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isotteria  
@ 270 Bleecker Street

어쩌다보니 이틀을 유럽 쌀요리로. ㅎㅎ
목요일. B군이랑 웨스트 빌리지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갔다.
gluten free 식당으로 유명한듯. 빵이던, 컵케잌이든 모두 글루틴을 첨가하지 않고 요리한다. 
글루틴이 뭔가 찾아봤더니 밀가루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인데 무슨 알러지 성분을 만들어내서 밀가루 중독을 일으키고 어릴 때부터 많이 섭취하면 소아지방병증같은걸 유발한다고. 
원래 나쁜 아이를 빼면 맛이 없어지는 법인데 (-_-)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글루틴 프리의 브레드스틱 진짜 맛있었다. 퍽퍽한 보통의 브레드스틱과는 달리 쫄깃쫄깃, 크리스피, 약간 짭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

6시 40분 경에 갔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린 듯.
칼라마리+구운 마늘+올리브 리조또. 완전 맛있었다.
글루틴 프리 피자. 아스파라거스랑 ???인데 까먹;; 아스파라거스 올리니 또 새로운 맛이. 얘도 맛났다.

이 식당 추천.



2. Socarrat Paella Bar
@259W 19th st.

빠에야 전문 식당. 작고 긴 바가 하나 있어 다닥다닥 붙어 앉는 스타일이다. 
긴 룸이 두 개로 한 쪽은 식당, 다른 한 쪽은 바로 구분된 레스토랑이다.
금요일 저녁에 이글루 유명블로거 ㄹ님과 ㄷ님 만나서 다녀옴. ㅋㅋ

타파스 메뉴 중 Tocino라고 돼지고기 요리를 먹었다. 
오잉. 맛있자나. 항주에서 먹었던 동파육이랑 맛이 비슷했다.
요즘 돼지고기 요리가 점점 맛나지는게 진짜 고기맛을 알게 되었나? ㅋㅋ
(이미지는 홈피에서)
생선, 새우, 홍합 등이 들어간 Fideua 빠에야. 2인분을 세명이서 먹음. 양이 딱 맞았다.
쌀은 누룽지가 되었을때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다른 팀은 뜸 들인다고 좀 두고 먹던데 우리는 나오자마자 아구아구 쩝쩝. 
담번에 가게 되면 뜸 좀 들이고 먹어야겠다. ㅋㅋ


담에 가면 먹물 오징어 빠에야로 먹어봐야지. 
ㄹ님 덕분에 좋은 식당 가게 되었다. 감솨~ ^ㅁ^


해도 길어지고, 게을러서 방콕하며 절대 돌아다니질 않았는데 이젠 맛난 식당 좀 돌아다녀야겠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인데 인생, 남는 게 뭐가 있겠수. 
 

장영온) 저 빠에야 메인 재료 중 하나가 crispy fidedus 인데 무슨 뜻이요? 구글링해봐도 복수인지 안 나옴. 단수가 fide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