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ia 2012. 2. 12. 07:32
1. 임신기간은 40주, 실제로는 9달하고 열흘 정도인데 4주를 한달로 계산해서 열 달 잡으므로 17주면 이제 5달째로 접어듦. ^^ (어쨌든 실제로는 4달 반쯤)

2. 입덧은 거의 줄어들었지만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거나, 미친듯이 뭔가 먹고 싶은 증상은 아직 없음. 이건 언제 오는 거지? 몸무게는 시작때보다 일키로 가량 늘었다.

3.  태동을 느끼기엔 이르지만 뭔가 꿀렁거리는 느낌은 딱 한차례 (연속 두 번) 받았는데 그게 태동의 시작이라고. 그 이후 아직 아무 느낌없다. 꿀렁 대신 뽀롱 거리는 느낌은 간간히 있는데 이것도 태동인가?;;
어쨌든 조바심 안 내도 나중엔 자다 깰 정도로 태동이 있다니...

4. 배는 원래 있던 떵배 빼고 아직 거의 안나왔지만 아랫배가 좀 나오기 시작해서 불편해서 바지(주로 레깅스) 아랫단을 접어서 입고 다닌다. 갭이랑 H&M 임부복 코너를 봤는데 원하는 건 사이즈도 잘 없고, 스타일도 별로고 해서 웬만하면 그냥 입던 옷으로 떼우려고 노력 중.
한 3,4월 계절 바뀔때까지 버틸 예정임.

5. 입덧 줄고, 감기 낫고, 좀 살만하니 태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태교 음악 정도는 받아놓았는데 아주 가~끔 듣는지라.. ^^
ㅅ양이 뱃속 10개월이 태어나서 3년보다 더 중요하다는데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태아가 16주면 바깥에서 나는 소리도 들린다고 하는데 음악이라도 많이 듣고, 마음 편하게 지내야겠다.
(그런데 이거 쓰면서 클래식 태교 음악 틀어놓았더니 옆에서 놀고 있던 삼식이 바로 정줄 놓고 잠들어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2주에 NT검사 (목둘레 투명대 검사)와 1차 피검사, 지난 주에 2차 피검사, 통합해서 integrated 검사라고 하는 기형아 검사인데 정확도는 93프로 가량.
다운 1:4,400 / 신경관 결손 1: 3.200 / 에드워드 증후군 (이지 싶다. 제대로 못 들었음) 1:1,000 으로 무사히 통과했음. 숫자가 몇 백대로 나오면 양수 검사를 고려해봤을텐데 수치가 잘 나와서 양수 검사는 안 해도 될 듯. 양수 검사의 리스크도 무시 못하므로.

7. 성별은 주변에서 무징장장 궁금해 하는데 (나 역시) 18주 반인 22일 진료때 알 수 있을듯.
그때 안 되면 3월 2일 정밀 초음파 검사때는 확실하게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