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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 후유증, 성별 실패

gardenia 2012. 2. 23. 06:09

걍 내 감정 실은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식이가 여행 다녀온 후 우울모드.
자연에서 뛰어 놀고 형아랑 넘 재밌게 놀다가 아파트에 있으니 우울한가보다.
애가 뭔가가 멜랑콜리~ ㅠ.ㅠ
강쥐 주인들이 강쥐 두마리 입양하는 이유도 알겠고, 더불어 부모들이 큰애 때문에 둘째 낳는 이유도 알겠다.
혼자 시무룩해 있는 모습 보니 얼마나 불쌍해 보이는지… ㅜ.ㅜ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B군이 코네티컷에서 촬영이 있어서 아침에 데이케어에 데려다줬다.
데이케어 가는 걸 알았는지 좋아하는 펫샵도 샥 지나치고 신나서 데이케어로 향함.
안에 들어가서 초롱초롱한 눈에 내가 떠나도 그렇게 섭섭해 않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오늘 하루 재미나게 놀고 밤에 푹~~자고 주말 후유증 떨쳐 버리길. ^^
이제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수욜이나 목욜) 일 없어도 데이케어에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모두(가 아니라 일부 몇 피플)이 기다리던 성별.
점심때 쌤 만나고 왔지만 실패! ㅜ.ㅜ
아가가 뒤집어서 누워있다. 움직이라고 가기 전에 초콜렛도 먹고 갔는데 엄청 잘 움직이던 콩이가 딱 누워서 꼼짝도 안 함.
옆모습으론 조금 뽈록 나온 모습이 보여서 살짝 아들 같긴한데 그걸로는 아들인지 확신하기 힘들다고 한다. 여아도 볼록하게 나와있다고..
꼬추가 확실하게 보여야 함. ㅎㅎ
할 수 없이 2주 반 뒤 금욜 정밀초음파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

버뜨 내 맥박, 아가 심박수, 다운 외에 한 몇가지 유전자 검사 등등 모든 것이 정상이라서 일단 그것으로 만족.  ^^