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am, 재택근무 시작

일상/Journal 2012. 5. 8. 18:49 Posted by gardenia

5:32am
싱숭생숭한 꿈에 시달리다 눈이 반짝 떠짐. 평소 같음 출근을 걱정하며 다시 자려고 노력했을텐데 이제 집에서 일하기로 해서 맘이 편한지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밖의 바람소리도 한몫하는듯.

어제 월요일, 병원에서 받은 닥터 노트 주고, 회사 노트북에 서버 연결, 내 이멜 셋업, 프로그램 몇 개 셋업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일 시작했다.
한 이삼십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회사에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정리/처리하고 2:30쯤에 출발한 듯.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협조적이고 배려해주는지, 닥터 진단서는 일단 담주 화요일까지 베드레스트이지만 이제 출산때까지 계속 집에서 일할 듯 하다.

거의 네시쯤부터 일 시작했는데 집에서 와이파이로 연결한 서버가 좀 느리고 노트북이 손에 익지 않아 좀 느린감은 있지만 그럭저럭 바로 적응되고 일 할만했다.
오늘 오전에 B군이랑 리지필드의 큰 한아름에 장 보러 가기로 한지라 일 좀 해둬야 할 것 같아서 밤에 또 두어시간 일 좀 하다가 잤음.
부업(?)할땐 책상에 몇십분 앉아있는것도 힘들더니, 확실히 회사일하니 꾸준히 오래 앉아있게 되는 듯.
중간중간 삼식이랑도 놀아주고, 여유도 있고, 일단은 집에서 일하니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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