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Village] The Spotted Pig

New York Life/restaurant in NYC 2011. 8. 3. 10:16 Posted by gardenia
314 W 11th St
(between Hudson St & Greenwich St)  
New York, NY 10014
(212) 620-0393
www.thespottedpig.com 

2J와의 모임은 J1의 남편의 전근이 결정되면서 맛집탐방의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다.
다들 32가 주변 학교에 다니는지라 주로 한인타운 근처에서 만나 수다떨기에 바빴는데, 시한부가 되니 뉴욕 식당 여기저기 가보아요, 가 됨.
만나기로 하고 적당한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결정.
이 동네에서 거의 살다시피했는데도 한 번도 안 가봐서 가보자 했음. 

외부경관. 11가 코너에 있고, 화분, 풀이 엄청 많다.

윈도우 안은 다 돼지 관련 데코레이션.

우리는 2층에서 먹음. 시키다 보니 딱 메인만 두 개 시켰다.
둘 다 술은 나보다 더 못하는지라 생략.
나보다 못하면 걍 술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임. ㅋㅋ
메인을 받고 나니 야채가 너무 없었지만
메인이 거의 30분 만에 나온지라 다시 사이드 야채 시키기도
애매모호한 시점이 되어 걍 먹고 나왔다. 

블루치즈 버거. 미디엄. 어두워서 사진은 엉망.
(위는 내 폰 플래쉬 터트리고, 아래는 내가 조명 쏴 준 J1폰.)
같이 나온 프라이 정~말 맛있었고, 고기 패티도 맛있었는데 블루치즈가 완전 실망.
버거와 블루치즈의 조합 기대 많이 했는데 치즈가 너~~무 짰다. 얘 원래 이렇게 짠 겨? ㅠㅠ
그리고 뭐랄까, 좀 발효과 된 앗쌀한 맛의 블루치즈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좀 텁텁한 맛이었달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를 모르겠다. (-_-) 걍 짠 기억밖에...

그리고 영계 통으로 한마리. 맛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버거에다 닭까지, 고기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니, 야채 없이 먹기 힘들었다. ㅠㅠ 

전체적으로 로컬스러운 소탈한 분위기에도 불구, JayZ 가 오너인가 파트너인가 그래서 셀러브러티들도 자주 오고 가격도 절대 싸지 않다. 메인 메뉴 중 버거만 $17, 나머지는 다 $28불 이상이다. 저 영계도 $30.
가게도 꽤 크고, 사람도 많아서 (펍 같은 분위기) 좀 시끄럽다.
혹시나 파티를 여기서 하거나 하면 가겠지만 내가 일부러 약속 다시 잡아서 먹으러 가지는 않을것 같다. 
같은 선상의 Tartine은 가도가도 안 질리는데 여기는 넘 시끄럽고 정신없고... 의자도 아주 쪼만한 동그란 스툴.
대신 프라이도 맛있었고 하니 메인 디너보다는 사이드시키고 간단하게 맥주 마시고 오는 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디저트는 마그놀리아의 커피와 바나나 푸딩으로 끝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