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9 - May 7 Vanderbilt Hall, Grand Central Terminal

회사 인턴 아이들과 트위터에서 전시회 정보를 보고 다녀온 무료 전시회.
70대의 아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인데 안성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 창으로 2년 동안 백만점 이상의 사진을 찍고, 그 중 몇 작품을 4계로 나눠서 전시중이다.
이번 토요일에 끝나면 프라하에서 몇 주 동안 전시될 예정인 모양이다.

설명 없이 봤을땐 한국 사람으로선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의 풍경이라 좀 심심하다 했는데 설명을 듣고는 아하!했다.
70대 작가의 시선으로 보는 창밖이 항상 보는 똑같은 풍경이지만 때론 고적하고, 때론 신선하다.
같은 창으로 계절이 흐르고, 생물들이 자라고 살아 숨쉰다.
느긋하고 평화롭게 구경하고 왔다.

작품은 늘 아는 만큼 보이고, 원하는 대로 보인다는 진리가 맞나 보다. :)


이게 창에서 보이는 전경.





회사의 인턴 아이.
초상권 침해이긴 하지만 얘가 카메라 안 가지고 와서 사진 찍어주다보니 얘가 다 들어있다. :(
이 사진을 보니 다이어트 의욕이 새삼 솟는군. ㅜ.ㅜ




끝나고 삿포로에서 라면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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