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 뉴욕관광, 벙개

New York Life/party/event 2010. 4. 25. 03:44 Posted by gardenia
뭔가 무지무지 바빴던 한 주가 지나고 모처럼 평온한 주말을 시작하고 있다. 
이글루에서 스토킹 가끔 하던 ㄷ님이 미국 온대서 오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만나게 되었다.

월요일.
장영온이랑 마야온이랑 저녁 약속이 있던 참이라 저녁을 먹고 ㄷ양을 만났다.
열 시가 다 되어가는 맨하탄의 월요일 밤엔 거의 할 일이 없는지라 데리고 이스트빌리지로 갔는데 여기도 썰렁~. 
예전에 가던 재즈 라이브 하는 바에 가서 맥주 한 잔 하려고 했더니 문 닫음. -_-;
7가에 있는 펍 The Thirsty Scholar에 가서 맥주 두 병씩 마시고 열두시가 다 되어갈때 헤어졌다.  
이 날은 시차적응이 덜 되서 (내가) 열시가 넘자 급피곤해져서 좀 힘들었던.


화요일.
무지 피곤하였지만 밤엔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하는 초롱초롱한 눈빛 때매 저녁이나 먹고 헤어져야겠다고 다시 만났다. ㅎㅎ
ㄷ양 숙소의 남자 여행자도 같이 나와서 셋이서 웨스트빌리지 갔다가 Marc에서 잠깐 쇼핑해주시고  Tartine으로 고고씽. 운좋게도 자리도 있고 줄도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알아본 공연 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허드슨강까지 걸어가서 강변을 거닐다 Zinc Bar앞에까지 데려다 주고 나는 에이전트랑 저녁 약속이 있던 B군을 지하철 역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왔다.
마담X옆에 있던 Zinc bar가 문을 닫아서 깜짝 놀랐으나 서치를 해보니 몇블락 건너로 이사를 했더라. 것도 16개월 전에. 안 돌아다니니 알 수가 없지. 마지막으로 간 게 이피디 왔을때니 그게 몇 년 전인가. 커프하기 전이니... -_-; 
어쨌든 딱 공연 시간 맞춰서 잘 도착해서 문 앞에 떨궈주고 바이바이했다. 
어쩌다 잠시 인연이 된 림군은 명함/이멜 교환.


목요일.
B군이랑 리조또 식당.


금요일.
다시 ㄷ양이랑 이글루의 ㄹ님 만나서 벙개.
둘 다 사진 가끔 올려놓는데 ㄷ양은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고 ㄹ님은 사진이랑 이미지가 많이 달랐다. 키도 ㄷ양 만큼 크고 좀 다른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체격도 작고 이쁘게 생기심. 
하여튼 셋이서 돌아다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ㄷ양이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서 너무 웃어서 턱 아팠음. 

ㄹ님보다 한시간 마친 내가 일단 ㄷ양이랑 만나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들렀다가 그랜드 센트럴 찍고, 돌아오는 길에 Bryant Park 들러서 사진 찍고 6시에 ㄹ님 만났다. (가이드 본능-_-) 
배고파서 일단 첼시의 빠에야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한~참 기다렸다가 맛나게 먹고 걸어서 High Line으로 갔다. 이때는 이미 해가 졌지만 밤의 High Line도 제법 운치 있고 괜찮았다. 춥게 입고 가서 코 찔찔 흘리면서 돌아다님.
내려 와서 택시 타고 브룩클린 브릿지로 출발.
다리 입구까지 걸어가서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옴. ㅋㅋ
웨스트 빌리지로 다시 가서 bar에 가서 맥주 한잔씩 하려고 했지만 느~~무 시끄러워서 셋 다 고개를 도리도리.
대신 Bruno 베이커리에 가서 커피/아이스티/레모네이드랑 타트/치즈케잌 먹으면서 수다떨었다.
몇 시간을 있었나? 정신 없이 수다 떨다 보니 문 닫는다고 해서 열 두시에 나왔다.
배차 시간을 못맞춰서 집에 오니 한 시가 넘었다.
귀여운 ㄷ양은 하도 자주 봐서 정들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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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 line에서
The high line에서 본 허드슨 걍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