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erina (2006) - Documentary

영화/드라마/음반/다큐 2010. 7. 6. 10:40 Posted by gardenia
TV용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키로프 발레단의 세대가 다른 다섯명의 프리마 발레리나를 다룬 작품이다.

우선 Alina Somova. 2003년에 Vaganova Academy of Russian Ballet를 졸업해서 졸업작품전에서 발탁되어 졸업하자마자 유일하게 키로프 발레단에 입단. 이 다큐를 찍을때 이미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 등 메인 롤을 맡고 있었다.
러시아 발레 스타일이 이렇다고 한다. 재능이 있는 재목은 빨리 키워주고 무대경험을 하게 해 줌. 그래서 러시아 댄서들이 대부분 mature하다고. (인터뷰 중 프랑스 발레리노가 한 말)

두번째는 Evguenya Obraztsova. 이 예쁘장한 아가씨는 2005년에 영화에도 출연했다.  
Les poupées russes (2005) 이라고 미국제목으론 "Russian Dolls"라는 영화다. 다큐 시작에는 꼬드 드 발레였는데 중간부터 솔로이스트로 프로모션됐다.

세번째는 Svetlana Zakharova. 그런데 이 분은 다큐 본지도 얼마 안됐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유툽에 전체가 다 있던데 다시 봐야겠다. ㅠ.ㅠ
지금은 키로프에서 이적해서 볼쇼이와 라 스칼라 발레 두군데에서 프린서펄로 있음.

네번째는 다이아나 비쉬네바
1976년 7월 13일생. 내가 비쉬네바 때문에 빌렸으니 당연히 익숙한 이름. ^^
키로프와 ABT를 오가며 프린서펄을 하고 있다. 
크지는 않지만 긴 팔다리, 근육이 잘 잡히면서도 가녀린 몸매와 함께 표현력과 기량이 뛰어나다. 

마지막 Uliana Lopatkina.
키로프의 대표 프리마 발레리나로 부상과 함께 은퇴했다가 아이를 낳고 2년 만에 복귀. 예전보다 더 풍부한 표현력으로 돌아와 성공적인 재기를 했다.
이 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연습과 공연 실황을 조금씩 보여주는데도 눈을 뗄수가 없었음.
발레스쿨의 선생이 이상적인 발레리나 체형으로 긴 팔다리, 가는 체형을 말했는데 로파트키나야말로 완벽한 체형이 아닐까싶다. 너무 큰 발레리나를 안 좋아 했었는데 이 다큐를 보고 공연을 봤더니 그 긴 팔다리의 아름다움을 조금은 인지하게 되었다. 근데 이분처럼 '가늘고' 길어야 말이지. ^^;

빈사의 백조 (The Dying Swan) 연습장면. 너무 아름다워서 숨을 죽이고 봤다.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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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Love 중. 이 발레도 보고 싶구나.

3:50부터 The Legend of Love 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