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orgettable Tour 2008

공연/전시/콘서트-POP 2008. 8. 15. 10:00 Posted by gard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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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온의 압박;;으로 쓰는 지난주 토요일에 갔던 인디언 배우들 콘서트 후기. ㅎㅎ

많이는 아니지만 몇몇 민족의 콘서트에 가 본 후 나의 감상:

1. 한국 - 음악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소리 질러댐. 후레시 팍팍 터뜨리며 쉴 새 없이 사진 찍어댐. 너무 광적이긴 하지만 휩쓸리면 재미있음. ㅎㅎ

2. 중국 - 곽부성 콘서트 한 번이지만 나인온 말이 이번엔 양호한 거라니...
아니, 왜 돈내고 표 사서 왔을까 싶을 정도로 (이쇼는 솔드아웃까지 된 쇼였다. 아마;;) 반응이 하나도 없음. 앞에서 여섯줄에 있었던 우리자리만 해도 썰렁했는데 뒤쪽은 오죽했을까.
반응도 없고 공연 중에 들락날락하고 매너가 똥매너임. -_-;;

3. 라틴 - 젤 좋다. 적당히 함성도 질러주시고 흥겹게 춤도 추고. 딱 좋은 분위기

4. 미국 - 얘들도 반응 좋다. 음악을 무지 즐김. 그런데 공원이나 클럽에서 하는 콘서트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나 링컨 센터 같은데 말고) 마XXX나를 너무 많이 핀다. 이번 라디오헤드 때는 정말 연기가 진동을 했음. -_-;
(그 와중에 재수없게 (응?;) 걸린 애들도 있었다. ㅎㅎ)

그리고 5번. 인도 공연 - 상준다면 모범 관객상 같은 것 주고 싶은 기분? ㅎㅎㅎ

옷도 잘 차려입고 온 애들이 많아서 그냥 술렁술렁 오는 공연이 아니라 제대로 된 행사에 참석한 기분이었다. 가족 모두 때빼고 광내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고.
말도 잘 들어서 소리 질러, 하면 와아- 하면서 함성을. 사진 찍어, 하면 카메라 꺼내서 사진 파바박. 일어나, 하면 할매할배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관객들이 일어남. 완전 놀람. 이 인간들이 평소에 싸가지 밥말아 먹은 그 인디언들 맞나 싶게. ㅋㅋㅋㅋ


각설하고, 이 공연은 인도에서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인 아미타브 바차찬 옹(?)을 중심으로, 아들 아비섹 바차찬, 며느리 아이시와라 라이 바차찬 (서방에 제일 많이 알려진 인도아가씨. 살은 좀 쪘지만 진짜 예뻐서 넋을 놓고 봤다), 그리고 보조개가 예쁜 여배우 프리티 진따 (이름 외우기 너무 쉽다. 프리티는 이름이다. 스펠이 다른 프리티. ㅋㅋ), 전영록 삘 나던 귀여운 리테쉬, 유일하게 라이브를 했던 세카르와 비샬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췄다 -_-;), 그리고 특별출연한 마두리 디짓이라는 42살의 유명한 여배우가 출연한 공연이었다.
(사진에 양쪽 두명이 세카르와 비샬. -누가 세카르인지, 누가 비샬인지 모른다- 앉아계신 분에 아미타브 바차찬, 시계방향으로 왼쪽부터 진따, 리테쉬, 아비섹, 라이, 그리고 아래에 마두리 씨)
화면으로 배우들 소개하고, 나왔던 영화도 좀 보여주고, 그리고 나서 영화의 한장면에 나왔던 음악에 맞춰 립싱크하면서 춤추는 공연. (알겠지만 대부분의 인도 영화는 뮤지컬이 낑겨;; 있다)

8시 반 공연이었는데 9시가 넘어서 공연 시작, 나인온이랑 영화는 세시간이면서 두시간 만에 끝나면 뒤졌으~ 하며 벼르면서 봤는데 웬걸, 네시간이 넘게 해서 나중에는 언제 끝나노, 조바심을 하면서 봤다. ㅠㅠ
(덕분에 12시 버스 타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2시꺼 타려다 취소까지 된 바람에 3시 10분 버스를 타고 왔다. 집에 도착하니 아침 여섯시. 날이 샜더라. 흑흑.)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2부는 다음에.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바차찬 옹 블로그에서 사진 좀 훔쳐옴. ㅎㅎ

엄청난 소개와 함께 등장하신 바차찬 옹. 등장과 함께 모든 관객이 기립을 함. 깜짝 놀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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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려하고 배경 화면이 휙휙 바뀌어서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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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이고 우리가 본 AC에도 이렇게 많은 관객이 왔다.(솔드아웃 쇼) 살아생전 이렇게 많은 인도 사람들을 한꺼번에 볼 일이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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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아비섹은 이거 타고 팬서비스도 해주었다는. 좀 지저분한 인상인데 인기 좋더라는. 체구는 엄청 큼. 아버지도 마찬가지. 떡대 좋은 라이가 두 사람 사이에서 쪼맨해 보였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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