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임신/태교/출산
gardenia
2012. 4. 4. 00:05
1. (엄밀하게는 내일부터) 25주 접어들었다. 7개월 시작! (예정일까지 딱 세 달 반 남았다)
몸의 변화는 이제는 셔츠만 입고 있으면 임신 확실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배가 나왔고, 코트 입으면 아직 아리까리 한 정도.
배 나와서 임산부 대접 받고 싶은데 현재까지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딱 한 번 받았다. 씽. ㅠㅠ 2주 늦은 임산부 J2양은 벌써 엄청 나왔는데.. ㅠㅠ
몸무게는 4키로(9파운드) 증가. 폭풍식욕이나 당기는 음식 같은게 없어서 평소 먹던 양보다 조금 더 먹는 정도인듯. (우유, 계란, 과일 정도는 더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
15주 남은 동안 6키로 정도만 더 쪘으면 하지만 뒤로 가면서 급속도로 팍팍 는다니 그건 내 재량이 아니고.. ^^;;
2. 태동.
16주부터 시작하더니 요즘은 배가 꿀렁하는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한번씩 요동을 친다.
부릉부릉 뽀글뽀글 퍽퍽 팍팍 꿀럭꿀럭.
식사 전 속이 조금 비어 있으면 밥 달라고 팍팍 차대고, 음식 먹고 좀 있음 좋다고 또 꿀렁꿀렁. 벌써부터 본능에 충실한 아가다. ^^
3. 병원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의외로 검사할 거 엄청 많음.
32주 전까지 4주에 한 번 담당 쌤 정기 방문.
12주 1차 정밀+NT테스트, 20주 2차 정밀 (다 끝남)
남은 것:
24~28주 사이 당검사. (회사 OFF인 다음주 금요일로 잡았다)
내 경우 27주에 전치태반 때문에 초음파 검사가 한 번 더 남았고.
대략 32주 이후부터는 2주에 한 번 가는 걸로 알고 있다.
후기에 또 정밀초음파 한 번 있을걸?
4. 배가 좀 무겁고 전에 비해 잠을 설치긴 하지만 아직 그렇게 고통 받을 정도는 아니고 산부들에게는 정말 셀 수 없는 많은 사이드 이펙트들이 나타나는데 내 경우는 알러지성 비염이 제일 힘든 듯.
임신 소양증이라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고, 엄청난 혈액량 증가로 코피(는 나도 두어번), 잇몸 출혈, 변비 등등 정말 증상이 많음.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15분 정도 서서 가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울렁거리는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받음. (배가 많이 안나와도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 합시다. >.<)
5. 현재까지 얻은 아가용품 리스트:
옷/인형/담요/기저귀 가방 (이미 포스팅)
스트롤러 (두 살 이후. 조금 큰 아이 용)
카싯 (이것도 좀 큰 후)
슬링 (스텔라네서 얻기로 함)
인펀트 카싯/스윙 (현재 아기가 2달인 회사 직원이 나 출산 전에 주기로 했음)
컨버터블 크립 (베시넷 설치 가능) - 이건 다른 걸 또 사야하나 고민 중
이삼분기도 거의 끝나가고, 2주 후부터는 마지막 분기이다.
30주까지 다시 힘내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