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 36주에 쓰다가 다시 연결해서 씀. ㅎㅎ

그래도 어찌어찌, 병원 생활도 11일이 지나고 목요일이 되었구나. 

AJ를 만나기까지 딱 일주일 남았음. 예정일 일주일전이라면 원래는 시간이 이렇게 잘 가나, 맘이 급해진다, 등등의 반응이 나오는 게 정상이지만 지금의 경우는 일주일만 더 참자~ 이러고 있음. ㅎㅎ

일주일 지난 뒤 생활의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인데 그건 그때 가서 닥쳐야 알 것 같다. 지금으로선... ㅠ.ㅠ


어쨌든 이번주는 조~금은 안정되었다. 강아지를 봐도 이제는 울지 않고(라고 했지만 아침에 또 울긴 했군), 엄마는 B군과 강아지와의 동거생활에 나름 익숙해졌고, (이것도 말이 '익숙'이지만... ㅠㅠ) 이번주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지루함도 조금 줄어들었다.

엄마는 집에서 음식을 해 와서 대략 12시~1시쯤에 병원에 도착, 나와 같이 점심을 먹고 수다 조금 떨다가 저녁때까지 다운 받은 드라마 보다 말다하심. 나는 저녁때까지 일 좀 하고, 낮잠도 좀 자고 시간 때우기, 저녁 식사는 네시 반쯤 되면 나오는데 나는 대략 7-8시쯤에 저녁을 먹음. (병원밥이 비행기 기내식 수준이라 거의 가져온 밥으로 해결)

일반인 방문은 8:30까지고 보호자는 10:30 정도까지 있을 수 있다. 엄마는 9시 반쯤에 돌아가시는데 신랑이 픽업할때도 있고, 지난 이틀은 룸멧 남편이 데려다줬다. 룸멧이 이웃. 월요일엔 엄마랑 신랑이랑 둘 다 병실을 지켰는데 좁은 병실 내 코너에 세 명이나 있으니 너무 답답해서 참다 못해 신랑은 7시쯤에 보냄. ㅋㅋ

쌍둥이 엄마 룸멧은 어제 퇴원. 병실 혼자 쓰나 룰루랄라했는데 지금 다른 임산부가 이사 들어오는 중. 좋다 말았네. ㅠ.ㅠ


이곳 루즈벨트 병원은 세층이 산부인과인데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 생각에) 11층은 일반진료동, 12층은 분만병동,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14층은 (13층이 없으니 원래는 13층이겠지) high risk 산부들 병실이자 주로 롱텀 환자들 병실이다.

12층에는 분만한 산모나 이머전시 임산부가 입원하고 이 층은 장기로 머물거나 아주 응급을 요하지 않는 임산부들이 머문다. 간호사 말로는 나랑 내 룸멧은 아주 양호한 편으로 그래도 화장실 출입은 가능한데 양수파열로 들어온 임산부 경우에는 침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소변줄이나 피 패드 차고 몇 달 동안 꼼짝도 못하는 임산부도 있다고.. 생각만 해도.. ㅜ___ㅜ 

어쨌든 14층으로 옮기며 계속 차고 있던 심음측정기와 진통측정기는 떼고 하루에 몇 번씩 첵업하는 걸로 대신하고 있다. 대신 종아리 마사지 기계 (혈액순환 때문에), 왼쪽 팔에 아이비 주사(정맥주사)는 달고 있음. 당장 수액 꽂을 것도 아닌데 나중에 다시 꽂더라도 좀 빼주시지, 샤워할 때도 그렇고 불편해 죽겠음. 피부도 테잎때문에 발진 생기고.... 72시간마다 교체하고 있는데 벌써 네 번째 바꿈.

내 경우 첫날은 12층에 있는 분만병동의 병실에서 자고, 화요일에 14층의 산과 일반병실로 옮겼다. 

룸은 다 2인실인데 첫날은 늦게 들어가서 누구인지 보지도 못했고, 14층으로 옮긴 첫날 룸멧은 37주의 엄청 뚱뚱한 고혈압의 20대 스패니쉬 임산부였는데 유도 분만을 하러 당일날 떠나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창가자리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병실생활 스타트. ^^

어제 떠난 룸멧은 멜리사라고 33주를 넘긴 둥이 임산부인데 남아는 이미 AJ보다 더 크고, 여아는 2파운드 이상 작아서 그것 때문에 입원. 여아 태반이 문제일수도 있고 해서 스테로이드(폐성숙 주사) 맞고 모니터링 중. 

원래는 월욜 퇴원이었는데 여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이틀 더 모니터링하고 어제 퇴원. 월요일 퇴원 퇴짜 맞고 이 언니도 펑펑 울었음. 병실에 있음 정말 센티멘탈 해진다. ^^;

어제 얼굴이 활찍 펴서 즐겁게 떠났음. 얼마나 부럽던지... ㅠㅠ



하루 일과는...

아침 여섯시부터 매 4시간씩 바이탈 사인 첵업이랑 태아 심음 측정. 바이탈 사인은 혈압, 산소량, 체온 측정. 간단함. 심음 측정은 심장이 잘 뛰고 있나 검사. 

일곱시 넘으면 이른 조식을 주고 (우유, 씨리얼, 빵 등등), 10시쯤에 기계가 있는 다른 룸에 가서 2,30분 동안 심음 그래프로 측정, 진통 측정. 걸어서 스무발자국 거리인데 휠체어로 옮김. ^^;

간호사들은 전체적으로 아주 친절하고 싹싹하다. 그리고 때마다 비타민, 철분 등등 필요한 필 가져다 줌. (이러면서 돈 얼마 받냐 생각하면 친절하다고 감동할 일 전혀 아니다 -_-) 

그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한 번씩 레지던트들, 의사들, 간호사들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첵업하는데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편이고 낮에 특히나 조용하다. 대신 밤에는 자는 사람 깨워서 첵업하는데 잠도 못자고 죽겠음. 전날은 자다 깨서 하도 못 자서 수면제 처방 받아 먹었다. 어제는 매 시간마다 깼는데 아무래도 또 수면제 처방 받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일주일 여행가거나 한국에 몇 주 머물다 올때는 집이 그립고 이런 것 전혀 없는데 내 의지 아닌 이유로 어딘가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구나를 처음 알았다. 바깥 공기 못 마신지도 11일째...

내 집, 거실, 카페트, 삼식이 산책시키던 잔디밭, 창밖으로 보는 풍경...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상들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이야. ㅎㅎ ㅜㅜ

장기로 입원하는 사람, 억울하게 옥살이 하는 사람, 군대 간 사람들이 새삼 대단해보인다. ^^


아가는 34주 반이던 월요일 병원들어와서 측정했을때 4파운드 12온즈. 2.15키로 정도.

그새 많이 컸겠지.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니 배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음. ㅡㅡ;

수술때까지 최소 2.5키로는 넘겨서 건강하게 낳았으면 좋겠다. 2주 반 동안 400그램 정도는 자라겠지. ^^

---추가) 생각해보니 36주차 임산부 동생들 놀러왔을때 몸무게 재 봤음. 

현재까지 딱 20파운드(9키로) 늘었다. 

병원에 입원해서 한주 반 동안은 1.3파운드, 0.6키로 정도? 엄청 많이 늘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비슷함. 애기 키워야 하는데... ㅠㅠ

살이 다 아가한테로 갔다고 생각해야지. ^^;

 

에공...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7. 21:41 Posted by gardenia

예전에는 전치태반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검색을 했는데 요즘은 전치태반 출산후기를 많이 찾아보고 있다.

검색하다보니 나 같은 케이스가 꽤 많음.

전치태반 판정을 받고도 출혈이 거의 없던 임산부들도 태아가 커지면서 34주 넘어서 하혈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중 나와 거의 같은 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35주에 대량하혈, 입원, 그런데 이분은 36주 1일차에 병원에서 또 하혈을 해서 긴급수술을 했다고....

베드레스트만 하고 있어도 경우의 수가 있는 게 태아가 커져서 태반을 차서 하혈을 하거나 하는 등 다른 경우도 생겨서 막달에는 예측을 못하는 듯...

그리고 하혈 없이 38주에 수술만 한 한 산모는 수술 도중 피가 많이 나서 혈액 32팩 사용.. 헉..ㅜ.ㅜ

정말 우울해하지 말고 남은 11일 병원에서도 최대한 몸조심해서 37주 채우고 아빠랑 아가랑 같은 생일 만들어주는 계획은 달성해야겠다.

(6월 28일은 B군 생일. ^^) 

이제 11일 남았음! (정확히는 12일이지만 '박'으로 계산, 11밤만 더 자면 된다. 수술 후 날짜는 넣지도 않았고.. ㅎㅎ  'ㅁ') 


병원생활 6일째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6. 21:08 Posted by gardenia

월요일 병원에 들어와서 이제 토요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6일째 병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우선 다시 잡은 수술 예정일은 6월 28일 목요일. 37주하고 이틀째 되는 날이다. 플러스 오늘부터 12일 후.

그러니까 12일 더 입원하고, 수술하고 다시 3박한 후 집에 갈 수 있다. 딱 3주. ㅜ____ㅜ

그새 회사 사람들이며 친구들 몇 명이 와 주었고, 엄마도 화요일부터 계속 다녀가셨고, 회사 사람들도 다녀갔다.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민폐끼치고, 또 잘 챙겨줘서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

확실히 안좋을때 일부러 찾아와주고, 또 멀리서 문자한 통 보내주고, 전화로 안부 물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고맙다 친구들아. 


울기는 삼식이때문에 제일 많이 울은것 같은데 (특히나 14일은 첫번째 생일이었음. 생일날 촛불도 불어주고 맛있는 거 사주고 장난감도 사주려고 했는데. ㅠㅠ) 어제는 다른 일로 속상한 게 있어서 엄마랑 밤 열시에 찬밥 먹으면서 둘이 서러움에 폭풍 눈물. (다시 생각해도 참.. 으휴... ㅜㅜ)

몸관리 제대로 안 한 내 잘못인것만 같아서 이래저래 제일 힘든 엄마에게도, 아가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런 생각하지 말라던데....

모쪼록 남은 12일 아무일 없이 잘 버텨서 예정날짜에 무사히 수술해서 건강한 아가 만났으면 좋겠다.

어제도 몇시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잘못해서 또 하혈하면 어쩌나 그 생각도 났다. 병원에 온 후로 기분이 좀 다운되긴 했지만 어제처럼 스트레스 받고 화 낼 일은 없었으니....

간혹 시댁 스트레스 때문에 유산됐다, 이런 소리 들으며 왜 열을 낼까, 그냥 무시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겪고 보니 (내 경우는 시댁일은 절대 아니고.. 오갈 곳 없고, 영어 한마디 못하는 엄마를 박대한 친척일 ㅡㅡ;;) 이해도 간다. 그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꽤 많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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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회사 사람들이 다녀갔다. 준비한 서프라이즈 베이비 샤워는 내가 서프라이즈 해주는 걸로 끝. ㅎㅎ 

그냥 취소된 줄 알았는데 돈 모아서 산 선물이랑 Baby'sRus 키프트 카드랑 카드랑 주고 감. 

특히 울 보스 언니야는 병원에서 입으라고 슬립이랑 가운 사주고 갔다. 넘 잘 입고 있음. 완전 고맙.. ㅜ_ㅜ

엄마가 선물 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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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선물들. 소피 치발기며 애기 엄마가 쇼핑해서 그런지 다 필요한 것 위주로.

이제까지 애기 낳으면 무조건 옷 사줬는데 제일 필요없는 거라는 걸 임신하고 나서야 깨닫다니..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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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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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들의 그리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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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의 엄마의 일상. 보도 듣도 못했던 일일드라마 다운받아 드리면 아이패드로 열심히 보심. ㅎㅎ
사랑아 사랑아, 별도 달도 따줄께, 그래도 당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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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3. 14:01 Posted by gardenia

벌써 한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또 잠이 안와서 페북업뎃도 하고 혼자 시간죽이기.

그리고 나의 버릇인 머릿속으로 정리하기. ^^;;


출산준비 - 출산까지 병원에서 꼼짝도 못하는 입장에서.

1. 제일 먼저 아기용 세제 사야한다. 빨아야 할 게 너무 많다.

2. 제일 중요한 인펀 카싯은 준비됨. 하지만 한 번 빨아야 함.

3. 그담 중요. 아마존맘으로 기저귀 주문해야지. 사이즈가 있던데 검색해서 읽은 맘들의 조언에 따라 작은 양만 구입해야겠다.

인펀용이 아가에 따라 많이 쓰는 사람도 있고, 바로 패스하는 사람도 있어서 조금만 사고 다시 주문하라고. 아마존맘 경우는 하루만에 배달이 됨.

4. B군한테 베시넷 싯 다 빨라고 시켜야 한다. 애기옷도 다 빨아야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해도 될까?

나타샤한테 옷 커다란 박스로 한 박스를 더 받아서 옷이 정말정말 넘쳐남.

베이비샤워 선물 중 제일 반갑지 않던 선물이 원지들. 레지스터리도 안했는데 왜들 사신 걸까? ㅠ.ㅠ

5. 스트롤러는 줄리네가 쓰던 부가부를 줘서 그걸로 해결했다. 실컷 검색했는데 결국은 얻은 것. 그래도 천불짜리라 아예 리스트에도 올리지 않았는데 중고지만 넘 좋음. ^^ (난 아직 보지도 못했다만;) 이것도 빨아야 하는데 이것도 나중에 빨아도 될 듯. 당장 데리고 나갈 것 아니니...

6. 그외 레지스터리 리스트에서 나가지 않은 중요한 것들 사야겠다. 젖병소독기 등등. 이건 B군한테 시켜서 BBB가서 리턴할 것 리턴하고 필요한 것 구매하라고 해야겠다. 담주쯤.



출산휴가 계획은...

제왕절개 날짜가 잡히지 않아서 답이 안 나옴. ㅠㅠ

좀 더 기다려보고 생각해야지.

내일 병원에서 일할지 어쩔지도 결정을 먼저 하고...

결국은 어제 경우의 수에서 3번으로 장기입원이 결정되었다.

담당쌤이 아침에 오셔서 36주까지 한 열흘 정도 입원했다가 제왕절개 하자고...

피는 일단 멈췄지만 또 날 수도 있고, (특히나 이번에는 태반 출혈이라...) 가진통도 있는 상태라 집에 보내기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내일이면 딱 35주. 다음주 수요일이면 36주인데 아무래도 담주 후반이나 그담주초쯤에 하지 않을까 싶다.


오전에 보스 언니야랑 통화하면서 병원에서 일하겠다고 했는데 밤에 잠을 못 자니 낮에 피곤하고 졸리고, 또 손님이 오니 (오늘은 엄마 오셨음) 일할 시간도 없고, 더구나 회사 서버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 헐~

내일까지 와이파이로 서버 연결해볼 방법을 찾고, 안 되면 할 수 없이 그냥 무료한 병원생활을 할 수 밖에.

나의 파이낸셜 계획 다 메스업... ㅠ.ㅠ



아침에 B군이 놋북이랑 아이패드, 군것질거리 등등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삼식이 사진을 한 장 가지고 왔는데 폭풍 눈물.

그리고 엄마 보고 또 눈물. 엄마가 내 몰골을 보고 울면 어쩌나 (어쨌든 환자 모양새니) 걱정했는데 도리어 내가 폭풍 눈물...에효효.

울 강쥐가 느무느무 보고 싶구나.

어제는 B군이 아침에 또 일찍 병원에 오니라 어제 맡아주던 크리스네에서 그냥 재웠는데 그럭저럭 잘 잔 모양이다. 

새벽 두시에 조각상을 보고 왕왕 짖더니 (재스퍼도 얼떨결에 따라 짖고) 재스퍼랑 둘이 포개서 잤다고.. ㅠ.ㅠ

에공공. 크리스네가 없었음 어쩔 뻔 했나. 정말 다행이다.


엄마도 와 계시고 하니 다 괜찮겠지.



재스퍼랑. 두 주 동안 못본다고 엄마 얼굴 잊어버리면 안 된다. ㅠ.ㅠ

낮에 병원 근처에 잠깐 데리고 올 수 있지만 그러면 더 보고싶을듯. ㅠ.ㅠ

34주 5일, 다시 입원 ㅠㅠ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2. 12:50 Posted by gardenia
간단하게 올립니다.
오후 세시경 갑자기 엄청난 양의 하혈.
그길로 바로 병원에 왔다. 피는 차안에서부터 좀 잡혔는데 여전히 계속 조금씩 흐름. 엄청난 사이즈의 혈종?(핏덩어리) 도 한 번. 그리고 저번과 다른 게 이번에는 태반 출혈. ㅠㅠ
방이 없어 거의 아홉시반까지 이머전시 룸(산과에 있는)에 있다가 2인실로 옮김.
비상수술을 대비해 금식인지라 점심때 비냉 만들어먹고 그때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고 쫄쫄 굶고 있음. 물도 안되는데 하도 목이 말라 B군이 몰래 사 온 코코넛 워터 한 통 다 마심. ㅡㅡ

경우의 수:
1. 하혈이 갑자기 심해진다거나 진통이 많이 온다거나 혈압이 떨어진다거나 태아 심박이 느려진다거나 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내일 당장 수술.
2. 피 멈추고 다 괜찮으면 내일 퇴원. 이 경우면 퇴원 후 3주 반동안 정말 베드레스트해야할듯. 발레공연 아직 두 개 남았는데.. ㅠㅠ 플러스 회사 직원들 해주는 베이비 샤워도..... 'ㅁ'
3. 출혈이 완전히 멈추지 않고 애매하면 며칠 더 입원할 가능성도?? 그 이후는 모르겠음.

이상. 하여튼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으니 걱정마시길. 자궁경부도 하나도 안 열렸고....
어쨌든 선생님이 막달이 되면 태반이 커져서 하혈이 자주 난다고는 하셨지만 아무래도 어제 너무 무리해서 그런 것 같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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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샤워 - 6/10/2012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1. 14:25 Posted by gardenia
무사히 잘 마쳤음. ^^
피곤해서 몸이 뽀개질 것 같아 11시도 안 되서 누웠는데 또 잠이 안 와서 폰으로 찍은 사진만 몇 장 업뎃.
몇 명 빼고 오기로 한 사람도 다 왔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키 언니야가 준비를 너무 많이해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 바베큐 및 음식도 정말 맛있게 준비했는데 사진도 없고...
어쨌든 나중에 또 업뎃하고 내 폰으로 찍은 사진과 받은 사진 몇번만 올림. ^^

12시 반 시작인데 12시쯤 도착

집 입구에 풍선

수영장도 조용

12:30에서 한 시 반 사이에 대부분 도착. 나중에 참석자 계산해보니 42명 + 아이 18명.



집쪽에서 본 풍경. 아가들과 놀아준 애기아빠들만 주로 풀장에. 애들은 세시간 이상을 절대 풀에서 나오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줌. ㅎㅎ

걸려 있던 원지들은 다 작품으로 탄생. 빨 수 있는 마커로... 끝나고 다 집에 가져왔다.



아래는 놀러온 임산부 동생들이 보내준 사진 몇 장. ㅎㅎ





32주에 접어든 J2양과 이십몇주인 ms. 임산부 세 명이 놀러왔는데 J2 외 두명은 임산부 모임(노산맘-_-)에서 만난 동생들.

보이 장식들



재미있었고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 3:30까지였는데 애들이 수영장에서 안 나오려고 해서 다섯시 넘어서 마친 듯. 전부 철수하고 청소 거의 끝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서 퍼펙트 타이밍 했음.



마지막은 삼식이로 장식 ㅋㅋ 아침에 핑크리봉 달려고 했는데 털어내서 실패. 수영장 물에 넣었는데 싫어해서 나오고, 애들이 졸졸졸 따라다녀 힘든 하루를 보냈음. 거기다 완전 더운 날씨...
집에 오니 침을 질질 흘리며 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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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일상/Journal 2012. 6. 9. 23:08 Posted by gardenia
오후에 브룩클린 와이너리에서 결혼식. 세시쯤엔 출발해야할듯...
내일은 베이비샤워때매 재키내로 11:30까지는 가야할 것 같고....
엄마도 낼 오시고....
집은 (특히나 침실) 서랍장 하나를 클라짓 안으로 집어넣고 행어에 걸려있던 애들 다 꺼내는 바람에 폭탄 맞아 있음. 이것도 다 정리해야하고.....
머리가 너무 자라고 정리가 안 돼서 자르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ㅠㅠ
정신 없는 주말이 시작될 것 같다. ㅠㅠ

머리는 포기하고 침실 정리부터.....

멘붕 2

AJ/임신/태교/출산 2012. 6. 9. 00:21 Posted by gardenia

라고 제목에 썼으나 며칠전 대략 서너시간 멘붕이 되었다 돌아온 일이 있었다.

지난번 인증샷까지 찍었던 하루 입원한 입원비가 나왔는데 대략 7,600불 가량.

하룻밤 입원비 4,500불에 (울 회사에 아가 낳고 이틀 입원한 직원이 9천불 나온것 보니 이게 입원비인듯) 이머전시 비용이니 어쩌니 해서 8백만원 가량. 두둥!!

장난하나 이 $%&#$#들아!!


어쨌든 당연히 백프로 보험커버된다고 생각했는데 커버 되고 내라고 하는 빌이 2,700불!

삼, 삼백만원돈을 내라굽쇼???

멘붕 상태에 빠져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이 60프로 커버하고 40프로는 내가 내야한단다,

내가 의료보험 미팅에 들어가 제대로 들은 역사가 없긴 하지만 이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가 막혀서 회사 담당자에게 전화하고 몇달전 같은 병원에서 애기 낳은 회사 직원 사라한테도 전화, 다 연결이 안 된다,

그러다 우리 보스 언니야한테 일때문에 전화했다가 말했더니 언니야 왈, 

'Difference Card 있자나?'

이건 또 뭐냐면 회사 차원에서 가입한, 코페이나 보험료 빌 나온 것 페이해주는 현금카드 같은 건데 이걸로 차액 전액이 다 커버 가능하다.

(예들 들어서 입원비는 만불 맥시멈에 60프로는 보험회사가 내고, 40프로는 내가 내야하는데 그걸 디프런스 카드가 결제해주고, 만불 이상이 나오면 백프로 커버이기 때문에 그때부턴 보험회사가 다 돈을 내 줌. 뭔가 복잡한데 어제 회사 담당자에게 물어서 제대로 안 건 처음 ㅠ.ㅠ)

어쨌든 디프런스 카드는 또 3rd party라 거기에 직접 문의해야함. 

3월에 약관이 바뀌어서 미팅 한 번 하고 다른 사람들은 카드 다 받았다는데 나만 안 받아서 전화해봤더니 2010년 가입한 이후로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서 카드가 아예 만들어지지 않았단다. 'ㅁ'

새로 만들어서 보내는데 10일 걸린다고...

임신전엔 거의 병원에 안가긴 했지만 코페이 한두번씩 냈던것 같은데 그게 다 커버되는 거였단 말인가? ㅜㅜ

플러스, 이번에 산부인과 방문 코페이며 방문한 게 쌓여서 3백불 가량 빌이 나와서 투덜투덜거리며 내가 돈 냈었는데 이건 다시 환불받아야겠군.

사람은 똑똑해야 헛돈을 날리지 않는다능.. ㅜ.ㅜ 

이제는 좀 똑똑하게 알아보고 다녀야지... ㅠㅠ


그나저나 하룻밤 입원에 8백만원. 정말 미국의료비 미쳤다.

얼마전 미국서 보험 없이 맹장수술하면 얼마쯤 나오냐는 질문을 본 적 있는데 만불에서 삼만불까지 페이한 경험들도 다양.

십 년 전에 누가 맹장수술하고 삼만불 냈다더니, 말이 된다 싶다. 

의료인이 아니라 사기꾼들이다. 보험회사까지 합쳐서 사람의 건강을 등쳐 먹는 거대한 사기꾼들... 




2. 

어제 회사 들러서 울 보스 언니야랑 이야기해봤는데 아무래도 9월 한 달은 또 집에서 일할 듯.

출산하고 12주 육아휴직을 내면 딱 9월말까지에 10월 초부터 출근인데, 회사 스케쥴을 보니 9월부터 일은 바빠지고, 손이 안 익은 프리랜서 고용해서 쓸 바엔 그때부터 집에서 일하길 원하면 일해도 된다기에 하겠다고 손 번쩍 들음. 일단.

악착같이 일불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 시점에 왔으므로... ㅎㅎ


혼자 계획으로 8월말까지 8주는 매주 꼴랑 주에서 주는 170불씩 받고, ^^

엄마가 9월 7일 출국계획인데 9월말까지 연장해서 있으며 나는 집에서 일도 하고 엄마랑 같이 애기도 보고, 

10월 1일부터 출근하면서 내니를 쓰던지, 아님 데이케어에 맡기던지 하면 될 듯 한데... (아가는 4달차 들어감)

동네 산책하면서 만난 스패니쉬 내니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아는 내니 소개시켜주겠다며 연락이 슬슬 오기 시작한다.

몇 명 인터뷰해보고 내니를 쓸 수도 있는데 울 보스 언니야는 아가야라도 데이케어를 더 추천하기도 하고...

내니들도 쓸 기한 전에 예약을 해야하기에 얼른 결정해야겠다.





34주 셀카

AJ/임신/태교/출산 2012. 6. 8. 13:43 Posted by gardenia

딱 34주. 분만일까지 딱 4주 남은 시점.
주말 결혼식때문에 갭에서 옷 입어봤다가 셀카. (안 샀음. 비슷한 랩드레스가 있는지라 그거 그냥 입을 예정)
사진 보내줬더니 박양이 깜짝 놀라 기절을하기에 올려봄. ㅋㅋㅋㅋ

얼굴은 너무 초췌해보여서 살짝 가림. ^^


막달 다가가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걷기도 힘들고... ㅠㅠ 

내가 봐도 배가 엄청 큰것 같은데 아주머니들이나 애기엄마들은 주수에 비해 별로 안크다고 한다. ㅎㅎ

다리도 (더) 굵어지고 뭔가 엄청 불은 느낌인데 희한하게 몸무게는 왜 똑같지? 

여전히 일주일 전과 똑같은 17~18파운드를 고수하고 있음. (+8키로) 

일주일만에 회사에 들러 퇴근시간까지 일하고 H&M, 갭 들러서 옷 입어보고 모처럼 돌아다녔더니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다. 

완전 피곤~~~

저녁잠 한참 자다가 깨서 강쥐 산책 함 시키고.... 이제 또 자야지... 하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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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월요일

일상/Journal 2012. 6. 5. 01:50 Posted by gardenia
1. 2주 연속 주말을 업스테잇 뉴욕에서 보내고 돌아왔다.
진짜로 출산 전 마지막 여행이었을듯.

이번에는 계속 비가 와서 그야말로 방콕. 

다른 사람들은 해가 났을때 마실 가고, 낚시하러 갔는데 나는 계속 낮잠. 자도자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밤에는 프로젝터로 영화 봤다. 트와일라잇 2탄인가 3탄을 봤는데... 아후 오글오글 닭살. ㅋㅋㅋㅋ

7살 발렌티나는 좋아서 미치려고 하던데 그야말로 청소년 영화인가보다. ㅋㅋㅋ


2. 엄마는 이번주 일욜날 도착하심.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다. 우선 집안 물건부터 샥- 정리하는게 이번주 목표. 버리고 치우고 숨기고 스토러지에 갖다 놓고...

최소 30%는 없애야 할텐데....

포대기 사다주기로 한 박양, 갑자기 재촉해서 미안하우~ ㅎㅎ


3. 이제 출산까지의 일정

*이번주(34주) - 병원 일정 없음. 금요일 발레, 토요일 결혼식, 일요일 엄마 도착, 베이비 샤워. / 집 정리 주간

*다음주(35주) -수요일 본병원, 닥터오피스 예약. 목요일 삼식이 생일. / 아가용품 쇼핑 끝내기 주간. 출산가방 싸기 

*36주 - 닥터 검진만? 수요일 발레

*37주 - 닥터 검진만? 생일 주간, 금요일 발레

*38주 - 7/5 목요일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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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 - 업뎃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 22:30 Posted by gardenia

당장 살 것 아니고 중요한 물품 검색만. 계속 업뎃할 예정.
아기엄마들 조언도 플리즈~ ㅎㅎ


1. 스트롤러 

업뎃-

스트롤러 급 교체.

City Mini GT Single Stroller - Black

이 아이로...




이것도 인기있는 아이템인데 이건 한국엄마들보단 주로 미국엄마들이 많이 쓴다. 돌아다니면 많이 보이는데 동양 엄마들이 끄는 건 한번도 못봤음.

어제 밤에 광검색하고 레지스트리에 어파비스타 대신 시티미니GT랑 관련부품들로 좍 바꿈. ㅎㅎ

가격도 어파비스타의 반값($345)이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어제 돌아다니다 이 유모차를 끌고 나온 두 아줌마랑 얘기했는데 맘에 든다.

바퀴도 튼튼하고, B군이 처음부터 조깅도 할 수 있는 세바퀴 유모차를 얘기했었는데 거기에도 맞고 (바퀴 정말 튼튼함) 부피 작고 가벼워서 실용성은 어파비스타보다 좋을듯. 65파운드까지 가능해서 애가 클때까지 탈 수 있다.

이것도 베시넷을 설치할 수 있는데 어제 본 아줌마는 8개월짜리 애기를 아직도 부착한 인펀카싯에 앉혀 놓았던데 애기가 편해보여서 베시넷을 사야할지 고민. 베시넷은 일단 등록은 해놨음.

고르기는 젤 위의 검정/검정색 트림을 골랐고, 두번째의 검정/노랑도 이쁜것 같은데 이 스타일은 검정/검정이 나은것 같아서 일단 바꿀 마음은 없음.

아래는 조금 싼 레귤러 시티미니로 ($245) 바퀴가 다르고 핸들 높낮이 조절 기능이 없음. 

검정/오렌지가 젤 흔해서 검정/오렌지는 무조건 패스. ^^;

아쉽게도 이 스타일은 블랙밖에 없어서 초이스가 벼로 없다. 이쁘기는 어파베이비 비스타가 정말 이뿐데.... ㅜ_ㅜ



uppababy vista
가장 강력한 후보.
베시넷 같이 오는 스타일인데 인펀 카싯 부착가능해 인펀용 스트롤러 안 사도 되고, 아래 바스켓도 크고, 애가 클때까지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고, 또 가장 리뷰도좋더라. 오늘 산책하다 파랑색상 쥔장들이랑 애기했는데 아주 만족한다고.
파랑은 그리 진하지 않아 아주 무난하고 빨강이나 노랑 샀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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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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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와 비교해 놓은 도표. 크루즈는 약간 다른 종류인듯. 가격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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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baby G-Lite Stroller ($119)
이건 우리 보스언니야가 추천한 것.
아가때는 비스타를 쓰고, 좀 크고 또 도시로 나올 일이 있음 가벼운 G-Lite을 쓴다고.
회사에 애 데리고 올 때 이걸 끌고 온다. 



2. 아기띠

검색해 보니 에르고가 리뷰가 젤 좋더라. 거기에 종류가 또 여러가지라 검색해봐야함.

완전 신생아때 두어달은 슬링을 쓰고, 그 후 아기띠로 넘어가는 듯. 슬링은 그냥 보자기인줄 알았더니 대충 검색만 해봤는데 이것도 5,60불 훌쩍. 뭐가 이리 다 비싸냐!! >.<



33주 셀카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 13:43 Posted by gardenia


33주 배. ㅎㅎ
배가 계속 처져 있었는데 (큰언니 만났을때도 그랬고) 그저께쯤부터 갑자기 배가 확 올라감.
가끔 밥 먹고 나면 배가 좀 올라갈때가 있어서 일시적인건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계속 올라가 있다.
아기가 커져서 위로 자연스럽게 이동한 게 아닌가 싶다.
이제 진짜 딱~ 5주 남았음...
갑자기 배가 올라가니 태반도 완전히 올라간 걸 아닐까하는 생각이...;;
그런데 올라가도 문제. 엄니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달이나 당겨 비행기표를 바꾸신지라 열흘 뒤면 도착해서 혹시라도 예정일 다시 늦춰지면 정말 오래 기다리게 되심. 그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특히나 전치태반 때문에 임신기간내내 운동도 안하고 몸을 안 움직여서 이제는 자연분만도 자신이 없다. ㅠㅠ
그저께 쌤 만났을때 혹시라도 자연분만 가능성 있을까요? 라고 했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시던데 걍 쌤을 믿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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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현실

AJ/임신/태교/출산 2012. 6. 1. 00:58 Posted by gardenia

어제 회사 들렀다가 요즘 유행하는 '멘붕' 상태에 빠짐.

법으로 정해진 육아휴직은 12주. 

STD (Short Term Disability)라고 육아휴직시 페이를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나는 왜 이게 월급의 미니멈 70%에서 풀페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을까?

STD를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경우, 회사마다 조항이 다 다른데 우리 회사는 회사 차원으로 지원해 주는 게 전혀 없고, 뉴욕주에서 주는 STD는 6주 (제왕절개인 경우 8주인듯) 까지 매주 $170로 끝이란다. ㅜ_____ㅜ

(검색해 보니 캘리포니아 주는 월급에 따라 주 $950까지 맞춰주는데 뉴욕주가 제~~일 짜다)

회사 보험에서 따로 육아휴직시 돈을 받을 수 있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데 이건 임신 전에 들어야해서 이미 오래전에 물 건너 갔음. (회사 직원들 대부분 다 몰라서 아무도 받은 사람이 없음)

7월부터 9월말까지 12주간 육아휴직을 할 예정인데 그럼 이때 받는 돈은 딸랑 1360불이 전부. (혹 자연분만이면 천 불) 

휴우.....


거기다 동네에 6주부터 아가를 봐 주는 데이케어가 있어서 아침에 들러봤더니 한 달 츄이션이 $1,710이다. -_-

그런데 웨이팅 리스트가 엄청 길어서 4개월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 

내니를 구해도 최소 $1,500정도 될 것이고... 이게 기본에 아가 분유값이며 한 달에 들어가는 돈은 얼마쯤 될까.

5주 남겨두고 현실에 직면. ㅠㅠ


삼식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돈 먹는 기계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구나. ㅎㅎㅎㅎ ㅜ____ㅜ 





The Bright Stream 

May 29, 2012 at 7:30 PM   

Metropolitan Opera House
New York, New York 

Cast: 
Paloma HerreraMarcelo GomesGillian MurphyDavid Hallberg

Synopsis:
A comic ballet in two acts, The Bright Stream, set to music by Dmitri Shostakovich, features sets by Ilya Utkin and costumes by Elena Markovskaya. The libretto, by Adrian Piotrovsky and Fyodor Lopukhov, tells the story of the members of a Russian farm collective in the 1930's and their humorous interactions with a group of visiting performers during the harvest festival. 

The original production of The Bright Stream, with choreography by Lopukhov, was premiered on April 4, 1935 by the Maly Opera and Ballet Theater at the Maly Theatre in Leningrad.



Choreography by: Alexei Ratmansky
Staged by: Tatiana Ratmansky
Music by: Dmitri Shostakovich
Set by: Ilya Utkin
Costumes by: Elena Markovskaya
Lighting by: Brad Fields



간단 감상.

도린 언니야랑.

작년에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는 다른 캐스팅으로.

재미있긴 했는데 아직 시즌 초기라 클래식 발레에 목말라 있는지라 지난번처럼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지는 않은듯.

그리고 지난번에 오시포바, 바실리프, 심킨에게 뿅 갔던지라 이번에는 임팩트도 좀 약했던듯. 내게만. ^^;

홀버그의 발레리나복 씬 정말 박장대소하게 만들었고, (작년에 심킨은 그냥 너무너무 이뻤던지라. ^^) 고메즈, 머피, 헤레라 캐스팅 다 맘에 들었다.

어쨌든 즐겁게 감상하고 올만에 만난 도린 언니야랑 좋은 시간 보냈음.

 





수다 - 그야말로 잡다한.

일상/Journal 2012. 5. 30. 05:18 Posted by gardenia

1. 연휴 후 일 복귀.

회사 일이 갑자기 슬로우해져서 오전에도 죙일 놀았음.

일 안 주면 정말 할게 없는 게 자택근무의 현실. ㅎㅎ


2. 이번주 일정은 오늘 저녁 브라이트 스트림 발레 공연 관람. 

그리고 내일(수) 10:30 닥터 예약. 이걸로 끝.

병원 갔다가 회사에 가서 애들이랑 점심도 같이 먹고 중국 샘플룸에 샘플들도 좀 보내고, 정리 좀 하고, 프리랜서 인도 아이도 좀 족치고, 오후에 돌아올 예정.

금요일 오후에 일 끝나는대로 다시 업스테잇 뉴욕 친구네로 고고씽. 일요일 저녁에 돌아옴.

다음주는 바쁘겠구나.

발레 공연 하나, 결혼식 (브룩클린에서), 일요일 베이비 샤워.


3. 베이비 샤워는 이제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다. ㅠㅠ

벌써 45명에 아이 19명. 암 생각 없었는데 재키 언니야한테 40명 오는 시점에서 말했더니 너무 많은것 같다고 이제 늘지 않아야 할텐데..라고 했을때부터 소심한 성격에 걱정 시작.

B군이랑 얘기해서 리마인드 이메일은 안보내기로 했다. 

혹시 까먹고 안 오는 사람 있을수도 있고, 리마인드 메일 보냈다가 그거 보고 참석하겠다고 하는 사람 있을까봐. ^^

내가 부른 사람은 회사 직원들+가족들, 그리고 다른 친구들 몇 명해서 열 명 정도.



4. 삼식이가 생각보다 더위를 훨씬 많이 타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애가 더우니까 정신을 못 차림.

집은 에어컨을 벌써 가동했지만 B군이 아침, 점심 밖에 두 번 잠깐 산책시켰는데 더위 먹었는지 뻗어서 하루 죙~일 자고 있음. 

(주말의 여파도 있었을테고. 맨날 11시까지 자던 놈이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설쳐댔으니..ㅎㅎ)



5. 하던 일 빨리 끝내고 외출 준비 해야겠다.

주말 내내 고기류를 엄청 먹어댔더니 (밋볼, 햄버거, 핫독 등등) 뱃속에 기름이 잔뜩 낀 것 같아 오늘은 시리얼+우유, 냉면만 먹었더니 벌써부터 배가 고프다.



6. 내일이면 33주. 배가 부쩍 무거워져서 어정어정 그야말로 임산부 걸음으로 걸음.

몸무게는 주말의 여파로 2파운드가 더 쪄서 18파운드, 8키로 찍었음.

목표 키로에서 2키로 남았는데(10키로/22파운드) 남은 5주동안 2키로(4파운드) 안에서 끝낼 수 있을까. 

.............I doubt it. T.T ㅎㅎ






La Bayadère 

May 25, 2012 at 7:30 PM   

Metropolitan Opera House
New York, New York 


Running Time: 165 minutes

Cast: 
Veronika PartMarcelo GomesNatalia Osipova

Synopsis:
Amid the sweeping vistas and grand temples of mystical India, Natalia Makarova's staging of this great Russian classic is a glorious epic of eternal love and godly revenge. La Bayadère offers tour de forceperformances by ABT Principal Dancers as the tale's doomed temple dancer Nikiya, the warrior who betrays her, Solor, and her archrival, Gamzatti. The ballet also features the famed vision of the "Kingdom of the Shades" showcasing the corps de ballet in gossamer white tutus, filling the stage in perfect unison, as sublime as angels arriving from heaven.

Choreography by: Natalia Makarova after Marius Petipa
Music by: Ludwig Minkus, specially arranged by John Lanchbery
Set by: PierLuigi Samaritani
Costumes by: Theoni V. Aldredge
Lighting by: Toshiro Ogawa



지난주 금요일 보고 왔다. 할 말 많다. ㅜ____ㅜ

클레어, 안쏘니, 케이프 코드에서 온 H 아주머니, 뒤늦게 조인한 스텔라랑 발렌티나까지 여섯명이 감.

뭔가에 꽂힐때는 계기가 있기 마련인데 내가 발레에 꽂힌 건 2년 전 바로 이 발레에 이 캐스팅을 보고 본격적으로 꽂혀서 열심히 보고 검색하기 시작.

그새 ABT 발레는 말할 것도 없고, NYCB도 꽤 보고 (아직은 클래식 발레에 꽂힌 수준이라 NYCB는 본격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 가능한 실황공연 등등 게으르고 그리 확 꽂히는 게 많지 않은 나로서는 그나마 꽤 많이 판 장르되겠다.

각설하고!

바로 그 발레, 특히나 비쉬네바의 니키아를 보기 위해 이 공연을 예매했는데 상상도 하지 못했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비쉬네바 언니야가 아파서 캐스팅 교체. 딴 사람도 아니고 메인 댄서가 교체되다니..... ㅜ_______________ㅜ

것도 딴 사람도 아니고 나의 least favorite인 베로니카 파트로....

캐스팅 쪼가리를 보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속상하고 시간 지나니 얼마나 허탈하던지. ㅜ___ㅜ


정말 겸허하게 마음을 비우고 봤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파트 양은 정말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연약하고 비극적이어야 할 니키아가 기계체조 선수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

이 언니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긴 팔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폴 드 브라가 이쁘지만 그것으로 다른 걸 커버하기엔 너무너무 모자란다.  

고메스와 거의 비슷한 키에 비슷한 체구. 독무를 해도, 듀엣을 해도, 나쁘지는 않는데 확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뭔가가 없다. 

에효... 넘어갑시다. ㅠㅠ

그나마 오쉬포바 때문에 나름 즐겁게 봤음. 지난번에는 니키아가 춤을 추는 2막을 넋을 놓고 봤는데 이번엔 감자티가 춤을 추는 1막과 3막을 재미나게 봤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와 우아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이 예뻐서 넋을 놓고 봤음. 비쉬네바와 오쉬포바가 붙었으면 정말 환~상이었을텐데 입맛을 쩝쩝 다시며.. ㅠㅠ

고메즈는 여전히 말할 것도 없고. 엄청난 점프와 우아한 동작. 어떤 역을 해도 잘 소화하는 능력. ^^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3막의 황금불상은 다닐 심킨이 했음. 

너무 실망해서 캐스팅도 안 보다가 다 끝나고 나중에 확인.


 어쨌든 일부러 비쉬네바 때문에 기대치가 안 높았으면 그럭저럭 재미나게 봤을 공연이었는데 (일행들은 다 재미나게 봤음) 너무 실망을 했지만 어쨌든 공연자체는 괜찮았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트라우마 생기는 건 아닐까 싶다. 갈때마다 혹 캐스팅 바뀌었을까 덜덜 떠는 사태가.. ㅠ.ㅠ

딴 건 모르겠고, 로미오와 줄리엣만 무사해야 할텐데... ㅠㅠ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보내고...

일상/삼식이 2012. 5. 30. 00:27 Posted by gardenia

업스테잇 뉴욕의 친구집에서 잘~~ 놀다 왔음.

사실 내가 돌아다닐 몸이 아니라 안가려고 했는데 B군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해서 무리해서 감. ㅠㅠ

결론적으로 3박 4일동안 너무너무 X 100 잘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식이도 잘 놀고. ^^

그래서 이번 주말에 또 가기로 했음. (-_-)

돌아오니 그새 완전 여름이 되었네. 
 



삼식이 찍은 영상으로 마무리. ㅋㅋㅋ 

강아지를 태우고 한바퀴 도는 발렌티나. 그런데 화질이 왜 이러삼. ㅠ.ㅠ



이번엔 발렌티나를 태운 B군. 삼식이 열심히 따라감. 

나는 이 땡볕에 다들 무슨 짓인지 하면서 그늘에서 구경만.. ㅋㅋ


강아지들 덥다고 수영 시키겠다고 강쥐 풀장 만들어줬는데 대실패.

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ㅠㅠ 


재스퍼 (11살, 핏불) 는 안 들어가려고 도망 다니는 애 잡아서 물에 넣었더니 바로 점프해서 뛰쳐나오고, 

삼식이는 못 나오니 계속 저 자세로... 결국은 나와서 타월로 한참 말려줬음.

첫 풀장 경험을 이렇게 하게 해서 미안해~~ ㅋㅋㅋ ^^; 






Van Vosrt Park, Jersey City

New York Life/around town 2012. 5. 26. 02:51 Posted by gardenia



우리집에서 여섯블락 정도 떨어진 공원. (예전 살던 아파트에서 더 가깝다)

도기 파크가 있어서 주말에 가끔씩 데리고 갔는데 여름이 오면서는 강변보다 여기로 매일 가고 있다.

도기 파크 자체는 쏘쏘이지만 공원 조경이 잘 되어 그늘이 많아 덥지 않고, 삼식이가 공원 뒤지는 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매일 가는중.

특히나 다람쥐 보면 미침. 이제는 새는 뒷전. 

다람쥐를 찾느라 공원을 몇바퀴고 뱅뱅 돌고 안쪽까지 다 뒤지다가 집에 겨우 끌고 오면 집에 오자마자 뻗는다. ^^

겨울엔 황량해서 정말 볼 것 없는데 꽃 많이 피는 봄여름은 정말 이쁘다.

여름 내내 주말에는 로컬 팜 마켓이 열리고 이것저것 이벤트도 많이 함.

엄마 오시면 자주 산책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중. ^^


입구 중의 하나. 입구가 한 7,8개 정도 있음. 








baby shower favor 준비

AJ/임신/태교/출산 2012. 5. 25. 11:33 Posted by gardenia

답례품 계속 찾다가 일단 이거 하나 주문했다.




에그 타이머 파란색으로 48개. 

48개부터 한개당 가격이 $2.90으로 떨어져서. ㅎㅎ 

대략 25패밀리 이상 오지 않을것 같지만 결혼식때 답례품이 너무 모자랐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좀 넉넉하게 주문했다. 

baby shower favor로 검색하면 엄청난 종류의 선물들이 나오는데 이게 젤 실용적이고 귀여울 것 같아서.

안 써도 부엌에 장식용으로 둬도 좋을것 같고.



같은 사이트에 이 하얀아이도 조금 싼 가격으로 있는데 ($2.45) 위의 패키지며 색이 더 이뻐서 위의 것으로 했다.



이 사진은 리뷰에 누가 샤워때 세팅한 것 올려놨는데 색 이쁘고 괜찮은 것 같다.

그라운드 쉬핑으로 2-3일 걸린다니 담주안에는 도착하겠지. 포장 따로 할 필요 없으니 시간도 괜찮을 듯.


헉! 쓰고 나서 날짜 체크했더니 베이비 샤워가 다음주말이 아니라 담담주말이구나.

다음 주말인줄 알고 일주일 남았다 생각했더니... 헐.

요즘 왜케 정신이 없지.. ^^;


1. 수요일 저녁, 마야온이 마더스 데이에 돈도 음청 많이 벌고 해서 몸보신시켜준다고 갈비 사주신다고 해서 만났다. 

일 때문에 못나온다는 장영온 동참. 마야온은 가끔 만나 점심 같이 먹었고, 장영온은 공연 본다고 만났지만 셋이 만난 건 블로그를 뒤져보니 자그마치 작년 6월 29일날 만나고 처음. 얼추 이 정도 되지 않았지 않나 싶었지만.... -_-

같은 뉴욕살면서 이러지 맙시다, 장영온. (이럼서 필요할땐 연락안한다는 불평이 나오는 이기주의의 화신 같으니라구!!) 

갈비를 뜯을일이 있으면 늘 가던 강서회관 대신 요즘 잘나간다는 미스코리아를 갔는데 거의 큰집수준으로 시끄러워서 앉은 순간 잘못왔다, 후회를 했음.

그치만 양념 갈비 그럭저럭 맛있었고, 맛보기 물냉까지 맛있게 먹고 왔다. 거기다 얻어 먹는 갈비인지라~ ^^



2. 저녁 먹고 9시쯤에 나와서 42가의 극장으로 고고씽~

김민희, 이선균 주연의 '화차'를 보기로 했다. 가면서 검색하니 시간이 뜨지 않는다. 그새 내린 모양.

유일하게 뉴저지 리지필드의 극장 (삼성 건물 있는 동네, 한국영화 꾸준히 한편씩 상영함)에서는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는지 시간 확인이 되자 행동파 마야온, 그럼 뉴저지로 가자~ 하며 그 길로 링컨 터널 지나 뉴저지로 고고씽.

역시 차 있으니 좋구나, 했음. ^^  

운좋게 상영시간에 도착할뻔, 했지만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놓쳐서 둘러가느라 앞에 한 십 분 이상은 못 본 것 같다. 

모든 마지막 영화가 상영중인지라 표를 샀음에도 불구, 확인하는 사람도 없다. 안 샀어도 됐을뻔했다. -_-

난 내용도 모르고 무슨 사극인줄 알았는데 미야베 미유키 원작이라고 해서 구미가 확~ 동함.

영화도 재밌었고, 연출/촬영도 맘에 들어서 누가 감독인가 찾아봤더니 변영주 감독이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도 아주 극적인 장치도 없고, 심하게 감정을 쏟아붓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담담한 촬영이 맘에 들었음.

나는 보면서 계속 백야행이 생각이 낮다. 하얀 어둠속을 걷다... 

원치 않던 삶을 사는 세상의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가 되어가는지, 단 한순간도 행복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삶이 참으로 안타까웠달까.

태교에는 적당하지 않은 영화였지만 모처럼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재미나게 봤다. ^^



3. 이번 주말은 메모리얼 데이 롱 위크엔드.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공식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퍼블릭 비치도 문을 열고 다 여름 준비.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몇 번 갔던 업스테잇 뉴욕의 스텔라네 주말하우스에 가기로 했다. ㅠㅠ

B군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미치려 하고, 스텔라 언니야도 두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니 조심조심와서 꼼짝도 하지 말고 있다 가면 괜찮을 거라고 같이 가자고 꼬시고, 삼식이가 재스퍼랑 재밌게 노는 것 보고 싶기도 하고... ㅠㅠ

금욜 저녁 같이 발레 보고 끝나고 바로 출발하기로 했음. 월요일까지 연휴라 월요일 귀가.

운전 한시간 반 정도 빼고는 무리할 일 없으니 괜찮겠지? ^^

주로 집에 있을테니 아이패드에 볼 드라마, 영화랑 책 읽을거랑 잔뜩 준비해서 가야겠다.  

 


50 shades of Grey

책/책 2012. 5. 23. 03:05 Posted by gardenia





요즘 하~~~도 책을 안 읽어서 아마존에서 이북으로 산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3부작인데 1부만 샀다.

이 책을 고른 계기는 지난번 영성체 파티때 여자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는데 회사 사장(여자)이 추천했다느니, 너무 재미있다느니 이런 말을 주워 듣고 일단 일부만 읽어보자하고 결재.

(입소문 탄 지 오래된 책인데 나는 뒷북이다. ^^;)

사전정보 전혀 없이 제목 보고 삼부작이라는 말에 미스테리라고 막연히 생각하며 시작. 

(남자 주인공이 Mr. Grey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음영? 제목이 미스테리 아닌가?)


그런데 서너페이지 읽다 보니.... 로맨스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한 챕터 다 보고 나니 읭? 강하게 정도가 아니라 완전 로맨스인데 싶어서 (내가 요즘 로설 안 읽은지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감은 죽지 않았는데 하면서) 리뷰를 뒤져보기 시작.

이유는 아래를 보면 딱 암.

-->여주 평범한 외모의 대학생, 남주 27세의 CEO. 직원이 이만명인가? (것도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경우가 아니라 입양되어서 자기 힘으로 27세에 기업을 이룸. ㅋㅋㅋ) 초절정 매력적으로 잘 생기긴 미남. 여주는 남주를 보자마자 두근두근에 오버한 방어모드로 난리가 남.

플러스, 뭔가 어눌한 문체. 이건 프로페셔널의 문장은 절대 아니다...


어쨌든 리뷰를 찾아보니 헐~ 그냥 로맨스도 아니고 25금 수준의 에로티카란다. 

것도 BDSM (bondage, discipline, dominance, submission, sadism, masochism)류..... -_-

거기다 원래 자비로 이 책을 낸 저자가 트와일라잇 팬픽으로 쓴 거라고... 쥔공들 자동이입. 

하여튼 잘 고른건지 못 고른건지..ㅎㅎ (요즘 나의 사랑은 미스터리-추리인지라..ㅠㅠ)

언제 다 읽을지 모르겠고, 2,3편도 살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다 읽으면 리뷰하겠음.  

어쨌든 에로티카가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니, 상상도 못한지라 당황했음. ㅎㅎ



ABT Ballet - Giselle (5/15/2012)

공연/전시/발레/댄스 2012. 5. 21. 07:40 Posted by gardenia

Giselle 

May 15, 2012 at 7:30 PM   

Metropolitan Opera House
New York, New York 


Running Time: 132 minutes

Cast: 
Julie KentMarcelo GomesVeronika Part

Synopsis:
The epitome of Romantic ballet, Giselle is a poignant tale of unrequited love, remorse, and forgiveness. The role of Giselle, often described as the Hamlet of the ballet world, requires an exquisite stylist with daring dramatic and technical skills. ABT's unrivalled roster of international ballet stars brings Giselle's mystery and ethereal beauty vividly to life in this universally acclaimed production.

Choreography by: Jean Corelli, Jules Perrot and Marius Petipa
Music by: Adolphe Adam, orchestrated by John Lanchbery
Set by: Gianni Quaranta
Costumes by: Anna Anni
Lighting by: Jennifer Tipton



간단감상. 

전날 오프닝 갈라를 하고 시즌 첫작품 지젤.

회사의 B양, C양, 인턴 N양이랑 봄.

오프닝 갈라 가고 싶었는데 표도 사지 않았을뿐 아니라 언니 만난다고 샀어도 못갔을뻔.   (이라고 위로를. ^^)

고민고민하다가 줄리켄트의 지젤을 골랐는데 완전 만족. 너무너무 좋았다. d^^b

켄트 언니야 공연은 신데렐라, The Dream,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을 봤는데 이번이 제일 좋았던 듯.

정말 관록이 어디가지 않는다 싶은 게 안정된 연기와 춤에 고메즈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아주 편안하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었다. 얼굴은 살짝 나이가 보이지만 (일행들은 40대라고 하니 너무 젊어보인다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지젤 좋았다. 중간중간 고난도의 테크닉도 (용어는 모름) 아주 여유있게 잘 하시고... 

고메즈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작년부터 홀버그로 갈아타긴 했지만 우리 고메즈님 잘 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 상대역도 아주 잘 받쳐주고... 2막에서 켄트와 고메즈의 파드듀와 각각 독무에서 또 황홀경 접함.... T^T

사실 나는 그동안 여러 공연을 보면서도 그리 감동을 받지도 않았고,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줄리 켄트의 명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엔 웬일로 군무팀들도 실수 안하고 환상적인 군무까지...

미르카 베로니카 파트도 확 끌리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고, 다 좋았음.

이번에도 다닐 심킨의 페전드 파드듀 아주 잘 보았음~ ^^

첫 발레 스타트를 아주 잘 끊은 것 같다. ^^



언니 머무는 호텔 - 만나고...업뎃

일상/Journal 2012. 5. 21. 03:32 Posted by gardenia

-월요일 밤 도착한 날 밤 9:30경 더블트리 호텔로 찾아가서 (50분 거리) 30분 정도 만남. 

부탁한 삐뽀삐뽀 119어린이 육아백과사전이랑 아기책들 몇 권 받고 잠시 이야기하다 헤어짐.

세가족이 갔지만 삼식이는 호텔 출입을 저지 당해 밖의 벤치에서 대화~


- 금요일 밤 10:30경 해밀턴 파크 호텔로 찾아가 (30분 거리) 또 30분 정도 만남.

이번엔 내가 줄 차례. ㅋㅋ

멜라토닌, Valerian root (둘 다 허브 수면보조제), 프룬 쥬스, 프룬 말린 것 (둘 다 변비용-_-), 여니가 두고 간 캐리어, 부탁한 소포 전해 주고 돌아옴.


-토요일. 팀에서 점심시간+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가는 시간 빼서 11:30~2:30까지 시간이 남아서 만나기로 했다.

언니가 원한 건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쇼핑'이었는데 갑작스레 외삼촌 부부가 식사에 조인하기로 함. 쇼핑의 꿈은 물 건너 가고~ ㅋㅋㅋ

다운타운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갔다 미드타운으로 올라오는데 지체되어서 12:30가까이 되어서 미드타운에 도착.

성질 더러운 미스타리 가이드 욕하고 난리가 났다. 운전은 운전사가 하는데 왜 가이드를 욕... (-_-)

32가 한인타운에서 불고기랑 냉면으로 식사하고, 숙모네 네일 가게 가서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잽싸게 받고, 외삼촌 차로 멧까지 데려다 주니 딱 두 시 반.

서두느니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고, 나는 미스타리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기 싫어서 센트럴 파크 지하철 역에서 잽싸게 내려 임산부 모임 약속장소로 지하철 타고 감.

이상이오~ ㅋㅋ


이런저런 (임신/출산관련)

AJ/임신/태교/출산 2012. 5. 21. 03:18 Posted by gardenia

1. 어제 (토) 아침 열한시가 나가서 밤 열시에 집에 기어들어옴. 미친거임.. ㅜ__ㅜ

큰언니 만나고, 임산부 모임이 있었는데 32주에 조산하고 아기 인큐베이터에 몇주째 넣어놓은 분이 나 걱정이 되어서 안절부절.

이렇게 돌아다니시면 안될텐데요....

다행히 출혈은 없고, 오늘은 죙일 집에서 꼼짝도 안 할 예정.



2. 베이비 샤워 손님은 그새 늘어서 35명 + 아이들 15명 정도. 시누네도 올 지 모르고 (어른1 + 아이 셋) 여기서 더 늘 것 같은데... 4~50명은 얼추 될 듯? (아이 빼고...)

구디백은 여전히 열심히 검색 중.



3. 아기용품 살살 모으고 있다.

그새 쌓인 용품들-

-산 것: 유축기(중고), 수유가리개 (쉬핑만 받는 이벤트때) 

-사준 것: 삐뽀삐뽀 119 (큰언니한테 부탁한 것 가져옴. 그냥 책인줄 알았는데 백과사전 수준이다. 헐~) + 아가야 헝겊책들, 영어 아가야책 몇 권+휴대용 부스터 싯 (작은시누), 인펀트 카싯 (시엄니), 팩&플레이 침대 (이건 이백불짜리인데 누가 레지스터리에서 골라서 부쳤다. 아직 누군지 모름. ㅠㅠ), 아가담요 한 장 (매그 아줌마), 아기옷 세트 (인턴 S양), 수유차+튼살방지크림 (S양, 고마워!! >.<)

-얻은 것: 아가옷들+담요/수건+기저귀 가방 (초기-스텔라 동생), 하이체어, 유로배스 욕조, 에르고 아기띠, 체인징 패드, 아기 장난감 하나 (프리다네), 포터블 카싯 (경수네), 큰 아가 유모차 - Joovy (리치네), 베이비 모니터 (댄 네), 스와들미 (애플아)

-그리고 제일 필요한 기저귀는 아마존 맘 신청해놓아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저귀, 분유 10프로 할인에 프리쉬핑 가능. 그 이후는 연장하려면 일년에 $79 멤버쉽 피 내야함. 

기저귀, 분유, 젖병 등은 담달쯤 베이비 샤워 끝내고 아마존 맘에서 주문할 생각.


하이체어 이쁜 것 얻어서 뿌듯해하는중.


요거. Boon 체어. 컨템퍼러리 스타일이다. 싯 벨트만 새로 주문해서 갈아주면 됨.

나는 얻은 걸로 행복해하는 뇨자. '새것'에 관심 없음~ ^ㅁ^


쓰다가 갑자기 중요한 사실 깨달음!

그, 그러고 보니 울 집은 식탁이 없다. 하이체어가 필요하긴한가?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식이 간식 - beef lung

일상/삼식이 2012. 5. 17. 10:57 Posted by gardenia


모님 보시와요.
소포 부치기도 전에 심부름값 먼저 챙겼음. ㅋㅋㅋ
제일 딱딱해보이는 비프렁을 골랐는데 환장을 하며 좋아하네요. ㅡ,,ㅡ
이 사이트에서 주문해서 좀 사줘야겠다능.
감사합니당~~~ ^^

촉촉한 눈빛은 머시다? 그렇게 맛나니? ㅋ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31주, 수술날짜 결정

AJ/임신/태교/출산 2012. 5. 16. 22:36 Posted by gardenia

이번주는 정말 정신없다.

월요일 병원가서 우리 담당쌤 몇달만에 만나고 (울 쌤 그새 다리 부러져서 걷지도 못하신다능 ㅠㅠ)

회사 들러서 몇시간 있다가 집에와서 뻗었다가

저녁에 언니 도착한 숙소까지 가서 잠깐 보고 집에 오니 밤 11시. 

그떄부터 일해서  두 시에 잠. ㅠㅠ

어제는 중국 샘플룸에 어제까지 보내야 할 스타일들이 있어서 그거 하느라 종일 바쁘다가 저녁에 올해 ABT 첫 발레인 지젤 보러 고고씽.

다녀와서 한시에 겨우 끝내서 (실은 두 스타일은 끝내지도 못했다만 ㅡㅡ) 이멜 보내고 다시 잠.

회사에서 우리 부서 일을 도와주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있는데 하도 엉망진창으로 해놔서 걔 파일 열어서 수정하는데 온 하루를 다 보냄. 정작 내껀 오전에 마쳤는데... 밤 한시에 피곤한데 파일 수정하고 있으려니 얼마나 열이 받던지... 열받아서 두 스타일은 걔한테 다시 수정해서 보내라고 이멜 보내고 그냥 자버렸다. 지가 알아서 고쳐서 보내겠지.


각설하고 월요일 선생님 만나서 제왕절개 수술 날짜 잡았다. 

7월 5일 목요일.

우리 쌤이 가지고 계신 예정일과 병원(정밀초음파 결과) 예정일이 달라서 쌤이 조금 늦음. 그래서 쌤 날짜의 37주인 7월 5일 목요일에 하기로 했다. 우리 쌤이 직접 해주신다고...

만약 태반이 올라가면 정상분만이 가능하고, 혹시나 그 전에 하혈이라도 하면 더 일찍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7월 5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치태반이 완전히 올라갈 것 같지가 않다. 혹은 대부분의 경우 올라가도 살짝 어중간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제왕절개로 끝나는 것 같더라. 입원을 며칠이나 할 지 모르지만 (최소 3, 4일은 할 것 같은데..) B군이 7월 8,9일날 다른 지방에서 촬영이 있을 것 같아 그것도 좀 걸리고... 

18일 예정일이어서 7월 9일날 오기로 하신 엄마 비행기표도 바꿔야 하고, 또 갑자기 두 달도 안남았다하니 마음이 급해진다.

베이비 샤워 후 쇼핑하려고 아무것도 안샀는데 젖병, 분유(모유가 모자랄 경우 대비), 기저귀, 아기세제, 아기목욕용품 등 기본적인 건 빨리 사놔야겠다 싶다. 속싸개랑 면 종류는 한국에서 가지고 오신다고 했고. 담주쯤에 아마존맘 가입을 하던(10프로 할인에 익스프레스 쉬핑?), 아님 코스코 멤버쉽을 하던 한군데를 정해서 기저귀 공수 시작해야지.

젖병 (사면) 소독, 아기 세제로 아기 옷 받아놓은거 다 빨고, 카시트도 빨아 놓고..--> 미리 해야할일.

그리고 베이비샤워 기프트백 내가 준비해야하나? 원래 호스트가 하는건데 내가 해놓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재키랑 이야기해보고 내가 준비해야겠다. --> 이것도 이번달에 처리해야할 일.


어제 급한 불은 일단 껐지만 급하게하느라 어질러놓은거 정리해야하고 또 다른 일거리가 쌓였음. 

점심때는 본병원에 초음파 받으러 또 가야하고.

바쁘당... 

오늘 병원 결과는 다녀와서 업뎃하겠음.



업뎃)

오늘은 트래픽 데이인지 가는 길도 막혀, 병원에서도 기다려, 초음파 끝나고 의사쌤도 기다려, 하루 종일 기다려서 한 시 예약이었는데 한 시 반 쯤 도착해 집에 오니 다섯시. 오후를 다 써버린... -_-

어쨌든 태반은 고대로~고 4주 후에 다시 예약하기로 함. 걍 스케쥴 제왕절개로 끝날듯.

AJ는 다행스럽게도 잘 자라서 3파운드 12온즈? 1.7키로 정도 됨.

(배에 1.7키로 짜리를 넣고 다니니 몸이 무겁지~ ㅠㅠ)


오늘 건진 것:

-노산임산부 카페에서 한달 쓴 유축기 판다는 엄마가 있어서 300불짜리 유축기 $120에 사고, 부산시댁에서 보내온 고급 미역도 처분한다고 해서 30불에 샀다. 애기 옷 두 장과 스와들미, 마시다 남은 모유차까지 챙겨줘서 땡큐했다능.

-B군 친구 댄이 기저귀 담는 작은 바구니와 베이비 모니터링 기계 줌. 그런데 모니터기는 요즘은 비디오 모니터가 대세라 레지스터리에 좀 비싼 비디오 모니터기를 넣어놨는데 얻은 건 그냥 소리만 되는 모니터기라 살짝 갈등이.

그냥 넣어놨다가 혹 누가 사주면 써야하나 아님 리스트에서 없애야 하나 하면서.... 코딱지만한 집에 비디오 모니터까지 필요없을것 같기도 하고... ^^;

며칠만 고민해보겠음.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참고로 - 

전치태반은 정상분만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신마취만 가능하다고. 부분마취는 척추마취라 혈압 떨어지면 큰일나므로 전신마취한다고 읽었다.

자궁입구를 태반이 막고 있어서 정상분만 할 수 없고, 보통은 2,3주 빨리 수술하는게 상례인데 아이가 너무 커서 태반이 떨어지거나 진통이 와서 자궁이 열릴 경우 위험할 수도 있어서인듯.

옛날옛날 아기 낳다가 피 흘리고 죽은 산모의 경우 다 전치태반이었을듯. ㅠㅠ

지금이야 의학이 워낙에 발달해서 그렇지만 예전같으면 백이면 백 다 위험했을거다. 요즘 세상에 태어나서 다행이다. ㅠㅠ

언니 머무는 호텔 - 업뎃

일상/Journal 2012. 5. 13. 23:45 Posted by gardenia


아침부터 바쁘던 일, 이메일, 프로젝트 다 끝내고 담 일 기다리며 한가하게 인터넷 중. 

(보스 언니야가 메일을 바로 안보내주신다. ㅡㅡ)

월요일부터 시작한 재택근무가 이제 금요일이 되니 완벽하게 적응.

본격적으로 시작한 화요일은 몰래카메라라도 있는 양 쫄아서 9:30부터 7시가량까지 의자에서 엉덩이 떼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수요일은 점심때 세시간을 넘게 비웠다. ㅎㅎ

한인마켓이 집중되어 있는 뉴저지의 팰리사이드팍까지 가서 B군 헤어컷, 점심, H마트에서 장보기까지 다 헤치우고 돌아왔다. 그 사이에 오토메카닉 가게 들르고 (20분 가량 소모), 재스퍼네에 삼식이 드랍했다가 올때 다시 픽업하고...

너무 오래 비워서 걱정했는데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몇시간 늦는다고 큰일날 urgent한 일도 없었고, 엑스트라로 두시간 더 일해서 시간도 다 채웠다. 이렇게 일하면 되는거구나...생각함. ^^

어제, 오늘은 B군이 집을 비운지라 어제는 하루 종일 총 네 번 삼식이 산책, 오늘은 애가 너무 지루해하느라 (뭐, 하루종일 잠만잤지만) 12시쯤에 데이케어에 보냈다.  일찍 보내려고 했는데 거의 열한시 반까지 느긋하게 주무심... 미티 ㅋㅋㅋㅋ

올만에 한국수퍼에서 장봐서 냉장고를 꽉꽉 채워놔서 먹을것도 잔뜩이고, 날씨도 너무 좋고, 강아지 보면서 일하니 그것도 좋고, 피곤하면 누워서 쉬어도 되고, 일하니 시간도 빨리 가고, 딱 좋다. 

아래는 어제 찍은 삼식이 사진들. (다 자는 사진들)

집에 같이 있어보니 (특히나 내가 일하고 또 몸조심하느라 액티브하지 않으니. 보통 주말에는 도기파크도 가고 많이 데리고 다니는 편) 얼마나 많이 자는지 알겠다.

itistory-photo-1

내가 일하는 책상 옆 카우치에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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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삼식이)를 찾아라!

일상/삼식이 2012. 5. 10. 14:36 Posted by gardenia


발렌티나양 영성체 사진 찍는데 딱 걸린 삼식군. ㅋㅋㅋㅋ
사진 보고우껴서 넘어감 ㅋㅋㅋ

발렌티나 사진 한장 더. 참 이쁘게도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