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011 (Wed) - Zinc Bar

키신 콘서트를 본 후 이감독과 한국에서 온 손님을 만나러 갔다.
누군가 했는데 서프라이즈 손님이 오셔서 깜놀. (그냥 김선생님이라고 하겠음)
거의 11시경에 가서 두번째 세션을 보고 세번째 세션까지 다 보고 한시가 넘어서 나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우동까지 먹고 더 돌아다니려 했지만 문 연 장소가 없어서 헤어짐.
택시 타고 집으로 가니 세시가 되었음.

공연한 밴드는 스윙 밴드인데 트럼펫이 매스터이고 밴드 실력이 엄청 좋았다.
건반, 알토/테너 섹소폰, 트럼펫, 베이스, 드럼의 빅밴드였는데 한명한명 실력도 좋고, 음악도 아주 괜찮았음.

내가 소개시켜준 곳이라 나름 뿌듯했음. ㅎㅎ


3/11/2011 8pm (Fri) - Blue Note : Al Di Meola World Sinfonia 

그 주 금요일.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다시 이감독과 김선생님, 그리고 두 분의 친구인 화가 두분과 만나서 블루노트에서 공연을 보았다. 원래 B군도 조인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 한 주 계속 아파서 징크바도, 여기도 참여하지 못했다.
안타까비.
알 디 메올라는 아주 유명한 스패니쉬 기타 연주자라는데 솔직히 나는 처음 들었다. 
8시 공연인데 거의 이 시간 다 돼서 갔더니 자리가 다 차서 우리는 왼쪽 제일 구석에 앉아서 정면은 볼 수 없었다.
공연은 아주 좋았음. 스패니쉬 기타도 워낙 좋아하는지라..

블루노트는 마지막 간 게 수년 전 Mos Def 공연이었던것 같다. 얌체처럼 너무 오버차지를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


 
Rockwood Music Hall

블루 노트 갔다가 이차로 간 곳. 다섯명이서 웨스트빌리지에서 놀리타까지 걸어가서 음악하는 곳 몇군데 구경하다가 여기로 정했다. 문자로 물어봐서 스테이시가 추천해줬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 Amos Lee 공연도 보고 몇 번 갔던 곳이었다. 완전 처음간 느낌..... ㅜ.ㅜ
그런데 여기 공연이 진짜 대박이었다.
젊은 아이들 공연이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 좋고 업되는 기분. 얘네들 완전 뜰 것 같음.
다들 해피해피하게 음악 듣고 술마시다 돌아왔다.
그렇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밴드 이름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돌아와서 사이트 뒤져보니 지난 공연 스케쥴은 다 사라지고 없다. 나중에 이감독한테 물어도 이분도 까먹음. ㅜㅜ
김선생님이 CD사서 사인까지 다 받고 돌아갔으니 어떻게든 다시 알게 되겠지. 아니면 여기 또 가면 공연 다시 볼 수도 있고. (하지만 이 라이브 바는 공연장도 두개인데다, 한시간별로 뮤지션들이 계속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