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 블로그고 뭐고 다 방치. ㅠㅠ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감기는 끝물에 접어든 듯.
해소기침은 여전히 하지만 많이 잦아들었다. 이번주 안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다.
완전히 낫고 나면 플루샷 꼭 맞아야지. 이제껏 한 번도 안 맞고도 잘 버텼는데… ㅜ__ㅜ
이 와중에 B군은 내일부터 3박 4일간 마이애미로 촬영 간다.
삼식이가 온 이후 첫 긴 출장.
아파서 삼식이는 거의 B군이 거뒀는데 (산책, 밥주기 등등. 나는 일주일에 한 번 목욕시키기, 잠시 놀아주기 정도) 온전히 내가 다 돌봐야 한다. ㅠ.ㅠ
목, 금은 아침밥 먹이고 데이케어에 드랍하고, 퇴근 후 픽업. 저녁 먹이고 산 책 한두번 정도.
토, 일은 집에서 데리고 있으려고 한다.
금욜날 회사 동생이 일박하기로 했고, 토욜은 J2양이 놀러오기로 했다.
J2한테 미호 (J2 강아지, 마티즈와 뭔가의 믹스)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애라서 걱정된다고 안데리고 올 가능성 90%.
(산책하는 것 마저도 극도로 싫어하는 집 강아지. 이제껏 동종을 본 게 딱 두 번 정도라고)
오늘은 예전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K씨 farewell 디너가 있다.
한국가기로 결정하고 일 년이 넘게 걸려 드디어 가족들 다 귀국.
회사에서도 사회성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요즘은 내가 그짝이지만;;) 한국 가기로 결정한 게 훨 잘한 일인듯.
아마 시원섭섭한것보다 시원한 게 훨씬 더 많을 듯.
여기서 벌어놓은 돈은 없지만 처가며 본가며 돈자랑 (은근) 엄청 하셨으니 먹고 살 길은 많겠지.
(은근히 비꼬는 건 부러워서 그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