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6/25 (월)

AJ/임신/태교/출산 2012. 6. 25. 22:52 Posted by gard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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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비 오고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라고 하려고 했더니 해가 살살 나오는 것 같기도.. 난 어차피 처박혀 있으니 흐린 날이 더 좋은데... -_-)

내 뚱띠 룸멧은 유도 날짜를 하루 더 미뤄서 오늘 유도하러 가고, 그러면 수요일까지 병실은 조용할 듯.

주말 동안 일 좀 하려고 했는데 많이 못했다. 

남은 사흘 디자인 일 끝내고, 목, 금 이틀은 퍼서널 데이 쓴 걸로 하고, 다음주부터 출산휴가 들어갈 예정이라 회사 담당자한테 이멜해야함. (그럼 이번주까지 페이 나온다. ^^)

퇴원은 일요일인데도 엄마는 벌써 마음이 급해져서 아가 베넷저고리, 겉싸게, 속싸개 다 챙기고 모자도 하나 빨아놓으심. ㅎㅎ

기저귀는 인터넷 주문이 불가해서 B군이 직접 가서 사야할듯.

남은 사흘은 금방 가겠지. ^^


2. 삼식이는 엄마를 이제 가족으로 인식.

차만 타면 앞자리로 건너와 엄마 무릎에 떡하니 앉아서 엉덩이 드리밀고 창밖구경하며 온다는 것이다.

B군이랑 말이 안통하는 엄마는 삼식이한테 연신 말을 건넴. 듣고 있음 우끼다. ㅋㅋ

어제는 무릎에 앉아서 팔에 머리 걸치고 코까지 드르렁골면서 잤다고. 그 무거운 놈이. ㅋㅋㅋ

엄마의 평은 애가 강아지 같지 않고 무슨 사람같단다. 눈이 순한게 쳐다 보면...


3. 어젯밤은 모처럼 엄마랑 교촌치킨 뜯었당. 핫윙이랑 갈릭윙. ㅋㅋ

B군한테 32가에서 픽업해오라고 해서 엄마가 아래층에 내려가서 받아 올라옴. 

B군은 강아지때문에 밖에서 샌드위치 사 먹으며 기다리고.  (어차피 교촌치킨은 별로 좋아하지 않음)

10피스씩인데 엄마랑 폭풍 흡입. ㅎ 거의 다 먹고 남은 살은 발라서 병원에서 나온 치즈와 함께 삼식이주라고 보냈더니 미친듯이 먹었다고.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