는 인간관계 엮지 말고 꼬지 말자. 다 간간히 아닌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그때 조심을 하고 거리를 두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그런데 한달에 한두번도 볼까말까인데 이런데도 문제가 생긴건 참..ㅎㅎㅎ)



2. 지난주부터 필라테스 시작. 어제부로 세 번 다녀왔음.

가장 싼 (^^) 오픈 매트 필라테스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매트에서 하는 운동으로 요가랑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울 강사님은 요가와는 다르다고 자부심을 가지심)

대략 2세거나 어릴때 미국에 오신 한국인 쌤인데 싹싹하고 좋으심.

한번에 20불인가 18불인가 그런데 10세션을 한꺼번에 사서 110불. 클래스당 11불 꼴이다. 20회 등록하면 180불인데 한국행 휴가 때문에 10회만 함.

수, 금 12시 쭈르륵 예약해놨는데 한국가는 마지막 주에 딱 맞게 끝난다. 다녀오면 다시 등록해야지.

45분의 땀도 나지않는 비교적 약한 필라테스인데도 효과는 아주 좋은듯. 주말에 아가를 아기띠로 앞으로 매고 30분 정도를 걸었는데도 허리가 안 아프다.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와서 조금 안았다가 허리 아프면 바로 들어가야지 했는데 허리가 멀쩡해서 동네를 몇바퀴나 돔. 필라테스 쵝오! >.<



한국갈때 사가야할 거

일상/Journal 2013. 7. 26. 06:11 Posted by gardenia

[V] 레녹스 그릇
[   ] 통후추 그라인더 두 개  
[   ] 오메가 3 + 당뇨 약 두가지 (이름 필요) 
[   ] 게임 씨디 (이름 필요) 
[   ] 규현 스니커? 
[   ] 선글라스

뭔가 더 있는 것 같은데?
필요하신 분 얼른얼른 말씀하시오~
이제 5주 남았당~~ ^ㅁ^

근황

일상/Journal 2013. 6. 19. 21:58 Posted by gardenia


(내 기준으로;;) 말도 안되게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32가 뜨레쥬에 들러 에그 샌드위치 사서 커피랑 얌얌 먹으며 간단 근황 전함.



1. 담주 금요일이면 벌써/드디어! 우리 용군 돌이다. 벌써 일년이라니 감회가 새록새록~~

토요일에 전 아파트에 살 때 자주가던 리버티 스테이크 파크에서 돌기념 피크닉하려고 준비중이다.

현재 초대장만 돌리고 10"X10"카노피 텐트만 두 개 섭외해놓고 끝. ^^

슬슬 준비해야지. ㅎㅎ



2. 한국행 표 예매했습니돵~~~~

 B군이 8월말 아님 9월에 일이 있을지 몰라 일단 죵이랑 내것만 구매 완료.

8월 30일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 일욜 오전에 한국 도착.

딱 3주 빵빵하게 채우고 9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미국으로 출발한다.

두달아 얼른 지나라~~~~~

한국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게 더 큰 이유.

휴가는 좋은 것이다. 9월 휴가 기다리며 두달 버틸수 있을듯. ^^




ing...

일상/Journal 2013. 5. 3. 12:22 Posted by gardenia

현재 진행중인것들?


1. 재융자 신청 중 - 

작년 출산후 한국다녀오고 하는 통에 모게지 늦게 낸 게 있어 크레딧 훅 감. ㅠㅠ 

크레딧 교정신청하고 재융자 진행 중. (교정은 안되었지만 디스퓨트한 흔적만 있어도 괜찮다구..ㅠㅠ)

소식이 올 때가 되지 않았나?


2. 엄마, 큰언니 이사-

5/11날 동시에 같은 단지로 이사함.


3. 한국 적금 7/29일날 끝 --- 3년 동안 묵혀놓으니 끝이 나긴 나는구나. ^ㅁ^


4. 발레 티켓 사기.

19-29 디스카운트 티켓 사기로 함. 

현재 확정: 

오네긴 - 5/16(목) J. Kent R. Bolle S. Lane D. Simkin

돈키호테 - 5/29 (수) G. Murphy D. Matvienko

그 외 해적, 로미오와 줄리엣, 실비아 한 공연씩 보려고 생각중.



4/20/13 - 근황

일상/Journal 2013. 4. 21. 11:57 Posted by gardenia

요즘 정신세계가 너무 건조하여 육아일기던, 근황이던, 잡담이던, 감상기던, 무엇이던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이상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 다시 시작.


그동안 대충 이런저런 근황을 풀자면...

1. 건강에 적신호

평생 빈혈빼고 한 번도 검사에서 걸린 적이 없었는데 대략 두달쯤 전 피검사를 해서 갑상선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ㅠㅠ

수치가 0-4가 정상이고 10이상이면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56인가 나와서 매일 호르몬 약 먹고 있음.

거기다 비타민 D수치도 낮아 처방받은 비타민 D도 일주일에 한알씩 복용.

이 두 개 복합작용으로 그동안 피곤하지 않았냐고 쌤이 묻는데 워낙에 피곤을 많이 느끼는 스탈이라 특별히 다른 것도 모르겠다.

다만 얼굴에 주름이 늘고, 목이 표시가 날 정도로 조금 붓고, 눈가가 징-하고, 빈혈기가 좀 있을 따름. 

(그래서 빈혈이라 생각하고 피검사 받으러 간 거였다.)

약 먹고 빈혈증상은 현저히 사라짐. 그런데 한 달 쯤 지나니 게을러진다. 요 며칠은 약통이 어디있는지 못 찾아서 며칠째 거름. ㅠ

내일은 꼭 찾아서 먹어야지.


내과 쌤이 위검사며 각종 검사하라고 잔뜩 체크해주시고 산부인과 쌤도 유방암 검사 받으라고 랩 전화번호랑 줬는데 계속 썩히고 있다. 이젠 책임질 자식도 생겼고, 건강에 좀 더 신경써야할텐데...


2. 가계에 적신호

결혼한 후 항상 돈 없다고 징징거렸는데 그 동안은 참 편하게 살았구나 싶을 정도로 요즘 가계가 안 좋다.

나야 월급쟁이니 받는게 똑같지만 프리랜서 남편이 아주 슬로우. ㅠㅠ

어차피 애기가 있어서 쉽게 여행가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맘만 먹음 훌쩍 떠날 정도의 재정능력이 안 됨. (그래서 그땐 여유있게 살았던거구나 새삼 느끼고 있음. ㅠ) 

그런데 돈과 스트레스 수치는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다고 인정하지만 또 한편으론 대부분 맘이 느긋해서 나 자신에게 놀란다. 

어려울때가 있음 또 올라갈 때가 있겠지 하는 맘인가. (스트레스 지수 올라가는 건 주로 각종 빌을 내야하는 월말에)

그리고 하도 어처구니없는 비극적인 일들이 많이 터져서 가족들 건강하고 따뜻하게 누울자리가 있고 먹을거리 걱정 없는 정도에서도 행복해야할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나 싶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세상이라니... ㅠㅠ


3. 자식은 청신호 ^^

죵이도 태어난지 이제 300일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감기 한 번 걸린적 없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는 참으로 행복한 아기로 자라고 있다.

죵이를 키우면서 울지 않는 아기도 있구나, 라는걸 처음 알았다. 

태어나서 이제까지 아무 이유없이 그냥 무턱대고 운 적이 거의 없는 듯. 티딩하며 자다 깨고 힘들게 한 게 그동안 가장 힘들게 한 것 정도인듯? 그래서 부딪치거나 넘어져서 앙앙거리며 울거나 자다 깨서 컨디션 안 좋아 깽깽거리며 우는 소리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꼭 안아준다. 이럴땐 엄마가 필요한 것 같아서. ^^

크립에서 혼자 잘 자주면 더 바랄나위가 없겠지만 반 정도는 하고 있어서 (크립에서 자다가 밤중에 한 번 깨면 침대로 옮겨와 같이 잠) 나름 불만 없음.

아직도 가끔씩은 내가 엄마맞나 믿기지 않을때가 있다. 2번에서 말했던 대로, 돈이 없어서 스트레스 팍팍 돋다가도 자식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되곤 한다. 


4. 문화생활 완전 적신호

올해 들어서 책도 거의 안 읽고, 영화 한 편, 공연 한 번 보러간 적이 없다. ㅠㅠ

음악은 회사에서 듣는 라디오와 아기 재울때 트는 클래식 음악이 다고, 8시 30분쯤 아기 재우고 나면 그제야 저녁 먹고, 그러고 나서는 별거 하는 것 없이 시간이 후딱 지남.

뭐랄까, 내 정신이 메마른 사막 같은 느낌이다. ㅠㅠ


이제 정말로 출퇴근시간 활용해 책 열심히 읽고,

아기 재우고 난 저녁 시간 유용하게 활용하고, (영화, 다큐 등등 보기, 글쓰기)

한 달에 한번은 문화생활하리라 다짐해 본다.

(담달부터 하는 ABT공연은 무조건 일주일에 한공연씩 볼테닷!) 

생존신고

일상/Journal 2012. 11. 26. 12:00 Posted by gardenia

몇 주 만에 드뎌 블로그 업뎃.

대부분 카톡, 아이메시지, 트위터, 카스, 페북 등등에서 소식을 알겠지만 (^^;) 어쨌든 현재:

1. 이사 완료 및 인터넷 드뎌 개통! 빰빠라빰. 이삿짐 정리도 90프로 정도 끝난듯. 

(부엌 정리 및 자잘한 벽장 정리 남았고, 작은 가구 몇 개 짜야함)

2. 지원군 엄니 수요일에 도착!

딱 요 정도?

엄마 오신 이후 아직 시차적응중인 엄마는 힘들어하고,  

그 와중에 집정리 및 청소 빡세게 하고, 

이래저래 5일의 연휴를 끝내고 내일은 정상출근하는 날. 휴우.. ㅠㅠ

물론 B군이랑 삼식이가 집에 있겠지만 엄마 혼자 애 보라고 두고 집을 나설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지금부터 열심히 일일/월화/목금/주말드라마 다운 받아드려야 함.

사실 볼 시간도 거의 없으시겠지만. 주말 내내 둘이서 아기 하나한테 매달려 있었다.  


B군은 엄마 오시자마자 물 만난 듯 금욜밤에 삼식이 데리고 크리스네 시골집으로 떠났다.

장인장모 와계신 크리스도 재스퍼데리고 두 남자, 두 수컷이 시골집에서 주말을 신나게 보내고 계심. ㅡㅡ;

B군 말로 삼식이는 신나서 활개를 치고 다닌다고. 


새동네 및 새 집 적응기를 말하자면...

동네는 전체적으로 살짝 시골 느낌에 스패니쉬 동네 느낌이다.

시골 느낌이라함은 동네 안에서 별로 돌아다닐 곳이 없다는 뜻. ㅠ

두 블락 가면 가게가 늘어선 길이 있긴 한데 그 흔한 스타벅스 하나 없고, 맥도날드 하나에 각종 스패니쉬 가게들이 즐비.

우리 아파트가 있는 길은 집들도 꽤 예쁘고 나무도 많은 거리이지만 몇블럭만 지나도 약간 저소득층 가구들 느낌.

실제로 동네 집값도 엄청 싸고 아침에 버스를 타면 90프로 이상 스패니쉬를 하는 히스패닉들이 대부분이다.

출근은 버스로 한번인데 맨하탄 오피스까지 door to door로 대략 50분 정도 걸린다.

우리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세블럭 정도 멀리 않고, 커뮤니티 라인인 51번 버스를 타고 링컨터널로 해서 종점인 42가 버스 터미널에 도착까지는 30분 정도. 거기서 회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길이다. 지하철 타기 애매한 위치라 다들 걸어다님.

이사하고 초반엔 예전 동네가 그리워 우울할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밤에 돌아다닐 자유가 없고, (돌아다닐데도 없고) 스타벅스나 카페 하나 없고, 무엇보다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산책로가 사라진 아쉬움이 너무 컸다. 우리 이웃인 크리스네는 주말이면 거의 대부분 시골집에서 보내기에 주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우리 식구들 같은 경우엔 주말에 뭔가를 하고 싶으면 무조건 동네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쨌든 밤이 워낙에 길어서 지금은 특별히 저녁에 돌아다닐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음. 

이미 벌써 마음을 좀 비우기도 했지만 살다보면 더 적응이 되겠지. 이상. ^^

 

모처럼 지용컷도. 엄마 오시던 날. (D-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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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할머니 기다려요. (언니 왈: 모자 넘 작은 거 아니냐고. 넘 낑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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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어요! (처져서 불독 수준에서 부엉이 수준이 되려는 볼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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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수한 고깔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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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귀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모처럼 삼식이

일상/Journal 2012. 11. 26. 07:54 Posted by gardenia
말만 이인자이지 120인자 위치 정도로 밀려난 삼식이.
예전엔 아이폰 전부 삼식이 사진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아가 사진이다.

인간 아가도 첫째는 둘째가 태어나면 밀려나는게 어쩔 수 없는 일인지라 삼식이는 붙잡고 늘 미안해-라는 말만 하게 된다. ㅠㅠ

아가 좀 크고 나면 다시 집안의 일인자로 올라서겠지만 그게 엠마 나이(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어쨌든.

며칠전 부엌에서 하도 졸졸 따라다녀서 치즈를 하나 꺼냈더니 초초초집중 모드로 기다리심.

사람이었으면 이런 태도로 공부를 했으면 어디를 가고 어쩌구저쩌구 잔소리를 늘어놓을판~ ㅎㅎㅎ

초초초집중모드에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리까지 벌어지는데 우껴서 사진 몇 장 찍었는데 어두워서 화질은 엉망.

이사 와서 목욕을 한번도 안시켰더니 완전 꼬질꼬질.

이후에 삼식이 목욕을 시켰는데 마침 재스퍼가 삼일 동안 우리집에 와 있었다. 목욕시키고 거실에 데리고 와 안은 채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왠지 삼식이가 여탕에 간 초딩 남자애처럼 부끄러워하는 느낌이 들었다. 

친구앞에서 나 아기취급 받고 싶지 않아요! 이런 느낌? ㅋㅋ 

넌 열살 넘은 재스퍼앞에서 아무리 잘난 척 해도 아직 애야 인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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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사 업뎃 + 허리케인 경보

일상/Journal 2012. 10. 29. 10:11 Posted by gardenia

1. 허리케인 경보 먼저...

허리케인 샌디가 동부를 강타(할 예정)

모든 공공 교통이 저녁 일곱시부터 중단. 회사도 내일 문닫는다고 이메일이 왔다. 직원들 축제분위기. 야호~ ^ㅁ^

Bad weather를 이렇게 즐기는 건 직장인들밖에 없을듯. ㅎㅎ

(이런 면에서 한국의 시스템 이해를 못하겠다. 태풍이나 폭설 온다는데 회사 몇시간 걸려서라도 나가야 하는 시스템을. ^^;)

어쨌든 계약도 끝났고, 너무 기뻐서 맥주 한 잔 땡기는 중. ㅋㅋ

스프, 라면 등 쟁여놓고 부르스타 개스 사놓고, 물 받아놓고 준비 끝. 일요일 저녁을 즐기는 중. ^^


2. 이사 업뎃.

한달치 복비를 내야하는 리얼터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사가야할 날이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서 우리가 직접 광고.

미국 사이트와 한국 사이트 다 냈는데 두어군데 연락와 그 중 젤 먼저 연락오고 젤 먼저 집 보러 온 한국인 유학생(인데 일도 하는)이랑 계약 완료. 좀 찜찜한 게 많았는데 뱅크 스테이트먼트도 괜찮고, 애도 괜찮은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잘 된 듯. ^^

(도대체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몰라도 벤츠 몰고 제일 작은 사이즈도 일억이 넘는 세일보트 보유 'ㅁ')

어제(토) 계약서에 사인하고, 오늘(일) 우리가 이사들어갈 집 주인과 계약서 사인했다.

이제 허리케인 끝나고 (그때까지 물러가길) 수요일날 이사만 하면 됨. 11월 31일 할로윈날 입주. ㅎㅎ

너무너무 기쁘다! 

무엇보다도 집이 두 배로 넓어져서 널찍널찍하게 집 쓸 생각에 기분 좋음.

이제 손님들은 무조건 환영. 엑스트라 룸이 있답니다. ^ㅁ^



3. 더불어 엄마 오심! ^^

이사 가고 삼주 뒤 땡스기빙 전날 엄마오심. 

한국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가격 물어보다가 12월에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 있는 것 확인.

바로 엄마랑 가족관계신청하고 가족합산해서 제일 이른 20일에 마일리지가 충분히 있기에 전격 비즈니스석으로 예약.

딱 90일 뒤에 출국날짜 잡았다.

이젠 내년 회사 공휴일 날짜 나오면 캔쿤 일정도 알아보겠음둥. ㅋㅋ 

근황 - 이사 및.

일상/Journal 2012. 10. 23. 10:34 Posted by gardenia

1.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서 정신적으로 힘들다.

회사에서 인터넷 하고 놀 시간 전혀 없음. ㅠ

평소엔 느긋하고 방만한 편인데 일할때는 너무 집중을 잘 해서 (화장실도 안 감) 서너시간 일하고 나면 머리에서 김이 폴폴 ㅠ.ㅠ

퇴근하면 완전히 지친다.

아가는 일찍 자니 같이 놀지도 못하고...

서둘러 집에 와서 목욕시키고 (좀 늦으면 그것도 없다. 애기아빠가 이미 목욕시킴) 삼십분도 안되게 놀다가 재우면 그걸로 끝. 

삼식이랑도 좀 놀아주고 밤에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문화생활도 좀 하고 해야지, 어제 결심을 했는데 의욕상실.


2. 이사 결정. 30일 화요일.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B군 절친 크리스네 집 바로 옆 아파트로 옮김.

이것도 정신 없는 한 이유. 

30일날 이사가고, 11월 1일날 이사들어오는 테넌트를 구해야 우리집 모게지를 내돈으로 안내는데 십일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이제야 광고.

부동산 끼고 하는데 한달치 fee내는 걸 꺼리는 사람이 많은지라 이틀 정도만 기다려보고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없으면 fee없이 주인직접으로 바꿀 생각이다.

B군이 지난주부터 부지런떨어 짐 1/3정도 덜어내  크리스네 지하로 옮겨놓았고, 집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집 정리 싹 하면서 31일까지 부지런히 페인트 칠이며 메인터넌스 끝낼 계획.

그리고 11월 1일에 세입자가 입주를 하면 완벽할 거인데 보자구. 

머리아프다.

간 집도 사실 한 번 대충 본 것밖에 없어서 넘 급하게 서두른 것 같아서 조금씩 다 후회가....

차라리 11월 1일날 이사들어가겠다고 할 것을 싶은게...


3. 이사가고나면 엄마가 오실 계획이다.

아직 비행기표 알아보는 단계라 언제 오실지는 모름.

오실 경우와 안 오실 경우 온갖 경우의 수를 따지다 오는 게 서로에게 나을것 같아서 오시라고 했다.

내니한테 쓸 돈 아껴서 주말마다 사우나 가고, 일월에는 캔쿤도 가자구요. 

장기간 어머니 와 계신 동하네와 여섯이서 캔쿤 가는 계획을 벌써부터 세우고 있다. ^ㅁ^


4. 이사가고 집 정리 좀 하고 엄마도 오시고 하면 그때는 정~~말 안정되겠지.

그전에도 노력하겠지만 안정 좀 되고, 문화생활도 하고, 자리 좀 잡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정말이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ㅠ.ㅠ 




덧) 그나마 이 와중에 라스트 미닛에 유권자 등록은 마쳤음. ㅎㅎ

펀드에 참여할 의향도 있는데 실명인증이 힘든 관계로 모님이 대신 해주실 수 있는지. ^^

나중에 얘기해요.


출근첫날

일상/Journal 2012. 9. 25. 08:19 Posted by gard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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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두고 출근 첫날. 새벽부터깨서 기분이 이상하다.
8시 반. 데려다준다고 아기와 삼식이까지 온식구가 같이 집을 나섰다.
지하철역에서 헤어지는데 맘이 아프다. 작정을 많이해서 그런지 눈물까지 나지는 않는다.
근 오개월만에 출근하니 온 사람들이 환영을 해주고 찾아와서 짬짬이 수다떨고 사진 보여주고 바쁘다.
그 와중에 아기는 잘 있는지 걱정된다.
보스언니야랑 회사 돌아가는 이야기 듣고 내 자리 청소하고 프리랜서가 쓴 컴터 정리하고 일할 준비를 한다.
샘플 어푸르벌 내고, 엉망인 파일 정리하고 그 사이 또 직장의 용띠 아기엄마들과 수다떨고 몇 주 지나면 괜찮다던가, 요즘 야근이 많아서 집에 들어가면 벌써 아기가 자서 섭섭하다, 이런 얘기들을 나눈다.

그 와중에 아기는 잘 있는지 걱정된다. 

동네 친구와 멕시칸 음식을 먹으며 교대로 안고 있다고 한다. 조금 안심이 된다.
이래저래 바쁜데도 아직도 세시간이나 남았다.
아기가 잔다고 모니터에 자는 모습 찍은 사진을 보낸다. 드디어 맘이 좀 놓인다.
스피커연결해서 라디오 켜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퇴근시간 한시간을 남겨두고 드디어 걱정하던 전화가 온다. 

아기가 깨서 이유없이 미친듯이 울기 시작한단다. 하도 악을 쓰고 울어서 눈물이 맺혔단다. 

걱정이 되어서 가슴이 쿵쾅쿵쾅뛴다.
십여분 뒤 좀 잠잠하다고 문자가 왔다.
다시 십여분 뒤 아기가 다시 악을 쓰고 울기 시작한단다.
조금 뒤, 정글짐에 눕혀놓으니 조금 진정되는 기미란다.
끝났나보다 안심하고 있는데 다시 엉엉 울기시작한단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기어이 십분을 남겨두고 퇴근을 해서 미친듯이 집으로 간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아직도 우나 걱정이 앞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걸어 문을 열으니 집이 조용하다. 

휴대폰은 얌전히 카운터탑위에 놓여있다.
열쇠랑 휴대폰만 챙겨서 밖으로 향한다. 

강아지놀이터로 향하는데 유모차와 반팔차림의 신랑,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삼식이가 보인다.
아기는 유모차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다.

마음이 놓이면서

..........지친다. ㅠ.ㅠ 

집으로 돌아와서도 아기는 곤히 자고 있다. 이대로 밤잠으로 넘어가려는 모양이다. 

제대로 한 번 안아보지도 못했는데...

이 생활도 적응이 되겠지. 

지금 당장은 한없이 우울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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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일상

일상/Journal 2012. 9. 18. 20:51 Posted by gardenia

미국에 도착한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이른 아침부터 김치전과 미싯가루를 먹고 비내리는 창밖풍경을 보며 오랫만에 랩탑을 연다. ㅠㅠ

오자마자 감기에 걸리고, 아기는 보채고 딱 죽을것만 같더니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그새 많이 익숙해졌다.

도착한 다음날 하루종일 보채던 지용이는 담날부터 주욱 열다섯시간 (물론 서너시간에 한번씩 깨서 젖 먹고 또 잠), 열한시간씩 내리자더니 그 이후로 저녁 8시경부터 아침 7-8시까지 주욱 잔다. 밤중수유를 해도 먹자마자 바로 자니 덜 힘들다. (우유는 2,3분안에 원샷하고 트림시키면 다시 바로 잠. 우유 타는 시간까지해서 십분안에 해결)

저녁에 일찍 자는 건 좋은데 반전은 나도 항상 지용이 재우며 같이 잔다는 것. ㅠㅠ 현재까지 백프로다. ㅠㅠ

어제는 쓰지 않던 크립을 세팅을 다시 해서 크립에 재우려고 했는데 실패.

크립에서 재우기에 실패해서 침대에서 재운 후 열두시쯤에 우유를 먹인 후 크립에 눕혔는데 한시간쯤 후에 깨버렸다.

침대에 눕히니 쌔근쌔근 잘 잔다. 왜 그럴까.


지용이의 하루 일과를 보자면 아침은 제법 자리가 잡혔는데 오후는 들쑥날쑥.

아침에 눈 뜨면 침대 위에 달아놓은 모빌보며 놀다가 애아빠가 삼십분 가량 강아지 산책시키며 아기띠 매고 데리고 나가면 그 동안 잠.

집에 돌아와서 옷 갈아입히고 정글짐이나 바운서에서 한시간 가량 놀고 또 다시 낮잠. 

중간중간 안아주는것까지 해서 이러면 오전시간이 가는데 오후는 낮잠을 서너시간씩 잘 때도 있고, 아니면 십여분 토끼잠자다가 말똥말똥 자지도 않고 안아달라고 할때도 있어서 대중이 없다.

어제는 하루종일 이삼십분씩 토끼잠 자며 말똥말똥했던 날.

덕분에 손님 오셨을때도 깨서 눈마주치며 웃어주고 손님대접 잘하고 보냈다. ^^


도착한 다음날 펜실베니아에서 온 로이가 사 온 육개장과 김밥으로 며칠 연명을 하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몸이 좀 나아지자 미역국을 잔뜩 끓여서 요즘 하루에 두끼 이상 미역국을 먹고 있다. 첨엔 좀 심심하더니 국물이 쫄면서 엄마 미역국맛 비슷하게 난다. 예이~ ^^

첨 끓여서 엄마가 한국 돌아가기전에 만들어 놓고 간 열무물김치랑 먹는데 그 맛이 얼마나 꿀맛이던지.... 특히나 한 달 숙성한 물김치는 정말 환상의 맛이다. 아직도 그 첫맛을 잊을수가 없다. ^^


그동안 저녁 초대 받아 한 번 갔었고, 흑룡맘들과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 겸 플레이 데잇을 한 번. 그리고 모레도 뉴저지에서 모임. 

아기도 좀 크고 한국 다녀오니 여기저기서 저녁 초대며 약속이 많이 생긴다.

오자마자의 우울함은 좀 가시었으나 다음주부터 출근할 생각을 하니 또 답답함이 밀려온다.

요즘 에이전시 구하느라 한가한 B군이 당분간 지용이를 보겠다고 내니도 구하지 않았는데 한 번씩 촬영있을때는 어떡할까 싶다.

전업은 절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애기 크고 귀여움 보여주니 일 년 전도라도 내가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럴땐 능력있는 샐러리맨 남편들이 부럽다. ㅠㅠ


그리고 짐들이 과부하가 걸려서 이사하기로 결정했는데 어찌될 지 모르겠다.

친구 크리스네 집 옆 아파트에 1400sf의 큰 아파트가 나왔는데 주인이 세일 우선이라 못 팔면 세를 주겠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는 중.

동네가 스패니쉬들 많고 좀 후져서 우울하지만 뭣보다도 크리스네가 살고 집이 커서 이사하는게 큰 요인.

일 있을때 삼식이 맡기기도 편하고 같이 어울리면 좋을듯한데 아파트는 좀 낡았고, 동네는 우울우울. ㅠㅠ 


지용이 사진, 동영상 잔뜩 올려야되는데 놋북을 안 열어서 간간히 카스만 하면서 이러고 있다.

이젠 좀 부지런해져야지.


화이팅!

일상/Journal 2012. 9. 12. 21:36 Posted by gardenia
집에 오니 심란함의 연속이다.
무엇보다도 오자마자 감기에 걸리고, 아침저녁 날씨는 을씨년스럽게 쌀쌀하고, 제대로 울지도 않던 아가는 180도 변해서 하루종일 보채고... 종일 아기 안고 있느라 짐정리도 못하고 팔은 저리고 집은 엉망.
종일 엄마가 싸 준 미싯가루로 연명하다가 저녁에 로이가 사 온 육개장 먹고 ㄷ언니가 주신 감기차 세 잔 우려먹으니 아침엔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이젠 몸도 내 몸이 아니고 아프고 우울하다고 마냥 누워있을수는 없는 상황. 자식 보면서 화이팅해야지. ㅠㅠ
오늘은 미역국도 잔뜩 끓여놓고, 아기 목욕도 시키고 로이 미용실 다녀오면 크레이버리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보내야겠다.
쌔근쌔근 자는 자식 보며 기운 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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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8/27/12

일상/Journal 2012. 8. 27. 16:32 Posted by gardenia

1. 한국에 온 지도 2주가 넘었고, 돌아갈 날이 딱 2주 남았다. 

그동안 서울행 한 번 외에는 거의 집에서 빈둥빈둥하는 생활을..ㅠㅠ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에 있을때보다 몸이 더 안좋아진 이유가 크다.

대부분 집에서 빈둥거리며 아가랑 엄마랑 가족들이랑 지내는 생활 외에 특별히 한 건-

산후조리 한약 한 첩 지어서 이제 거의 다 먹어가는 중이고,

허리가 아파서 접골원에 가서 '악'소리가 나게 맛사지(?) 받고...ㅠㅠ

베프 P양이랑 주로 어울리며 영화 두 편 보고 (도둑들, 이웃사람) 가족들도 만나고,

뒤늦게 의전에 들어가서 내년 1월에 의사고시를 보는 초딩때 친구 한 명 만나고,

아가 보러 ㄷ언니 멀리서 찾아오시고,

회사 인턴아이들이 서울, 부산에서 찾아와서 브런치 먹고 헤어진 정도.

미국 가기전에 은행 가서 돈 찾아야 하고, 엄마 아이패드 사서 사진 다운 받아드려야 하는 일이 남았다.

필요한 거 잘 생각해서 다 챙겨서 가야겠다.

 

 

2. B군은 네바다에 Burning Man행사 때문에 일주일 떠나고, 삼식이는 친구 크리스네 주말 별장에 일주일 동안 가 있다.

B군은 즐거운 행사를 간 지라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데 삼식이는 시골에서 잘 생활하고 있는지 무지 걱정되고 궁금하다.

네바다에 있는 B군도 문자를 안 받고, 크리스한테 문자 보내보고 싶지만 인터넷도 휴대폰도 안 터지는 곳이라 알 수가 없다.

오직 삼식이가 보고 싶어서 미국 일찍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돌아가서 내니도 구해야 하고, 다시 회사 출근할 생각을 하니 걱정 반, 두려움 반이다.

그새 새로운 디자이너도 한 명 왔고, 집에서 일한 기간까지 합치면 다섯달이 넘어서 적응을 제대로 할 지 모르겠다. ㅠ.ㅠ

지금 당장은 몸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 생각을 하면 뭔가 답답하고 까마득한 마음이...

사람들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 80프로라는데...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을 즐겨야지...

 

 

3. 지용이는 오늘로써 딱 두 달이 되었다.

몸무게도 6키로를 찍었고, 키도 많이 컸다.

목도 제법 가누고 눈도 가끔 맞추고 옹알이도 조금씩 한다.

신생아때보다 훨씬 컸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이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용이를 보면서 이뻐한 엄마가 우리가 미국 가고 나면 많이 섭섭해하실 것 같다.

이럴때 미국이 너무 먼 게 섭섭. 열세시간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너무 길다. ㅠㅠ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요기까지...

 

 

한국 4일차!

일상/Journal 2012. 8. 14. 03:43 Posted by gardenia
1. door to door로 만 22시간의 여행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까지 열네시간에 다시 대구까지 50분 비행 동안 아가는 다행스럽게 거의 잠을 자서 대략 편안한 여행을 했다.
'대략'의 뜻은 걱정했던 것보단 나았지만 그래도 베시넷에서는 안자려는 자는 아이 안고 있고, 똥오줌기저귀 몇 번 갈아주고, 젖물리고 분유주고, 틈틈이 자 주고 밥 먹고..... 내 한몸 건사할때보다 비교도 안되는 노동력을 쏟았다는 뜻이다. ㅠㅠ
비행하면서 영화 한 편 안 보고, 책 한 자도 안 읽은 여행은 처음이다. ㅠㅠ

2. 아이들이 다 기숙사 생활을 해 빈방이 많기도 하고, 작은언니가 같은 단지에 살아 접근이 용이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엄마가 두 달 동안 방치한 친정집의 에어컨이 작동이 안 돼 큰언니네에 머무는 중이다.
공항에 작은언니 큰언니 차 두대가 와서 픽업. 엄마까지 세식구가 와서이기도 하지만 아가본다고 다들 흥분해있고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 ^^
원래 한국에 오면 가족들은 두어번 보는 게 고작인데 이번엔 온날부터 거의 합숙생활을 하고 있다. 다들 너무 이뻐해 초등 남자조카까지 물고빨고 하고 있고 밤에 아가도 큰언니랑 작은언니가 돌아가며 봐주기도 하고.. ㅎㅎ;;
심지어 한국에 오자마자 그날 저녁 바로 만나곤 했던 베프 P양도 일요일날 겨우 만났다. 언니네 와서 아가랑 놀다가 저녁에 외출해서 같이 영화보고 헤어졌다. 2년만에 만나도 전날 본 것처럼 아무일이 없는 건 좋다고 해야할지 문제라고 해야할지... ^^

3. 더위 때문에 너무너무 걱정을 많이했는데 마침 폭염이 한풀 꺾여서 다행이다. 낮에는 그래도 더워서 에어컨을 조금 켜야하지만 밤에는 꽤 쌀쌀해서 이불 덥고 자야하니 이 정도면 굿!
습도는 미국에 비해 정말 엄청나다. 덥기도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더위에 조금만 움직여도 등이 푹 젖는다.
폭우도 쏟아졌으니 조금 더 시원해지겠지? 어쨌든 걱정한만큼 최악은 아니라서 정말 다행. ^^

4. 아기가 태어난 이후부터 온 잠을 자본적이 없어서 시차적응 별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저녁때면 잠이 쏟아진다. 오늘도 한의원 들렀다 집에 와서 저녁잠 한 번 자고, 저녁 먹고 아홉시부터 네시간을 내리자고 깨서 새벽에 이러고 있음.
희망사항이었던 때는 바로 다음날 밀었는데 아줌마가 너무 아프게 밀어서 하나도 즐겁지 않았고, 더위를 피해 간 동네 커피숍에서 먹은 빙수는 그럭저럭. 오늘 한 머리는 단발펌이 너무 세게 나와서 삼각김밥 모양이다. ㅎㅎ
때는 잘하는 아줌마한테 다시 밀면 되고, 팥빙수는 맛난데서 또 사먹고, 머리는 좀 풀리면 나아지겠지? ^^

5. 내일 원래 잡혀 있던 차모임에 끼느라 당일치기 상경을 잠시 하는 것 외엔 9월 10일 가는날까지 아무 일정이 없다.
이번달 말에 작년 우리 회사에서 인턴을 했던 대학생 아가들이 대구온대서 만나기로 했는데 날짜는 잡지 않았고, 미국에 들러서 만났던 주리가 이달 중순에 다시 도쿄에 돌아간대서 도쿄 놀러갈 생각도 있지만 모유수유 때문에 걱정. ㅠㅠ 그래도 이박삼일 정도 주리네 머물며 맛집도 가고 같이 돌아다닐까 싶다.

만나고 싶은 친구들 언니들 동생들 아직 아무한테도 연락을 못했는데 내일 서울서 돌아와서 연락할게요. ^^


공항입니다

일상/Journal 2012. 8. 9. 02:17 Posted by gardenia
한시간 안에 출국합니다.
집에서 삼식이와 작별인사도 하고 ㅠㅠ
공항까지 따라와 시간을 보낸 신랑도 보냈다. 엄마, 지용이와 다 작별인사를 하고... ㅠㅠ



여행용 아웃핏 ㅎㅎ


산식이랑 작별인사


비행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 타면 간다는 실감이 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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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갑니다~

일상/Journal 2012. 8. 2. 08:02 Posted by gardenia

몇 달 전, 아니 일이년전부터 계획할때는 엎어지더니 이주전에 갈까, 했더니 바로 가게 됨. ㅎㅎ

8월 8일 출발 8월 9일 저녁에 대구 도착.

9월 10일 출발, 같은 날 밤에 JFK에 도착한다.

갈때는 엄마랑 아가랑 셋이 가고, 

올 때는 아가랑 둘이 돌아옴. ㅠ.ㅠ

이 주 뒤에 회사 복귀해야하는데 아가는 어떻게 할 지는..... 상상이 안 간다. ㅜ__ㅜ

아직 내니도 안 구했고, 이렇게 편히 있을 일이 아닌데...


너무너무 덥대서 일단 아무 계획도 없다.

가서 일주일은 시차적응한다고 고생할 것이고, (사실 여기서도 밤에 잘 못자니 적응할 일이 있겠나 싶다)

그 담엔 친구들 좀 만나고 사브작사브작 돌아다닐 생각이긴 한데....

덥대서 걱정. ㅠ.ㅠ


한국 가서 하고 싶은 일은 당근 때밀기. ^^

그리고 머리하기. 머리 내버려뒀더니 추레한 것이 시골아짐 납셨음.

맛있는 팥빙수 먹기! (밀탑빙수 같은 맛 원츄! TㅁT)

그리고 늘 그렇듯이 여행가고 싶지만 이번엔 진짜 혹이 딸려 있어서 가능할지...

일단 꿈에 부풀어 있기는 함. ^^


가기 전에 처리할 일이 잔뜩이라 바쁘다.

리스트 적어서 하나하나 없애고 있지만 아직 반 정도 남았다. 며칠 안 남았는데...ㅠㅠ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선물은 없으니 

혹시나 공수해줬음 하는 품목 있음 얼른 나한테 메시지를 주시길!


근황

일상/Journal 2012. 7. 22. 00:53 Posted by gardenia

1. 그리 바쁘지는 않은데 제대로 블로그 할 시간이 없다. 

밥 먹고, 애기 젖 물리고, 기저귀 갈아 주고, 안아 주고, 짬짬이 낮잠 자고, 엄마랑 드라마 보고, 산책 다녀 오고, 이러면 하루가 다 간다.

사진은 많이 찍는데 컴퓨터에 공간이 별로 없어서 휴대폰에 두다 보니 업뎃을 자주 안하게 된다. 

다운 받지 않은 사진이 1,300장이 넘어서 공간이 풀. ㅠㅠ

얼른 백업 드라이버에 다운받아야지.



2. 사실은 애기만 보다 보니 올릴 글이 없기도 하고... ㅠㅠ

출산하고 집으로 와서 한동안은 우울했었다.

베이비 블루라고... 

임신유지와 건강한 아이 출산이 최대의 관건이 되고, 엄마가 계신지라 출산 이후나 육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했는데

막상 갓난쟁이 아가가 집에 와 있으니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고 사십평생 내 몸 하나 건사하며 편하게 살다가 나에게 닥친 무거운 책임감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아기랑 집에 갇혀 있는데 세상은 나 빼고 아주 잘 돌아가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

지금도 몸이 피곤하고 조금씩 답답한 건 마찬가지이지만 삼주가 넘으니 꽤 적응이 된 것 같다.

엄마가 한 달 일찍, 담달 9일 경에 돌아가시기로 했는데 엄마 가시고 나면 바빠서 우울해할 시간도 없겠지.

지금은 엄마 덕분에 낮잠도 잘 자고, 밤에도 아기 잘 봐주시는데 말이다.



3. 그나마 파리 오페라 발레단 공연 두 개 봤고, (얼른 감상문 올려야하는데)

담주 화요일엔 태양의 서커스 공연 보러 가기로 했다.

엄마 가기전에 쇼핑도 몇 번 해야하고, (오늘 가기로 했는데 벌써 피곤. ㅠㅠ 오후에 가던지)

9월에 회사 복귀전에 내니도 구해야 하고..

갑자기 마음이 바쁘다.

토요일 오전...

일상/Journal 2012. 6. 9. 23:08 Posted by gardenia
오후에 브룩클린 와이너리에서 결혼식. 세시쯤엔 출발해야할듯...
내일은 베이비샤워때매 재키내로 11:30까지는 가야할 것 같고....
엄마도 낼 오시고....
집은 (특히나 침실) 서랍장 하나를 클라짓 안으로 집어넣고 행어에 걸려있던 애들 다 꺼내는 바람에 폭탄 맞아 있음. 이것도 다 정리해야하고.....
머리가 너무 자라고 정리가 안 돼서 자르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ㅠㅠ
정신 없는 주말이 시작될 것 같다. ㅠㅠ

머리는 포기하고 침실 정리부터.....

다시 월요일

일상/Journal 2012. 6. 5. 01:50 Posted by gardenia
1. 2주 연속 주말을 업스테잇 뉴욕에서 보내고 돌아왔다.
진짜로 출산 전 마지막 여행이었을듯.

이번에는 계속 비가 와서 그야말로 방콕. 

다른 사람들은 해가 났을때 마실 가고, 낚시하러 갔는데 나는 계속 낮잠. 자도자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밤에는 프로젝터로 영화 봤다. 트와일라잇 2탄인가 3탄을 봤는데... 아후 오글오글 닭살. ㅋㅋㅋㅋ

7살 발렌티나는 좋아서 미치려고 하던데 그야말로 청소년 영화인가보다. ㅋㅋㅋ


2. 엄마는 이번주 일욜날 도착하심.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다. 우선 집안 물건부터 샥- 정리하는게 이번주 목표. 버리고 치우고 숨기고 스토러지에 갖다 놓고...

최소 30%는 없애야 할텐데....

포대기 사다주기로 한 박양, 갑자기 재촉해서 미안하우~ ㅎㅎ


3. 이제 출산까지의 일정

*이번주(34주) - 병원 일정 없음. 금요일 발레, 토요일 결혼식, 일요일 엄마 도착, 베이비 샤워. / 집 정리 주간

*다음주(35주) -수요일 본병원, 닥터오피스 예약. 목요일 삼식이 생일. / 아가용품 쇼핑 끝내기 주간. 출산가방 싸기 

*36주 - 닥터 검진만? 수요일 발레

*37주 - 닥터 검진만? 생일 주간, 금요일 발레

*38주 - 7/5 목요일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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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 그야말로 잡다한.

일상/Journal 2012. 5. 30. 05:18 Posted by gardenia

1. 연휴 후 일 복귀.

회사 일이 갑자기 슬로우해져서 오전에도 죙일 놀았음.

일 안 주면 정말 할게 없는 게 자택근무의 현실. ㅎㅎ


2. 이번주 일정은 오늘 저녁 브라이트 스트림 발레 공연 관람. 

그리고 내일(수) 10:30 닥터 예약. 이걸로 끝.

병원 갔다가 회사에 가서 애들이랑 점심도 같이 먹고 중국 샘플룸에 샘플들도 좀 보내고, 정리 좀 하고, 프리랜서 인도 아이도 좀 족치고, 오후에 돌아올 예정.

금요일 오후에 일 끝나는대로 다시 업스테잇 뉴욕 친구네로 고고씽. 일요일 저녁에 돌아옴.

다음주는 바쁘겠구나.

발레 공연 하나, 결혼식 (브룩클린에서), 일요일 베이비 샤워.


3. 베이비 샤워는 이제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다. ㅠㅠ

벌써 45명에 아이 19명. 암 생각 없었는데 재키 언니야한테 40명 오는 시점에서 말했더니 너무 많은것 같다고 이제 늘지 않아야 할텐데..라고 했을때부터 소심한 성격에 걱정 시작.

B군이랑 얘기해서 리마인드 이메일은 안보내기로 했다. 

혹시 까먹고 안 오는 사람 있을수도 있고, 리마인드 메일 보냈다가 그거 보고 참석하겠다고 하는 사람 있을까봐. ^^

내가 부른 사람은 회사 직원들+가족들, 그리고 다른 친구들 몇 명해서 열 명 정도.



4. 삼식이가 생각보다 더위를 훨씬 많이 타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애가 더우니까 정신을 못 차림.

집은 에어컨을 벌써 가동했지만 B군이 아침, 점심 밖에 두 번 잠깐 산책시켰는데 더위 먹었는지 뻗어서 하루 죙~일 자고 있음. 

(주말의 여파도 있었을테고. 맨날 11시까지 자던 놈이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설쳐댔으니..ㅎㅎ)



5. 하던 일 빨리 끝내고 외출 준비 해야겠다.

주말 내내 고기류를 엄청 먹어댔더니 (밋볼, 햄버거, 핫독 등등) 뱃속에 기름이 잔뜩 낀 것 같아 오늘은 시리얼+우유, 냉면만 먹었더니 벌써부터 배가 고프다.



6. 내일이면 33주. 배가 부쩍 무거워져서 어정어정 그야말로 임산부 걸음으로 걸음.

몸무게는 주말의 여파로 2파운드가 더 쪄서 18파운드, 8키로 찍었음.

목표 키로에서 2키로 남았는데(10키로/22파운드) 남은 5주동안 2키로(4파운드) 안에서 끝낼 수 있을까. 

.............I doubt it. T.T ㅎㅎ





1. 수요일 저녁, 마야온이 마더스 데이에 돈도 음청 많이 벌고 해서 몸보신시켜준다고 갈비 사주신다고 해서 만났다. 

일 때문에 못나온다는 장영온 동참. 마야온은 가끔 만나 점심 같이 먹었고, 장영온은 공연 본다고 만났지만 셋이 만난 건 블로그를 뒤져보니 자그마치 작년 6월 29일날 만나고 처음. 얼추 이 정도 되지 않았지 않나 싶었지만.... -_-

같은 뉴욕살면서 이러지 맙시다, 장영온. (이럼서 필요할땐 연락안한다는 불평이 나오는 이기주의의 화신 같으니라구!!) 

갈비를 뜯을일이 있으면 늘 가던 강서회관 대신 요즘 잘나간다는 미스코리아를 갔는데 거의 큰집수준으로 시끄러워서 앉은 순간 잘못왔다, 후회를 했음.

그치만 양념 갈비 그럭저럭 맛있었고, 맛보기 물냉까지 맛있게 먹고 왔다. 거기다 얻어 먹는 갈비인지라~ ^^



2. 저녁 먹고 9시쯤에 나와서 42가의 극장으로 고고씽~

김민희, 이선균 주연의 '화차'를 보기로 했다. 가면서 검색하니 시간이 뜨지 않는다. 그새 내린 모양.

유일하게 뉴저지 리지필드의 극장 (삼성 건물 있는 동네, 한국영화 꾸준히 한편씩 상영함)에서는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는지 시간 확인이 되자 행동파 마야온, 그럼 뉴저지로 가자~ 하며 그 길로 링컨 터널 지나 뉴저지로 고고씽.

역시 차 있으니 좋구나, 했음. ^^  

운좋게 상영시간에 도착할뻔, 했지만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놓쳐서 둘러가느라 앞에 한 십 분 이상은 못 본 것 같다. 

모든 마지막 영화가 상영중인지라 표를 샀음에도 불구, 확인하는 사람도 없다. 안 샀어도 됐을뻔했다. -_-

난 내용도 모르고 무슨 사극인줄 알았는데 미야베 미유키 원작이라고 해서 구미가 확~ 동함.

영화도 재밌었고, 연출/촬영도 맘에 들어서 누가 감독인가 찾아봤더니 변영주 감독이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도 아주 극적인 장치도 없고, 심하게 감정을 쏟아붓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담담한 촬영이 맘에 들었음.

나는 보면서 계속 백야행이 생각이 낮다. 하얀 어둠속을 걷다... 

원치 않던 삶을 사는 세상의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가 되어가는지, 단 한순간도 행복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삶이 참으로 안타까웠달까.

태교에는 적당하지 않은 영화였지만 모처럼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재미나게 봤다. ^^



3. 이번 주말은 메모리얼 데이 롱 위크엔드.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공식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퍼블릭 비치도 문을 열고 다 여름 준비.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몇 번 갔던 업스테잇 뉴욕의 스텔라네 주말하우스에 가기로 했다. ㅠㅠ

B군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미치려 하고, 스텔라 언니야도 두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니 조심조심와서 꼼짝도 하지 말고 있다 가면 괜찮을 거라고 같이 가자고 꼬시고, 삼식이가 재스퍼랑 재밌게 노는 것 보고 싶기도 하고... ㅠㅠ

금욜 저녁 같이 발레 보고 끝나고 바로 출발하기로 했음. 월요일까지 연휴라 월요일 귀가.

운전 한시간 반 정도 빼고는 무리할 일 없으니 괜찮겠지? ^^

주로 집에 있을테니 아이패드에 볼 드라마, 영화랑 책 읽을거랑 잔뜩 준비해서 가야겠다.  

 


언니 머무는 호텔 - 만나고...업뎃

일상/Journal 2012. 5. 21. 03:32 Posted by gardenia

-월요일 밤 도착한 날 밤 9:30경 더블트리 호텔로 찾아가서 (50분 거리) 30분 정도 만남. 

부탁한 삐뽀삐뽀 119어린이 육아백과사전이랑 아기책들 몇 권 받고 잠시 이야기하다 헤어짐.

세가족이 갔지만 삼식이는 호텔 출입을 저지 당해 밖의 벤치에서 대화~


- 금요일 밤 10:30경 해밀턴 파크 호텔로 찾아가 (30분 거리) 또 30분 정도 만남.

이번엔 내가 줄 차례. ㅋㅋ

멜라토닌, Valerian root (둘 다 허브 수면보조제), 프룬 쥬스, 프룬 말린 것 (둘 다 변비용-_-), 여니가 두고 간 캐리어, 부탁한 소포 전해 주고 돌아옴.


-토요일. 팀에서 점심시간+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가는 시간 빼서 11:30~2:30까지 시간이 남아서 만나기로 했다.

언니가 원한 건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쇼핑'이었는데 갑작스레 외삼촌 부부가 식사에 조인하기로 함. 쇼핑의 꿈은 물 건너 가고~ ㅋㅋㅋ

다운타운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갔다 미드타운으로 올라오는데 지체되어서 12:30가까이 되어서 미드타운에 도착.

성질 더러운 미스타리 가이드 욕하고 난리가 났다. 운전은 운전사가 하는데 왜 가이드를 욕... (-_-)

32가 한인타운에서 불고기랑 냉면으로 식사하고, 숙모네 네일 가게 가서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잽싸게 받고, 외삼촌 차로 멧까지 데려다 주니 딱 두 시 반.

서두느니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고, 나는 미스타리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기 싫어서 센트럴 파크 지하철 역에서 잽싸게 내려 임산부 모임 약속장소로 지하철 타고 감.

이상이오~ ㅋㅋ


언니 머무는 호텔 - 업뎃

일상/Journal 2012. 5. 13. 23:45 Posted by gardenia


5:32am, 재택근무 시작

일상/Journal 2012. 5. 8. 18:49 Posted by gardenia

5:32am
싱숭생숭한 꿈에 시달리다 눈이 반짝 떠짐. 평소 같음 출근을 걱정하며 다시 자려고 노력했을텐데 이제 집에서 일하기로 해서 맘이 편한지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밖의 바람소리도 한몫하는듯.

어제 월요일, 병원에서 받은 닥터 노트 주고, 회사 노트북에 서버 연결, 내 이멜 셋업, 프로그램 몇 개 셋업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일 시작했다.
한 이삼십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회사에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정리/처리하고 2:30쯤에 출발한 듯.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협조적이고 배려해주는지, 닥터 진단서는 일단 담주 화요일까지 베드레스트이지만 이제 출산때까지 계속 집에서 일할 듯 하다.

거의 네시쯤부터 일 시작했는데 집에서 와이파이로 연결한 서버가 좀 느리고 노트북이 손에 익지 않아 좀 느린감은 있지만 그럭저럭 바로 적응되고 일 할만했다.
오늘 오전에 B군이랑 리지필드의 큰 한아름에 장 보러 가기로 한지라 일 좀 해둬야 할 것 같아서 밤에 또 두어시간 일 좀 하다가 잤음.
부업(?)할땐 책상에 몇십분 앉아있는것도 힘들더니, 확실히 회사일하니 꾸준히 오래 앉아있게 되는 듯.
중간중간 삼식이랑도 놀아주고, 여유도 있고, 일단은 집에서 일하니 좋구나.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간단근황

일상/Journal 2012. 4. 27. 05:58 Posted by gardenia

이번 한 주 진짜 바쁘고 피곤하고 정신없었다. -ㅁ-
회사일도 바빴고, (일곱시까지 야근도 했다!!! @.@ 아홉시 반에 출근하긴 했지만. 한국 직장인들이 들으면 기절하겠구만. ㅋㅋ) 28주 되니 몸도 슬슬 무거워지고, 특히나 밤에 잠이 안와서 서너시까지 깨어 있기 일쑤. 조금이라도 일찍 자면 다섯시 반 여섯시면 눈이 떠져서 잠이 안 온다. 미치겠다. 원래 한 번 자면 알람소리도 못 듣는 체질인데… ㅜ.ㅜ
그래서 하루가 길고 배나 피곤.
그나마 오늘 이번주 처음으로 8시간 정도 푹 잔듯.

그 와중에 밀렸던 일 몇가지 처리!
베이비 샤워 레지스터리와 초대장 끝냄. 
베이비 샤워 호스트 해주는 재키 언니야를 작년 할로윈 이후 한 번도 안 봐서 섭섭해할까봐 피곤한 와중에 들러서 저녁 먹고 얘기 잘 하고 왔다.  
원래는 여자들만 했는데 요즘은 남여 다 초대하는 경우도 많아서 (JACK&JILL) 우리는 그냥 바베큐 파티로. 재키 이름으로 보내지만 초대장 보내고 인원 파악은 우리가 하고 (B군이) 재키언니야는 파티 준비만.
e-vite보내고 레지스터리 리스트도 대충 정리한지라 맘이 좀 편함. 
벌써 20명 + 아이들 8명이 참석 예정. 한 40명은 얼추 될 듯.

그리고 미뤘던 숙제 끝냈음. 땡큐! 에이전트 썰!
쓰고 보니 숙제라고 하긴 그렇군. 진짜 숙제는 시작도 안했고… ㅠ.ㅠ
어쨌든 나의 게으른 횡보를 보다 못한 썰이 도와준 덕분에 대충 정리해서 보냈다. 
고마워 썰~! 언니야 대박나면 우린 캔쿤 파이브스타 호텔로 고고씽? (언젠가는? ㅋㅋㅋㅋ)

어쨌든 이번 주는 끝까지 바쁠 주간인가보다.
토욜엔 니콜 생일파티도 있고 (40회 생일파티라 크게 해서 꼭 참석해야 함) 일욜엔 초딩이 발렌티나양이 성당에서 영성체(communion)를 받아서 점심 초대 받음. 몇 달 전부터 준비하던 거라 축하선물도 사들고 가야할듯. 영성체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무슨 선물을 해야할지. 흠. (세례 다음으로 받는 큰 행사라고?)
갭의 DVF라인 세일하던데 점심때 갭에 들러봐야겠다. 세일 가격에 여름드레스라도 하나 건질지.

다시 일하러 고고씽~ 

카톡, 전화 다 안됩니다. ㅠ.ㅠ

일상/Journal 2012. 4. 22. 01:53 Posted by gardenia

지난 금욜 아이폰 액정이 깨졌다. 바닥에 90도 하강했더니 바로 산산조각으로 금이... -_-

1년 워런티 기간도 끝났고, ifix.com에서 B군이 부품 주문사서 갈아준다고 했는데 첨엔 3G 액정으로 잘못 주문. -_- (이때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함) - 이때 쉬핑비용 왕복 $15불 정도 본인 부담한듯.

다시 주문해서배달온 부품가지고 작업 개시. 이게 껍질만 갈면 되는게 아니라 엄청 복잡한, 두시간걸리는 작업이다.

강아지도 내가 산책시키고 안헷갈리게하려고 조용하게 기다리는데 파트 하나를 끊어서 망가뜨려놓음. -_- (열이 점점 더 받기 시작. 첨부터 그렇게 조심하면서 만지라고 일렀건만...) - 주문한 4G액정이 $140짜리다!!!! ㅜ___ㅜ (정말 드럽게 비싼 아이폰 부품들. 잡스형님이 살아 계셨으면 엄청 욕해줬을건데..)

원래 껍질이라도 끼어놓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남은 열달 깨진 액정으로 그냥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그럭저럭 잘 쓰고 있었음) 다시 돌아가기 작업하다가 같은 부품을 또 끊어놓았다.

얼마나 속상하고 열이 받던지... 소리를 꽥 질렀더니 아가 놀란다고 조용하라는 신랑. 아 증말....ㅜ_____ㅜ


그와 동시에 아이패드도 사고가 났는데 그저께 웬 바람이 불어서 앱 업뎃을 한다고 클릭해놓았는데 이틀째 되지가 않고 앱도 실행이 안 된다.  할 수 없이 초기모드로 하고 앱을 다 다시 깔았더니 카톡 인증 문자를 폰으로 받아야 함. -_- 

 iCloud로 어찌저찌 예전백업상태로 돌아와 기뻐했드니 카톡은 다른데서 이 번호를 사용중이라고 사용불가하다는 메시지가 뜬다. 

고로 카톡도 안 됨. ㅠㅠ 


집 전화는 당연히 없고, 주말 동안 연락두절 상태에 이름.

원래 주말동안 업스테잇 뉴욕 스텔라네 놀러가기로 했는데 나는 피곤하기도 하고, 일박 여행이라 안가기로 결정한지라 (아침에 새벽같이 출발하는지라. 이미 떠났음.) B군의 폰도 쓸 수 없음.

폰이 B군의 이름으로 되어 있으므로 내가 싼 폰 사서 연결할 수도 없음.

고로 주말동안 정말 고립된 생활. ㅠ.ㅠ

네이트온이나 켜 놓겠음. 


그냥 싼 폰사서 쓰겠다니 인건비 $80에 고쳐주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140불짜리 파트를 새로 다 사야하면 절대 안한다고 못박았다. 돈을 정말 온데다 흘려버리고 있다.

이번에 세금환불도 거의 못 받고 짜증짜증... ㅜ____ㅜ 

3월 한 달

일상/Journal 2012. 4. 7. 04:35 Posted by gardenia

그냥 기억용 개인 기록.

4/1/2012 일 - 잡담

일상/Journal 2012. 4. 2. 03:44 Posted by gardenia

1. 버몬트 간 B군과 삼식이도 돌아오고, 시누네도 올 지도 몰라서 집 청소 및 이것저것 할 일이 태산같은데 귀찮아서 잡채랑 떡볶이 데워먹으며 앉아 있다.

큰시누는 딴 건 다 좋은데 정말 계획성 없는 스타일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움.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이번에 애들 봄방학이라 놀러오겠다며 뮤지컬 티켓 사놓을수 있냐고 몇 주 전에 연락을 했는데 몇 일자로 몇 명이 필요하냐니, 월-수 올 예정인데 주말에 올 수도 있고, 내니도 같이 올지 안올지 모르겠다는 거다. 그럼 어떻게 티켓을 사냐고... -_-

그러고 연락 뚝. 스타일을 알기에 사놓지도 않음. 알아서 사겠지 싶어서... 당일 할인권도 구입 가능하고...

플러스, 심각한 지각대장이라 자기가 애들 학교 보내면 무조건 지각, 기타 야구팀이라던가 아이들 과외 활동은 최소 30분에서 한시간 지각. 나도 지각을 밥먹듯이 하지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짐. 바쁘다면서 전화 십분씩, 그러고 나선 샤워할 거 다하고 등등...

볼때마다 저 성격으로 어떻게 존스홉킨스를 다녔는지 심히 궁금해짐.

어쨌든, 오늘 오겠다는 사람이 어제 겨우 호텔 예약하고 (내니까지 오는지라 우리집에서 수용 불가능. 오늘 하룻밤만 잘 듯) 오늘도 언제 올지 감감무소식. 이러다 내일 아침에 출발할 수도 있어서 기다리지도 않음. ㅎㅎ



2. 머리했다!

작년 가을에 하고 첨. 임신 이후로 미용실 출입을 안했으니 최소 반년은 넘었구나. ㅎㅎ;;

작년에 어떻게든 돈 좀 아껴보겠다고 맨하탄의 싼 미용실을 찾아 펌을 했다가 파마가 너무 안나와서 두 번 했지, 또 이상하게 레이어를 내서 다시 가던 미용실 가서 컷만 다시 했지, 시간+돈 이중삼중으로 낭비해서 이번에는 그냥 잘하는 데(=비싼 데)로 갔다.

팰리사이드 팍에 가격 저렴한 가던 미용실이 있었는데 (컷 $35, 남자 컷 $25) 라이드가 있어야 하고, 금요일 갑자기 발동을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맨하탄으로... 몇 달 째 질끈 묶고 있었더니 이젠 정말 지겹;;;;

결과는 아주 만족. 컬이 남아 있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키작고 체격 다부진 남자 미용사가 잘 잘라줌. 그런데 가격이 컷만 $60+팁!!  ㅎㄷㄷ 한국의 동네미용실 디지털 파마 값이다. -_-

거기다 이 미용실 인간들은 얼마나 이거하라, 저거하라 권하는 게 많은지, 임산부는 안권하겠지 했더니 전혀 해가 없는 트리트먼트 좀 해보라고 한다. 이 얄팍한 상술들.... -_-

어쨌든 딴 거 다 떠나서 머리 맘에 드니 그걸로 땡. 출산때까지는 머리 신경 안써도 되겠지. ^^




청소해야지....

신랑은 안 보고 싶은데 울 삼식이가 보고 싶구나. 버몬트에서 너무 재미있어서 고새 마미는 잊어쓰까나?? ㅠㅠ

오늘은 또 트래킹을 했다는데...

코막힘

일상/Journal 2012. 3. 31. 11:17 Posted by gardenia
만약에 누가 십억을 줄테니 대신 평생 입으로 숨 쉬라고 하면...

고민의 여지도 없소.

십억을 줘도 싫소. 코로 숨쉬고 싶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