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일상/Journal 2012. 9. 12. 21:36 Posted by gardenia
집에 오니 심란함의 연속이다.
무엇보다도 오자마자 감기에 걸리고, 아침저녁 날씨는 을씨년스럽게 쌀쌀하고, 제대로 울지도 않던 아가는 180도 변해서 하루종일 보채고... 종일 아기 안고 있느라 짐정리도 못하고 팔은 저리고 집은 엉망.
종일 엄마가 싸 준 미싯가루로 연명하다가 저녁에 로이가 사 온 육개장 먹고 ㄷ언니가 주신 감기차 세 잔 우려먹으니 아침엔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이젠 몸도 내 몸이 아니고 아프고 우울하다고 마냥 누워있을수는 없는 상황. 자식 보면서 화이팅해야지. ㅠㅠ
오늘은 미역국도 잔뜩 끓여놓고, 아기 목욕도 시키고 로이 미용실 다녀오면 크레이버리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보내야겠다.
쌔근쌔근 자는 자식 보며 기운 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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