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일상/삼식이 2012. 2. 21. 13:03 Posted by gardenia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3박 4일을 꽉꽉 채워서 업스테잇의 B군 친구네 다녀왔다.
TV도 없고, 인터넷뿐 아니라 3G도 안 터지고 전화만 간신히 되는 곳이라 덕분에 무공해로 아주 잘 놀다왔다.
요리 좋아하는 이집 주인 언니냐가 만들어준 맛난 음식을 삼시세끼 먹고, 스키 타고 (나는 구경만), 사격 (물론 가지 않음. 글구보니 나는 정말 빈둥빈둥만 했구나 ㅋㅋ), 저녁에 프로젝트로 영화 보고, 이웃 주민들 몇명과 같이 외식도 하고 등등 너무너무 오붓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삼식이는 11살짜리 핏불 형아랑 얼마나 잘 놀고 왔는지... 목줄 없이 아주 하루종일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답답한 아파트로 다시 돌아와 미안한 마음이. ㅠㅠ
우리도 돈 많이 벌어서 시골에 주말하우스 꼭 하나 장만하마! >.<  
 
어린이 체어에서 앉아 놀고 자고 한 삼식이.
개는 소파 이상 점프금지인데 쥔장이 삼식이는 어리다고 특별히 봐 줌. ㅎㅎ

이집 딸내미 발렌티나랑 삼식이 땐~스

재스퍼 형아의 애지중지 아끼는 프리스비를 따라다니며 노리는 삼식이
(형아 건드리지마 포스 팍팍~)

형아 잠시 한눈만 새에 프리스비를 물고 신나했지만 삼초천하로 끝남. 바로 뺏겨서 깨갱~ ㅎㅎ
(지 빨간 프리스비는 앞에 떨어져 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무거운 형아 것만 탐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