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 4/16/2011

New York Life/party/event 2011. 4. 18. 11:37 Posted by gardenia
몬클레어의 The Manner라는 곳에서 한 웨딩.
사진도 별로 안 찍었고 조명때문에 엉망이지만 그냥 기록으로 남김.

예식:
재키네 집에 11시에 도착. 빌, 재키, 나, 신랑이랑 넷이서 좀 있다가 12시 맞춰서 결혼식장 갔는데 이건 뭥미. 결혼식이 11시로 앞당겨졌다. 헐~!
이메일도 받지 못했고, 재키가 나타샤랑 매일 만나는데도 (같은 집에 살기에 ㅎㅎ) 결혼식 앞당겨졌다는 얘기를 못들었단다. -_-;
둘이 행진하는 마지막 장면만 봤음.
결혼식은 인도식으로 치뤄졌고 (퓨전 인도식일듯),  아이스하키팀 오너답게 행진은 아이스하키 스틱 아래로. ㅋㅋㅋㅋ


**신랑은 두번째 결혼하는 인도 아저씨, 신부는 세번째 결혼하는 우크라이나 여인.
Pat 아저씨는 인도에서 24시간 비행기 타고 누나 및 친척들이 몇 명 날아왔고, 나타샤의 가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올예정이었는데 전부 비자를 리젝트 당해서 못왔다. 나타샤 엄마는 몇 달 전에도 왔었는데 하필 이때 리젝. 
역시 대단한 미국. 짱 먹으셈. d-_-b
리셉션에서 Pat누나랑 아저씨들이 6,70년대 인도 대중가요를 거의 열 곡 정도 열창했다. 한국이나 인도나 어르신들 노는 스타일은 비슷한듯. ㅎㅎ 특히 누님(할매)는 진짜 음치던데.. ㅋㅋㅋㅋ

리셉션:
날씨가 흐려서 결혼식은 실내(지하)에서 했고, 리셉션은 일층에서 했다.
안에 리셥센 장이 있고, 이곳은 간단한게 칵테일 마시고 핑거푸드 먹게 꾸며진 바깥쪽이다.
간단한 음식이라지만 배가 고파서 엄청 먹어댔더니 메인 먹을때는 배불러 죽는줄 알았다.
거기다 근 7년만에 올인원을 입었더니 배 쪼여서 죽는줄 알았음. 
7년쯤 전 사촌동생 웨딩 때 브라이드 메이드하며 처음으로 입은 올인원이었는데 어제가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다시는 안 입을테다. ㅎㅎㅎ






네시 반쯤 재키네로 다시 돌아와서 밤 열시 반 정도까지 놀다가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 폭우가 쏟아져서 길에 홍수가 졌더라. 조심조심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