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Thanksgiving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11. 29. 01:06 Posted by gardenia
1.

확실히 명절이 낀 연휴는 쉰 것 같지 않게 지나간다.
내 경우는 짧은 버전의 로드트립을 한 것 같다.
추수감사절 당일(목)-
새벽 5시에 메릴랜드로 출발. 세시간 15분만에 시누네 도착해서 하룻밤 머물고,
다음날(금)-
오전에 커피랑 머핀만 먹고 바이 한 후 중간에 짧은 쇼핑
델라웨어에 도착해서 시엄니랑 시누이랑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저녁, 그 후 바로 헤어진 후,
West Chester에 사는 코리랑 빌네 들러서 놀다가 하룻밤 자고
어제(토)- 
열한 시 경에 집에 도착해서 간단히 샤워만 한 후 
뉴왁의 프루덴셜 센터에 아이스하키 보러 감.
네시 경에 돌아와서 원래는 브룩클린의 도린네에 포스트 땡스기빙 파티를 하러 갈 예정이었지만
나의 예상대로 둘 다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옴. ^^
집에 와서 낮잠을 처자고 밤 늦게까지 놀았다.
음......

그러고 나니 일요일. ㅠ.ㅠ


조금 있다 필리에서 신랑 친구 둘이 들를 예정이고, (바로 돌아감)
나는 담주 손님맞이를 위해 청소를 좀 할 계획이다.

책도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 좀 하고, 모처럼 옷 정리해서 굿윌에 도네이션 좀 해야겠다.


질문) 옷 정리 법칙에 일 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무조건 다 버리라고 하는데 그러면 옷의 3/4는 다 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너무 입는 옷만 입는건가. -_-;

  
2.

지름신이 드셔서 정말 지름을 하고 싶었으나 진짜 할 게 없었다.
사실 옷은 땡스기빙 프리세일을 많이 해서 오프라인으로 좀 지른지라 얘는 패스. (옷만은 도저히 온라인에서 못사겠다)
옷 외에 지른것:
폭탄 세일하는 올가닉 비타민. (사고 보니 거의 새 통이 있었어. ㅠㅠ)
피쉬 오일 (오메가 3)
컨버스 운동화 한 켤레 - 싼 가격에 할인하기에 내년 봄에 신으려고. -_-
미카사에서 파스타 볼, 와인 잔, 설탕통 등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업어 옴.
한국 조카 줄 야구글러브. (이건 세일도 안 했음. >.<)
--> 이게 다다. 안 그래도 돈 많이 쓴지라 돈 안 나가서 좋아해야하는데 허무한 건 왜임. 진짜 단단히 들었음.

그 외에 정말 사고 싶었던 B사의 지갑은 세일을 안 함. ㅠㅠ
혹 12월에 여유 되고 백화점 오픈할인행사 있으면 그때 지를까 생각중. ^^
갭의 패딩도 오프라인에서만 오전 10시까지 50%했다고 함. (온라인은 20%)
얇은 패딩이라 이미 활용도가 떨어진 관계로 패스. 췟.
웨지우드, 로얄달튼 세일했으나 예쁜 건 빛의 속도로 사라지고 없었음.
남아 있는 플로렌틴 터콰이즈 소서라도 사서 천장에 달아놓을까 생각도 했었음. ㅋㅋ
빌레로이도 세일했으나 예전에 구매욕구가 사라진 상태. 꽃가라로 전향. ㅋㅋㅋ


3.

매주 오페라를 보다가 안 보니 진짜 허전하다.
이게 은근 중독인듯.
애들 놀러오고 다음주 토욜 공연 꼭 보면 좋을텐데 확률이 너무 낮다.
회사 아이들 이름까지 총동원해서 지원해볼 생각이나 토요일 밤 카르멘이 꼭 찝어서 당첨될 확률은 더 낮고..
유명한 가랑챠님도 보고 홍혜경님까지 나오시니 꼭 봤으면 좋겠는디....
된다면 거의 기적 or 축복임. 
오페라는 별로 보기 싫다는 S를 끌고라도 보러 가야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