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광고 촬영으로 전세계를 다니면서 심하게 바쁘신 DJ를 근 반 년 만에 만나서 중앙 공원에서 피크닉. (부럽다 ㅠㅠ)
메뉴는 터키샌드위치, 에그 샐러드, 칩, 과일, 쿠키 등등 별로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지만 초이스가 없었다. 배고팠던지라 허겁지겁 먹음. (소풍엔 김밥이 최고인디. ㅜㅜ)
삼식이는 다람쥐를 보고는 미친듯이 짖어대며 거의 나무에 올라갈 기세여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웃고 재밌었음. ㅋㅋ
확실히 동네가 달라서 그런지 공원에서도 그렇고, 길거리에서도 그렇고 삼식이와 같은 종의 킹촬스를 엄청 많이 봤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는 무슨 종이냐고 묻는데 잘 차려입은 아줌마들이 지나가면서 킹촬스구만, 킹촬스가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가고... 고런 분위기?
사진은 거의 안찍어서 그냥 대충 찍은 것만 올림.
전날 늦게 자기도 했지만 햇볕 때문인지 너무너무 졸려서 공원에서도 계속 졸고 (B군이랑 DJ는 프리스비 던지고 놀고) DJ네 집에 가서도 저녁 먹기전까지 삼식이랑 둘이 쿨쿨 자고, 11시 반에 집에 돌아와서 열두시에 뻗어서 -새벽에 한 번 깨긴 했지만- 아침 8시 45분까지 잤다. (지각이 일상;;)
지난번에 갔던 업스테잇 뉴욕의 스텔라네에 주말 동안 또 다녀왔다.
목욜쯤에 전화가 와서 주말에 같이 가겠냐고 해서 바리 오케이.
1시간 반~두시간 정도의 거리라 부담없이 금욜저녁 출발해서 일욜 저녁에 돌아올 수 있음.
이집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주말을 항상 주말하우스에서 보냄.
삼식이도 형아랑 노는 것 좋아하고, 여유있는 주말 보내기는 최고. 맛있는 걸 너무 많이 만들어줘서 미안한게 탈이지만. ㅠㅠ
오래지 않은 것 같은데 지난번엔 눈도 안 녹은 겨울이었고, 이번엔 봄이다.
주말동안 날씨 흐리고 비오고 5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전혀 기대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해도 나서 잘 즐기다 왔다.
지난번엔 컴퓨터며 둥개둥개 싸들고 갔는데 인터넷은 물론 3G도 안터지고 전화까지 거의 불통 지역인걸 안 지라 단촐하게 가서 여유 있게 잘 놀다왔다.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한국음식적이 생겼다! 퓨전이지만. ㅋㅋ Krave라고 코리언-멕시컨 퓨전 음식을 파는 트럭이 있는데 처음으로 저지 시티에 레스토랑을 냄. 올해 생겼는데 지난달 발렌타인 데이때 갔다. 트럭 음식은 몇 번 먹었지만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식당 음식 완전히 맛있었고 가격도 아주 좋다. ^^
61 Grove Street
New York, NY 10014-3418
(212) 242-3699
일본통 J1덕분에 가게 된 웨스트빌리지에 있는 일식 냄비요리집.
하카타는 지방 이름으로 이 지방에 돼지가 유명한 듯? ton은 일본어로 돼지라는 뜻.
일반 일식가게에는 없는 특이한 메뉴들도 많고, 음식이 다 맛있어서 맛있더~~를 연발하며 먹었다.
자주 지나가던 길이었는데 있는지도 몰랐다. 검색해보니 생긴 것도 꽤 되었는데. ^^
실내는 작고 오밀조밀. 예약필수. 한편엔 노부씨가 다녀간 사인도 있다.
메뉴판. 메뉴 기억해 놓고 다음에 또 시키려고 찍어 둠.
그런데 웬만한 음식이 다 맛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걸로 먹어봐야겠다 했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아이들이 하나씩 나옴.
구운 명란젓.
짜지만 맛있어~~ 하며 야금야금 먹은. ㅋㅋ
이건 연어인데 정말 맛있었다. 알갱이는 언뜻보면 알 같지만 J1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과자 비스무리한 아이인듯.
라멘샐러드. 이것도 맛있었음. 투명한 통에 들고 나와서 웨이터가 직접 섞어서 서빙을 해주는데 동작이 얼마나 굼뜨던지 속 터지는 줄 알았음. ㅎㅎ
오코노미야끼. 이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가장 박대를 당한.
시킨 돼지찌게. 이인분 주문하고 밥 하나를 볶아달라고 말해 놓았다.
다 먹고 면 혹은 밥을 볶아주는데 한국스타일을 베낀 건지 비빔밥이라고 적혀 있다. 나중에 말은 건 비빔국에 가까웠지만. 돼지찌게는 얼큰하고 맛있었다. J1은 오늘이 평소보다 훨 짜다고 함.
부추잔뜩
얼큰하게 끓인 후
다 먹고 비빔밥(죽) 만들어 줌.
국물 좀 줄어들자 그럭저럭 모양새가 나오는. ㅎ
죽도 맛있게 얌냠.
나중에 비벼주는 밥도 맛나서 악착같이 다 먹고 거기다 매그놀리아 컵케잌까정.. 배터지는 줄 알았다.
모처럼 아주 맛난 일식을 먹고 수다 잔뜩 떨고 행복해했던 날. ^^
신랑 델꼬 또 가봐야지 했다. 가게가 작고 사람이 많아서 예약 필수. 손님의 반 이상은 일본사람이었다.
여름을 닫는 노동절 연휴에 올여름 마지막 캠핑을 다녀왔다.
여기도 짝퉁 캠핑인 것이 웨스트포트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이 동네의 빈 교회 건물을 사서 개조해서 여름집으로 쓰시는 친하게 지내는 아주머니가 초대해주셔서 간 것이다.
위치는 여기.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 큰 레이크 샴플레인을 경계로 버몬트를 바라보고 있다.
맨하탄에서 다섯시간 거리.
금욜 오후에 출발, 밤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교회 앞과 옆이 전부 묘지. 오마이갓~ ㅋㅋㅋㅋ
조용하고 느~무 좋으시댄다. 그런데 묘지 옆으로도 다 집이다. 진짜 신경 안쓰시나봐. ㅜ.ㅜ
어쨌든 집이랑 동네 사진 먼저.
너무 예쁜 교회. 종도 울릴 수 있다. ㅎㅎ
다른 사이드에서
그런데 옆은 다 묘지 -_-
다들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런지 무서운 기분은 없었지만...
아주 오래된 묘지들이다. 히스토리가 있어서 좋으시댄다~
아침에 빵 사러 나간 동네 풍경 조금.
여기도 허리케인 때문에 피해가 만만찮다. 도로가 다 패이고.
길도 사라졌다.
물이 넘쳐서 폭포가 생김.
교회도 물이 집에 다 차고 무릎까지 올라와서 한밤중에 대피했다고 한다.
제일 대박은 이 집. 창고가 물에 떠내려갔다. 왼쪽에 바닥이 창고 터.
같이 못찍었는데 약 50미터쯤 되는 지점에 창고가 다 떠내려가서 부서져 있음.
어쨌든 여기는 이 동네의 유일한 빵가게. 근데 느~무 맛있었다.
이 키쉬 외에도 시네몬 롤, 헬라피뇨+체다 빵 등등 다 넘넘 맛있었음. 집에 하나 사와서 오자마자 다 먹었다. 같이 산 복숭아 잼은 별로.
점점 맛집 블로그로 변해가고 있는 듯한 내 블로그.... ^^;;
링컨 센터 Mostly Mozart공연 보러 갔다가 건너편에 있는 카페 피오렐로에서 저녁먹었다.
로제 와인.
빵은 나오자 마자 마구마구 먹다가 아! 사진찍어야지, 싶어서 뒤늦게 찍은. ㅎㅎ
빵맛은 쏘쏘. 특히 저 얇고 크런치한 빵은 페퍼맛이 너무 나서 절대 내 취향이 아니었음.
다른 빵은 맛있었다.
안티파스토도 거의 다 먹고 찍;;
새우+조개살, 버섯, 가지 시켰는데 가지가 제일 맛있었다.
대박 맛있었던 피자. 사이즈가 웬만한 피자 세 배 정도에 피자 도가 얇다 못해 거의 없는 피자스타일이다.
뒤에 보이는 접시 크기가 작아 보이는게 원근감 때문만은 아님. ㅎㅎ
치즈 때문에 피자를 먹지 못하는 장영온이 따로 시킨 튜나.
튜나도 맛있고, 같이 나온 쿠스쿠스 사이드가 맛있었다.
이건 튜나가 처음 나왔을때.
락토스 알러지가 있는 언니가 웨이트리스에게 락토스만 안 들어가게 만들어달라고 재확인을 받았는데 멍청한 웨이트리스가 모든 시즈닝을 넣지 말라고 이해해서 소금간도 안 먹는줄 알고 사이드 하나도 없고, 튜나도 간 하지도 않은 채 그릴게 구운 튜나랑 레몬 반 개만 딸랑 가지고 나왔다.
푸하하하하하
이 사진만 봐도 우끼다. 이 접시를 받고 당황했음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웨이트리스뇬이 와서 사이드도 먹을테냐 묻더니 잽싸게 가지고 옴. 따로 만들어 놓고는 안 가지고 온 모양이었다.
정말 이 해프닝 때문에 엄청 웃었음.
링컨 센터 바로 건너편에 있는 하이엔드 체인 멕시칸 레스토랑 로사 멕시카노.
(체인이라기보단 맨하탄에 두 개 인가 있음)
술과 스낵 종류만 먹고 맛있어서 언제 밥 먹으러 가봐야지, 했는데 마크 모리스 댄스 공연 보러 간 참에 가게 되었다.
밖에 앉고 싶었지만 더워서 2층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더 크고, 더 하이 엔드이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음. ^^; 캐쥬얼하게 자주 가진 못하겠다.
많이 먹지 못하는 여자 넷이 간 참이라 에피타이저 하나, 메인 두 개만 시키고 (배가 너무 불러서 작게 시키길 잘했다 했다) 음료수 하나씩 마셨는데 일인당 $30씩인가 정도 냈던 것 같다. (-_-)
과콰몰리는 직접 만들어주는데 어떻게 만들어줄까 물어본다. 지난번에 스파이시한 걸로 먹었는데 대박~ 맛있었는데 이번엔 매운 걸 못 먹는 일행이 있어서 미디엄으로 했더니 여전히 맛있긴 했지만 약간 섭섭. ^^:
아보카드 두 개를 넣었는데 이거 먹고 나니 얼추 배가 불러버렸다. 헐~
드링크는 하우스 마르가리타 중 pomegranate 맛 시켰다.
메인 중 하나, 치킨 타코였던듯? (얼마 지났다고 그새 까먹;;)
이건 스테이크랑 그릴한 새우였던듯. 프렌치 프라이가 마늘향이 나는데 너무 맛있었다.
나는 맛있다고 감탄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리 동조는 안했음. ㅎㅎ
타코에 딸려 나온 아이들~
블랙빈
이건 바깥 모습. 건너편에 NYCB빌딩인 KOCH theater가 있다.
d층 계단에 디스플레이. 너무 마음에 든다.
슈스케 3 뉴욕 예선편보다가 깜놀. 너무너무 낯이 익은 배경이 나오는 것이었다.
우리 집 앞의 공원. ㅋㅋㅋ
Liberty State Park인데 주말마다 자전거 타러 다닌 곳이다.
여기 넓고 황량하고 아무것도 없어서 (중간에 놀이터와 바베큐 플레이스가 있긴 함) 자전거 타기 진짜 좋다.
더구나 맨하탄 뷰는 짱이고.
보다 보니 우리집도 나오고... 웬일이니~
몇 주 전 트위터에 윤종신씨가 이 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진찍은 것 같아서 휴가 와서 아들 데리고 이 공원에 있는 Liberty Science Center에 갔었나, 맨하탄에서 놀지 왜 여기까지 왔지, 했더니 슈스케 찍으로 왔었구나.
맨하탄에서도 가깝고, 사람도 없이 조용하고, 가격도 저렴할테고 딱 섭외 잘 한 듯. 왔다갔다하기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ferry도 바로 근처에 있고, 운전하면 파킹하면 되니...
슈스케 팬으로서 진짜 아깝다. 이날 자전거를 끌고 공원에 갔었어야 했는데.. ㅜ_ㅜ
촬영 장소는 liberty house restaurant.
공원 안에 웨딩도 하는 고급 레스토랑 있는데 여기를 빌린 모양이다.
예선 참가자들 식당 안에서 대기.
오른쪽이 레스토랑. 멀리 맨하탄 다운타운.
왼쪽에 보이는 빌딩들은 뉴저지 사이드임.
왼쪽의 큰 빌딩은 Exchange Place에 있는 골드먼 & 삭스 빌딩이다.
멀리 왼쪽에 있는 빌딩이 우리집이당. ㅋㅋㅋㅋㅋ
남쪽을 향해 ㄷ자로 되어 있는 모양.
뒤는 강이 아니라 내륙으로 들어온 마리나.
1010 50th Ave Long Island City, NY11109
Neighborhoods: Hunters Point, Long Island City
Long Island City의 MOMA PS1에 갔다가 근처의 맛집 뒤져서 가 본 프렌치 레스토랑. 나는 PS1에서 차로 이동했는데 (긴) 서너블락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도 가능한 위치다. (8분~10분 정도 걸릴듯)
LIC의 맛집 리스트에서는 상위이고, 로컬 손님들의 단골집 분위기라 아기자기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LIC 갈 일 있으면 (여기는 맨하탄을 벗어난 퀸즈) 또 가봐야지 했는데 웨스트 빌리지 Beford st. 에도 있다! 우리 동네의 이스트빌리지로 진출한 멕시칸 레스토랑처럼 로컬에서 성공해서 맨하탄으로 진출한 경우인것 같다.
담엔 맨하탄 식당으로 가서 프렌치 토스트를~.
노란색으로 페인트한 내부는 코지한 분위기~
잘 안보이지만 앤틱 조명이 특이해서 한 번 찍어본.
애피타이저 허겁지겁 먹고 찍은.. ^^ 바게뜨빵 부드럽고 맛있었음. 올리브와 소금에.
에스카르고. 맛있음! 국물은 빵에 찍어서 싹싹 닦아 먹음.
모짜렐라, 토마토와 고트치즈 샐러드.
스페셜이었던 페스토 파스타. 페스토 프레쉬하고 완전 맛있었음.
이건 모짜렐라 가루를 눈처럼 뿌린 후 ㅎㅎ
치즈버거. 패티가 질이 좋고 맛있다는데 나는 고기냄새가 나서 한입먹고 안 먹었음.
디저트 초콜릿 크레페. 맛나~~ >.<
거품이 소복하게 쌓인 카푸치노와.
네시 경에 갔었나? 그래서 브런치 메뉴를 안먹었는데 여기 프렌치토스트가 맛있다고.
담엔 먹어봐야지.
이거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 건너뛰었더니 밤 열 시 넘어서 배고파 죽는줄 알았다. ㅜ.ㅜ
수요일부터 연짱으로 저녁을 포식했더니 몸이 너무 무거워서 집에 와서 공원에 자전거 한시간 반 타고 트레트 밀 30분 했음. 물렁살을 근육으로 바꾸는 그날까지 고고씽~ ㅋㅋ
비가 와서 식사는 비오는 텐트 아래서.
이건 시라큐스에서만 파는 프랭크 소세지. 시라큐스에서 오신 분이 일부러 사오셨다.
맛있었음!
이 빈 샐러드는 웨스트빌리지에 있는 레스토랑 Cowgirl의 메뉴
이 케빈 쥔장이 그 빌딩에 살아서 레시피 얻어서 만든 것.
2. Spring house
동네 식당 겸 베이커리 겸 펍에서 낮맥주 한 잔 씩.
경치 평화롭고 너무 좋다.
덱에서 마시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지붕 아래로 피신.
깨끗해진 하늘 아래로 무지개가.
(하지만 마우이에서 초대형 무지개를 세개나 한꺼번에 본 이후로는... 훗.)
3. 볼링
이 동네의 진~~~짜 오래된 볼링장. 도대체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너무 안티크스러워 도리어 특이했던.
한사람당 50센트만 내면 되고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사람이 직접 볼링공을 세워야 하고 아무도 볼링화 신고 안한다. 걍 술 마시고 즐기는 용. ^^
4. 저녁 & 담날 아침
저녁은 이웃네 초대받아 얻어 먹음.
메뉴는 사슴고기. 자기 마당에 들어온 사슴을 총으로 쏴서 고기 만듦...(-_-)
먹을만 했다. 생선도 구워서 난 생선 좀 더 먹음. ^^:
담날 아침. 아침도 오믈렛, 베이글 등등 두둑하게 먹었는데 베이글 굽는 게 너무 귀여워서. ㅎㅎ
마이크로 웨이브도, 오븐도 없어서 이 방법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신 잭슨군.
두마리인데 한마리는 어디 숨어 있음. 잭슨은 오래 같이 산 아이고 다른 한마리는 이 동네에서 짐승의 공격이라도 받았는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길냥이 입양한 것.
5. 프라미스 랜드 국립공원
담날은 날씨가 깨끗하게 개어서 프라미스랜드 공원에 피크닉 겸 카누 타러 갔다.
날씨 너무 좋고 호수도 너무 크고 예뻤음.
아래는 그냥 사진들 주욱~. 좋아하는 카누도 타고 물위에서 유유자적하기도 하고. ^^
6. 돌아오는 길
이틀전 불꽃놀이했던 친구네 케빈 들림.
이 집은 행정구역상 뉴욕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뉴욕. 건너기 전은 펜실베니아.
이집 쥔장이 직접 설계하고 지었다. 십 년 넘게 걸려 벽돌 한장한장 쌓아 지은 집.
(이집 바깥 양반이 부모 잘 만난 -초기의 월스트릿 증권가에서 주식으로 돈 좀 만지셨다던가- 돈많은 백수라 시간이 남아돔. -_- 반면 부인은 억대 연봉의 완전 잘나가는 퍼블리셔. 나름 조화롭다. 쩝.)
벽난로 옆에 피자화덕까지 만드는 꼼꼼함을.
이 집 수영장은 말 구유? 말 목욕탕? 하여튼 짐승들 목욕시키는 통. 아이디어 괜찮다. ㅎㅎ
비 오면 물 채울 필요도 없음. ㅎㅎ
지난 7월. governors island에 발룬티어 일하러 간 날. (정확히 말하면 발룬티어 하는 거 도와주러)
위치는 여기. 맨하탄에서 일 킬로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섬이다.
예전에는 군사기지로 쓰였는데 지금은 다 철수하고 무인도인데 여름 한철만 주말 동안 (금~일) 시민들을 위해서 개방한다. 맨하탄과 브룩클린에서 오가는 무료 페리가 있다.
자전거도 대여하고, 아이들 놀이터, 미니골프, 피크닉 플레이스, 작은 비치 등등 반나절 놀기 좋은 곳이다. 콘서트도 많이 개최하고.
페리에서 내리면 오른쪽에 야외 공연장 있다.
사진 더:
맨하탄 뷰 바로 보이고
죽 따라 걸어가면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우리집에서는 엉덩이쪽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앞 (약간 비스듬한)이 보임.
자전거에 컵케잌 모형 싣고 가던 아저씨.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포즈 취해주심.
놀이터를 겸할 수 있는 조형물들.
B군이랑 친구 제이슨이 일하는 미니 골프.
B군, 제이슨, 제이슨 딸내미, 그리고 다른 친구 한 명이 디자인해서 만든 파리채 미니골프.
여기는 BBQ Festvial하는 곳.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45에 종일 먹을 수 있나 그랬다. (드링크 제외)
먹음직스러운 바베큐가 넘쳐 나고 한국 쉐프가 있는 텐트에서 김치 먹기 콘테스트도 했던 듯.
우리는 일한다고 들어가지 않았음.
나무도 많고, 아기자기. 자전거로 섬 일주하면 20분만에 끝날 정도의 거리인데 경치가 아주 좋다.
이날은 애들 둘 데리고 온 크리스틴이랑 유모차 끌고 한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땀 뻘뻘 흘리며 산책했던 듯.
이 동네에서 샐러드 가장 맛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집.
야채 싱싱하고, 그릴드 치킨도 담백. 샐러드는 드레싱이 되어 있는데 맛있고, 곁다리로 더 넣어주는 라틴 드레싱도 느무 맛있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 + 소스 + 샐럿 첨가 2가지 재료 해서 가격은 $7.95.
나는 Pico De Gallo (멕시칸 살사, 하나도 안 매움.)에 크리스피 오니언, 페퍼 추가함.
그런데 샐러드도 맛있지만 사이드로 추가한 유카 프라이 (Yuca Fries) 이거 진~짜 맛있다. ($2.50)
고구마도 아닌 것이 약간 타박한 맛이 나는데 바짝 튀긴 맛이 일품.
얘 먹는 맛에 자주 가는.
샐러드랑 유카프라이까지 먹으면 완전 배부름.
사진은 공원에서.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초가을 날씨) 회사 동무랑 공원에서 먹었다.
314 W 11th St
(between Hudson St & Greenwich St)
New York, NY 10014
(212) 620-0393 www.thespottedpig.com 2J와의 모임은 J1의 남편의 전근이 결정되면서 맛집탐방의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다.
다들 32가 주변 학교에 다니는지라 주로 한인타운 근처에서 만나 수다떨기에 바빴는데, 시한부가 되니 뉴욕 식당 여기저기 가보아요, 가 됨.
만나기로 하고 적당한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결정.
이 동네에서 거의 살다시피했는데도 한 번도 안 가봐서 가보자 했음.
외부경관. 11가 코너에 있고, 화분, 풀이 엄청 많다.
윈도우 안은 다 돼지 관련 데코레이션.
우리는 2층에서 먹음. 시키다 보니 딱 메인만 두 개 시켰다.
둘 다 술은 나보다 더 못하는지라 생략.
나보다 못하면 걍 술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임. ㅋㅋ
메인을 받고 나니 야채가 너무 없었지만
메인이 거의 30분 만에 나온지라 다시 사이드 야채 시키기도
애매모호한 시점이 되어 걍 먹고 나왔다.
블루치즈 버거. 미디엄. 어두워서 사진은 엉망.
(위는 내 폰 플래쉬 터트리고, 아래는 내가 조명 쏴 준 J1폰.)
같이 나온 프라이 정~말 맛있었고, 고기 패티도 맛있었는데 블루치즈가 완전 실망.
버거와 블루치즈의 조합 기대 많이 했는데 치즈가 너~~무 짰다. 얘 원래 이렇게 짠 겨? ㅠㅠ
그리고 뭐랄까, 좀 발효과 된 앗쌀한 맛의 블루치즈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좀 텁텁한 맛이었달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를 모르겠다. (-_-) 걍 짠 기억밖에...
그리고 영계 통으로 한마리. 맛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버거에다 닭까지, 고기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니, 야채 없이 먹기 힘들었다. ㅠㅠ
전체적으로 로컬스러운 소탈한 분위기에도 불구, JayZ 가 오너인가 파트너인가 그래서 셀러브러티들도 자주 오고 가격도 절대 싸지 않다. 메인 메뉴 중 버거만 $17, 나머지는 다 $28불 이상이다. 저 영계도 $30.
가게도 꽤 크고, 사람도 많아서 (펍 같은 분위기) 좀 시끄럽다.
혹시나 파티를 여기서 하거나 하면 가겠지만 내가 일부러 약속 다시 잡아서 먹으러 가지는 않을것 같다.
같은 선상의 Tartine은 가도가도 안 질리는데 여기는 넘 시끄럽고 정신없고... 의자도 아주 쪼만한 동그란 스툴.
대신 프라이도 맛있었고 하니 메인 디너보다는 사이드시키고 간단하게 맥주 마시고 오는 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디저트는 마그놀리아의 커피와 바나나 푸딩으로 끝냄. ^^
미국에서 인기 있는 NBC의 TV쇼 The Colbert Report를 방청하고 왔다. (한국선 비 흉내낸 걸로 유명해지신 분)
U2티켓도 공짜로 준 클레어 언니야가 방청권 잽싸게 획득해 우리 부부 초대해주었다.
멤버는 클레어, 남편 안쏘니, B군, 나.
이 부부는 3주 동안 딸 셋이 전부 영국의 할아버지네 집에 가 있는 관계로 아주 프리하게 놀고 계심.
애들 안 보고 싶냐니 둘 다 이구동성으로 'No!' 그리고 '곧 올 건데 뭐…' ㅋㅋㅋㅋㅋ
말 된다.
각설하고.
스튜디오는 54가 10-11ave 사이에 있고, 여섯시 전에 줄 안에 있어야 입장 가능. 반차쓰려다 그냥 네 시 반쯤에 퇴근해 다섯시에 합류했다.
검문검색을 한 후 작은 대기실에 모든 방청객들이 오글오글 서서 기다렸음. 이게 한시간 정도? 화장실 쓰고, 싸 간 빵 먹고, 물 마시고, 수다 떨음.
쇼는 대략 7시쯤에 시작한 것 같다.
중간중간 녹화 장면이 많아서 실제로 필요한 녹화시간은 22분.
난 최소 서너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여기 시스템 참 콤팩트하다. 딱 한시간만에 끝났다.
미리 앉아서 관객의 모드를 달궈주는 개그맨 한 명 등장(한국이랑 똑같음).
이 아저씨 정말 재밌었다.
한 십여분 토크하고 소리지르는 거 연습하다가 시작.
레코딩 전에 콜베어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따로 주는데 사람들 몇가지 질문함. 그리고 바로 녹화들어갔다.
녹화는 주로 최근의 뉴스를 희화해서 뉴스 형식으로 다루는데 그거 세꼭다리+인터뷰 하나.
뉴스 화면이랑 뉴스 안의 녹화분은 이미 다 떠놓고 거의 실방송이랑 같게 화면에 내보내줬다. 콜베어 씨는 NG딱 한 번 내심.
녹화 사이사이 카메라 옮기고 잠시 포즈가 있었지만 그것도 5분 이상 넘기지 않았고, 마지막엔 최초의 US Navy 여성 파일럿 중의 한명에다 지금 MIT교수인 Missy Cummings 교수를 초청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이것도 편집 없고, 재촬영 없고, NG없이 딱 인터뷰 분량만 하고 끝냈다.
고 짧은 시간에도 열심히 소리지르고, 소리내서 웃는다고 나오니 목도 아프고 기력이 쇠함. 그래도 재밌었다. ㅋㅋㅋ
그리고 더 놀랄 노자인것은 녹화한 것 어제 당일 밤 10:30에 바로 방송.
저녁 먹고 들어가느라 못봤지만 담주쯤에나 방송될 줄 알았는데 깜놀.
그도 그럴것이 한국서 초콜렛이랑 쇼프로 봤을때는 질문을 거의 삼십분 가량하고 그 중 5분도 안되는 분량을 편집했는데 이쪽 스타일 진짜 다르다 했다.
게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구경만 하다가 갤러그 한판함. 추억의 갤러그!! 초딩때 나를 수업도 안 들어가게하고 돈까지 훔치게 한 갤러그!! ㅜㅜ 얘랑 테트리스 중독때문에 게임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 것 같다만... ^^ 어쨌든 한 번 해봤는데 아주 쉽게 기록 달성. 옛날 기억 남아있다. ㅋㅋ 그때는 삼십만점정도 낸 것 같은데...
시누+아이들 세 명이 2주동안 비치하우스를 빌려 와 있어서 이번 주말동안 놀러왔다.
3년째 같은 집인데 한명이 없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ㅠㅠ
지난주에는 시어머님이 일주일 내내 있다가 돌아갔고, 이번주는 오페어가 일주일 합류.
그런데 어제 오니 시누의 대학시절 구남친이 딸을 데리고 합류했다. 워싱턴에 사는 싱글대디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연락이 되어서 도와주고 장례식에도 왔었다.
오늘(일)까지 있다가 돌아가는데 가는 길에 둘째 캠프에 떨궈줄 예정이고, 캠프 끝나는 금요일날 또 데리고 와서 일박하고 같이 철수할 예정이다. (지금은 백프로 그냥 친구)
엄마랑 통화하다가 시누 구남친이 와 있다고 했더니 한 십초간 포즈..... 거기 사람들은 참 편하기도 편하다, 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참. 나도 적응하느라 시간 걸리고 있음;;;
월욜까지 있다가 돌아간다. 날씨도 좋고, 자전거도 타고, 바닷가에 누워 있으니 좋긴 좋다.
Sugiyama restaurant NYC. 251 West 55th Street, New York, NY 10019 Telephone 212.956.0670 Reservations are requested.
원래 나는 식당도 가는 곳만 가고, 가면 시키는 것만 줄창 시키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가거나 우연히 발견하지 않은 이상 맛집 찾아다니는 일은 거의 없는데 12일 단식하며 마인드가 바뀌어서 맛집은 다 가보고야 말리라는 목표 같은게 생겼다. ㅋㅋㅋ
그래서 첫타로 끊은 게 Sugiyama. 계속 다이어트 중이라 가장 칼로리가 낮은 일식집을 1타로 염두에 두고 있었고, 일본 코스요리 정식집은 처음이라 끌리기도 했다.
우선 가기까지의 여정.
연휴 전날에 사장님이 안오셔서 두시 이후에 한명씩 퇴근하는 분위기. 나는 네시에 나섰다. B군은 집에서 오고 있는 중이라 일단 근처의 모마에 들르기로 했다.
금욜 오후 공짜이지만 나는 멤버쉽 있는 뇨자! ㅋㅋ
티켓 안받고 멤버십 카드로 당당히 입장.
특별전만 둘러보기로 하고 6층으로 바로 향했다.
Francis Alÿs.
벨기에 출긴인데 멕시코시티에서 거주하는 화가이자 행위예술가.
비디오들 정말 독특하고, 매력있다. 사상이랄까 철학도 독특하다. (귀찮아서 설명 생략.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시길)
피곤해서 자세히 안 봤는데 나중에 가서 느긋하게 앉아서 독특한 비디오들 감상 좀 하고 와야겠다.
일층의 조각공원에 앉아서 B군을 기다리기로 하고, 오노 여사가 설치하신 Wish Tree에 소원도 적어서 달아놓았다.
꼭 이루게 해주세용~~
지금 전시하는 작품들.
분수대 앞에 앉아서 느긋하게 좀 쉬고~
B군한테도 소원성취 부적 달으라니 적어서 열심히 단다.
언제나 꿈을 향해 달려가게 해주세요, 뭐 이런 wish를 적어서 어떻게 가족 행복은 기원안하냐고 했더니 wish마저도 judge하냐고 막 화 내고.. (둘 다 반 농담으로) ㅋㅋㅋㅋ
6애비뉴 코너에 민들레 홀씨모양의 분수대. 아이디어 너무 좋다.
자 이제 식당.
예상외로 테이블이 몇 개 없는 아주 작은 식당이었다. (다른 층이나 못 본 방이 있지 않은 이상)
예약이 꼭 필요할 듯. 조명이 나무를 따라 늘어져있는데 멋지다.
3코스($32)를 시켰다.
B군은 5코스($56) 시키라고 했는데 자기도 그냥 3코스 먹겠다고 해서 둘 다 제일 기본인 3코스로.
에피타이저로 나온 작은 두부조림. 맛났음.
그런데 이것도 그렇고 샐러드 드레싱, 테리야키 소스까지 보통 일식집 맛에 대비, 전체적으로 좀 짰음.
이 미소 드레싱도 독특하고 맛있었는데 좀 짜더라. 소스 다 넣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양도 꽤 많고, 버섯도 너무 맛나고, 야채도 싱싱. 맛있었다.
장식된 작은 물화분. 아이디어 좋아서 살짝 찍어봄.
내가 시킨 Grilled Fish. 생선은 매일 바뀌는데 오늘은 연어. 진~~~짜 맛있었음. 입안에 사르륵 녹는 이맛!
하얀 밥 조금이랑 각종 장아찌 같은 작은 반찬을 주는데 이것도 맛있었음.
양은 아주 배부르게 먹을 양은 아님. ^^;
사진이 이상한데 이 디저트로 나온 자몽 젤리 진짜 맛있었다!
자몽은 쌉쌀하고, 우유는 달달한데 맛이 잘 어우러져서 넘 맛있었다.
자몽을 이렇게 젤리로 만든 건 처음 본 듯.
자몽과 함께 녹차가 나오는데 둘이 궁합이 딱 좋다.
녹차는 계속 서빙해 줌.
원래 계획했던 단식 끝나고 바로 갔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었을텐데 음식에 질린 상태에서 가서 백프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
3코스, 5코스, 7코스, 9가지 쉐프 스페셜 등 다 코스요리지만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 옆에서 먹던 팀들은 쉐프 스페셜이라도 시켰는지 싱싱한 굴에다 난리가 났다. 초큼 부러웠음. ^^
그래도 깔끔하게 잘 먹고 왔다. (부숑에 들러서 거한 디저트를 한 번 더 먹긴 했지만 ㅠㅠ)
결론은 일식집에서는 배부르게 먹는 건 기대를 안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