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일째

여행/한국 2010. 3. 26. 02:17 Posted by gardenia
잠시 시간이 되어서 업뎃합니다. ㅎㅎ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영주권만 빼고.... 흑흑. ㅜ,ㅜ


한국 와서 해야만 왔다고 실감하게 되는 것.
목욕 (때밀기), 머리하기. -_-;

다행스럽게도 예정했던 것보다 생*가 늦게 터지는 바람에 무사히 때도 잘 벗기고, 엄마가 송현동에서 최고라고 주장하는 '숙'미용실에서 머리도 했다. -_-; 

집에서 화요일까지 엄마가 해주는 밥 아침저녁으로 먹으며 탱자탱자, 너무 즐겁게 잘 지내고 수요일 아침에 KTX타고 상경.
s랑 만나 등촌동 공개홀에서 티켓을 교부받고 헤어진 후 저녁 여섯시까지 영주권 분실신고로 인한 통행증을 교부받으려고 (찾기는 결국 포기 ㅠ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돌아다녀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아슬아슬하게 택배 보내기에 성공했다.
정말 지*같게도 분실하니 별별 서류가 다 필요하다. 으휴, 미국 진짜 재수똥!
나중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세히 올리겠음.
중요한 건 통행증을 매주 대사관에서 매주 화요일만 교부해서 원래 날짜인 4월 5일(월)에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
잘 하면 4월 6일 화요일 안되면 그 다음주인 4월 13일날 가야한다.
최소 2주가 걸린다니 거의 4월 13일 아닐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도 마음을 졸였더니 거의 포기한 상태. 될대로 되라지. 
설마 일주일 거 늦게 간다고 자르기야 하겠어. -_-;
이메일 통보 오는대로 바로 회사에 이메일 보내야 함.
4월 6일 출발이면 출근이 원래 7일부터라 전혀 상관없는데 13일이면 자초지종 설명하고 출근 일주일 늦게 한다고 이메일 보내야 함. ㅠㅠ


어쨌든 정신없이 공항까지 가서 택배 보내고 거의 여섯시쯤에 공개홀 들어가서 초콜릿 관람했다.
한회분+반회분 정도를 더 찍어 나온 사람은
에픽하이->트랙스+김희철->제이+정엽->미스터투의 키작은 남자->미지인가 국악밴드->다시 오프닝->2am순.

네시간이나 해서 완전 힘들었지만 그래도 2am이랑 에픽하이를 봐서 뿌듯했음.
2am이 대세이긴 한 듯. 다들 피곤해서 박수도 잘 안치던 와중에 2am은 앵콜을 세곡이나 하고 갔다. 마지막 곡은 촬영 다 끝났는데도 열화같은 성원에 구린 mr틀어놓고 하고 감. ㅎㅎ 

바랍잡이라고 하나, 본방송 전에 분위기 띄우는 개그맨 그 아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이름을 꼭 기억해달라고 했는데 고새 까먹었다. 죄송. -_-;
사진 올리게 되면 서치해서 이름이랑 같이 올리겠음.


오늘은 목동 sbs사옥에 갔다.
j만나서 지하식당에서 밥 얻어 먹고, 스튜디오랑 편집실 등등 견학. 그리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노닥거리다 컬투쇼 구경했다.
시간도 짧고, 나온 사람들도 말발이 좋아서 완전 재미있었다. 특히 혜련언니 짱. ㅎㅎ
에픽하이랑 조혜련, 이지형이 3,4부 게스트로 나왔는데 타블로 잘생겼다고 전날 난리를 쳤었는데 오늘 쌩얼로 등장했더니 우리가 알던 그 인물 다시 돌아갔음. -_-;
이지형이 그야말로 대박. 초절정 꽃미남이었음. 김태균이 유희열 닮았다고 해서 기분 나빴을듯. 차라리 강혜정이랑 닮은 얼굴이었는데. ㅎㅎ
어쨌든 재미나게 잘 보고 이태원 가서 지금 지내고 있는 집 쥔장 s를 만나 버들집에서 해물떡볶이랑 삼치구이 먹고 백세주+맥주 한 잔 하고 힘들어서 집으로 와서 이차를 하기로 하고 왔다. 이때 시간 겨우 일곱시 반. -_-;
집에 돌아와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생리통과 며칠간의 피로 축적으로 술판은 벌여 놓았지만 손도 대지 않고 소파에서 몇시간을 잤다.
뒤늦게 일어나서 인터넷 한 번 돌고 포스팅 중. ㅎㅎ

미국에서 파견 나와 있는 한남동의 s네 집에 와 있는데 월 오백짜리 집이라 해서 (회사에서 내 주는) 잔뜩 기대를 했더니 이건 뭥미-_- 언덕배기를 십 오분은 걸어 올라와야 있는 집에다 집도 오백이나 주기에는 별로인...
진짜 바가지다.
초콜릿 보고 여기까지 태워준 s는 돌아가는 길에 삼십분을 넘게 헤매고, 한남대교 공사하고, 다른 대교 사고나고 난리를 쳐서 새벽 한시에 용인에 도착한.. ㅠㅠ
미안하다 s야~~~ 흑흑...

어쨌는 내일은 열두시 점심 약속 뿐.
그 전에 은행 들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