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바쁘던 일, 이메일, 프로젝트 다 끝내고 담 일 기다리며 한가하게 인터넷 중. 

(보스 언니야가 메일을 바로 안보내주신다. ㅡㅡ)

월요일부터 시작한 재택근무가 이제 금요일이 되니 완벽하게 적응.

본격적으로 시작한 화요일은 몰래카메라라도 있는 양 쫄아서 9:30부터 7시가량까지 의자에서 엉덩이 떼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수요일은 점심때 세시간을 넘게 비웠다. ㅎㅎ

한인마켓이 집중되어 있는 뉴저지의 팰리사이드팍까지 가서 B군 헤어컷, 점심, H마트에서 장보기까지 다 헤치우고 돌아왔다. 그 사이에 오토메카닉 가게 들르고 (20분 가량 소모), 재스퍼네에 삼식이 드랍했다가 올때 다시 픽업하고...

너무 오래 비워서 걱정했는데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몇시간 늦는다고 큰일날 urgent한 일도 없었고, 엑스트라로 두시간 더 일해서 시간도 다 채웠다. 이렇게 일하면 되는거구나...생각함. ^^

어제, 오늘은 B군이 집을 비운지라 어제는 하루 종일 총 네 번 삼식이 산책, 오늘은 애가 너무 지루해하느라 (뭐, 하루종일 잠만잤지만) 12시쯤에 데이케어에 보냈다.  일찍 보내려고 했는데 거의 열한시 반까지 느긋하게 주무심... 미티 ㅋㅋㅋㅋ

올만에 한국수퍼에서 장봐서 냉장고를 꽉꽉 채워놔서 먹을것도 잔뜩이고, 날씨도 너무 좋고, 강아지 보면서 일하니 그것도 좋고, 피곤하면 누워서 쉬어도 되고, 일하니 시간도 빨리 가고, 딱 좋다. 

아래는 어제 찍은 삼식이 사진들. (다 자는 사진들)

집에 같이 있어보니 (특히나 내가 일하고 또 몸조심하느라 액티브하지 않으니. 보통 주말에는 도기파크도 가고 많이 데리고 다니는 편) 얼마나 많이 자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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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책상 옆 카우치에서 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