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2009 (Sun) - Chili Party

NJ 몬클레어의 Bill네 집에서 한 칠리 파티 때.
첫 눈 온 날이자 영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날이었다.
네가지 종류의 칠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다들 떨면서 먹었다. ㅎㅎ
몇 명만 부른줄 알고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었다. 3~40명은 온 듯.


빌이 직접 디자인한 정원. 실제 보면 완전 멋짐



너무 사랑하는 야외 난로.



원래 게스트룸이었는데 없애고 부엌으로 개조했다.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



파티 손님들 중. 집주인이 연배가 좀 있으셔서 손님들도 다 나이가 많다. 대부분이 40대 후반 이상. 가면 내가 어린 축에 끼어서 도리어 편함. ㅋㅋㅋ



11/28/2009 (Sat) - 아이스하키 경기

뉴저지 Devils랑 필리팀이 하는 경기를 봤다.
위의 파티에서 만난 데블스 구단주께서 초대를 하셔서. +_+
(데블스는 네 명의 구단주가 있는데 그 중의 한명이란다. 각 오너마다 개인 부스가 따로 하나씩 제공됨. 20명 정도의 seat이 있고, 음식 먹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뒤에 있다.)
구단주 부스에서 프라이빗 쉐프가 해주는 펌킨 라쟈나와 쉬림프 칵테일, 과일, 와인, 맥주 등등 빵빵하게 잘 먹었다.
쉐프랑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그리 특별할 건 없지만) 좀 민망해서 안 찍음. 
몇 번 더 갈 예정인데 다음에는 찍어와야겠다. 자료확보 차원에서. ㅎㅎ



아이스하키는 난생 처음 봤는데 3쿼터제였다. 점수는 야구 수준으로 나는듯.
진행이 빠르고 중간중간 타임아웃 될때마다 쉴 새 없이 음악이 나온다. 
좀 정신이 없는데 아이스하키에 익숙한 사람은 다른 경기 못 볼듯.

저 중간에 있는 스크린에서 보든 걸 보여준다. 점수라던지, 시간 얼마 남았다든지...




내심 좀 싸우기를 바랬는데 (다른 사람들도 기대 하더라는..) 오늘은 무척 얌전한 게임이었다고 함. 
3쿼터에서 몸싸움만 살짝 있었던 정도. 
그런데 경기 끝나고 선수 인터뷰 하는데 아래윗니가 하나도 남아 있는 게 없드라. 완전 쇼킹. -_-;
싸우라고 한 게 좀 미안해지던 순간. 


오른쪽 부스에 앉아 있는 선수들이 신호를 받고는 쉴 새 없이 교대를 한다. 
저 펜스에서 풀쩍 뛰어내리고 또 뛰어내리고 하는데  개미부대가 떠올랐다는...


12/10/2009 (Tue) 우리집 집들이(?)

이사한 지 일 년 반만에 처음으로 친척들 초대.  ^^;
유럽에 간 사촌동생 부부가 인터뷰 땀시 며칠 들른 참에 친척들 초대를 했다.
(친척이라고 해봤자 외삼촌을 중심으로 외삼촌 부부와 자식 둘과 그 부인 둘, 외숙모 남동생과 부인, 아이들 둘이 다임. ㅎㅎ)
메뉴는 완전 미국식으로 에피타이저는 크래커랑 치즈, 포도, 와인, 메인은 B군이 만든 비트 샐러드랑 빵이랑 국수를 곁들인 비프 스튜. 
어른들 때문에 완전 걱정을 했느나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프니 잘들 드시더라. ㅋㅋ
B군이 만든 환상적인 비프스튜 인증샷을 안 찍어놔서 좀 섭섭하구만.

그러고 보니 이사와서 내가 한 유일한 집들이 초대는 마치 뉴욕 왔을때 마치랑 장영온, 마야온이랑 한 저녁식사밖에 없었던 듯.  그때도 중국요리 배달했었지. 요리와 나는 가까이하려야 가까이 할 수 없는 사이. 쩝.

기념으로 한 장. 좁은 거실에 다들 꽁겨 앉아있는 모습. 거실에 불이 없어서 어두컴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