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T Ballet - Giselle (5/15/2012)

공연/전시/발레/댄스 2012. 5. 21. 07:40 Posted by gardenia

Giselle 

May 15, 2012 at 7:30 PM   

Metropolitan Opera House
New York, New York 


Running Time: 132 minutes

Cast: 
Julie KentMarcelo GomesVeronika Part

Synopsis:
The epitome of Romantic ballet, Giselle is a poignant tale of unrequited love, remorse, and forgiveness. The role of Giselle, often described as the Hamlet of the ballet world, requires an exquisite stylist with daring dramatic and technical skills. ABT's unrivalled roster of international ballet stars brings Giselle's mystery and ethereal beauty vividly to life in this universally acclaimed production.

Choreography by: Jean Corelli, Jules Perrot and Marius Petipa
Music by: Adolphe Adam, orchestrated by John Lanchbery
Set by: Gianni Quaranta
Costumes by: Anna Anni
Lighting by: Jennifer Tipton



간단감상. 

전날 오프닝 갈라를 하고 시즌 첫작품 지젤.

회사의 B양, C양, 인턴 N양이랑 봄.

오프닝 갈라 가고 싶었는데 표도 사지 않았을뿐 아니라 언니 만난다고 샀어도 못갔을뻔.   (이라고 위로를. ^^)

고민고민하다가 줄리켄트의 지젤을 골랐는데 완전 만족. 너무너무 좋았다. d^^b

켄트 언니야 공연은 신데렐라, The Dream,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을 봤는데 이번이 제일 좋았던 듯.

정말 관록이 어디가지 않는다 싶은 게 안정된 연기와 춤에 고메즈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아주 편안하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었다. 얼굴은 살짝 나이가 보이지만 (일행들은 40대라고 하니 너무 젊어보인다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지젤 좋았다. 중간중간 고난도의 테크닉도 (용어는 모름) 아주 여유있게 잘 하시고... 

고메즈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작년부터 홀버그로 갈아타긴 했지만 우리 고메즈님 잘 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 상대역도 아주 잘 받쳐주고... 2막에서 켄트와 고메즈의 파드듀와 각각 독무에서 또 황홀경 접함.... T^T

사실 나는 그동안 여러 공연을 보면서도 그리 감동을 받지도 않았고,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줄리 켄트의 명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엔 웬일로 군무팀들도 실수 안하고 환상적인 군무까지...

미르카 베로니카 파트도 확 끌리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고, 다 좋았음.

이번에도 다닐 심킨의 페전드 파드듀 아주 잘 보았음~ ^^

첫 발레 스타트를 아주 잘 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