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2010 Sun.



이날 아침부터 클래스의 웬 미친X이 시비를 걸어서 열받아서 제대로 꽂꽃이를 하지 않았고 재료도 적어놓지 않았다. (얘기하면 또 열받을 것 같음. 여튼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지들도 제3세계인들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주로 후진국. ㅡㅡ;)
특히나 아래 건 약속 때문에 일찍 나가기도 해서 집에서 완성했다.
마지막 클래스는 길~고 큰 종류의 꽃꽂이였다.

1.


이건 옮기는 중에 아파트 컨시어지에 잠깐 놔뒀는데 잘 어울려서 찍었다. 
저 삐죽삐죽 외계식물 같은 아이가 유칼립투스다. 이파리 정리하다보면 진액이 많이 묻어 나오는데 식용유를 손에 대고 문지르면 진득한 게 바로 빠진다.
난은 철사로 꽂아서 연결해서 오래살지는 못할 듯. 그래도 난이 생각보다 제법 오래살긴 하드라.
화질도 별로 안 좋고 차 뒷자리에서 찍 눌린 상태지만 찍은 게 이것밖에 없어 대충 어떤 걸 했다는 걸 맛뵈기로.


2.


이건 화질이 더 엉망이구나. ㅠㅠ 이제부턴 아이폰은 웬만하면 쓰지 말아야겠다. 갈수록 화질이 구려진다.
이 꽃꽂이는 위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기에 옆과 아래로 흘러내리는 애들에 중점을 두는 꽃꽂이.
마지막엔 아이비로 화병을 친친 감아줬다. 작은 플라스틱 접시에다 꽂꽃이를 하고 꽃꽂이때 쓰는 접착 검 비슷한 걸로 긴 화병에 접착시킨거다. 
어쨌든 큰 화병 꽃꽂이도, 길게 드리워지는 꽃꽂이도 대충 어떤 식으로 하는지 익혔다는데 의의를. ^^
미친X을 빼고는 마지막 클래스가 마음에 들어서 쌤 리뷰도 잘해줬다.
이제 남은 클래스는 상급코스랑 웨딩- 꼭 들어야 하는 것 (듣고 싶은 것) 그리고 드라이플라워 클래스 등등 클래스는 많다. 시간이 문제지.
평일이면 브룩클린까지 가기는 힘든 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