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일상/삼식이 2012. 5. 9. 22:06 Posted by gardenia







그저께밤.
삼식이 마지막 산책은 주로 열시~열시 반쯤. 그때쯤되면 늘 모이는 집 옆 잔디밭에 다른 개들도 어슬렁 밤삼책 나와서 서로 어울려서 놀다가 헤어지곤 한다. 어떤때는 삼십분 넘게 뜀박질을 하다 들어오기도 함.
이날 밤에는 네마리 모여 있다가 헤어졌는데 대략 목장의 소 모드. 다들 풀 뜯어 먹느라 정신없었음. -_-
야채 싫어하면서 풀은 열심히 뜯어먹는 이유를 모르겠다. 토하려고 먹는다는데
소화를 싹싹시키고 똥 잘 싸는것보면 그것도 아니고...
모든 개들이 이 잔디밭의 풀은 엄청 좋아한다.

사진은 풀 뜯어먹는 모드에 B군이 투입되어 놀게하려는 중.
젤 아래는 요즘 자주 만나고 삼식이도 잘 노는 쉐필드랑 부친이랑 집에 돌아가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주 스윗한 게이 커플이 키우는 개다.
옆 아파트 살던 베프 라이더네는 업스테잇으로 이사갔음. 삼식이는 지 친구가 이사간지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섭섭하구나. ㅠㅠ
이달은 슈퍼문이라는데 요며칠 계속 흐리고 한번씩 비가 와서 달그림자도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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