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일상/Journal 2012. 1. 29. 11:08 Posted by gardenia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이제 대충 다 알 것 같아서.. ^^;
플러스 이제까지 하도 맘졸이고 있던지라 좀 더 긍정적이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중.
(어떤 사람은 임테기 두 줄 나왔을때부터 블로그에 포스팅 빵빵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말이다 -_-)
시누가 안버리고 놔뒀던 베이비 크립 준대고(지금 시누네 집에 와 있음), 호보켄에 사는 차 없는 K양이 사 놓고 거의 쓰지 않은 카싯 준대서 내일 집에 가면서 픽업하기로 해서 1차 아기용품까지 생길 듯. (적고 보니 신기하군. ^^;)

오늘로서 딱 15주.
태명은 peanut. 땅콩이. ㅋㅋ 딸이면 콩쥐라고 부르려는 중. ㅎㅎ
B군이랑 나랑 둘 다 태몽 비스무리 한 것은 꿨는데 대략 딸꿈이라 딸이면 이름(영어 이름)까지 지어놓았음. (일부러 생각해서 지은 건 아니고 번쩍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는데 B군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대략 확정)
18주 경에 진료 예약이 잡혀 있는데 그때 성별 알 수 있을거라고 하셨지만 병원 기계가 워낙에 후져서 아이돈띵크쏘다. 별로 기대 없음. ㅎㅎㅎ
20주 5일쯤에 2차 정밀 초음파가 있으므로 그때는 확실하게 알 수 있을듯.

12주에 했던 NT검사와 1st 스크리닝 (피검사)는 무사히 통과했고, (내 나이대 평균이 1:39정도인데 1:680으로 통과) 다음주에 쿼드 검사와 2nd 스크리닝을 하는데 (이것도 피검사-사실 하도 이름과 종류가 많아서 헷갈림 ) 이 결과를 보고 양수검사를 할 지 안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35세 이상이면 무조건 양수검사 해야하는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쿼드까지 결과 괜찮으면 양수검사 하지 말라고 하셨다. 예를 들면 양수검사 위험성이 1:680쯤 되는데 (실은 그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1:200 정도) 전체 결과의 확률이 1:500쯤 나오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검사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아래는 14주 3일차 초음파 동영상이다.
화면을 아이폰으로 찍은 것.
머리가 오른쪽, 몸통이 왼쪽.
선생님이 초음파 기계를 흔들면 오른손을 번쩍 든다. ㅎㅎ
그리고 중간에 선 즈음에 반짝이는 심장이 보이는데 화면으로는 잘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