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6시 이후로 입장료가 공짜라서 금욜날 일 마치고 다녀왔다. (원래 $18)
생각보다 무척 좋았다. 다시 볼 생각 있음.
색채가 독특하고 상당히 힘이 있다.
오키프 본인도 상당히 선이 굵고 카리스마틱하게 생기신 듯.
참 아이러니하게도 섹슈얼한 그림이라고 (성기를 연상시키는듯한 꽃그림들) 유명해졌는데 본인은 그런 비평을 아주 싫어했고, 한 번도 그런 연상을 하며 그렸다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그녀의 인생 자체도 엄청 버라이어티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빌려볼 생각.
안내무전기인가 그것도 무료 대여라 아주 유용하게 썼다. ^^
3층 전시실 입구.
비행기에서 본 구름을 추상화한 작품.
5층 입구에 앤디워홀 작품이 있기에 찍어봄. 갠적으로 이 사람 작품은 별시리... ㅋㅋㅋㅋ
Conductor: Daniele Gatti Aida: Violeta Urmana Amneris: Dolora Zajick Radamès: Johan Botha Amonasro: Carlo Guelfi Ramfis: Roberto Scandiuzzi The King: Stefan Kocán
THE PRODUCTION TEAM
Production: Sonja Frisell Set Designer: Gianni Quaranta Costume Designer: Dada Saligeri Lighting Designer: Gil Wechsler Choreographer: Alexei Ratmansky
감상:
1. 립싱크
오페라는 립싱크를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 -_-;
원래도 오페라 가수들이 물이 안좋지만 이번엔 정말 세 주연배우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 슈렉과 피오나 공주도 아니고.....ㅠㅠ
브래드 피트 같이 멋져야 할 이집트 장군이 왕똥뙈지라니, 감정이입이 안되서 혼났다. 흑흑
2. 장학퀴즈, 코끼리
2막에서 개선행진곡이 나오는데 나인온 속닥: 장학퀴즈
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들어본 말이다. 장학퀴즈도 이젠 우리 세대 이상만 알겠지.
2막 끝난 후 한 남자가 걸어 나오면서 왈,
'코끼리 한마리 정도는 나올 줄 알았더니 실망일세.'
그러고보니 말만 두마리 출연했다. ㅋㅋㅋ
부케 중에서도 이렇게 동그랗게 만드는 걸 European French Wedding Bouquet 라고 한다.
기본적인 동그란 부케는 이제 만들수 있을듯.
색상은 좀 통일했음 싶었지만 texture를 익히기 위해서 일부러 여러가지 꽃들을 고른 것 같다.
부케는 다음 주에 다시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보기엔 좀 납작해보이지만 내게 제일 동그랗게 잘 나와서 칭찬 받았다. ㅋㅋㅋ
열 몇 명 되는 클래스에 한국 사람이 나까지 포함 서너명 정도 되는 듯.
(추정되는 한 명이 더 있지만 말을 안해봐서)
두 명은 내 바로 옆에 앉았는데 원래부터 알던 사이인지 둘이 계속 수업시간에 한국말로 소곤소곤 수다를 떨었다. 손으로 하는 거니까 이것까지도 괜찮은데 뭐랄까 완전히 경계모드랄까?
바로 옆에서 계속 한국말로 떠들며 얘기하기에 꽃꽂이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냥 무심히 한국말로 한마디 거들었더니 이상한 생물 보듯하며 시선을 피한다. 그 후로도 몇 번이나. 나참. ㅋㅋㅋ
도리어 다른 미국 아이들이 지난주에 안 왔다고 이것저것 챙겨줬다.
둘이 같이 다니며 한국말로 수다떨며 붙어다니는 것까진 좋은데 완전히 사회성 결여. 조금 한심함. 아님 싸가지가 없던지.
뉴욕에서 만난 대부분의 여자애들은 대부분 싹싹하고 붙임성이 좋았던 것 같은데 하여튼 기분 완전 나빴다. -_-+
(두 명으로 예약을 해놔서 한 명은 몰래 들어가는 짓을 함. 무사히 안걸리고 끝까지 잘 지내다 왔다. ㅋㅋ)
WEST 마우이에 리조트 밀집 지역이 있고 우리가 머물렀던 SOUTH 마우이에 또 리조트가 있는데 이쪽이 더 업스케일하고 럭셔리한 호텔 동네인 듯. 그래서 웨스트 마우이에 비해서 비교적 조용하다고.
호텔 가는 길. 길마저 럭셔리함. ㅎㅎ
호텔 입구
완전 멋진 로비
로비 옆에 리셥센. 하와이라서 그런가. 다 야외인 것이 특징
로비를 지나면 바다가 보이고 내려가면 왼쪽으로 풀장들이 나온다.
S양 작품. 맘에 들어서.
호텔 뒤로 가면 멋진 산책로가 있다. 뭘 찍어도 다 작품이당. ^^. 초록색 천막은 마사지 받는 곳. 서민 trip이라 우리에게 유일한 사치는 풀장에서 시켜 마시는 칵테일(한 찬에 $11)과 좀 비싼 식사뿐. -_-;
글구보니 호텔 룸은 왜 한장도 안찍어쓰까. 얘들아....;
II. 호텔 풀장
어린이 풀장까지 합쳐서 네 개 정도가 있는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어린이 풀장은 구경도 못했다.
유명한 인피니티 풀장이 있고, 식당 앞에 하나, 그 아래에 하나 있는데 우리는 주로 그 아래 풀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치가 생각보다 멀고 하와이의 비치는 전부 퍼블릭이라 주로 호텔 풀장에서 보냈다.
아침부터 풀장 비치 체어에 드러누워 칵테일 마시며 빈둥빈둥. 딱 원하던 일이었음. ㅎㅎ
레스토랑 앞의 풀장
인피니티 풀장. 바다와 연결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킴. 완전 멋졌다.
카바나. 얘는 $100내야 하므로 구경만 했음. -_-;
뷰를 보며 식사한 식당.
풀장에서 해질녁 풍경. 선셋 장면은 따로 묶어 올리겠뜸.
III. 차
우리집은 100% HERTZ를 빌리는데 마우이는 ALAMO가 싸서 대세인 것 같다. 알라모 쪽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함. 우리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알라모를 빌림. 내가 운전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ㅠ.ㅠ) S양과 P양이 alamo.co.kr으로 예약을 하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예약할 때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 없고 현지에 와서 차 받을때만 보여주면 됨.)
소형차를 예약했는데 너무 작아서 중형차로 바꾸면서 직원과의 신경전과 딜 끝에 중형차 가격으로 컨버터블을 낙착받음. ㅋㅋㅋㅋ
중간에 차에서 연기가 많이 나서 새 차로 교체했는데 개스를 3/4정도 쓴 채로 개스가 풀인 차로 교체해서 마우이에서 기름값을 하나도 내지 않고 다녔다. 사소한 일에 완전히 행복해했던 우리들. ㅋㅋ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 후드에서 연기가 났는데 B군 말이 브레이크를 너무 밟아대서 그랬을 거라고 함.)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Sebring과 머스탱이 있었는데 직원이 시브링이 낫다고 해서 시브링으로 함.
첫번째 탔던 파랑색 Sebring. 얘는 뚜껑이 천. 제네바 협정에 의거. 인물사진은 철저히 보호하기로 함. ㅎㅎ 뚜껑 오픈하는 것도 동영상으로 보관하는 센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