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S] Robert

New York Life/restaurant in NYC 2010. 10. 28. 09:32 Posted by gardenia
Robert Restaurant @ MAD Museum :: 
2 Columbus Circle New York City 9th Floor, 212 -299-7730

ㅎ양 마지막날 저녁에 간 레스토랑.
원래 부숑베이커리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가 더 싸서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금욜 하루를 문을 닫았다. 덕분에 ㅎ양 시부모 사드리겠다던 마카롱도 못 삼.
이 식당은 콜럼버스 써클의 타임워너 빌딩 옆에 있는 조그마한 빌딩의 9층에 있다. Museum of Art and Design 이 있는 빌딩이다.
지나가면서 궁금하기도 했고, 마야온이 맛있고 뷰도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서 언젠가 한 번 가려보던 중.
일단 예약을 하지 않은 금요일 저녁이라 5분 정도 기다렸고, 뷰가 좋은 창쪽은 앉지 못하고 라운지석에 앉았다. 경치는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둘이서 칵테일 한 잔씩 시키고 (제일 약하고 단 것 물어봐서 시켜서 기억이 잘 안난다. ㅎ양은 석류+보드카 칵테일을 시킴) 에피타이저로 굴과 버섯 크로켓, 그리고 메인은 치킨과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시켰는데 치킨 빼고 다 맛있었다. (마야온이 치킨 진짜 맛있다고 추천했는데 퍽퍽한 가슴살이 그리 내 취향은 아니었던듯. ^^;)
 특히 리조또! 진짜 맛있었음.
술을 거의 못하는 ㅎ양이 몇모금 못마셔서 내가 칵테일 두 잔을 다 마시는 기염을 토함. 그것도 세시간 정도 뭉개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ㅋㅋ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고 강추. 연인들끼리 가면 더 좋을듯. ㅎㅎ
가격대는 에피타이저가 십불대, 메인이 이십불대. 칵테일은 $12~$13.

내가 시켰던 칵테일. 뭐였는지 당췌 기억이.. 오이인가 레몬인가가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ㅜ.ㅜ
빵은 세 종류를 주는데 세 개 다 달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두가지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아 남겼음. 버터가 아쉽다. 올리브가 후한 곳은 역시 유럽밖에 없으려나. ^^;
오징어 먹물 리조또. 위에 조개살 올라가 있음. 진짜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같은 메뉴 시킬 의향 있음.
치킨, 리조또 그리고 에피타이저 크로켓. 배고파서 한꺼번에 다 달라고 했다.

모델출신 ㅎ양의 표정연기. ㅎㅎ 얼굴이 어둡게 나온 김에 올려봄.
우리 좌석 뒤에서 공연하던 재즈팀. 원래 재즈보러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재즈카페 분위기를 나름 냈다. ㅎㅎ
백은 ㅎ양이 지른 미우미우 보우사첼 백! 실제로 보면 완전 이쁜것이.... 핥핥핥.
요즘 가방의 세계와 너무 동떨어져 살아서 몰랐는데 같이 5번가 돌아다니다보니 이쁜가방들 너무 많드라. ㅜ.ㅜ
연말에 백화점 대세일 하면 다시 눈독을 들여볼지도.... ㅜ.ㅜ

그런데 ㅎ양이 지르고 보니 미우미우는 한국과 가격이 거의 비슷함. 차라리 한국백화점에서 행사하거나 카드 할인으로 사면 더 싸게 살수도 있을 듯. 가격 계산하고 돌아서서 아이폰으로 확인을 해보니 거의 비슷해서 리턴도 못하고 그냥 잘 산거야~ 위로하면 돌아선 ㅎ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