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공

일상/삼식이 2011. 11. 7. 23:56 Posted by gardenia

삼식이가 아프다.
토요일 즈음부터였나, 재채기 좀 하고, 오줌도 노랗고, 약간 골골거리더니 어제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잠만 잔다.
자면서 콧물이 한번씩 뚝뚝 떨어짐.
검색해보니 개는 감기 걸리지 않는다고, kennel cough라는 전염병일 가능성이 크다더니 아침에 B군이 VET에 데리고 갔더니 역시나 kennel cough다. ㅜㅜ
산책할때 만난 어느 개자식(-_-)이 옮겼을까 라고 의심해보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인 건 B군이 마침 오늘부터 사흘간  촬영이 있다. ㅜ_ㅜ
집 근처에 K9dergarten이라고 엄청 큰 강아지 데이케어가 있어서 오늘 오후 반 일, 내일, 모레는 전일 거기에 맡기려고 미리 방문해서 레지스터까지 해놨는데
데이케어도 못 가고, 봐줄 사람이 없다. ㅠ.ㅠ
오늘은 내가 반일만 일하고 1시에 퇴근이라 괜찮은데 내일, 모레가 걱정.
아가에 병든 애를 하루 종일 집에 둘 수도 없고, 강아지 있는 친구에게 맡기기엔 전염병이라 힘들 것 같고. 어떡하지? 이런 문제에 빠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