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장영 언니랑 브룩클린 보타니컬 가든에 가서 꽃구경하면서 안구정화 및 심신정화도 하고 꽃나무 밑에서 김밥도 먹으려고 했는데 폭풍이 온다고 해서 취소했다.
(올 여름은 이상하게 주말마다 비가 오는것 같다.)
덕분에 B군이랑 백만년만에 IKEA에 다녀왔다.
허접하게 어질러놓았던 책을 정리하려고 책장이랑 화분 하나 딸랑 사고 오는 길에 꽃가게에 들러서 화분갈이 할 흙을 샀다.
작은 책장 사서 로맨스 책만 정리할 계획이었는데 조립해보니 문제가 생겼다. 요 정도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옆 책장에 쌓아둔 책이 너무 많아서 세단짜리 책장에 엑스트라로 한 단 더 넣어서 네단으로 넣었는데도 (그래서 좁아서 한단은 결국 눕힘) 책장이 모자란다.
(거기다 작은 책은 이중으로 꽂음;; 오른쪽 아래서 두번째 단)
책장이 꽉 차서 못 넣고 의자 뒤에 숨겨 놓은 책이 오십권 정도 플러스 대여 나가 있는 책이 스무권이 넘고, 노다메랑 별빛 속에 만화책이 25권 정도 더 있는데 돌아오면 어디에 모셔야 할 지 모르겠다. 쩝.
BEFORE
AFTER
책장 정리하면서 모처럼 집 정리도 좀 했더니 하루가 다 갔다.
그래도 아직 토요일이니 해피해피. ^ㅁ^
분갈이해준 민트. 얘는 관상용 겸 식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