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sylvania] Philadelpia

여행/미국/캐나다 2005. 11. 11. 11:22 Posted by gardenia

아주 오래된 듯 보이는 집. 이층 발코니라든가 큰 시계. 입구의 문 등이 신기하다. 마차가 다니던 시절에 아가씨들이 이층에서 나와 있다던가 작은 감옥, 혹은 뭔가 이상한 용도로 사용된 집은 아닐까 상상을... (변태삘-_-)



길거리에 서 있던 보라색 비틀. 보라색은 주문제작인가 원래 나오는 색인가? 차에는 문외한이라... -_-




[Florida] Coral Gables

여행/미국/캐나다 2005. 11. 11. 11:17 Posted by gardenia


the Biltmore hotel전경 (내가 찍은 버전)
Bad Boys등 영화촬영을 많이 했다 한다.



주말동안 내내 빈둥거렸던 호텔풀장. 호텔풀장중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 Coral Gables가 마이애미에서 조금 떨어져 내륙에 있는 동네라 바다는 구경도 못했다. (뭐 어차피 상관없지만. 맥주병-_-) 





호텔 로비에 있던 새장. 멋졌다! +_+양쪽으로 두개가...



호텔 레스토랑 중의 하나.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가격이..가격이...>.<



호텔의 골프코스. 가장 유명한... 자세히 보면 잎이 멀쩡한 나무가 없다. 태풍의 영향. 결혼식이 있었던 호텔에서 가까운 신부의 집은 사흘전까지 전기가 나간 상태였다고 한다. 길거리마다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산이 되어 쌓여 있고 전구가 홀랑 날아간 신호등, 파열된 벽, 휘어진 신호판 등 폭풍의 위력을 짐작하게 해주는 단서가 곳곳에.



결혼식 전날 롤러스케이트장 파티. 80년대 분위기로 옷을 입어준 사람이 많다. (사진에는 얼마 없다) 지금은 게임을 하는 중. 오랜만에 실내롤러스케이트를 타니 재미있었다. 한국에도 추억의 롤러장을 만들면 성공할 듯. (좋은 사업 아이디어)
신부의 엄마가 넘어지면서 팔을 부러뜨렸다. 금이 간게 아니라 부러짐. -_-. 올리브 스타일로 생겨서 팔목도 가늘더라. 통뼈를 가진게 처음으로 행복했던 순간. ;ㅁ; 결혼식 전날 행사로는 위험한 이벤트



결혼식. 신부의 집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정글같은 정원에서 결혼식을 함. 신랑이 칠레 사람이라 21명의 하객이 칠레에서 날아오고 신부의 친구들은 거의 뉴욕에서. 저녁식사는 쿠바음식. (맛은 그럭저럭) 



플라워걸 대신 꽃돌이 들이 비누거품 물총을 들고 등장. 둘 다 칠레에서 온 스페인어를 쓰는 꼬마들. 서로 'Amigo!'(친구)하면서 부르는데 너무 귀여웠다. 뒤에 하얀 머리띠를 한 비디오맨이 참석한 남자들 중에 제일 귀여웠음. ㅎㅎ (신랑한테 이르지 말라! >.<)



결혼식 관습 중의 하나. 
Something new, Something old, Something borrowed, Something Blue를 써야한다. 그래서 주로 신부의 들러리들 중엔 결혼한 아줌마가 한 명 정도 꼭 끼어있음. (Something old-_-b), 그리고 신부가 착용하는 소품 중에 (카터벨트나 드레스 등등) 빌린 거랑 파란색을 착용함. 



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의 사진을 슬라이더로 보여줌.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장례식 갔을 때도 슬라이드 상영하는 걸 한 번 본적이 있었다. 알츠하이머로 돌아가신 친구의 아버지셨는데 젊었을 때 부인과의 사진, 그리고 당신이 찍으신 지금은 성인이 된 자식들의 어릴적 사진들 등등. 가슴이 아득해지고 슬펐다. 추억이 어린 사진들을 보는 일은 기쁘기도 하면서 마음이 아픈 일이기도 하다.



Youssou N'Dour - 10/27/2005

공연/전시/콘서트-POP 2005. 10. 28. 12:14 Posted by gardenia
Youssou N'Dour  @ Carnegie hall

우연히 알게 되어 좋아한 가수.
몇 년 전부터 기회가 생기면 보러 가려고 했는데 마침 공연을 했다.

전날 3회는 더 작은 홀에서 'Youssou N'Dour & The Super Etoile: The Story of Mbalax'라는 주제로 공연하고 내가 본 공연은 더 큰 홀에서 카이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다.
세네갈 출신인 이 음악가는 Senegalese m'balax (세네갈의 엠발락스)라고 하여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쿠반삼바, 힙합, 소울, 재즈 등을 합친 이 음악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출신의 뮤지션 중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한다.

피터 가브리엘이 이 뮤지션을 발굴해 낸 것으로 알고 있다.
 



Peter Gabriel & Youssou N'Dour In Your Eyes



이건 내가 포스팅 재업하면서 (2010년에)  찾은 2006년경의 영상이다. 
주말동안 미네아폴리스에서 Cirque du Soleil(태양의 서커스)의 열번째나 열한번째 쇼 쯤으로 되는 Corteo를 봤다.
Cirque du Soleil는 1984년 경에 캐나다의 퀴벡에서 시작한 서커스단이다. Alegria로 시작해 지금 전세계에서 상설로 순회공연으로 하고 있는 쇼가 11개나 된다. (라스베가스에만 세 개)

처음 본 게 재작년경에 Varekai였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는 무대에, 숲을 묘사하는 환상적인 스테이지, 일본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부르던, 소름돋게 잘 좋았던 팝페라까지 이제까지 본 공연 중 최고의 공연중의 하나였다.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 공연의 팬이 되었다. 

그 다음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호텔에서 본 O는 그야말로 '꿈꾸는 듯하다'는 표현이 최적일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몽롱하게 한편의 꿈을 꾼 듯했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의 이미지를 전부 묘사한 듯. 이 쇼는 호텔의 theme에 맞춘 물에서 공연되는 쇼이다.
컨벤션 센터에서 5일 동안 온몸이 바스라지도록 일한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보낸 공연이라 특히 더 기억이 난다. (아, 어두웠던 시절이여. T__T)
라스베가스에 가면 잊지 말고 'O'를 꼭 감상하시기를. 더불어 벨라지오 호텔의 유명한 글라스 아티스트 Dale Chihuly의 유리꽃 천장도. 

이번에 본 Corteo는 좀 더 전통적인 서커스에 가까운, 흥겹고 즐거운 축제같은 분위기였다. 팀버튼 감독의 Big Fish가 연상되는 무대. 스테이지가 화려했던 Varakai나 O에 비해서는 조금 비쥬얼 이펙트가 떨어지는 편. 



몇가지 이미지들:
물론 인터넷에서 찾은 것들. 
사진촬영금지에 디카 밧데리가 나가서 찍지도 못했다.

-Corteo중의 한장면, 무대가 중간에 있고 객석이 360도로 있는게 특이했음. 뒤의 배경은 얇은 커튼. 시작부분은 얇은 커튼을 통해 안을 비춰줌으로서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커튼을 올리면 반대편의 관객이 다 보임. 




-Varekai, 의상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더불어 : 벨라지오 호텔의 상설공연 O. 옛날 회사 사장이 벨라지오 호텔 VIP라서 공짜로 제일 좋은 좌석에서 봄. 물론 노동의 댓가였지만. ㅜ_ㅜ






-더불어 : 벨라지오 호텔의 유리공예천장과 유명한 물쑈. 
이 호텔을 처음 지을때 계획이 호텔의 사면을 다 물로 채우려고 했는데 허가가 안났다고 한다. 사막에다 이렇게 물을 끌어다 대려니 당연히 허가가 안 날수 밖에.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좋은 호텔중의 하나였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바꼈을지 모르겠다. 늘 새 호텔이 생기니. 

라스베가스의 호텔은 각 호텔마다 theme이 있는데 새 호텔이 생길때는 호텔주인들끼리 회의를 해서 다른 호텔의 theme과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라 한다. 보통 한 사람이 몇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단다. -_-






-몇주전에 갔던 햄튼의 친구집. 인테리어가 예뻐서 찍어둠. 거실과 부엌(식탁) 공간을 책장으로 구분한게 인상적.





-Hampton의 Sag Harbor 전경. 예전에는 포경선이 드나들던 곳이라 한다. 지금은 부자들의 보트와 유람선이 두둥. 



-앗싸, 호랑나비 -_-;; (여기도 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