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fuku Noodle bar (3/15/2011 Tues.)

마야온 취재 겸 해서 간 이스트 빌리지의 레스토랑. 
한국계 데이빗 장이라는 쉐프가 시작한 레스토랑인데 모모뿌꾸 쌈바로 시작해서 엄청난 대성공을 거둬서 지금은 시드니랑 외국에 지점 몇 개 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한 이십분 기다려서 먹었는데 음식은................(-_-)
포크번이랑 떡볶이, 스파이시 누들 시켰는데 포크번은 맛있었는데 좀 짰었나, 간이 좀 셌음.
떡볶이는 구운 떡으로 떡볶이 만든것으로 떡꼬치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맵다고 유명한 누들은 쫄면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런데 매운 맛이 고추장이 아니라 고추기름같은 것에서 나온 맛으로 내 입맛에 너무 안 맞았다. 먹으면 입술, 혀는 잠시 얼얼, 화끈한데 깊은 매운맛이 없다. 대실망. ㅠㅠ
걍 유행타서 유명하고, 외국애들한테는 어필하는 식당되겠다. 비, 비추;;;
먹는 것 너무너무 좋아하는 마야온이 이날처럼 우울하게 음식 먹는것 처음 봤다. ㅋㅋㅋㅋ

포크번. 중국에서 동파육 맛나게 먹은 이후, 요런 종류의 돼지고기 요리는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음.

스파이시 누들. 너무 많은 저 아몬드 볶은 아이도 내 취향 아님. 

면은 쫄면 면. 면도 별로.  
보시다시피 고추장이 아니라 붉은색이 안 남.
매운거 좋아하는데 매워도 맛없게 매우면 역효과로 짜증이.
에이씨, 생각하니 신경질 남. 

구운떡볶이. 맛나긴 했지만 나는 오뎅 섞여서 나오는 일반떡볶이가 더 좋소.


실내. 뒤쪽에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그야말로 바임. 우리는 바 끝쪽이라 마주보며 앉아서 먹음.

메뉴. 매일마다 바뀐다고. 주요음식은 그대로 있고 몇가지만 바뀌는 거겠지.

명함.
어쨌든 한턱 쏘신 마야온께 감솨~ 


Ino (3/17/2011 Thur.)

성패트릭 데이였던 목욜날 집에 가기 싫어하는 2J들을 만나서 웨스트빌리지에 갔다. 
Bedford street에 있는 Ino는 조그만 이탈리언 타파스/와인바 레스토랑으로 맨하탄 살때 참 열심히 갔던 곳.
갈때마다 삼십분 이상 기다렸는데 이날은 성패트릭 데이라 다들 술(처/퍼)먹으러 갔는지 웬일로 자리가 바로 있었다.
여기서 와인 한 잔, 브루쉐타 몇 개 먹고 나와서 머스태쉬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실은 여기 저녁 먹으러 왔는데 시켜 먹은 게 요기가 안 되서 더 먹으러 감. ㅠ.ㅠ) 

제일 좋아하는 갈릭 브루쉐타랑 오니온 브루쉐타.
글구보니 Roy가 갈릭 브루쉐타 하나 먹고 속쓰리다고 괴로워했던 일도 있었구낭. ㅎㅎ

위 오른쪽은 파니니 종류인줄 알고 시켰는데 일반 샌드위치 빵이었음.
이름은 까먹;; 이탈리아 이름도 외우기 힘들다. ㅠ.ㅠ
*이참에 기억해 놓으려고 찾아보니 Tramezzini. 트라메찌니.

 Mastache (3/17/2011 Thur.)

 여기도 같은 Bedford Street선상.
이곳은 중동음식점으로 아주 좋아해서 예전에 B군이랑 진짜 열심히 왔던 곳이다.
 여기 우지(Ouzi)먹으러 왔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공갈빵도 맛난데 하도 오랜만에 왔더니 까먹기도 했고, 에피타이저를 먹은지라 못먹고 우지랑 피자만 먹었다.
우지는 얇은 피안에 쌀과 각종 곡류, 양고기 등을 넣고 구운 빵. 건포도도 들어있고, 넛 종류도 들어 있어 아주 맛나다.
여기 피자는 pizza가 아니라 pitza로 피가 얇기도 얇고, 맛도 일반피자와는 살짝 다르다. 맛있음.

얘가 우지.

속은 이렇게 생겼음.

피자는 치즈가 다른가? 일반치즈랑 맛이 조금 다름.

청담동 ((3/18/2011 Fri.)

잉글우드 버겐팩에서 안트리오 공연 끝나고 10분 거리 팰리사이즈 팍의 한인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같은 뉴저지에 살아도 이쪽에 갈 일이 잘 없어서 가까운데 간 참에 애용해야지. ㅎㅎ
원래 소공동 순두부에서 순두부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문을 닫았더라.
바로 옆의 청담동에 갔는데 '맛있는 간장게장+된장찌게' 메뉴에 눈이 확 떠짐. 
간장게장 소원을 드뎌 풀었다! 흑흑.
국물에 밥까지 싹싹 비벼 먹었어야 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음. 국물만 싸달라고 할수도 없고. ㅜ.ㅜ
B군은 게, 오징어 이쪽은 안 먹는지라 (게는 살 바른 것만) 뚝배기 불고기 시켜 먹고 나 혼자 배 터지도록 먹었다.
이런 건 안 먹어도 먹어보라고 전혀 권유하지 않음. ㅋㅋ
다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집에 옴. 아우~ 행복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