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일상/지름질&제품후기 2010. 12. 12. 08:56 Posted by gardenia
금요일 오후 네시 퇴근을 해서 도서관에 홀드해 놓은 넛크래커 발레 DVD를 픽업하고 일하고 있는 장영온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문자가 왔다.
DVF샘플세일 마지막 날이라 폭탄세일한다고.
얘기해 준 J1은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마침 5th Ave 34가에 있었는데 샘플세일 장소는 29가. 다섯시에 문을 닫는데니 가면 딱 45분 정도 남았다.
내 체형의 결점 때문에 얘네들 드레스는 힘들지만 혹시나 해서 구경만 하겠다는 심산으로 쭐러리 갔다.
오 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가니 문 바로 앞에서 드레스 잔뜩 고르고 있는 J1발견.
가방이랑 코트첵하고 들어가서 나도 이것저것 골라서 허술하게 만들어 놓은 피팅룸으로 들어가서 옷을 입어보았다. 
날씬한 J1은 드레스들이 대박 잘 어울렸지만 내 경운 그나마 하나 남은 뱀피무늬같은 랩드레스를 입어 보았더니 이건 뭐 남장여자같다. 이 정돈 아니었는데 진짜 장난 아니게 복부비만. ㅜ.ㅜ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득템을 하나 했으니 바로 이 아이.
  

가죽재킷은 $250을 했었는데 막판에 백불까지로 가격을 떨어뜨렸다. 백불에 득템. 으하하. 양가죽으로 가죽 부들부들하고 너무 좋음.

실제 가격은 이렀음. -_-; 
DVF 사이트에서는 세일해서 $612.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안 사면 후회한다는 모님의 지름 공식에 충실히 따르고 있음.
안 샀음 진짜 후회할 뻔~ ㅋㅋㅋㅋㅋ
봄에 이쁘게 입어야쥐~ ㅎㅎ

장영온-이런 사유로 안 가게 됐소. 이러고 브룩클린으로 간 지라.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