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Opera] 리골레토 (Rigoletto)

공연/전시/오페라 2010. 10. 1. 01:35 Posted by gardenia
9/29/2010 Wed.


CAST

ConductorPaolo Arrivabeni
GildaChristine Schäfer
MaddalenaNino Surguladze
Duke of MantuaFrancesco Meli
RigolettoLado Ataneli
SparafucileAndrea Silvestrelli

THE PRODUCTION TEAM

Production: Otto Schenk 
Set & Costume Designer: Zack Brown
Lighting Designer: Gil Wechsler 

예전 포스팅도 있어서 이것도 간단히 기록만.
요즘 어쩌다 보니 문화생활을 엄청 하고 있다;; 
버뜨 이번주 목,금이 추수감사절 전까지 마지막 연휴이기도 하고,  2J양이 줄설수 있다고 해서 보기로 결정.  
6시에 표를 팔기 시작하는 rush ticket은 요즘은 빨라져서 보통 세시 이후로만 가도 거의 확률이 없었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줄이 거의 없었다고 함. 일단 시즌 첫주이기도 했고, 보고 나니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했다. 
지휘자를 비롯, 만토바 공작 역 및 두 명의 출연진이 데뷰하는 무대였다.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엄청난 오페라 빠들이 많아서 배우며 프로덕션 연혁까지 줄줄 꿰고 있는 정도라 이 공연은 스킵을 많이 했나 싶다.

만토바 공작역의 Francesco Meli는(테너) 목소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데 성량이 좀 많이 딸렸다. 그 유명한 'La donna è mobile :  여자의 마음은 갈대'를 부를때는 내가 막 불안불안. 박수도 못받고. ㅠㅠ 리골레토 역 Lado Ataneli님만 엄청난 박수세례를 받으심.
중간 인터미션 때 누가 감기에 걸렸다고 뭐라고 말했는데 그게 설마 Francesco Meli였나하며 설왕설래했음. (모두 이름을 못들어서.) 
나도 그랬지만 이미 한 번 본 Y도 지난번 공연이 훨~씬 좋았다고. 
하지만 데뷔무대인데다 아직 젊어서 장래가 기대됨. J양은 나름 잘생겼다고 좋아한. ㅎㅎ

오랜만에 오페라를 봤더니 기분전환 겸 귀도 정화하고 재미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